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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원기고문 - 지속 가능한 산불예방을 위해 어린이 대상 산불교육을 강화하자
<이정원 기고문> 산청·하동 산불이 종료된 지 45일이 지나갔다. 도로 옆에서 산불조심기간이 끝날 때 피는 아까시나무꽃의 향과 함께 어린 학생들이 횡단보도를 손들고 지나가는 모습이 기분을 좋게 만든다. 그런데 인근 밭에서 할머니가 쓰레기를 태우는 광경과 겹치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한다. 어린이처럼 어른도 교육을 통해 바뀔 수 있을까? 올해는 유난히 산불이 대형화되어 많은 피해를 입었다. 서부지방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 관내에도 산청·하동 지역 등 크고 작은 산불로 안타까운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산청·하동 산불은 2025년 3월 21일 15시에 발생하여 3월 30일 주불진화가 완료되어 힘들었던 열흘의 시간이 종료되었다. 인명피해 14명, 주택 등 시설피해 84개소, 산림 3,397ha 등 221억원의 피해가 발생하였고 141억원의 복구금액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올해 경북지역 산불에 비해 작은 규모지만 경남에서는 가장 큰 산불로 기록되었다. 산불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을 제대로 실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산불이 발생하려면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열, 산소, 연료이다. 산소는 인간의 힘으로 어쩔수 없는 요소이지만 열과 연료는 관리하는 것이 산불예방의 핵심이다. 첫째 열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사람 관리가 중요하다. 올해 대형산불의 대부분도 사람의 부주의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10년간 산불 원인 통계를 보더라도 입산자 실화, 쓰레기 소각, 담뱃불 등 사람의 부주의가 67%로 가장 높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기타 사례에도 상당한 수가 사람의 부주의로 판단된다. 두 번째 연료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숲가꾸기 즉, 나무를 베는 행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태적으로 건강한 산림은 침엽수와 활엽수가 공존하고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정한 밀도를 가지며 크고 작은 나무가 조화롭게 자라는 숲이라는 것은 그 누구도 반론을 제기하진 않을 것이다. 건강한 숲을 만들려면 숲가꾸기를 해야 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나무베기를 터부시함에 따라 방치된 숲이 늘어나고 이 숲이 산불의 피해를 가중시키는 원인이 된다. 산불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산림청은 열 관리를 위해 입산자 통제, 산림인접지역 소각산불 단속,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화목보일러 점검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연료 관리를 위해 산불방지 안전공간 조성, 산불예방 숲가꾸기, 산불확산을 차단하는 내화수림대 구축 등의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물론 드론 및 위성을 활용한 산불감시, 산림 내 수분량과 기상상황 등을 분석하여 알려주는 데이터 기반 산불감시 체계 구축 등 과학적인 접근도 확대 추진 중이다. 이러한 물리적 정책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성인도 중요하지만 어린이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산불예방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어린이는 어른의 거울이자 미래이기 때문이다. 실례로 산청·하동 산불이 한참이던 시기에 인근 마을에서 할머니 한 분이 밭에서 쓰레기를 태우는 것을 보았다. 쓰레기를 태우는 할머니도 문제지만 주변에서 말리는 사람도 없었다. 이러한 안일한 생각을 변하게 만드는 것이 산불예방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만일 산 근처에서 불을 피우는 어른에게 다른 어른이 “하지 마세요.”라고 얘기하면 시비를 건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어린이가 얘기하면 어떨까? 그 얘기를 들은 어른은 다시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어린이가 숲가꾸기 광경을 보고 부모에게 논과 밭에서 벼와 채소를 키우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고 이를 통해 건강한 산림을 만들고 탄소흡수량을 높여 건강한 지구를 만든다고 얘기한다면 이를 무시할 어른이 있을까? 그리고 그 어린이가 커서 어른이 되면 그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한다. 먼 장래까지 내다보고 세우는 큰 계획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교육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아까시나무꽃 향기가 가득한 오월에 아이와 함께 집 주변 숲에 가서 나무와 숲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동화책, 쉘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영화, 야구치 시노부의 ‘우드 잡’”을 조심스럽게 추천해 본다. - 이정원 함양국유림관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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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숲이 주는 삶의 질 이제 수치로 측정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숲 이용 경험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이번 척도는 생활 만족도를 측정하는 기존의 삶의 질 척도와 달리, 숲을 직접 이용한 경험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척도는 성장·지적·건강·심미·사회 욕구의 5개 영역에서 개인의 충족 정도를 묻는 20개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문항은 ‘매우 그렇다’부터 ‘전혀 그렇지 않다’까지 5단계로 응답하는 리커트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전국 만 15세 이상 국민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숲 이용 경험에 따른 삶의 질은 전국 평균 77.5점(10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건강 욕구 79.9점, 심미 욕구 78.7점, 사회 욕구 77.9점, 성장 욕구 75.4점, 지적 욕구 74.9점 순으로, 건강·심미·사회 욕구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충족도가 나타났다. 한편, 한국삶의질학회 고명철 교수(국립한밭대학교 공공행정학과)와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숲 이용 경험과 삶의 질 간의 상관관계를 구조적으로 밝힌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 SSCI 등재학술지 「Social Indicators Research」에 게재되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이정희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숲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자원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 숲 이용 경험에 따른 삶의 질이 종합적인 복지수준을 측정하는 사회지표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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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5월 이달의 임산물로 ‘어수리’ 선정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5월 이달의 임산물로 ‘어수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어수리는 예로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를 정도로 귀한 산나물로 여겨진 임산물이다. 특히 특유의 향긋하고 진한 풍미와 함께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을 함유해 봄철 원기 회복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임산물로 손꼽힌다. 어수리 뿌리 추출물은 염증 유발을 억제하고 항산화 작용을 도와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 또한 뇌 신경 보호와 우울 증상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이 포함돼 있어 건강식으로서의 가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어수리는 주로 어린순을 데쳐 나물무침으로 먹거나 쌈채소로 활용되며, 장아찌나 전, 볶음 요리 등으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일품으로 봄철 입맛을 잃기 쉬운 시기에 제격이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제철 맞은 우리 숲의 보물 ‘임산물’ 소비 촉진에 동참해 달라”며, “국민들이 우리 임산물을 더 가깝게 느끼고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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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임도 활용한 종합적 산불 대응 전략 수립 필요하다"강조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전 세계적으로 대형 산불의 발생 빈도와 피해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산불 예방과 대응의 핵심 인프라인 ‘임도’를 활용한 종합적인 산불 대응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은 237조의 경제손실을 기록한 사상 최악의 산불을 겪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산불 대응 전략을 수립할 때 임도가 포함된 도로를 주요 예측 요인으로 삼고, 이를 활용해 산불 연료 관리 대상지를 선정하고 진화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캐나다는 2023년 1,500만ha에 달하는 산불 피해를 입은 이후, 임도를 전략적 방화선이자 접근로로 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캐나다는 산불 발생 전부터 단기, 응급, 사후 대응 단계별로 임도의 기능을 재평가하고, 우선적으로 정비가 필요한 구간을 선정해 시설 보완과 유지보수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호주는 2019~2020년 블랙 서머 산불로 남한 면적의 약 2배에 해당하는 1,860만ha의 피해를 입었다. 이후 호주는 임도의 산불 대응 중요도에 따라 등급을 나누고, 차량이 안전하게 오가거나 회차할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또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임도를 설계하고, 유지관리 기준을 강화했다. 위성, 드론, GIS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감시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유럽도 예외는 아니다. 국토의 60%가 산림이고, 침엽수림이 약 50%로 우리나라와 산림 여건이 유사한 핀란드는 약 13만km 이상의 임도망을 구축해 진화 인력과 장비의 접근성을 높여 산불 피해 면적을 건당 0.4ha로 감소시켰다. 오스트리아도 45m/ha의 고밀도 임도망을 활용해 산불과 같은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 강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포르투갈과 그리스도 국가전략계획을 통해 임도를 확충하고 정비하여 산불 예방과 대응 역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일본은 민가 등의 위치 관계, 과거 산불 발생 상황, 최근 산불 발생 빈도와 연소 규모 등을 고려해 방화임도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위치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해 산불 예방과 초기 진화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 황진성 박사는 “국외 사례에서와 같이 임도를 활용한 종합적인 산불 대응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산불 예방과 대응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임도의 설계 및 유지관리 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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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산불 피해 면적 10.4만ha, 764만 톤 온실가스 배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지난 3월 산불 피해 면적 10.4만ha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재산정한 결과, 약 764만 톤CO2eq의 온실가스가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하 ‘톤CO2eq’를 ‘톤’으로 약칭하여 표기한다. 이번 산불로 인한 온실가스별 배출량은 이산화탄소환산량(CO2eq) 기준으로 이산화탄소(CO2) 677.6만 톤, 메탄(CH4) 56.8만 톤, 아산화질소(N2O) 29.8만 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형차 약 7,175만 대가 서울과 부산을 왕복(800km)할 때 배출하는 양과 동일하다. 이산화탄소환산량(CO2eq)은 온실가스별로 서로 다른 지구온난화 기여도를 표준화하기 위한 것으로 CH4는 28, N2O는 265를 곱하여 환산한 것이며, 산불 배출량 764만 톤은 중형차 1대당 800km 이동 시 배출량 약 107kg(공공데이터포털) X 71,750만 대의 분량이다. 이번에 새로 추정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가 최근 확정한 산불 피해 면적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으로, 지난 4월 8일 발표된 산불영향구역 기반의 배출량과 차이가 있다. 산림청은 산불영향구역이 산불 진화 전략 수립을 위한 참고 자료일 뿐, 산불 진화 후 현장 조사를 통해 확정된 실제 피해 면적과는 다르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이 배출량 역시 현재 확정된 산불 피해 면적을 기준으로 추산한 것으로, 추후 피해지 조사를 통해 공표되는 공식 통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탄소연구센터 김래현 센터장은 “산불은 수 세기 동안 저장된 탄소를 한순간에 배출시킬 뿐만 아니라, 산림의 흡수 능력까지 약화시킨다”며 “산불로 인해 산림이 흡수원이 아닌 배출원으로 전환될 수 있는 만큼, 산림 지역 내 불법 소각 금지 등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데이 HOT 이슈
- 김종호 에세이 - 나라 복원사업
- <김종호 에세이> 박형, 어때요? 우리가 대학생으로 돌아간다면 유럽 여성하고 한번 사귀고 싶지 않으세요? 농답이고요. 요즘 대한민국 남성의 인기가 세계적으로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가 잘 살기 때문이 아닐까요?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남미 그리고 유럽 여성까지 한국 남성을 선호한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야 생각해 보면 쉽게 유추해 낼수 있습니다. 우선 나라가 잘 살면서 치안이 좋죠. 사계절이 뚜렷합니다. 국토의 3면이 바다이고, 산천이 아름답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 음식문화가 다양합니다. 특히 남성들의 여성을 향한 마음이 봄처럼 자상하고 따뜻한가 봅니다. 어때요? 동의하십니까? 그렇다고 유럽 백인 여성까지 한국남자와 혼인하려고 줄을 서 있다니요. 참 별난 세상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이런 경험을 하다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지만 분명 좋은일이기는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유럽 웬만한 나라보다 더 잘 살게 되었다니 꿈만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언제 유럽보다 잘 산 적이 있습니까? 우리 국민이 언제 그들에게 사람 대접 제대로 받아본 경험이 있습니까? 이제는 세상 어디를 가도 온통 대한민국이며 한글이라고 합니다. 또 케이팝의 인기가 세계 역사상 그동안 경험할수 없는 지경이라 하니 어깨가 저절로 으쓱 거립니다. 박형, 세상은 이렇게 순환한다고 봐야죠? 순환이 진리죠. 우리는 이 순환을 온 몸으로 늘 겪고 삽니다. 불행하게도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는 그렇지가 않죠. 순환을 들고 살고 있는 우리가 잘 살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순환의 이치를 깨닫기 전에 우리는 이미 생활로 접하면서 살죠. 순환이라는 것은 계절을 말합니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를 우리는 환절기라고 하는데, 이 환절기가 우리에게는 활력이 넘치는 것입니다. 겨울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데 어느누가 봄이 온다고 생각하겠습니까. 봄이 온다 해도 설렁탕 한그릇 먹듯 쉽게 옵니까? 어느땐 4월에도 겨울이 눈을 내려 존재감을 표시합니다. 계절을 권력으로 봐도, 계절을 기업으로 봐도, 계절을 한 사람의 삶으로 봐도 순환 과정에 환절기가 있어 쉽게 얻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반드시 순환합니다. 우리는 이 순환을 일상으로 여기고 살아가죠. 그래서 저는 순환하는 2호선 전철을 좋아합니다. 2호선 전철을 세상이라 묘사하죠. 아무리 매서운 겨울이라 해도 결국 봄이 오는 것은 운명이고 정해져 있습니다. 겨울이 아무리 무섭다 한들 겨울비는 내릴 것이며 얼음은 녹아 노래를 부르게 될 것입니다. 아무리 징기스칸 같은 큰 권력 또는 세력도 세월이 가면 쇠퇴합니다. 아무리 고려라는 바람에 등불 같은 왜소한 권력도 때가 되면 위대해 집니다. 요즘 몽골이 한국화 되어 가고 있다면서요? 징기스칸이 알면 피눈물을 흘리겠습니다. 박형, 우리나라도 한때 위대할 때가 있었지 않습니까? 중국 대륙을 누비고 다녔지요. 요즘 고구려 을지문덕 장군이 조명되고 있습니다. 수나라와 전쟁을 벌여 승리한 장군이죠. 당시 수나라는 무려 113만명을 동원, 고구려로 쳐들어 왔는데 고구려 을지문덕 장군에게 패해 겨우 2천700명만 살아 돌아갔다고 하죠. 이 전쟁은 세계 전쟁 역사에서 찾아볼수 없는 대 승리라고 합니다. 초한지나 삼국지에서도 이 정도의 승리는 찾아볼수 없습니다. 이 즈음만 해도 우리 나라의 국토는 만주 등이 였죠. 실제로 중국여행을 하다보면 장수왕 무덤이 중국에 있죠. 어찌보면 우리의 처지가 그동안 찌그러져 있다가 이제서야 겨우 허리를 펴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과거 우리땅인 중국 일부와 러시아 일부를 되찾아야 하죠. 그때가 대한민국은 나라 복원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갈길은 아직 멀었습니다. 우선 국내 정치를 안정 시켜야 합니다. 화합해야죠. 갈등은 발전의 요소라고 말하지만 지금처럼 우리의 정치 갈등은 안됩니다. 정치인들만의 갈등이 아닌 온 국민의 정치 갈등은 문제가 있죠. 지나치면 말입니다. 정치 안정화 다음이 무엇일까요. 경제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다음이 통일이죠. 통일 다음에 나라 복원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여야 합니다. 앞으로 세계는 미국과 중국 인도 브라질 처럼 덩치가 크다고 대장 노릇한다고 볼수 없습니다. 즉 덩치가 크다고 다 해결된다는 법은 없죠. 덩치가 크다고 모두 강하지가 않다는 말입니다. 강한자는 작더라도 싸움 기술이 뛰어난 사람입니다. 그러니 중국이니 미국이니 인도니 큰 나라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때가 되면 기회가 올 것입니다. 한 겨울에 봄이 올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당연한 자연의 이치이지만 이 하나 제대로 깨닫고 사는 민족은 드물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자연의 현상이 바로 일상이죠. 박형,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얼마전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대한민국이라는 대명천지에 계엄으로 내란을 일으키다니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이번에 대통령이 되는 사람은 대국민 화합으로 나라복원 사업의 주춧돌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가져 봅니다. - 김종호 건국대 졸업 신문기자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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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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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가뭄에 대비할 때
<이은구 칼럼> 6월이 되면 모내기가 시작된다. 고여 있는 물은 그때 모두 벼작물에 필요한 새명수가 된다. 긴 가뭄이 와도 물을 댈 곳이 없어 비오기만 기다릴 때가 있다. 그때를 대비하는 것이 가뭄을 대비하는 일이다. 개천을 준설하여 개천에 물이 흐르도록 해야 한다. 우리나라 개천은 비가 오면 대부분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가뭄이 계속될 때 개천에 흐르는 물을 모터로 퍼올려 논에 물을 대줘야 하는데 개천도 동시에 말라붙어 버리면 벼농사 흉년이 올 수 있다. 개천에 항상 물이 고여 있도록 하고 저수지에도 물을 담아두어야 한다. 산골짜기마다 사방댐을 건설해서 빗물을 담고 있도록 미리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 농한기에는 전국에 있는 크고 작은 저수지를 일제히 준설하여 큰 비 내리면 모두 가둬뒀다가 봄이 되면 농용수로 활용하는 것이 저수지의 역할이다. 6월이 되면 일제히 벼 파종을 한다. 벼 파종 전에 전국의 논에 물을 채워야한다. 실기 하지 않도록 준비하여야 한다. 전국에 실핏줄처럼 얽혀 있는 실개천도 준설해야 한다. 자치단체마다 간헐적으로 실개천 개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 적극적으로 개천 준설에 나서야 한다. 개천의 대부분은 천정천이다. 천정천이라 함은 개천바닥이 주변의 논이나 밭보다 높은 것을 의미한다. 해마다 쌓이는 토사를 제때 준설하지 않고 둑 만 조금씩 올려 쌓아서 생긴 개천이다. 이런 천정천은 비가 조금만 와도 둑이 터지고 물이 넘쳐 논밭을 휩쓸어 간다. 개천의 위치가 수시로 바뀌는 현상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저수지를 준설하여 비가 내릴 때 물을 최대로 확보하고 개천을 준설하여 개천에 물고기가 살도록 하면 생태계도 복원되고 물 부족도 해결된다. 물관리는 정부와 자치단체장이 할 일 중 으뜸이다. 옛날부터 치산치수 잘하는 임금이 성군이라 했다. 치산치수 잘하는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 온 국민이 나서서 산을 푸르게 하는데 성공했다. 물을 확보하는 일에도 신경써야 한다. 산과 물을 잘 관리하여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은 부강한 국가경제를 만드는 기본이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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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헌법개정 국민제안
<이은구 칼럼> 헌법개정 논의가 활발하게 나오다 또 주춤거리고 있다. 그만큼 정치인들에겐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국가와 국민보단 정당의 이익이나 개인의 이익만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늦었지만 정파를 떠나 국가만 보고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젠 국민 개개인들이 갖고 있는 생각을 발표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필자도 평소에 생각했던 것을 몇 가지 정리하여 말하기로 하였다. ① 대통령 파면은 헌법재판소에서 하는 것보다 국민투표에 붙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국민이 선택했기 때문이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특정 정파의 이익을 대변하는 일부 재판관에 의해 결정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② 고위 공직자(국무위원, 검찰, 감사원장 등)의 탄핵은 여야 합의시 과반수 찬성으로, 여야 합의가 없을시 2/3 이상의 의결로 탄핵 소추 규정을 바꿔야 한다. ③ 헌법재판관의 임명은 정당을 배제한 대법원과 대통령 그리고 정계원로들의 합의로 철저하게 중립을 지킬 수 있는 인물을 선정하여 국회청문회를 거쳐 승인을 받도록 해야 한다. ④ 국회의원 선거는 지역구에서 1인만 뽑는 현행 선거제도는 특정정당에게 다수가 몰릴 수 있는 단점이 있어 이를 중선거제도(광역 선거구에서 몇 명 또는 한 지역구에서 1등과 2등을 뽑는)로 바꿔야 한다. ⑤ 국회의원과 대통령 선거시 사전투표제를 폐지하고 본선거를 2일간 실시하되 토요일과 일요일로 정하여 사전선거에서의 부정시비를 없애고 노는 날을 계속 확대하여 산업생산을 위축시키는 폐단을 막아야 한다. ⑥ 헌법가 무관하지만 대체휴일, 임시공휴일을 계속 늘리는 현상은 공직자들이 표를 의식한 선심성이 많이 작용하므로 이를 자제하도록 하여야 한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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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나는 죽지 않았다
<이은구 칼럼> 눈이 많이 내리는 날이었다. 새벽 출근길에 눈은 계속 내렸다. 도로 위에도 눈이 쌓여 차선을 가렸다. 저만치 있던 중앙분리대가 보이지 않았다. 필자는 평소대로 속도를 줄이지 않은채 주행하였다. 갑자기 “꽝!”하는 소리와 동시에 앞이 깜깜했다. 잠시 후 정신 차려보니 에어백이 내 머리를 감싸고 있었다. “나는 죽지 않았다!” 초대형 사고였는데 기적적으로 살아있었다. 다친 곳 하나 없어 모두들 하늘이 도왔다고 했다. 45년간 운전사고 없었는데 처음 겪은 대형사고였다. 차 앞쪽이 다 나가고 중앙분리대 파이프가 본넽을 뚫고 들어가 있었다. 안전사고는 순간적으로 발생한다. 정부에서 “5초만!” 캠페인이 있을 때 필자는 매일 직원교육을 했다. “5초만?” “5초만!”을 중얼거리며 시작 전 5초, 끝날 때 5초씩 더 긴장하고 일을 진행하도록 하는 캠페인이었다. 50년 소기업을 운영하면서 이렇게 안전교육을 하던 필지가 안전사고를 낸 것이다. 사고원인은 ① 45년간 무사고 운전자라는 자만심 때문이었다. ② 큰 눈 내리는 눈길인데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③ 차선이 보이지 않는데 1차선을 주행하였다. 1차선 옆에 중앙분리대가 있다는 것도 기억나지 않았다. 눈길에 차가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것이다. ④ 5초만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한 필자가 정작 자신은 5초만을 실천하지 못했다. 튕겨 나온 파이프가 유리창을 뚫고 들어왔더라면 에어백이 터지지 않았더라면 나는 죽었을 것이다. 40년 전에 포니라는 국산차가 나왔을 때다. 언덕이 있는 시골길에서 큰 사고가 났다. 언덕 위를 무시하고 고속으로 달려오던 포니 택시가 내 차를 들이받으면서 갓길낭떠러지로 굴렀다. 그 차는 폐차할 정도로 부서졌지만 내 차는 앞 범퍼 부분과 라이트 일부가 나가는 정도로 상태가 양호했다. 운전한 필자도 다친 곳 없어 다행이었다. 차체가 튼튼한 차를 탔기 때문에 안전했다. 그 후 나는 새 차를 구입할 때 차체가 크고 튼튼한 차만을 선택했다. 45년 이상을 그 원칙을 지켰기 때문에 이번 사고에서도 내가 안전했지 않나 생각한다. 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날 수 있다. 누구에게나 날 수 있다. 순간순간 안전수칙을 지키며 운전대를 잡는 순간부터 주차하고 내리는 순간까지「안전!, 안전! 5초만 늦게, 5초만」확인해도 안전사고는 많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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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택배천국
<이은구 칼럼> 천국이란 하느님이나 신이 사는 이상세계를 말하지만 사람 살기 편리한 세상을 천국이라 말하기도 한다. 과거에 물건을 사고 팔 때는 사람이(당사자) 직접 가서 고르고 대금을 치르고 직접 들고 오거나 싣고 와야 했다. 지금은 주로 인터넷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온라인 송금으로 대금결제가 되고 입금확인 즉시 배송이 이루어지는 세상이 되었다. 택배회사만 좋은 건 아니다. 일자리 없던 젊은이(운전은 잘하는)들의 새로운 직장(직업)이 생겼으니 그들에게도 좋은 일이다. 소비자 또한 앉아서 가장 빠른 시간에 필요한 물건을 받아볼 수 있어 좋다. 모두에게 좋은 택배가 새로운 사업으로 자리 잡은 것은 코로나 사태 이후부터이다. 코로나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지만 한 편에서는 돈 잘 버는 기업이 생겨나고 앉아서 편리하게 구매하는 소비자가 있고 앉아서 주문 받고 배달업체에 위탁하는 사업으로 변했다. 모두에게 편리한 세상이 되었으니 이런 사회가 곧 택배천국이다. 세상 사람들은 빠른 것을 좋아한다. 통신수단이 그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운송업체들도 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밤낮없이 뛰고 있다. 과거엔 1주일 이상 걸리던 물건이 주문 다음날 도착이 된다. 더 빨리 1초라도 빨라야 더 많은 수익을 내는 초스피드 시대로 변신에 변신은 계속되고 있다. 지금은 자동차와 오토바이 배달시대이지만 앞으론 드론과 로봇이 그들의 업무를 대신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배달로 생계를 꾸리던 라이더(배달기사)들에게 또 다른 위기가 올 수 있으니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미래의 직업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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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원기고문 - 지속 가능한 산불예방을 위해 어린이 대상 산불교육을 강화하자
<이정원 기고문> 산청·하동 산불이 종료된 지 45일이 지나갔다. 도로 옆에서 산불조심기간이 끝날 때 피는 아까시나무꽃의 향과 함께 어린 학생들이 횡단보도를 손들고 지나가는 모습이 기분을 좋게 만든다. 그런데 인근 밭에서 할머니가 쓰레기를 태우는 광경과 겹치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한다. 어린이처럼 어른도 교육을 통해 바뀔 수 있을까? 올해는 유난히 산불이 대형화되어 많은 피해를 입었다. 서부지방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 관내에도 산청·하동 지역 등 크고 작은 산불로 안타까운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산청·하동 산불은 2025년 3월 21일 15시에 발생하여 3월 30일 주불진화가 완료되어 힘들었던 열흘의 시간이 종료되었다. 인명피해 14명, 주택 등 시설피해 84개소, 산림 3,397ha 등 221억원의 피해가 발생하였고 141억원의 복구금액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올해 경북지역 산불에 비해 작은 규모지만 경남에서는 가장 큰 산불로 기록되었다. 산불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을 제대로 실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산불이 발생하려면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열, 산소, 연료이다. 산소는 인간의 힘으로 어쩔수 없는 요소이지만 열과 연료는 관리하는 것이 산불예방의 핵심이다. 첫째 열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사람 관리가 중요하다. 올해 대형산불의 대부분도 사람의 부주의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10년간 산불 원인 통계를 보더라도 입산자 실화, 쓰레기 소각, 담뱃불 등 사람의 부주의가 67%로 가장 높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기타 사례에도 상당한 수가 사람의 부주의로 판단된다. 두 번째 연료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숲가꾸기 즉, 나무를 베는 행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태적으로 건강한 산림은 침엽수와 활엽수가 공존하고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정한 밀도를 가지며 크고 작은 나무가 조화롭게 자라는 숲이라는 것은 그 누구도 반론을 제기하진 않을 것이다. 건강한 숲을 만들려면 숲가꾸기를 해야 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나무베기를 터부시함에 따라 방치된 숲이 늘어나고 이 숲이 산불의 피해를 가중시키는 원인이 된다. 산불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산림청은 열 관리를 위해 입산자 통제, 산림인접지역 소각산불 단속,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화목보일러 점검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연료 관리를 위해 산불방지 안전공간 조성, 산불예방 숲가꾸기, 산불확산을 차단하는 내화수림대 구축 등의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물론 드론 및 위성을 활용한 산불감시, 산림 내 수분량과 기상상황 등을 분석하여 알려주는 데이터 기반 산불감시 체계 구축 등 과학적인 접근도 확대 추진 중이다. 이러한 물리적 정책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성인도 중요하지만 어린이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산불예방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어린이는 어른의 거울이자 미래이기 때문이다. 실례로 산청·하동 산불이 한참이던 시기에 인근 마을에서 할머니 한 분이 밭에서 쓰레기를 태우는 것을 보았다. 쓰레기를 태우는 할머니도 문제지만 주변에서 말리는 사람도 없었다. 이러한 안일한 생각을 변하게 만드는 것이 산불예방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만일 산 근처에서 불을 피우는 어른에게 다른 어른이 “하지 마세요.”라고 얘기하면 시비를 건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어린이가 얘기하면 어떨까? 그 얘기를 들은 어른은 다시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어린이가 숲가꾸기 광경을 보고 부모에게 논과 밭에서 벼와 채소를 키우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고 이를 통해 건강한 산림을 만들고 탄소흡수량을 높여 건강한 지구를 만든다고 얘기한다면 이를 무시할 어른이 있을까? 그리고 그 어린이가 커서 어른이 되면 그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한다. 먼 장래까지 내다보고 세우는 큰 계획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교육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아까시나무꽃 향기가 가득한 오월에 아이와 함께 집 주변 숲에 가서 나무와 숲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동화책, 쉘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영화, 야구치 시노부의 ‘우드 잡’”을 조심스럽게 추천해 본다. - 이정원 함양국유림관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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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 기고문 - 양구 곰취 축제를 다녀와서
<기고문 - 홍지영> 산나물 곰취(gomchwi)는 국화과의 숙근성 여러해살이 풀의 일종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지에서 자라며 봄을 대표하는 자연산 나물이라 할 수 있다. 곰취라는 이름은 깊은 산속에 곰이 먹는 나물이라고 해서 곰취라고 부르게 되었다. 주로 봄철에 어린 잎을 뜯어 먹으며 1m까지 자란다. 깊은 산의 축축한 곳이 적지라 할 수 있다. 식용 취나물로는 곰취를 비롯하여 미역취, 개미취, 참취 등이 있으나 이중에서도 곰취가 다른 취나물에 비해 향이 강하고 잎이 넓고 부드러워서 가장 인기가 좋다. 다른 지역에서도 곰취를 키울 수는 있으나 강원도 지역의 기온이 적기이다. 밭에서 재배가 가능하나 자연 조건을 맞춘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래서 자연에서 채취하는 것이 상품이다. 강원도 인제, 양구, 정선, 홍천, 횡성 등이 적지라고 할 수 있다. 곰취는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를 할 수 있으나 생으로 데쳐서, 무쳐서, 쌈으로, 짱아찌로 어디하나 버릴 데가 없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이 무침과 쌈요리이다. 양구에서는 매년 양구문화재단이 주관이 되어 곰취 축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올해에도 양구 서천 레포츠 공원에서 5월 3일부터 6일까지 연휴기간 4일 동안 열렸다. 본 작가도 곰취 현장 취재 차 5월 5일 오전에 현장을 방문했다. 양구 구민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행사 축하 콘서트도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곰취 쌈 시식회, 산채 전시, 산초 시래기, 버섯 판매 등이 부대행사로 이어졌다. 얼마나 인기가 좋기에 현장에서 판매하는 곰취가 2일 만에 다 팔려서 우편 주문을 받고 있었다. 본 작가도 하는 수 없이 우편으로 2박스를 주문하곤 했다. 산나물 곰취는 주로 강원도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지만 소비는 강원도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소비가 되고 있다. 강원도 곰취가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다는 것이다. 강원도 곰취가 인기가 높은 이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다양하게 생각해 보았다. 첫 번째는, 항산화 효과가 탁월하다. 곰취에는 비타민A와 C 그리고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작용이 뛰어나다. 결국 노화방지와 피부건강,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혈관 건강에 좋다. 곰취에는 클로로겐산과 같은 성분이 들어있어 콜레스테롤 수취를 낮춰주고 혈압을 조절해 주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소화 촉진과 위를 보호해 준다. 곰취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자극이 적어 위에 부담이 없어 위장을 보호하면서 소화를 돕는 효능까지 있어 위가 약한 사람에게 잘 맞는다. 네 번째는, 항암 효과가 있다. 곰취에 함유된 사포닌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다섯 번째는, 기관지 건강에 좋다. 곰취에는 기관지 점막을 보호하고 가래를 삭이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이 들어있어 환절기에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 양구에서는 매년 곰취 축제와 시래기 축제, 사과 축제가 양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열린다고 한다. 3대 축제 모두가 특수성이 있어서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본 작가도 곰취의 좋은 점에 대해서 구체적으로는 잘 몰랐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곰취 축제 현장을 취재하면서 곰취의 좋은 점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게되었다. 그중에서도 양구를 비롯하여 강원도 산지에서 직접 생산되는 지역산 곰취가 좋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양구 곰취 축제 행사가 매년 실속있고 다양하게 추진되어 찾아가고 싶은 의미있는 실속있는 행사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 홍 지 영 (사)숲생태지도자협회 부설 숲자라미 사업홍보실장 서울시민기자, 산림교육 숲해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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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칼럼 - 공과사의 접목
<김종호 칼럼> 공무원의 몸조심 형태는 일을 벌리지 않고 주어진 일만 하는 것이다. 이러한 행동은 출근해서 늘 하는 일이 반복되는 모양이다. 창의력과 적극성 자발성 등이 없고 주어진 일 시키는 일이 대부분이다. 하루 하루는 무료할수 있지만 그것이 몸에 베어 있는 것이 공조직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다. 때문에 이러한 행태는 발전성이 없어 여기에 기업이론을 접목시키고 있지만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만약 내가 공무원 입장이라고 한다면 괜히 일 벌려 또는 적극적으로 일을 하다가 그르치면 문제가 될수 있는데 어느 누가 내일 처럼 한단 말인가. 그래서 공무원은 정해진 일이나 또는 시키는 일만 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과는 상당한 차이가 난다. 기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한다. 창조라는 말 자체가 정해진 일이거나 시키는 일이 아니다. 그렇다 보니 기업은 일취월장 하거나 잘못되어 망할수도 있는데 공무원 조직은 비 생산적이며 늘 뒤쳐진다. 뒤쳐짐으로 인해 망할수가 있다. 대통령 등 선출직 공무원의 선거 공약으로 제시한 내용 위주로 공무원들은 없는 것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전부일 것이다. 그래서 '공은 망하고 사는 흥한다' 라는 말이 틀리는 말이 아니다. 공은 우리것이니 소홀히 하거나 태만할수 있어 망하고, 사는 내것이기 때문에 목숨걸고 지키거나 일을 벌여 흥하는 것이다. 사회주의가 쇠퇴하거나 망하고 자본주의가 부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공을 추구하는 사회주의는 처음부터 망하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사회주의도 부족한 것을 자본주의에서 가져다 사용하고, 자본주의도 부족한 부분을 사회주의에서 가져다 사용하기 때문에, 이제 공존하는 것처럼 보인다. 공산당이 아직도 망하지 않고 버티는 것은 당연히 경제에서 자본주의를 도입 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나라가 중국과 러시아다. 내가 이 자리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 공직사회가 국민에게 큰 짐이 되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기업경영 원칙을 도입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공직사회에 기업경영원칙을 도입해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부족하다. 공조직을 운영하면서 발생되는 여러가지 비용의 낭비문제가 심각하다. 또 효율성이 너무 떨어진다. 내가 아는 어떤 공무원은 '하루 열심히 일하는 시간이 고작 2시간인것 같다' 라고 고백하는 것을 들었다. 내것이 아니니까 이해는 가지만 심하다. 또 기업도 그 목적이 이윤추구에 있지만 이윤추구에 전력하다 보면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고 담합으로 국민에게 악 영향을 미칠수 있다. 그래서 접목시킨 나무가 우수하게 자라 열매를 많이 열리듯, 기업과 공조직도 접목을 시켜야 할 것이다. 공과 사의 접목은 국가와 기업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개개인에게도 필요하다. 작은 것을 성취하기 까지는 사적인 이익만 추구해도 문제가 없을수 있으나 어느정도의 범위를 넘어서는 사적인 이익엔 반드시 공익이 뒤따라야 정당성이 부여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기업윤리라고 한다. 공무원 조직이든 기업 조직이든 그 앞엔 나라와 국민이 있는 것이다. 모든 길은 나라와 국민으로 통한다고 해도 무리한 말은 아니다. 때문에 국가는 기업의 빗나감을 방지하거나 처벌하기 위해 법을 만들어 놓고 규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는 개인에게도 해당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우리 마음속에 공을 조금이라도 넣어 놓고 살아야 할 것이다. 마음에 사만 있는 사람과 공만 있는 사람 그리고 공과 사가 공존하는 사람, 이렇게 3가지 부류가 있다면 공과 사가 공존하는 사람이 가장 바람직할 것이다. 공은 반드시 공무원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사실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 어떤 일을 하든 거기엔 공이 포함되어 있다. 만약 시장에서 신발가게를 한다 해도 거기엔 사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공도 포함되어 있다. 또 공장에서 신발을 만드는 직업에 종사한다면 거기에도 사 외에 공이 존재하는 것이다. 심지어 식당에서 밥 한그릇 사 먹는 것도 사외에 공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때문에 우리가 살아가는 국가에서 바람직한 사람은 어쩌면 자기의 본업에 충실하는 사람이 될수 있을 것이다. - 김종호 건국대 졸업(서울) 신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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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칼럼 - '창의, 시작이자 결론'
<김종호 칼럼> 창의創意만큼 중요한 것이 있을까. 창의는 시작이자 결론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산림일보는 창의당創意堂을 만들어 '창의'를 홍보 또는 여론화 하고자 한다. 창의는 영국의 산업혁명이 그것이요. 우리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전기 전화 자동차 비행기가 그것이다. 또 무서운 총과 폭탄 핵 등도 창의에 해당될 것이다. 그것뿐이겠는가. 이념이나 제도 문화 법 음식 의복 언어 등 창의는 우리의 생활이다. 인간에게 이 창의가 없다면 짐승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때문에 우리는 이 창의를 일상화 하며 살아가야 한다. 창의는 근본적으로 어떤 발로에 의해 나타나게 될까. 호기심이나 궁금증일까. 호기심이 있다고 다 창의력이 발발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창의는 호기심을 기초로 그 안에서 세상에 없는 무엇인가를 끄집어 내거나 개선해 나가는 것이다. 없는 것을 발견한다는 것은 놀라운 것이다. 그것은 반드시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 무기까지 창의가 발동이 되는 것을 막을수 있을 것인가. 창의는 어디서 어떻게 발동되는가. 이 원인을 찾는 것은 아주 중요한 것이다. 과거엔 개인에게서 발동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면 현대시대엔 기업 또는 국가 차원의 지원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창의는 각 분야에서 불편을 개선하려는 욕구로 인해 발동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은 아무리 많아도 많다고 할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과거나 현재 나아가 미래에도 이 창의가 세상의 시작과 끝이 되기 때문이다. 병으로 비유한다면 만병통치약이 될 것이다. 이것을 증명하는 것은 간단하다. 전기 전화 자동차 법률 음식 의복을 비롯 각종 생필품들이 과거 어느 시점에서 누군가에 의해 발견이 되어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 시대에 창의로 인해 발발한 것은 컴퓨터 일것이다. 창의는 개인은 물론 국가를 넘어 전 인류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창의를 잊고 살지는 않는가. 살면서 발견 발명 또는 창의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얼마나 되는가. 이런 말은 우리가 밥먹듯이 듣는 말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일상화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개입해야 한다. 믈론 지금의 창의는 대부분 기업과 국가가 지원한다고 말할수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개인의 창의도 무시할수 없다. 그러나 개인에게 어떤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어도 그것을 어떻게 끄집어 내어 활성화 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다. 아니 일단 창의는 개인이 밥먹듯이 일상화 되어야 하는 것이 우선 일 것이다. 우리의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알게 모르게 창의에 대해 지원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본다. 그 예산 또한 매년 마련할 것이다. 정부는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기업에게 지원하는 연구개발비가 바로 그것이 될 것이다. 필자가 알고 있는 어느 지인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라노기술을 전공하고 밧데리를 연구하고 있는데 대학에서 교수를 하면서 대학내에 관련 기업을 창업했다. 이 기업은 수십억원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기업의 투자도 이루어진다. 이처럼 정부와 기업의 지원은 아주 바람직한 것이다. 이에따라 이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도 늘려야 한다. 문제는 각 분야 또는 가정주부를 비롯 일반인의 창의에 대한 것이다. 창의는 전문가만 다루는 특정적인 것이 아니다. 가정주부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창의는 살아가면서 불편을 개선해 보려는 의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회 각 분야에서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의 영역이 될 것이다. 본업을 통해 창의가 발동하면서 세상에 없는 것을 발견하거나 불편을 개선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다. 정부는 이 개인의 창의에 대해 관심을 높여야 한다.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 이유는 창의가 시작이면서 결론이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것은 모두 순환한다. 영원한 강자도 약자도 없다. 그러나 그 시기는 있는 것이다. 인간은 평화스러운 존재는 분명 아니다. 도전적이라고 말해도 과언은 아니다. 때문에 늘 준비를 하고 살아야 한다. 그것이 나라를 유지하고 국민을 보호하는 길이다. 그것의 시작이요 결론이 바로 창의가 될 것이다. 산림일보는 이번에 창의당創意堂을 만들어 창의를 홍보하고 여론화에 힘을 실을 것이다. - 김종호 건국대 정외과 졸업(서울)신문기자
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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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 ‘우리임산물 숲푸드 대축제’ 개최
산림청(청장 임상섭)과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최무열)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 ‘2025년 우리임산물 숲푸드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4일부터 온라인 판매기획전으로 시작한 ‘우리임산물 숲푸드 대축제’의 메인 행사로 봄철 임산물 구매와 체험의 재미를 더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장이 될 예정이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판매자들이 기부한 임산물을 판매하는 산불피해민돕기마련관 부스를 마련하고, 수익금을 지난 3월 영남지역 산불 피해 임업인의 복귀를 돕는데 쓸 계획이다. 숲에서 자라난 제철 임산물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통해 두릅, 산나물, 표고버섯 등이 판매될 예정이며, 반려식물 무료 나눔, 한입먹거리 제공, 스탬프 투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마련됐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청정임산물의 중요성을 함께 공감하는 단체인 산림청, 산림조합중앙회, 한국임업진흥원, (주)신세계푸드, (주)엘에스씨푸드가 함께 모여 먹거리 임산물 소비활성화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먹거리 임산물의 소비 활성화와 임업인의 소득증진 및 올바른 먹거리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내용은 △ 국내산 먹거리 임산물 소비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 임산물 국가통합 브랜드‘숲푸드’의 활용 및 홍보 △ 임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 및 판로 확보 협력 등을 포함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임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지난 3월 산불 피해를 입은 임업인을 돕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오늘 협약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임산물 소비촉진에 적극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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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섭 산림청장, 전국 산사태방지 관계관 대책회의
임상섭 산림청장이 14일 정부대전청사 중앙재난산림상황실에서 ‘2025년 전국 산사태방지 관계관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임 청장은 "영남지역 산불피해지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피체계 재정비, 위험지역 최우선 응급복구 등 집중관리를 해야 한다"며, "급경사지, 도로비탈면 등 위험사면의 위험 예측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정보시스템’을 통해 범부처 차원의 공동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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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수목원 자생식물 종자 공급센터 준공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국립세종수목원 자생식물 종자 공급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세종특별자치시 등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위기 시대에 자생식물 보전과 산림생태계 복원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립세종수목원 자생식물 종자 공급센터는 산림생태계 복원에 필요한 자생식물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해 생물다양성을 효과적으로 유지·증진할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인 구상나무와 가문비나무, 산불피해지 복원용 식물인 꼬리진달래와 굴참나무 등 다양한 자생식물을 공급한다. 자생식물은 해당 지역의 기후와 토양에 적응한 식물로, 외래식물 도입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을 방지할 수 있어 생태복원의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림청은 그동안 자생식물을 활용해 산불피해지, 백두대간, DMZ, 도서·연안지역 등 주요 생태축을 중심으로 산림생태복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아울러 2023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자생식물 종자 공급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자생식물 공급센터를 6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자생식물 종자 공급센터가 기후위기에 대응해 멸종위기종을 증식하여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뿐 아니라 산림자원 발굴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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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5월 이달의 임산물로 ‘어수리’ 선정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5월 이달의 임산물로 ‘어수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어수리는 예로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를 정도로 귀한 산나물로 여겨진 임산물이다. 특히 특유의 향긋하고 진한 풍미와 함께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을 함유해 봄철 원기 회복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임산물로 손꼽힌다. 어수리 뿌리 추출물은 염증 유발을 억제하고 항산화 작용을 도와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 또한 뇌 신경 보호와 우울 증상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이 포함돼 있어 건강식으로서의 가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어수리는 주로 어린순을 데쳐 나물무침으로 먹거나 쌈채소로 활용되며, 장아찌나 전, 볶음 요리 등으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일품으로 봄철 입맛을 잃기 쉬운 시기에 제격이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제철 맞은 우리 숲의 보물 ‘임산물’ 소비 촉진에 동참해 달라”며, “국민들이 우리 임산물을 더 가깝게 느끼고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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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청도숲체원, (사)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와 업무협약
산림청 국립청도숲체원(원장 임용진)은 (사)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와 ‘탄소중립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의 국가산림교육센터로 지정된 국립청도숲체원과 세계 최대 떼까마귀 월동지이자 생태경관보전지역인 태화강국가정원의 생태 자원을 활용한 관광 모델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탄소중립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적·물적 지원 ▲취약계층·청소년·가족 대상 프로그램 운영 확대 ▲신규 콘텐츠 개발·운영 협력 등이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숲체원을 찾는 청소년에게 계절별 숲 놀이와 목공 체험, ‘철새 여행 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고품질의 탄소중립 숲 관광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임용진 국립청도숲체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의 우수한 생태교육기관과 협력하여 국민에게 고품질의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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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 산림치유자원 연구 보고서 발간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는 ‘산림치유자원 연구보고서-도시와 산림, 대기환경 분석을 통한 산림치유자원 비교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보고서에서는 산림과 도시의 공기 차이를 비교하고, 산림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농도의 시기별, 수종별 특징을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에 유해한 물질(벤젠, 톨루엔 등)은 도시가 산림보다 8~9배 높았으며 도시, 도시숲, 산림으로 갈수록 낮게 나타났다. 반면, 건강에 이로운 물질인 피톤치드는 산림이 도시보다 2~4배 높았으며 도시, 도시숲, 산림으로 갈수록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전국 산림복지시설에서 8년간(2017~2024) 장기 조사된 피톤치드 농도 경향을 분석한 결과 수종별로는 편백림, 소나무림, 낙엽송림, 잣나무림 순으로 높았고, 활엽수림보다 침엽수림에서 높게 나타났다. 기상환경에 따라서는 온도와 습도가 높고 풍속이 낮을수록 피톤치드 농도가 높았으며 계절별로는 봄과 여름에 높았다. 이번 연구는 산림치유 환경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과 쾌적한 치유공간 조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관련 자료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숲이 도심보다 건강한 대기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최적의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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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복지진흥원, 반려동물 동행 산림복지서비스 본격 운영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은 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흥원 양평치유의숲 펫(Pet)톤치드존에서 반려동물 동행 반려인을 위한 산림복지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산림복지서비스 확대에 대한 국민적 요구와 제안에 따라 기획됐다. 작년부터 진흥원은 국립양평치유의숲의 ‘반려동행 숲 피크닉’ 행사를 비롯해 반려인의 펫로스 문제, 반려동물과 함께 심신 안정을 돕는 산림치유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또한, 양평치유의숲의 반려동물 치유 공간인 ‘펫(Pet)톤치드존’을 대국민 명칭 공모를 통해 조성하고 진흥원 소속기관 최초 반려동물 동반 시설로 지정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확대되는 프로그램은 ▲반려동물과 함께 숲을 즐기며 노즈 워크 숲산책, 펫마사지, 펫(Pet)톤치드존 휴식체험을 하는 ‘반려동행 숲치유’ ▲반려동물과 이별을 준비하는 펫로스(Petloss) 준비자를 위한 ‘오동나무 관 만들기 체험’ ▲펫로스 경험자들이 우드버닝을 통한 애도의 시간을 갖는 ▲펫로스 숲치유 등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반려동물 관련 기업과 협업을 통해 반려인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전문여행사인 ‘펫츠고 트래블’과 펫신분증 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 출입인증 시스템을 지원하는 ‘㈜우연컴퍼니’와 서비스를 구축한다. 또한, 양평반려동물협회와 양평 특산물인 쌀과 계절별 임산물을 활용한 강아지 간식 도시락을 개발하고 한국동물장례문화 사회적협동조합’과 (사)무지개편지와 협업으로 ‘펫로스 숲치유’를 제공하여 수익금 중 일부를 유기동물 구호를 위해 후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숲e랑 누리집 공지사항에 참가신청서로 접수하거나 국립양평치유의숲 전화(☎031-8079-7950)로 신청할 수 있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반려동물과 동행하는 산림치유프로그램은 국민의 제안을 사업에 반영한 뜻깊은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의견에 귀 기울여 1,500만 반려인을 위한 양질의 산림복지서비스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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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 우선예약제 시행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은 진흥원이 운영 중인 산림복지시설에서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이하 “이용권”) 우선예약제’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예약제는 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산림복지시설 중 8개 객실을 이용권을 가진 국민에게 먼저 예약할 수 있는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우선 예약은 매월 첫째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공휴일 제외) 진흥원 고객지원센터(1566-4460)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으며, 우선예약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누리집 공지사항(www.fowi.or.kr)을 참고하면 된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이번 우선예약제 시행을 통해 이용권 사용자의 예약 편의성이 제고되고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산림복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 제도는 산림복지 수혜격차 해소와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수당수급자,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의 이용권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하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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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기억의숲, ㈜삼신상사와 수목장림 문화 확산 등 업무협약
국립기억의숲은 12일, ㈜삼신상사와 상호기관 간 홍보 및 수목장림 문화 확산 등의 친환경 장례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기억의숲은 산림청이 운영하는 수목장림으로 산림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국가기관이며, ㈜삼신상사는 기업 임직원 대상 상조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문기업으로 자연 친화적인 장례문화를 함께 만들어 갈 예정이다. 국립기억의숲 정경희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숲과 어우러진 자연 친화적인 수목장림 문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자연과 사람의 상생을 추구하며, 친환경 장례문화의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국립기억의숲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취약계층 및 무연고자를 위한 지원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 및 봉사단체 등과 협력하여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존엄한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국가 수목장림으로서의 공익적 역할과 사회안전망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기억의숲 홈페이지(nfm.wbf.or.kr)를 참고하거나 국립기억의숲 운영팀(041-402-71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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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문화진흥회, ‘2024 한목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발표
목재문화진흥회(회장 오세창)은 ‘2024 한목디자인 공모전’ 일반부 및 학생부 수상작을 발표하였다. 이번 공모전은 국산목재를 활용한 우수한 생활 소품을 발굴하고 이를 상품화하여 생활 속 목재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목재문화진흥회가 주최하고 산림청이 후원한다. 일반부는 총 76개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목공예 및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예선과 본선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9개의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였다. 최우수상은 색동 디스펜서(강영훈), 우수상 쇼핑백 홀더(라병연), 그 외 특선과 입선 작품 7개의 수상작도 발표되었다. 학생부의 경우, 현직 교사 및 디자인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서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4개의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최우수상은 친환경 조립식 칼꽂이(채호림)이며, 우수상은 전통문 창살을 활용한 한목 램프 무선 충전기(김주빈)이다. 이외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특선 2점도 선정되었다. 특히, 학생부 수상자 전원에게는 공모전 참여의 의미를 기리기 위해 한목디자인 목재제품이 부상으로 증정되었다. 목재문화진흥회는 일반부 수상작 중 상품화 가능성이 높은 작품에 대해 기술자문 등을 통해 국산목재 소품이 대중적으로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목재문화진흥회 오세창 회장은‘해마다 독창적이고 다양한 용도의 작품들이 접수되며, 국산목재 소품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어 매우 기대된다’며, 더 많은 국민이 국산목재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목디자인 공모전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 한목디자인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 및 수상작은 목재문화진흥회 홈페이지(www.kawc.or.kr)와 목재정보서비스(winz.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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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문화진흥회, (사)국산목재이용기술협회와 업무협약
목재문화진흥회(회장 오세창)는 (사)국산목재이용기술협회(회장 윤형운)와 함께 목재문화의 확산 및 국산목재 이용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실천에 기여하고자 12월 10일(화), 목재문화진흥회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목재문화 활성화를 위한 대국민 홍보 및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국산목재 이용을 위한 저변 확대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힘쓰고, 국산목재 이용 확대를 위한 공동 사업의 발굴 및 실행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목재문화진흥회 오세창 회장은 “이번 협약은 목재문화를 확산시키고 국민들의 국산목재이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산목재의 이용 촉진은 탄소중립실천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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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8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부채붓꽃’ 선정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8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꽃과 더불어 잎도 아름다운 ‘부채붓꽃’을 선정했다. 붓꽃속 식물은 세계 곳곳에 300여 종이 자생하며 대부분 북반구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국가표준식물목록 기준 노랑붓꽃, 대청부채, 솔붓꽃 등 20종이 자생하며, 이중 노랑붓꽃, 넓은잎각시붓꽃은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또한 일부 붓꽃속 식물은 습지를 좋아하는 특성 때문에 습지가 줄어들게 되면 자연스럽게 자생지를 잃게 된다. 게다가 대부분 꽃이 매우 아름다워 남획이 이루어지고 있어 노랑붓꽃, 대청부채, 솔붓꽃, 제비붓꽃, 노랑무늬붓꽃, 꽃창포, 난장이붓꽃, 금붓꽃 등이 부채붓꽃과 함께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로 지정되어 있고, 부채붓꽃의 경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기준에 의해 위기종(EN)으로 지정되어 있다. 붓꽃속 식물은 대부분 꽃이 크고 화려하므로 정원 및 화단 소재 식물로 주목받는 식물이다. 이를 방증하듯이 이미 시장에서는 수많은 품종이 개발되어 유통되고 있으며, 동·서양 구분 없이 절화 및 분화로 인기가 많다. 꽃봉오리가 먹을 머금은 붓과 같다고 해서 이름 붙은 붓꽃은 일반적으로 꽃이 너무 화려하고 아름다워 상대적으로 꽃이 지고 나면 관상 가치가 크게 떨어진다고 인식됐다. 그러나 이번에 국립수목원이 8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선정한 ‘부채붓꽃’은 자주색 꽃의 아름다움은 기본이고, 잎의 형태가 부챗살처럼 벌어지는 모양을 하고 있어 꽃이 없는 시기에도 관상적 가치를 유지한다. 배준규 정원식물자원과장은 “수많은 붓꽃 품종이 시장에서 유통되고 활용되는 가운데 부채붓꽃이야말로 이들 품종과 경쟁할 수 있는 우리의 자생식물이다.” 라며, “지금은 멸종위기종 등급의 위기종이지만 국립수목원의 연구를 통해 국민들이 전국의 정원에서 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라고 하였다.
산림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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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도시 나무 쓰러짐 위험 관리 시스템’ 개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태풍이나 돌풍 등으로 인한 큰 나무가 쓰러질 위험을 사전에 관리할 수 있는 ‘도시 나무 쓰러짐 위험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국내 특허 출원했다고 15일(목)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이번에 개발한 위험 관리 시스템은 나무별 기울기 값 등 다양한 변인을 분석해 쓰러짐 위험 기준점을 예측하고,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이를 조정한다. 위험 요소가 감지되면 경고음을 통해 주변 보행자에게 즉각적으로 위험을 알릴 수 있다. 실제로 2019년 태풍 링링으로 7,270그루, 2020년 태풍 바비, 마이삭, 하이선으로 8,939그루, 2022년 태풍 힌남노로 1,475그루의 수목이 쓰러지는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꾸준히 발생해 왔다. 도심의 나무가 쓰러지면 시설물 피해는 물론, 인명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인구가 밀집된 도시에서는 그 위험이 더욱 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박찬열 센터장은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도시 나무 쓰러짐에 따른 재해 위험을 사전에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도시숲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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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대형산불 대응 숲가꾸기가 해답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최근 산불이 빈번해지고 대형화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산불 확산의 원인 중 하나인 연료를 사전에 줄이는 숲가꾸기가 효과적인 예방 전략임을 강조했다. 최근 국내 대형산불 양상을 분석한 보고서 「Climate Central」에 의하면, 심각한 가뭄과 극단적인 고온 현상이 산림을 위험한 산불 연료로 변화시켜 산불 발생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산불 연료 저감을 위한 숲 관리 전략’ 연구동향을 분석하였다. 미국 산림청과 몬태나대학의 공동 연구 결과, 서부 지역 침엽수 혼합림에서 솎아베기와 처방화입을 병행할 경우 산불의 강도와 확산 속도를 낮추고, 대형산불 피해를 70%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미국 서부 10개 산림지역에서는 이 두 가지 방법을 함께 적용했을 때 산불이 나무 꼭대기까지 번지는 비율인 수관 연소율은 86%, 나무 전체가 타는 피해 비율인 수관 피해율은 76%로 줄어들었다. 처방화입은 전문가의 통제하에 소규모 불을 일부러 붙여 산불연료를 제거하는 산림관리 방법이다. 이러한 결과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로건 레이크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미국과 동일한 방식의 산불 연료 관리가 대형산불 확산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었으며, 솎아베기를 한 지역은 항공 진화와 진입로 확보 측면에서도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또한 LANDIS PRO 시뮬레이션 모델 분석을 통해 단순한 산불 억제 정책만으로는 장기적인 위험을 막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솎아베기와 처방화입을 병행할 경우 산불 피해 면적을 21.2% 줄일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우리나라도 산불 연료 저감을 위해 산불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숲가꾸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는 솎아베기와 가지치기를 실시하고, 사다리 연료가 되는 하층식생을 정비해 산불 발생 위험을 낮추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이상태 박사는 “세계 각국은 산불 연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자국의 산림 환경에 맞는 숲 관리를 적용하고 있다”며, “우리 숲에 적합한 숲가꾸기 기술을 개발해 산불 발생 위험을 줄이고, 산불에 강한 숲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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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숲이 주는 삶의 질 이제 수치로 측정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숲 이용 경험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이번 척도는 생활 만족도를 측정하는 기존의 삶의 질 척도와 달리, 숲을 직접 이용한 경험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척도는 성장·지적·건강·심미·사회 욕구의 5개 영역에서 개인의 충족 정도를 묻는 20개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문항은 ‘매우 그렇다’부터 ‘전혀 그렇지 않다’까지 5단계로 응답하는 리커트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전국 만 15세 이상 국민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숲 이용 경험에 따른 삶의 질은 전국 평균 77.5점(10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건강 욕구 79.9점, 심미 욕구 78.7점, 사회 욕구 77.9점, 성장 욕구 75.4점, 지적 욕구 74.9점 순으로, 건강·심미·사회 욕구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충족도가 나타났다. 한편, 한국삶의질학회 고명철 교수(국립한밭대학교 공공행정학과)와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숲 이용 경험과 삶의 질 간의 상관관계를 구조적으로 밝힌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 SSCI 등재학술지 「Social Indicators Research」에 게재되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이정희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숲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자원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 숲 이용 경험에 따른 삶의 질이 종합적인 복지수준을 측정하는 사회지표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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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한중몽 사막화 방지 등 산림 협력 확대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12일(월), 동북아시아의 사막화 방지와 모래·먼지 폭풍 저감을 위해 중국임업과학연구원과 국제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두 기관은 중국과 몽골 지역의 조림사업지를 공동으로 조사해 효과성 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과 동북아시아 사막화 방지 네트워크(DLDD-NEAN) 등의 국제회의에도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한-중 국제공동연구는 몽골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며, 사막화 방지 공동연구와 산림 협력을 한국·중국·몽골 간의 다자 체계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중국임업과학연구원과 2017년부터 2024년까지 한-중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지 10여 곳을 대상으로 식생조사 및 위성영상 분석 등의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 두 기관은 현지 조사를 통해 조림사업지별 장단점과 관리 방안을 제시했으며, 이 성과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세계토지전망 보고서에 우수 파트너십 사례로 소개되었다.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 대부분의 지역에서 조림한 나무의 80% 이상이 건강한 산림으로 자라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지역 주민의 생활 환경이 개선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조림사업을 실시한 감숙성 백은시와 귀주성 수문현의 조림 활착률은 90% 이상이었으며, 내몽골 통료와 신강자치구 투루판의 조림 활착률도 80% 이상이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최형태 과장은 “사막화 대응에는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인문·사회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림 기술과 장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사막화와 가뭄 등의 환경문제에 과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지 연구진과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산림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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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청도숲체원, ‘숲에서 그리는 꿈’ 본격 운영
산림청 국립청도숲체원은 이번 5월부터 11월까지 경상권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 산림교육 프로그램인 ‘숲에서 그리는 꿈’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학교 현장에서 외부 체험학습이 안전 문제 등으로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하고 지속적인 산림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특히 학생들의 이동 없이 학교 숲에서 체험하는 산림교육과 함께, 국립청도숲체원 내에서 진행하는 당일형 및 숙박형 캠프를 병행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방식의 산림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숲에서 그리는 꿈’은 목공, 탐조(새 관찰) 등과 같은 다양한 탄소중립 및 산림 진로 체험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산림의 기능과 생태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등 심리적 회복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임용진 국립청도숲체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현장의 안전 우려를 고려하면서도, 미래세대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보다 폭넓은 산림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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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숲체원, 방동윤슬거리에서 환경정화 캠페인
국립대전숲체원 직원들이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방동 윤슬거리 일대에서 환경정화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국립대전숲체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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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숲체원, 조이청소년오케스트라 봄 숲속 음악회
산림청 국립대전숲체원은 오는 19일(토) 오후 3시 국립대전숲체원 잔디광장에서 ‘조이청소년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봄 숲속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이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19년 창단된 비영리 봉사 단체로 악기 연주를 사랑하는 대전 청소년 40여 명이 모여 시민을 위한 음악회를 매년 정기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이날은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 ▲영화 ‘코코’의 리멤버 미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 등 봄과 어울리는 대중적인 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주요원 국립대전숲체원장은 “봄을 환대하는 특별한 무대에 여러분들을 초대한다”라며 “음악으로 기억되는 행복한 봄날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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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숲체원, ‘인구 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산림청 국립대전숲체원은 ‘인구 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으로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 문제의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정부와 공공부문이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대전광역치매센터장의 지명으로 캠페인에 참여한 주요원 국립대전숲체원장은 “저출산, 고령화는 사회 전반의 여러 문제를 야기한다.”라며, “산림복지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대전숲체원은 ▲임신 준비 및 난임 부부 대상 ‘설레임 프로그램’ ▲임신부 대상 ‘숲태교 프로그램’ ▲어린이·청소년 대상 ‘산림교육 프로그램’ ▲고령층을 위한 ‘항노화 프로그램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 서비스를 통해 인구 문제 해소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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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김종호 - 한 초등 교사의 죽음을 보고
토끼/김종호 - <한 초등 교사의 죽음을 보고> 하얀 옷을 입은 아기 토끼는 숲속을 걸었다 귀를 귀울였다 눈을 굴렸다 들판이 나타났다 엄마가 놓고 갔을까? 그곳엔 이야기 책들이 즐비했다 아빠가 놓고 갔을까? 장난감이 날아 다니고 분수처럼 쏟아지고 있었다 하얀 옷을 입은 아기 토끼들은 호기심도 발동하고 동무들과 뛰어 놀고 싶어 들판으로 달려갔다 호랑이가 나타났다 여우가 나타났다 들개도 달려온다 독수리가 하늘에서 맴을 돌고 있다 뭐야, 저들은. 왜 이렇게 일찍 여기에 있지? 동무들과 놀아야 하는데, 장난감이 지천에 널려 있는데, 하얀 옷을 입은 아기 토끼들은 이런 생각이 번개처럼 스쳤지만 그들이 두려워 몸은 숲속으로 달아나고 있었다 들판은 자연 학교다 해를 보고 서로 경쟁하지만 몰려 있어야 산다 바람이 불면 서로 몸을 부딛쳐서 귀찮지만 쓰러지지 않고 강해진다물과 양분은 생명이지만 너무 과하면 화가 된다호랑이는 여우는 들개는 독수리는 아기 토끼들에게 이런 자연을 알려주어야 한다 세상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한다 호랑이가 큰 소리로 외쳤다 아기 토끼들아 겁먹지마 우린 너희들을 해치지 않아 이말을 들은 아기 토끼는 걸음을 멈추었다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슬슬 숲쪽으로 뒷걸음질을 치고 있는데 이번엔 들개가 앞을 막았다 아기 토끼야, 너희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께 들개가 아기 토끼의 귀를 잡고 끌고 갔다 이 장면을 아기 토끼 어미가 숲에서 지켜 보고 있었다 아기 토끼는 안심했지만 슬금슬금 그들을 경계하며 동무들과 놀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본 다른 아기 토끼들이 숲에서 일제히 들판으로 나왔다 장난감 하나를 두고 서로 가지려고 주먹다짐을 하거나 물어 뜯으며 싸움을 벌였다 숲에서 지켜보던 토끼의 어미들까지 합세하더니 어른 싸움으로 번졌다 이때마다 호랑이는 어흥 하고 들개는 컹컹 여우가 으엉 거리자 싸움질 하던 아기 토끼들은 얌전해지고 어미토끼들은 숲으로 돌아갔다 들판은 이렇게 고요해 지고 아기토끼들의 책 읽는 소리, 뛰어 노는 소리가 평화스러웠다 다음 날 호랑이와 여우와 들개와 독수리 대신 몸집이 좀 큰 회색 토끼 3마리가 나타났다 몸집이 큰 회색 토끼 3마리는 어제 호랑이와 들개와 여우와 독수리가 하던대로 똑같이 했다 아기토끼들아, 너희들은 식물들의 뿌리가 되어야 한단다 아기토끼들아, 너희들은 바람이 불면 춤을 주어야 한단다 아기토끼들아, 너희들은 비가 내리면 고개를 숙여야 한단다아기 토끼들아, 너희들은 겨울이 오면 몸을 숨겨야 한단다 아기토끼들은 몸집이 큰 회색 토끼가 하는 말을 듣지 않고 빈정대기 시작했다 욕설도 했다 등에 올라타고 털을 뽑고 눈을 손가락으로 찔렀다 심지어 가슴도 더듬었다 몸집이 큰 회색 토끼는 이중 심한 아기 토끼를 앞에 세우고 타이르고 있는데 숲속의 어미 토끼들이 달려오더니 그 큰 토끼의 멱살을 잡았다 마구 욕설을 퍼부었다 그러한 행위는 그날 하루에 끝난 것이 아니었다 다음날도 다음날도 이어졌다 어미 토끼의 행동을 본 아기 토끼들은 더욱 의기양양하더니 큰 토끼를 구타까지 하고 있다 들판은 질서가 문란해지고 몸집이 큰 회색 토끼는 이를 지켜볼수 밖에 없었다 이때 호랑이가 숲속에서 어슬렁 거리며 나오고 있었다 날마다 들개도 여우도 독수리도 번갈아 가며 등장했다 이들을 본 아기 토끼는 얌전한 모범생이 되고, 어미 토끼들은 숲으로 급하게 몸을 숨겼다 들판은 고요해졌다 호랑이가 들개가 여우가 독수리가 두눈만 크게 떠도 들판은 평화스러웠다 -김종호 시인 건국대 정외과 졸업신문기자 산림문학 등단산림문학회 회원한국작가회의회원 용인 문협 회원
산림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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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산사태대책본부' 운영 본격 시작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김명종)는 15일 대전 서구 복수동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국립휴양종합상황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산사태대책본부'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 국립자연휴양림 산사태대책본부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인한 산림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0월 15일까지 운영되며, 휴양림 내 산사태 위험지역의 모니터링,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으로 인명피해 방지 등을 주요 목표로 한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산사태 발생 위험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산사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자연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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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자연휴양관리소, "다양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세요"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김명종)는 28일 국립자연휴양림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백운산자연휴양림(강원 원주)에서는 봄에 채취한 꽃잎과 나뭇잎을 염색해 말린 꽃누르미를 이용해 거울과 전등, 열쇠고리 등을 만드는 체험이 예술성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지리산자연휴양림(경남 함양)에서는 지역 특산품인 전통 한지를 이용해 인형, 등, 장식용 신발 등을 만드는 체험이 어린이는 물론 옛 향수를 느끼려는 어른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검마산자연휴양림(경북 영양)은 나만의 야생화 화분 만들기가 인기다. 죽은 나무줄기를 다듬어 만든 화분에 바위솔을 심어보면서 야생화를 관찰하고 숲 생태를 이해할 수 있어 어린이 교육에도 유익하다. 대야산자연휴양림(경북 문경)은 도자기로 유명한 지역 특색을 살려 초벌구이한 도자기에 그림을 그린 뒤 전기가마에 구워내는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재미와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결과물로 체험객의 만족도가 높다. 변산자연휴양림(전북 부안)은 인근 곰소만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에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울금, 뽕잎, 함초 분말을 첨가해 건강 소금을 만드는 체험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많다. 이 밖에도 휴양림별로 다양한 목공예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니, 각 휴양림 매표소에 문의 후 신청하면 체험할 수 있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나무와 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국립자연휴양림에서 휴식도 하고 만들기 체험도 하며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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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의원 , 4·3 세계화 위한 국회 차원 결의 추진
위성곤 국회의원 (제주 서귀포시 , 더불어민주당) 은 「제주 4·3 사건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촉구 결의안」 을 지난 11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결의안은 제주 4·3 사건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손색이 없다고 밝히고, 등재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하는 한편, 세계기록유산 등재 절차를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천명하는 내용이다. 제주 4·3 기록물은 4·3 이 발발한 당시부터 정부의 공식 진상조사보고서가 발간된 2003 년까지 축적된 공공기관 생산 기록 , 군과 사법기관의 재판기록, 미국 생산기록 등 민간과 정부의 진상 규명을 담은 문서, 편지, 음성 및 영상 기록, 도서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해당 기록물은 2 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과 이념 대결, 국가폭력 , 민간인 학살 등을 한눈에 보여주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하고 고유한 기록임과 동시에 공동체 회복을 위한 민간과 공공의 노력이 담긴 자료로 국제사회에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문서 1 만 3,976 건, 도서 19 건, 엽서 25 건, 소책자 20 건, 비문 1 건, 비디오 538 건, 오디오 94 건 등 총 1 만 4,673 건에 달하는 해당 기록물은 ‘ 진실을 밝히다 : 제주 4·3 아카이브 ’ (Revealing Truth:Jeju 4·3 Archives) 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이 이루어졌다. 국가유산청은 2023년 11월, 4·3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했고, 올해 3월 19 일 열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IAC) 회의에서 등재 권고 결정이 내려진 상태다.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4월 이후 열리는 유네스코 집행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위성곤 의원은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를 포용하고 공동체 회복에 온 힘을 다했던 제주도민의 노력과 ‘진실과 화해, 상생’ 이 담긴 4·3 정신이 인류가 아픔을 딛고 극복 · 치유해 나가는 데 이바지하길 바란다” 면서 “4·3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및 77 주년을 맞는 4·3 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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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농성 9일차’ 위성곤 의원 , 홀로 무기한 단식 이어가
19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 제주 서귀포시)의 윤석열 파면 촉구 단식 농성이 9일차에 접어들었다. 위 의원은 헌법재판소에 조속한 탄핵 선고기일 지정과 윤석열 파면 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천막에서 상주 · 노숙하며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애초 위 의원은 ‘야 5당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 ( 탄핵연대)’ 소속 의원 5명 (민형배, 박수현, 김준혁, 서영석, 윤종오 의원)과 함께 단식농성을 벌여왔다. 하지만 전날 민형배 의원이 장기간 단식에 따른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 되고, 나머지 4명의 의원도 의료진과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등 야 5당 대표들의 단식 중단 권고에 따라 단식농성을 중단한 상황이다. 하지만 위성곤 의원은 홀로 단식농성 의지를 꺾지 않고 윤석열 파면 선고 때까지 무기한 단식을 이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 더민초 ’ 소속 의원 등 다수 국회의원이 윤석열 탄핵 심판 선고일까지 단식농성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혀 어제부터는 양문석, 이재강, 정혜경, 권향엽, 채현일, 임미애 의원이 위 의원과 함께 광화문 광장 천막에서 단식농성을 함께하고 있다. 위 의원은 장기간 단식농성으로 지쳐있는 상황이지만 이날 광화문 앞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릴레이발언에도 참석해 1번 발언자로 나섰다. 이 자리에서 위 의원은 “헌법재판소는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 라고 설명하고 “대통령이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면 그를 즉각 파면하는 것이 헌법재판소의 책무” 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탈옥 이후 불안과 혼란에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이 광장으로 나와 윤석열 파면을 외치고 새로운 민주주의를 꿈꾸고 있다” 면서 “윤석열이 파면 되는 날까지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겠다” 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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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 단식농성 제주에서도 응원
야 5당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 의 탄핵심판선고 촉구 단식농성이 17일로 7일차를 맞은 가운데, '제주에서도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고 위성곤의원 측이 밝혔다. 지난 주말, 광화문 광장에는 100 만 시민이 운집해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헌법 수호와 민주주의 회복을 향한 염원을 보여줬다.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며 7 일째 광화문에서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제주 서귀포시) 의원은 “농성 천막을 찾은 많은 시민으로부터 한층 격화된 분노와 절박함을 읽을 수 있었다” 며 “헌재의 탄핵 선고가 늦어질수록 국민 분열의 상흔은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깊어질 것” 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주말 광장을 가득 메운 100 만 시민의 외침은 윤석열 파면을 요구하는 준엄한 명령” 이라며 “헌법재판소는 이번 주 가장 빠른 날 탄핵 선고를 통해 국가적 혼란을 종식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지난 토요일, 제주에서 상경해 집회에 참석한 도민들과 위 의원의 만남도 성사됐다. 제주에서 함께 출발한 민주당원과 도민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위 의원을 만나 연대의 뜻을 전하며,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데 대한 강한 우려를 표했다. 위 의원은 “먼 길을 달려와 함께해 주신 도민들의 연대가 단식의원들에게도 큰 위로와 힘이 됐다” 며 “도민들의 뜻을 받들어 끝까지 지치지 않고 싸우겠다” 고 말했다. 탄핵연대는 더불어민주당 · 조국혁신당 · 진보당 · 기본소득당 · 사회민주당 등 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목표로 만든 자발적 모임으로 국회의원 50 명이 참여한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 황운하 ( 조국혁신당 ) 의원이 공동대표를 , 김준혁 ( 더불어민주당 ), 윤종오 ( 진보당 ) 의원이 간사를 맡고 있다.
산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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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국유림관리소, 한강이남 17개시·군 국유림 무단 점유지 단속 강화
산림청 수원국유림관리소는 국유재산 보호 및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한강이남 17개시·군 국유림중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지역에 대해 국유 재산권을 보호하고 금년에는 집중 정리 및 단속을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무단점유란 「국유재산법」제7조를 위반하여 적법한 절차와 방법을 따르지 않고 불법으로 점유하여 사용·수익하는 행위로 「국유재산법」제72조에 따라 행위자에게는 변상금이 부과된다. 무단점유는 효율적인 국유림의 활용을 방해하기 때문에 수원국유림관리소는 무단점유지 정리를 위해 해마다 단속과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국유림은 “주인이 없다”는 잘못된 인식에 기인하여 점유 면적이 눈에 띄게 줄고 있지는 않아 무단점유지의 완전한 정리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국유림관리소 한광철 소장은 “국유림을 적법한 절차없이 사용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행정조치(정기 변상금 부과 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국유림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개선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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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국유림관리소, 7개 마을에 고로쇠 수액 무상 양여
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소장 김남호)는 오는 3월부터 4월말까지 국유림보호협약을 체결한 산촌주민들이 겨울철 농한기에도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7개 마을에게 고로쇠 수액 무상 양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유임산물 무상양여는 국유림보호협약을 맺은 마을 주민들이 산불예방, 산림 내 위법행위 계도 활동 등 국유림 보호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면 국유림에서생산되는 송이‧잣‧수액‧산나물 등 국유임산물을 채취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로, 산촌주민이 임산물 수익의 90%를 나머지 10%는 국고로 귀속된다. 전년도 관내 국유림에서 생산된 고로쇠 수액은 총 30천ℓ로, 6개 마을이 무상양여를 받아 8천7백만원의 소득을 얻었으며, 올해에도 전년도 수준의수액이 채취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제국유림관리소는“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국유임산물의 지속적인 양여를 통해 농한기 단기소득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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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영 북부지방산림청장, 양평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장 점검
북부지방산림청(청장 강혜영)은 2월 17일 경기도 양평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현황과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강혜영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와 방제사업 현황을 점검하며 수종전환 방제를 강조했다. 수종전환 방제는 소나무재선충 피해를 입은 나무를 제거하고 소나무류가 아닌 다른 수종으로 숲을 조성하는 방법이다. 방제 과정에서 생산한 원목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훈증 처리한 후 목재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늘 방문한 사업장은 작년 11월에 착수한 방제사업장으로 올해 2월 말까지 27ha를 완료할 예정이다. 방제사업은 나무베기를 수반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므로, 안전관리를 위해 도급자와 수급인이 참여한 안전보건 관리현황 점검도 병행했다. 강혜영 북부지방산림청장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방제 효과가 우수한 수종전환 방제를 확대하고, 안전한 사업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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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영 제44대 북부지방산림청장, 2월9일 취임
강혜영 제44대 북부지방산림청장이 2025년 2월 9일 자로 취임했다. 신임 강혜영 북부지방산림청장은 2002년 행정고시(45회)로 입직해 산림청 혁신행정담당관, 산림병해충방제과장, 산림정책과장, 산림재난통제관, 산림복지국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강혜영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산림자원 순환경영으로 경제적으로 가치 있고 생태적으로 건강한 산림을 만들어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소멸 극복에 이바지하고,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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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국유림관리소, 산림 치유 등 산림복지서비스업 추진
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소장 김남호)는 인제 자작나무숲 및 관내 유아숲체험원과 도시숲에서 성인 및 유아에게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산림으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산림복지서비스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집 분야는 숲해설업 및 유아숲교육업으로 참여 업체의 적격성을 공정하게 평가(사업 계획 검토, 자격 여부 측정)하여 선정할 계획이다. 입찰 참가 방법 및 제출 서류 등 세부 내용은 산림청 누리집, 산림복지전문업지원시스템(jobs.fowi.or.kr) 등에 게제된 공고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산림복지전문가 16명(숲해설가 10명, 유아숲지도사 6명)의 민간전문 일자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인제군민 및 탐방객 등 수요자에게 수요자 맞춤 산림교육·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제국유림관리소는 “모두가 누리는 가치 있고 건강한 숲을 기반으로 민간 산림복지전문가를 통해 품질 높은 산림교육·치유 서비스를 생애주기에 맞춰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