• 최종편집 2024-12-27(금)
 

경북도는 14일 도청 동락관에서 산림청, 도내 시군 및 국립공원 등 관련기관 관계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10월 중순부터 내년 3월까지 시행되는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시기에 맞춰 공동 대응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한국임업진흥원의 재선충 피해 현황과 확산 양상 보고, 경북도 방제 현황과 중점 추진 전략 보고, 재선충 피해 심각 지역인 포항시를 비롯한 4개 시군의 방제 대책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임업진흥원은 보고에서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매개충의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재선충병 확산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에, 경북도는 산림 내 재선충 방제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생활권 주변 고사목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진행하고, 중점 대책으로 수종 전환 방제와 현장 특임관 운영을 강조했다.


수종 전환 방제는 산주에게 방제 대상목 매매를 통해 일정 수익 제공하고 비용 부담 없는 조림 지원을 진행하며, 국가와 지자체가 재선충 확산 방지를 통해 소나무류를 보호하고 벌채 및 수집을 원목 생산업체가 맡아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목재 산업계는 방재목의 산업적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이를 위해 하반기부터‘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된 4개 시군(포항, 안동, 고령, 성주)에서는 우선적으로 수종 전환 175헥타르를 시행할 계획이며 이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다음으로 재선충병 발생 시군별로 산림병해충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력을 갖춘 인력을 현장 특임관으로 배치해 방제 사업장의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품질 관리, 기술 지도, 안전사고 예방 등의 역할을 수행시킬 예정이다.


조현애 경상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이번 회의에 참석한 모든 기관이 협력해 재선충 확산세를 막는 등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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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4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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