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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놀자 문화 확산 젊은이들 미래가 위험하다
<이은구 칼럼> 구직을 포기한 청년이 42만명이란 보도가 있다.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일하지 않고 놀고 있는 이들이 막놀자족이다.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어려울 때 열심히 일한 사람들에게는 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열심히 일한 70~80대 고령자들에게는 당연하겠지만 그들 때문에 덤으로 잘 살게 된 20~30대 젊은이들에게까지 놀자 문화에 빠져들면 위험하다. 막놀자족들은 수십 년 동안 피나는 노력 끝에 놀자 문화를 만들어낸 연예인, 가수, 체육인 등을 맹목적으로 흉내 내면서 허송세월하는 무직자들을 빗대어 하는 말이다. 열심히 일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놀자 문화가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많은 젊은이들이 놀자 문화에 빠져들어 산업현장을 외면하고 늙은 부모에 의존하여 놀고먹으며 허송세월하고 있다. 그들에게 위기가 온다면 위기를 돌파할 기초체력을 갖추지 못한 채 놀기만하던 젊은이들에게는 기초체력이 없어 곧바로 고난의 구렁텅이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연예인들의 공연장을 따라 수십만 명씩 모여드는 젊은이들 외에도 각종 시민단체 행사에 기웃거리는 사람, 정치단체에 기웃거리는 사람, 축제장마다 모두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그들이다. 산업현장엔 일할 사람 못 구해 기계를 놀리고 있다. 대기업은 공장자동화와 로봇으로 교체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일감이 있어도 일할 사람이 없어 먼산 만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다. 놀자 문화가 온 국민에게 볼거리와 피곤한 몸을 풀어주는 역할에 비해 기성세대에게는 놀자 문화는 짜증만 나게 하고 생산현장을 침체시키는 역할만 할 뿐이다. 놀자 문화가 확산될수록 경제는 침체되고 사회를 혼란에 빠트릴 위험에 빠져든다. 놀자족에 휩쓸려 미래가 없는 삶에서 벗어나 장래의 큰 목표를 세우고 땀흘려 일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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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텃새, 파충류, 곤충 멸종 위기
<이은구 칼럼> 도시에서 낳고 자란 젊은이들은 텃새를 모른다. 텃새란 일년 내내 같은 지역에서 살아가는 새들을 말한다. 20년 전만 해도 농촌엔 많은 동물이 살고 있었다. 농촌생활을 해보지 않은 도시인 특히 젊은이들에겐 전혀 느끼지 못하는 현상이 지금 농촌에 나타나고 있다. 텃새의 멸종 현상이다. 필자가 2000년 초 척박한 농지를 구입하여 집을 짓고 입주할 때의 일이다. 밤이 되면 소쩍새와 부엉이 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렸지만 지금 모두 사라졌다. 농사를 짓기위해서는 농약이 필수품이다. 농약이 없다면 작물을 해치는 수많은 벌레들이 작물을 모두 갉아먹는다. 농사를 짓기위해선 어쩔수 없이 살충제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그 부작용으로 나타난 현상이 토종동물들의 멸종 현상이다. 당시 주변에는 뜸북이가 있었고, 꿩이 많아 집주변까지 내려왔었다. 매, 독수리, 부엉이, 소쩍새, 꾀꼬리 종달새들이 날아들었다. 논밭엔 개구리, 뱀, 도마뱀이 득실거렸다. 밤에는 반딧불이가 날아다니고 냇물에는 1급수에서만 사는 가재, 민물장어가 살았다. 그런데 20여 년이 지난 지금은 까치와 까마귀, 비둘기 정도만 남아있다. 논밭에 가득했던 파충류(뱀, 개구리, 도마뱀)가 모두 사라졌고 땅 속에 우글대던 지렁이도 없어졌다. 토종새와 토종파충류, 토종곤충은 모두 사라지고 그 자리에 가끔 날아드는 철새가 그나마 눈요기거리가 되고 있다. 직접적인 원인은 과다한 농약 살포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길고양이가 크게 증가하여 꿩을 모두 잡아먹었다고 한다. 지금 시중에 유통되는 농약중에는 천사벌레용, 진딧물용 등 특수 살충제도 있지만 대부분은 불특정 동물을 죽이는 다목적 살충제이다. 농사짓기 위해 어쩔수 없이 사용하는 농약 때문에 토종 동물과 파충류, 곤충들은 멸종되고 있다. 생태계의 변화로 토종동물이 단계적으로 멸종되고 있다. 파충류, 곤충류의 멸종도 뒤이어 나타났다. 농촌을 모르는 도시인들에겐 전혀 모르는 풍경일 뿐이다. 환경의 변화와 동물, 곤충의 멸종도 현대인들에게는 와닿지 않겠지만 곧 토종동물의 복원과 각종 파충류와 곤충의 복원 운동이 일어날 것이다. 더 늦지 않도록 정부와 학계가 나서야 한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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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노인 기준 70세는 대세가 되었다
<이은구 칼럼> 60세부터 65세를 노인이라 하면 기분 나빠한다. 지하철 탈 때 공짜이니까 노인행세는 하지만 진짜 노인은 아니라고 한다. 이제부터라도 노인연령 기준을 실제 국민의식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의하면 노인 연령기준을 70세 이상으로 해야한다는 응답자가 78.3%(2018년 기준)나 된다고 한다. 노인 연령기준을 70세 이상으로 조정한다면 기초연금 연간예산 6조원이 절감되고 지하철 적자도 크게 감소할 것이다. 노인용양보험 3조원이 절약된다는 통계도 있다. 옛날엔 나이 많이 먹은 것이 자랑이었지만 지금은 나이먹으면 국회의원도 못 하지만 미국은 80이상 의원도 많다. 나이를 줄여 말하고 싶고 나이공개를 꺼리는 세상이 되었다. 출생과 동시에 먹는 나이는 원래부터 불합리했다. 나이 젊어 보이고 싶어 하는 국민의 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70이상의 노인들도 실제 나이는 많이 먹었어도 스스로의 생각은 아직 60대로 생각하고 일할 능력도 있는데 써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뜨리는 사람이 많은데 왜 국가나 자치단체가 앞장서서 노인연령을 65세로 못박고 각종 혜택을 주려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교통사고 나면 60넘는 운전자를 고령운전자라서 실수한 것으로 집중홍보하고 있다. 늦었지만 국가가 먼저 나서서 노인의 표준을 상향(70세로) 조정하고 정년도 70세로 연장해주면 노인들도 신바람이 나고 기업에서도 고령자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 할 일 없어 등산이나 낚시로 세월 보내야 하던 노인들은 계속 일할 수 있는 시대가 될 것이다. 기업체에서는 어쩔 수 없어 노인채용을 하게 된다. 최저임금과 안전사고 발생 시 보상 문제 등 부담도 아직은 많다. 힘든 일은 잘 못하고 판단력이 떨어지지만 근로의욕이 있는 노인을 채용하는 기업에는 최저임금적용을 완화하고 단순 사고 발생 시 불이익을 주지 않는 등의 지원책을 제공한다면 노인 취업률이 더 높아질 것이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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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속고 속이며 살아가는 역발상
<이은구 칼럼> 우리는 어려서부터 속고 속이며 자랐다. 아기가 몸이 불편해서 울면 “밖에 호랑이가 왔다. 뚝!”하면 억지로라도 울음을 참아야 했다. 옛날엔 호랑이가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였지만 지금은 트럼프가 가장 무서운 존재로 전 세계가 떨고 있다. 성인에게는 문제되지 않지만 걸음마 단계의 어린아이에게는 위험한 동물들이 많다. 그때마다 “에비, 에비”하며 속여서 울음을 그치도록 한다. 그때는 ‘에비’(위험하거나 무서운 가상의 존재)가 실제 있는 줄 알았을 것이다. 자라면서 어머니가 안전을 위해 속이고 경고를 했던 것으로 알면서 속은데 대한 감정은 없어지고 고마움으로 바뀐다. 트럼프도 비위를 잘 맞춰주면 무서운 존재가 아닌 걸 알게 될 것이다. 속고 속이는 것이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증거가 되는 사례이다. 반복연습이 없고 안전에 대한 훈련이 없다면 더 큰 위험이 따를 수 있기 때문에 속여서라도 안전을 지키려하는 것이다. 학교에 들어가면 선생님도 학생들을 속일 때가 있다. 회초리를 들고 다니며 잘못하거나 위반하면 때리겠다고 하지만 실제로 매질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숙제검사를 할 때도 잘했건 잘못했건 “참 잘 했습니다.” 도장을 찍어주는데 저학년 땐 정말 잘해서 받은 도장으로 알고 좋아했지만 사실은 더 잘하도록 속이는 것이다. 인간사회에서는 속고 속이는 일이 많다. 그래서 속는 연습이 필요하다. 필자가 교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속으면서 시작하고 속으면서 하루가 끝났다. 직원이 속이고, 협력업체가 속이고, 때로는 고객에게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 했다. 삶 자체가 속이고 속는 것이라고 생각한 후부터 필자는 역발상 책 18권을 썼다. 병법은 속이는 전술이고 역발상은 상식을 뛰어넘어 다른 각도에서 속아보고 생각해보는 것이다. 필자가 먼저 겪은 경험을 공개함으로써 덜 속고 살아가는 연습을 하라는 지침서이다. 속는 연습은 인생살이의 필수 과정이다. 큰 사업을 하다가 크게 속으면 한 방에 사업이 망할 수도 있다. 큰 실수를 줄이기 위해 미리 속는 연습을 해야 한다. 속았다고 분해하지 말고 “속이는 방법이 기발하네!” 속아주면서 속임수를 분석하고 속지 않는 방법을 연구하면 큰 자산이 될 수도 있다. 사업을 하다보면 알면서 속아주는 경우가 많이 있다. 상대방의 속일 수 밖에 없는 상황과 어려움을 생각해서 속아주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큰 배려이다. 가볍게 속는 연습, 속아주는 배려도 살다 보면 필요할 때가 많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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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고령자가 주로 쓰는 제품설명서는 큰 글씨로
<이은구 칼럼> 각종 약품이나 건강식품을 생산하는 곳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은 사용설명서를 깨알같이 작은 글씨로 작성하는 특성이 있다. 물론 작은 면적에 많은 내용을 넣어야 하는 문제는 있지만 나이 많은 노인들에게는 장식물에 불과할 뿐이다. 필자는 젊었을 때 서예학원에 잠깐 다닌 일이 있다. 선생님께서 늘 크게, 굵게를 강조하시면서 자주 교정 해주셨다. 글씨가 가늘면 지적하고 작아지면 더 크게를 노래 부르듯 하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회사를 경영하는 필자는 지금 거꾸로 직원들에게 크게 더 크게를 강조하고 다닌다. 글씨 크게를 강조하지만 젊은이들은 깨알같이 쓰고 긴 문장으로 써서 늘 지적을 받는다. 젊은이들의 시력은 각자 다르지만 2.0에서 1.2가 보통이다. 그러나 나이가 많은 상사들의 시력은 1이하~0.4가 보통이다. 필자의 시력도 젊었을 때 2.0이던 것이 점점 약해져서 현재 0.4이하로 떨어졌다. 시력이 떨어진 노인들에게 깨알 같은 글씨는 장식품에 불과하다. 약국에서 약을 사면 설명서가 붙어있지만 글씨가 작아 읽을 수가 없으니 약사의 한마디 설명에만 의존해야 한다. 농사 짓는데 농약은 필수품이다. 농약의 설명서도 깨알 같아 사용법을 알 수 없으니 농약방 주인의 말 한마디를 따를 뿐 사용설명서는 무용지물이다. 그러다보니 농약의 농도가 자꾸만 높아져 사용자가 중독에 걸릴 수 있고 독한 약재 때문에 작물과 곤충들이 죽을 수가 있다. 점점 독해지는 농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 적정량을 살포하면 효과가 없게 된다. 처음부터 약의 독성과 부작용 등을 잘 알고 적정량을 살포하려면 사용자가 정확히 알아야 하는데 깨알글씨를 읽을 수 없으니 적당히 알아서 배합하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각종 설명서는 사용자의 연령층에 맞게 글씨를 조절해야 한다. 지면이 커지고 늘어나는 문제가 있다면 핵심 사항만이라도 큰 글씨로 표기해주면 과다한 사용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을 막을 수 있고 병해충이나 잡초의 내성도 생기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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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광천수(狂泉水) 역발상
<이은구 칼럼> 아주 옛날 중국에 샘물이 하나밖에 없는 마을이 있었는데 물이 오염되어 있었다. 촌장은 그 물을 먹지 못하게 하였으나 마을 사람들 모두 다른 샘은 파지 않고 그물만 먹었다. 촌장은 자기 집에 우물을 파고 그물을 먹지 않았다. 마을 사람 모두가 미쳐서 날뛰며 촌장을 괴롭혀 마을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다. 그 후 마을 사람들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으니 모두 죽었기 때문일 것이다. 수천 년이 지난 지금 그 상황을 살펴본다면 촌장은 마을 주민을 다스리면서 많은 악행과 거짓으로 주민을 설득하려하나 주민들은 그의 말을 듣지 않고(불신) 행동하여 생긴 사건일 것으로 생각된다. 오랜 옛이야기지만 지금도 우리나라에서 모든 곳에서 그런 현상은 나타나는 것이다. 백성을 다스리는 위정자나 크고 작은 집단을 운영하는 책임자들이 공평하지 않고 정의롭지 않으며 잘못을 숨기면서 주민이나 직원을 통솔하려 하면 겉으로는 따르는 척하면서 뒤로는 비판하고 따르지 않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2025년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경제불황에 정치불신까지 증폭되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심 없이 국가에 헌신할 때 국민과 공동체의 적극 참여가 가능할 것이다. 매일 발표되는 탄핵에 정치는 실종되고 국가 신뢰도는 떨어지고 있다. 수출에 의존하는 나라인 우리나라는 국가 신뢰도가 높아야 불경기에도 수출이 잘 되어 나라가 안전할 수 있는데 정치인들이 도리어 나라를 망치고 있어 안타깝다. 정치인들은 당리당략을 떠나 국가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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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놀자 문화 확산 젊은이들 미래가 위험하다
- <이은구 칼럼> 구직을 포기한 청년이 42만명이란 보도가 있다.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일하지 않고 놀고 있는 이들이 막놀자족이다.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어려울 때 열심히 일한 사람들에게는 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열심히 일한 70~80대 고령자들에게는 당연하겠지만 그들 때문에 덤으로 잘 살게 된 20~30대 젊은이들에게까지 놀자 문화에 빠져들면 위험하다. 막놀자족들은 수십 년 동안 피나는 노력 끝에 놀자 문화를 만들어낸 연예인, 가수, 체육인 등을 맹목적으로 흉내 내면서 허송세월하는 무직자들을 빗대어 하는 말이다. 열심히 일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놀자 문화가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많은 젊은이들이 놀자 문화에 빠져들어 산업현장을 외면하고 늙은 부모에 의존하여 놀고먹으며 허송세월하고 있다. 그들에게 위기가 온다면 위기를 돌파할 기초체력을 갖추지 못한 채 놀기만하던 젊은이들에게는 기초체력이 없어 곧바로 고난의 구렁텅이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연예인들의 공연장을 따라 수십만 명씩 모여드는 젊은이들 외에도 각종 시민단체 행사에 기웃거리는 사람, 정치단체에 기웃거리는 사람, 축제장마다 모두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그들이다. 산업현장엔 일할 사람 못 구해 기계를 놀리고 있다. 대기업은 공장자동화와 로봇으로 교체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일감이 있어도 일할 사람이 없어 먼산 만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다. 놀자 문화가 온 국민에게 볼거리와 피곤한 몸을 풀어주는 역할에 비해 기성세대에게는 놀자 문화는 짜증만 나게 하고 생산현장을 침체시키는 역할만 할 뿐이다. 놀자 문화가 확산될수록 경제는 침체되고 사회를 혼란에 빠트릴 위험에 빠져든다. 놀자족에 휩쓸려 미래가 없는 삶에서 벗어나 장래의 큰 목표를 세우고 땀흘려 일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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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놀자 문화 확산 젊은이들 미래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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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텃새, 파충류, 곤충 멸종 위기
- <이은구 칼럼> 도시에서 낳고 자란 젊은이들은 텃새를 모른다. 텃새란 일년 내내 같은 지역에서 살아가는 새들을 말한다. 20년 전만 해도 농촌엔 많은 동물이 살고 있었다. 농촌생활을 해보지 않은 도시인 특히 젊은이들에겐 전혀 느끼지 못하는 현상이 지금 농촌에 나타나고 있다. 텃새의 멸종 현상이다. 필자가 2000년 초 척박한 농지를 구입하여 집을 짓고 입주할 때의 일이다. 밤이 되면 소쩍새와 부엉이 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렸지만 지금 모두 사라졌다. 농사를 짓기위해서는 농약이 필수품이다. 농약이 없다면 작물을 해치는 수많은 벌레들이 작물을 모두 갉아먹는다. 농사를 짓기위해선 어쩔수 없이 살충제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그 부작용으로 나타난 현상이 토종동물들의 멸종 현상이다. 당시 주변에는 뜸북이가 있었고, 꿩이 많아 집주변까지 내려왔었다. 매, 독수리, 부엉이, 소쩍새, 꾀꼬리 종달새들이 날아들었다. 논밭엔 개구리, 뱀, 도마뱀이 득실거렸다. 밤에는 반딧불이가 날아다니고 냇물에는 1급수에서만 사는 가재, 민물장어가 살았다. 그런데 20여 년이 지난 지금은 까치와 까마귀, 비둘기 정도만 남아있다. 논밭에 가득했던 파충류(뱀, 개구리, 도마뱀)가 모두 사라졌고 땅 속에 우글대던 지렁이도 없어졌다. 토종새와 토종파충류, 토종곤충은 모두 사라지고 그 자리에 가끔 날아드는 철새가 그나마 눈요기거리가 되고 있다. 직접적인 원인은 과다한 농약 살포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길고양이가 크게 증가하여 꿩을 모두 잡아먹었다고 한다. 지금 시중에 유통되는 농약중에는 천사벌레용, 진딧물용 등 특수 살충제도 있지만 대부분은 불특정 동물을 죽이는 다목적 살충제이다. 농사짓기 위해 어쩔수 없이 사용하는 농약 때문에 토종 동물과 파충류, 곤충들은 멸종되고 있다. 생태계의 변화로 토종동물이 단계적으로 멸종되고 있다. 파충류, 곤충류의 멸종도 뒤이어 나타났다. 농촌을 모르는 도시인들에겐 전혀 모르는 풍경일 뿐이다. 환경의 변화와 동물, 곤충의 멸종도 현대인들에게는 와닿지 않겠지만 곧 토종동물의 복원과 각종 파충류와 곤충의 복원 운동이 일어날 것이다. 더 늦지 않도록 정부와 학계가 나서야 한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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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텃새, 파충류, 곤충 멸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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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노인 기준 70세는 대세가 되었다
- <이은구 칼럼> 60세부터 65세를 노인이라 하면 기분 나빠한다. 지하철 탈 때 공짜이니까 노인행세는 하지만 진짜 노인은 아니라고 한다. 이제부터라도 노인연령 기준을 실제 국민의식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의하면 노인 연령기준을 70세 이상으로 해야한다는 응답자가 78.3%(2018년 기준)나 된다고 한다. 노인 연령기준을 70세 이상으로 조정한다면 기초연금 연간예산 6조원이 절감되고 지하철 적자도 크게 감소할 것이다. 노인용양보험 3조원이 절약된다는 통계도 있다. 옛날엔 나이 많이 먹은 것이 자랑이었지만 지금은 나이먹으면 국회의원도 못 하지만 미국은 80이상 의원도 많다. 나이를 줄여 말하고 싶고 나이공개를 꺼리는 세상이 되었다. 출생과 동시에 먹는 나이는 원래부터 불합리했다. 나이 젊어 보이고 싶어 하는 국민의 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70이상의 노인들도 실제 나이는 많이 먹었어도 스스로의 생각은 아직 60대로 생각하고 일할 능력도 있는데 써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뜨리는 사람이 많은데 왜 국가나 자치단체가 앞장서서 노인연령을 65세로 못박고 각종 혜택을 주려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교통사고 나면 60넘는 운전자를 고령운전자라서 실수한 것으로 집중홍보하고 있다. 늦었지만 국가가 먼저 나서서 노인의 표준을 상향(70세로) 조정하고 정년도 70세로 연장해주면 노인들도 신바람이 나고 기업에서도 고령자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 할 일 없어 등산이나 낚시로 세월 보내야 하던 노인들은 계속 일할 수 있는 시대가 될 것이다. 기업체에서는 어쩔 수 없어 노인채용을 하게 된다. 최저임금과 안전사고 발생 시 보상 문제 등 부담도 아직은 많다. 힘든 일은 잘 못하고 판단력이 떨어지지만 근로의욕이 있는 노인을 채용하는 기업에는 최저임금적용을 완화하고 단순 사고 발생 시 불이익을 주지 않는 등의 지원책을 제공한다면 노인 취업률이 더 높아질 것이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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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노인 기준 70세는 대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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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속고 속이며 살아가는 역발상
- <이은구 칼럼> 우리는 어려서부터 속고 속이며 자랐다. 아기가 몸이 불편해서 울면 “밖에 호랑이가 왔다. 뚝!”하면 억지로라도 울음을 참아야 했다. 옛날엔 호랑이가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였지만 지금은 트럼프가 가장 무서운 존재로 전 세계가 떨고 있다. 성인에게는 문제되지 않지만 걸음마 단계의 어린아이에게는 위험한 동물들이 많다. 그때마다 “에비, 에비”하며 속여서 울음을 그치도록 한다. 그때는 ‘에비’(위험하거나 무서운 가상의 존재)가 실제 있는 줄 알았을 것이다. 자라면서 어머니가 안전을 위해 속이고 경고를 했던 것으로 알면서 속은데 대한 감정은 없어지고 고마움으로 바뀐다. 트럼프도 비위를 잘 맞춰주면 무서운 존재가 아닌 걸 알게 될 것이다. 속고 속이는 것이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증거가 되는 사례이다. 반복연습이 없고 안전에 대한 훈련이 없다면 더 큰 위험이 따를 수 있기 때문에 속여서라도 안전을 지키려하는 것이다. 학교에 들어가면 선생님도 학생들을 속일 때가 있다. 회초리를 들고 다니며 잘못하거나 위반하면 때리겠다고 하지만 실제로 매질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숙제검사를 할 때도 잘했건 잘못했건 “참 잘 했습니다.” 도장을 찍어주는데 저학년 땐 정말 잘해서 받은 도장으로 알고 좋아했지만 사실은 더 잘하도록 속이는 것이다. 인간사회에서는 속고 속이는 일이 많다. 그래서 속는 연습이 필요하다. 필자가 교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속으면서 시작하고 속으면서 하루가 끝났다. 직원이 속이고, 협력업체가 속이고, 때로는 고객에게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 했다. 삶 자체가 속이고 속는 것이라고 생각한 후부터 필자는 역발상 책 18권을 썼다. 병법은 속이는 전술이고 역발상은 상식을 뛰어넘어 다른 각도에서 속아보고 생각해보는 것이다. 필자가 먼저 겪은 경험을 공개함으로써 덜 속고 살아가는 연습을 하라는 지침서이다. 속는 연습은 인생살이의 필수 과정이다. 큰 사업을 하다가 크게 속으면 한 방에 사업이 망할 수도 있다. 큰 실수를 줄이기 위해 미리 속는 연습을 해야 한다. 속았다고 분해하지 말고 “속이는 방법이 기발하네!” 속아주면서 속임수를 분석하고 속지 않는 방법을 연구하면 큰 자산이 될 수도 있다. 사업을 하다보면 알면서 속아주는 경우가 많이 있다. 상대방의 속일 수 밖에 없는 상황과 어려움을 생각해서 속아주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큰 배려이다. 가볍게 속는 연습, 속아주는 배려도 살다 보면 필요할 때가 많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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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속고 속이며 살아가는 역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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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고령자가 주로 쓰는 제품설명서는 큰 글씨로
- <이은구 칼럼> 각종 약품이나 건강식품을 생산하는 곳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은 사용설명서를 깨알같이 작은 글씨로 작성하는 특성이 있다. 물론 작은 면적에 많은 내용을 넣어야 하는 문제는 있지만 나이 많은 노인들에게는 장식물에 불과할 뿐이다. 필자는 젊었을 때 서예학원에 잠깐 다닌 일이 있다. 선생님께서 늘 크게, 굵게를 강조하시면서 자주 교정 해주셨다. 글씨가 가늘면 지적하고 작아지면 더 크게를 노래 부르듯 하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회사를 경영하는 필자는 지금 거꾸로 직원들에게 크게 더 크게를 강조하고 다닌다. 글씨 크게를 강조하지만 젊은이들은 깨알같이 쓰고 긴 문장으로 써서 늘 지적을 받는다. 젊은이들의 시력은 각자 다르지만 2.0에서 1.2가 보통이다. 그러나 나이가 많은 상사들의 시력은 1이하~0.4가 보통이다. 필자의 시력도 젊었을 때 2.0이던 것이 점점 약해져서 현재 0.4이하로 떨어졌다. 시력이 떨어진 노인들에게 깨알 같은 글씨는 장식품에 불과하다. 약국에서 약을 사면 설명서가 붙어있지만 글씨가 작아 읽을 수가 없으니 약사의 한마디 설명에만 의존해야 한다. 농사 짓는데 농약은 필수품이다. 농약의 설명서도 깨알 같아 사용법을 알 수 없으니 농약방 주인의 말 한마디를 따를 뿐 사용설명서는 무용지물이다. 그러다보니 농약의 농도가 자꾸만 높아져 사용자가 중독에 걸릴 수 있고 독한 약재 때문에 작물과 곤충들이 죽을 수가 있다. 점점 독해지는 농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 적정량을 살포하면 효과가 없게 된다. 처음부터 약의 독성과 부작용 등을 잘 알고 적정량을 살포하려면 사용자가 정확히 알아야 하는데 깨알글씨를 읽을 수 없으니 적당히 알아서 배합하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각종 설명서는 사용자의 연령층에 맞게 글씨를 조절해야 한다. 지면이 커지고 늘어나는 문제가 있다면 핵심 사항만이라도 큰 글씨로 표기해주면 과다한 사용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을 막을 수 있고 병해충이나 잡초의 내성도 생기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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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광천수(狂泉水) 역발상
- <이은구 칼럼> 아주 옛날 중국에 샘물이 하나밖에 없는 마을이 있었는데 물이 오염되어 있었다. 촌장은 그 물을 먹지 못하게 하였으나 마을 사람들 모두 다른 샘은 파지 않고 그물만 먹었다. 촌장은 자기 집에 우물을 파고 그물을 먹지 않았다. 마을 사람 모두가 미쳐서 날뛰며 촌장을 괴롭혀 마을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다. 그 후 마을 사람들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으니 모두 죽었기 때문일 것이다. 수천 년이 지난 지금 그 상황을 살펴본다면 촌장은 마을 주민을 다스리면서 많은 악행과 거짓으로 주민을 설득하려하나 주민들은 그의 말을 듣지 않고(불신) 행동하여 생긴 사건일 것으로 생각된다. 오랜 옛이야기지만 지금도 우리나라에서 모든 곳에서 그런 현상은 나타나는 것이다. 백성을 다스리는 위정자나 크고 작은 집단을 운영하는 책임자들이 공평하지 않고 정의롭지 않으며 잘못을 숨기면서 주민이나 직원을 통솔하려 하면 겉으로는 따르는 척하면서 뒤로는 비판하고 따르지 않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2025년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경제불황에 정치불신까지 증폭되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심 없이 국가에 헌신할 때 국민과 공동체의 적극 참여가 가능할 것이다. 매일 발표되는 탄핵에 정치는 실종되고 국가 신뢰도는 떨어지고 있다. 수출에 의존하는 나라인 우리나라는 국가 신뢰도가 높아야 불경기에도 수출이 잘 되어 나라가 안전할 수 있는데 정치인들이 도리어 나라를 망치고 있어 안타깝다. 정치인들은 당리당략을 떠나 국가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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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실개천 경제
- <이은구 칼럼> 비가 내리면 자연발생적으로 생기는 실개천으로 흘러들고 실개천이 모여 소하천이 되고 소하천이 모이면 하천이 되고 하천이 모여 강이 된다. 실개천과 소하천에 물이 마르지 않으면 가뭄에도 주변농토에 물공급을 할 수 있어 안전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으며 홍수 걱정도 없어진다. 전 국토에 실핏줄처럼 얽혀있는 실개천과 소하천에 물고기가 사라진지 꽤 오래됐다. 물도 흐르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다. 항상 물이 흘러야 할 곳엔 잡초가 무성할 뿐 악취마저 진동하고 있는 곳도 허다하다. 비가 쏟아지면 토사가 쌓이고 흙탕물이 순식간에 흘러 넘쳐 논, 밭은 물론 도로를 덮쳐 버린다. 이런 하천을 청정천이라 한다. 지방자치 단체는 겨울철 비수기에 장비를 활용하여 하천 준설을 해야 한다. 실개천과 소하천은 자치단체에서 관리하고 있다. 자치단체마다 장비가 남아돌 때 하천을 준설하는 활용방안을 세워야 한다. 하천을 준설하여 물이 흐르면 물고기들이 다시 자라게 될 것이다. 주변에 물놀이장도 만들고 흐르는 물을 인근 논으로 끌어들여 농사를 짓고 양식장도 만들 수 있다. 옛날엔 겨울에 얼음판이 되어 스케이트장이나 어름지치기(썰매타기) 놀이를 할 수 있었다. 하천을 준설한 토사를 이용하여 둑을 넓히고 포장하면 도로가 되는데 하천 일부에 콘크리트 축대를 세우고 하천 둑을 포장하면 2차선도로가 될 수 있어 일석이조가 되는 셈이다. 양면 모두 왕복 4차선 도로가 생길 수 있다. 하천을 잘 활용하면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 전국의 강과 소하천 그리고 실개천을 원상태로 복원하는 일은 4대강 못지않은 전국적 물관리 사업이다. 소하천과 실개천 그리고 산을 잘 활용하면 교통, 관광, 농업, 놀이장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효과가 나타 날수 있다. 실개천 경제가 성공한다면 주민의 소득증대는 물론 관광 수입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 할 수 있는데 그 가치를 모르고 방치하고 있는 것이다. 비만 오면 홍수 걱정하는 개천의 범람도 옛날이야기가 되는 때가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 소하천 준설은 건설현장 비수기인 겨울철에 하는 것이 좋다. 세워놓은 장비도 활용하고 농촌인력을 이용하여 농한기에 농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실개천 경제 활성화 정책이 시급하다.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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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나라가 호떡집에 불난 것 같다
- <이은구 칼럼> 요즘 국회주변과 언론사 주변은 호떡집에 불난 듯하다. 호떡은 조선 말기 중국인들이 대거 들어와 밀가루로 만든 둥근 모양의 빵이다. 사람들이 빵집으로 몰려들며 늘 시끌벅적하여 마치 불이 난 것 같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 지금 중소기업과 재래시장엔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서민들의 호주머니는 텅비어 시장 보기를 포기한 상태다. 이 와중에 갑자기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했다. 대통령의 담화를 보면 다수를 점유한 야당이 국회를 통하여 탄핵과 예산을 깎는 등 정부정책을 압박하여 국정을 운영할 수 없게 하여 경고성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지만 언론과 국회는 이를 내란으로 몰아가고 있다. 대통령이 한번 의회에 져주는 지혜를 발휘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람들은 어른이든 아이이든 지는 것을 싫어한다. 이겼을 때의 기쁨, 졌을 때의 분함은 누구에게나 있는 공통점이다. “모가 아니면 도”라는 말이 있듯이 이기는 확률이 50%, 지는 확률이 50%라면 나도 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져주어 상대방을 즐겁게 하는 것은 사교에서 최고의 기술이다. 대통령이 한번 져주면 야당도 한번 져줄 수 있는 선진화된 의회가 될 수도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는데 그 점이 안타깝다. 보통 사람과 반대로 해보는 것이 초보 역발상이다. 윗사람들은 가끔 져주는 지혜를 아랫사람은 상대방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나라를 호떡집에 불난 것 같은 상태를 만들지 말고 모두 조금씩 양보하고 져주고 양보하는 자세로 나라를 안정시켜야 한다. 방송도 승부게임 보다 서로 양보하는 방송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이기고 즐기는 장면보다 져주면서 즐기는 방송이 극단적 당파싸움을 끝내는 시대를 앞당길 것이다.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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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놀자 문화 확산 젊은이들 미래가 위험하다
- <이은구 칼럼> 구직을 포기한 청년이 42만명이란 보도가 있다.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일하지 않고 놀고 있는 이들이 막놀자족이다.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어려울 때 열심히 일한 사람들에게는 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열심히 일한 70~80대 고령자들에게는 당연하겠지만 그들 때문에 덤으로 잘 살게 된 20~30대 젊은이들에게까지 놀자 문화에 빠져들면 위험하다. 막놀자족들은 수십 년 동안 피나는 노력 끝에 놀자 문화를 만들어낸 연예인, 가수, 체육인 등을 맹목적으로 흉내 내면서 허송세월하는 무직자들을 빗대어 하는 말이다. 열심히 일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놀자 문화가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많은 젊은이들이 놀자 문화에 빠져들어 산업현장을 외면하고 늙은 부모에 의존하여 놀고먹으며 허송세월하고 있다. 그들에게 위기가 온다면 위기를 돌파할 기초체력을 갖추지 못한 채 놀기만하던 젊은이들에게는 기초체력이 없어 곧바로 고난의 구렁텅이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연예인들의 공연장을 따라 수십만 명씩 모여드는 젊은이들 외에도 각종 시민단체 행사에 기웃거리는 사람, 정치단체에 기웃거리는 사람, 축제장마다 모두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그들이다. 산업현장엔 일할 사람 못 구해 기계를 놀리고 있다. 대기업은 공장자동화와 로봇으로 교체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일감이 있어도 일할 사람이 없어 먼산 만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다. 놀자 문화가 온 국민에게 볼거리와 피곤한 몸을 풀어주는 역할에 비해 기성세대에게는 놀자 문화는 짜증만 나게 하고 생산현장을 침체시키는 역할만 할 뿐이다. 놀자 문화가 확산될수록 경제는 침체되고 사회를 혼란에 빠트릴 위험에 빠져든다. 놀자족에 휩쓸려 미래가 없는 삶에서 벗어나 장래의 큰 목표를 세우고 땀흘려 일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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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텃새, 파충류, 곤충 멸종 위기
- <이은구 칼럼> 도시에서 낳고 자란 젊은이들은 텃새를 모른다. 텃새란 일년 내내 같은 지역에서 살아가는 새들을 말한다. 20년 전만 해도 농촌엔 많은 동물이 살고 있었다. 농촌생활을 해보지 않은 도시인 특히 젊은이들에겐 전혀 느끼지 못하는 현상이 지금 농촌에 나타나고 있다. 텃새의 멸종 현상이다. 필자가 2000년 초 척박한 농지를 구입하여 집을 짓고 입주할 때의 일이다. 밤이 되면 소쩍새와 부엉이 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렸지만 지금 모두 사라졌다. 농사를 짓기위해서는 농약이 필수품이다. 농약이 없다면 작물을 해치는 수많은 벌레들이 작물을 모두 갉아먹는다. 농사를 짓기위해선 어쩔수 없이 살충제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그 부작용으로 나타난 현상이 토종동물들의 멸종 현상이다. 당시 주변에는 뜸북이가 있었고, 꿩이 많아 집주변까지 내려왔었다. 매, 독수리, 부엉이, 소쩍새, 꾀꼬리 종달새들이 날아들었다. 논밭엔 개구리, 뱀, 도마뱀이 득실거렸다. 밤에는 반딧불이가 날아다니고 냇물에는 1급수에서만 사는 가재, 민물장어가 살았다. 그런데 20여 년이 지난 지금은 까치와 까마귀, 비둘기 정도만 남아있다. 논밭에 가득했던 파충류(뱀, 개구리, 도마뱀)가 모두 사라졌고 땅 속에 우글대던 지렁이도 없어졌다. 토종새와 토종파충류, 토종곤충은 모두 사라지고 그 자리에 가끔 날아드는 철새가 그나마 눈요기거리가 되고 있다. 직접적인 원인은 과다한 농약 살포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길고양이가 크게 증가하여 꿩을 모두 잡아먹었다고 한다. 지금 시중에 유통되는 농약중에는 천사벌레용, 진딧물용 등 특수 살충제도 있지만 대부분은 불특정 동물을 죽이는 다목적 살충제이다. 농사짓기 위해 어쩔수 없이 사용하는 농약 때문에 토종 동물과 파충류, 곤충들은 멸종되고 있다. 생태계의 변화로 토종동물이 단계적으로 멸종되고 있다. 파충류, 곤충류의 멸종도 뒤이어 나타났다. 농촌을 모르는 도시인들에겐 전혀 모르는 풍경일 뿐이다. 환경의 변화와 동물, 곤충의 멸종도 현대인들에게는 와닿지 않겠지만 곧 토종동물의 복원과 각종 파충류와 곤충의 복원 운동이 일어날 것이다. 더 늦지 않도록 정부와 학계가 나서야 한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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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텃새, 파충류, 곤충 멸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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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노인 기준 70세는 대세가 되었다
- <이은구 칼럼> 60세부터 65세를 노인이라 하면 기분 나빠한다. 지하철 탈 때 공짜이니까 노인행세는 하지만 진짜 노인은 아니라고 한다. 이제부터라도 노인연령 기준을 실제 국민의식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의하면 노인 연령기준을 70세 이상으로 해야한다는 응답자가 78.3%(2018년 기준)나 된다고 한다. 노인 연령기준을 70세 이상으로 조정한다면 기초연금 연간예산 6조원이 절감되고 지하철 적자도 크게 감소할 것이다. 노인용양보험 3조원이 절약된다는 통계도 있다. 옛날엔 나이 많이 먹은 것이 자랑이었지만 지금은 나이먹으면 국회의원도 못 하지만 미국은 80이상 의원도 많다. 나이를 줄여 말하고 싶고 나이공개를 꺼리는 세상이 되었다. 출생과 동시에 먹는 나이는 원래부터 불합리했다. 나이 젊어 보이고 싶어 하는 국민의 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70이상의 노인들도 실제 나이는 많이 먹었어도 스스로의 생각은 아직 60대로 생각하고 일할 능력도 있는데 써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뜨리는 사람이 많은데 왜 국가나 자치단체가 앞장서서 노인연령을 65세로 못박고 각종 혜택을 주려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교통사고 나면 60넘는 운전자를 고령운전자라서 실수한 것으로 집중홍보하고 있다. 늦었지만 국가가 먼저 나서서 노인의 표준을 상향(70세로) 조정하고 정년도 70세로 연장해주면 노인들도 신바람이 나고 기업에서도 고령자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 할 일 없어 등산이나 낚시로 세월 보내야 하던 노인들은 계속 일할 수 있는 시대가 될 것이다. 기업체에서는 어쩔 수 없어 노인채용을 하게 된다. 최저임금과 안전사고 발생 시 보상 문제 등 부담도 아직은 많다. 힘든 일은 잘 못하고 판단력이 떨어지지만 근로의욕이 있는 노인을 채용하는 기업에는 최저임금적용을 완화하고 단순 사고 발생 시 불이익을 주지 않는 등의 지원책을 제공한다면 노인 취업률이 더 높아질 것이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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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노인 기준 70세는 대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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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속고 속이며 살아가는 역발상
- <이은구 칼럼> 우리는 어려서부터 속고 속이며 자랐다. 아기가 몸이 불편해서 울면 “밖에 호랑이가 왔다. 뚝!”하면 억지로라도 울음을 참아야 했다. 옛날엔 호랑이가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였지만 지금은 트럼프가 가장 무서운 존재로 전 세계가 떨고 있다. 성인에게는 문제되지 않지만 걸음마 단계의 어린아이에게는 위험한 동물들이 많다. 그때마다 “에비, 에비”하며 속여서 울음을 그치도록 한다. 그때는 ‘에비’(위험하거나 무서운 가상의 존재)가 실제 있는 줄 알았을 것이다. 자라면서 어머니가 안전을 위해 속이고 경고를 했던 것으로 알면서 속은데 대한 감정은 없어지고 고마움으로 바뀐다. 트럼프도 비위를 잘 맞춰주면 무서운 존재가 아닌 걸 알게 될 것이다. 속고 속이는 것이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증거가 되는 사례이다. 반복연습이 없고 안전에 대한 훈련이 없다면 더 큰 위험이 따를 수 있기 때문에 속여서라도 안전을 지키려하는 것이다. 학교에 들어가면 선생님도 학생들을 속일 때가 있다. 회초리를 들고 다니며 잘못하거나 위반하면 때리겠다고 하지만 실제로 매질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숙제검사를 할 때도 잘했건 잘못했건 “참 잘 했습니다.” 도장을 찍어주는데 저학년 땐 정말 잘해서 받은 도장으로 알고 좋아했지만 사실은 더 잘하도록 속이는 것이다. 인간사회에서는 속고 속이는 일이 많다. 그래서 속는 연습이 필요하다. 필자가 교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속으면서 시작하고 속으면서 하루가 끝났다. 직원이 속이고, 협력업체가 속이고, 때로는 고객에게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 했다. 삶 자체가 속이고 속는 것이라고 생각한 후부터 필자는 역발상 책 18권을 썼다. 병법은 속이는 전술이고 역발상은 상식을 뛰어넘어 다른 각도에서 속아보고 생각해보는 것이다. 필자가 먼저 겪은 경험을 공개함으로써 덜 속고 살아가는 연습을 하라는 지침서이다. 속는 연습은 인생살이의 필수 과정이다. 큰 사업을 하다가 크게 속으면 한 방에 사업이 망할 수도 있다. 큰 실수를 줄이기 위해 미리 속는 연습을 해야 한다. 속았다고 분해하지 말고 “속이는 방법이 기발하네!” 속아주면서 속임수를 분석하고 속지 않는 방법을 연구하면 큰 자산이 될 수도 있다. 사업을 하다보면 알면서 속아주는 경우가 많이 있다. 상대방의 속일 수 밖에 없는 상황과 어려움을 생각해서 속아주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큰 배려이다. 가볍게 속는 연습, 속아주는 배려도 살다 보면 필요할 때가 많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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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고령자가 주로 쓰는 제품설명서는 큰 글씨로
- <이은구 칼럼> 각종 약품이나 건강식품을 생산하는 곳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은 사용설명서를 깨알같이 작은 글씨로 작성하는 특성이 있다. 물론 작은 면적에 많은 내용을 넣어야 하는 문제는 있지만 나이 많은 노인들에게는 장식물에 불과할 뿐이다. 필자는 젊었을 때 서예학원에 잠깐 다닌 일이 있다. 선생님께서 늘 크게, 굵게를 강조하시면서 자주 교정 해주셨다. 글씨가 가늘면 지적하고 작아지면 더 크게를 노래 부르듯 하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회사를 경영하는 필자는 지금 거꾸로 직원들에게 크게 더 크게를 강조하고 다닌다. 글씨 크게를 강조하지만 젊은이들은 깨알같이 쓰고 긴 문장으로 써서 늘 지적을 받는다. 젊은이들의 시력은 각자 다르지만 2.0에서 1.2가 보통이다. 그러나 나이가 많은 상사들의 시력은 1이하~0.4가 보통이다. 필자의 시력도 젊었을 때 2.0이던 것이 점점 약해져서 현재 0.4이하로 떨어졌다. 시력이 떨어진 노인들에게 깨알 같은 글씨는 장식품에 불과하다. 약국에서 약을 사면 설명서가 붙어있지만 글씨가 작아 읽을 수가 없으니 약사의 한마디 설명에만 의존해야 한다. 농사 짓는데 농약은 필수품이다. 농약의 설명서도 깨알 같아 사용법을 알 수 없으니 농약방 주인의 말 한마디를 따를 뿐 사용설명서는 무용지물이다. 그러다보니 농약의 농도가 자꾸만 높아져 사용자가 중독에 걸릴 수 있고 독한 약재 때문에 작물과 곤충들이 죽을 수가 있다. 점점 독해지는 농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 적정량을 살포하면 효과가 없게 된다. 처음부터 약의 독성과 부작용 등을 잘 알고 적정량을 살포하려면 사용자가 정확히 알아야 하는데 깨알글씨를 읽을 수 없으니 적당히 알아서 배합하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각종 설명서는 사용자의 연령층에 맞게 글씨를 조절해야 한다. 지면이 커지고 늘어나는 문제가 있다면 핵심 사항만이라도 큰 글씨로 표기해주면 과다한 사용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을 막을 수 있고 병해충이나 잡초의 내성도 생기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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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구 칼럼> 아주 옛날 중국에 샘물이 하나밖에 없는 마을이 있었는데 물이 오염되어 있었다. 촌장은 그 물을 먹지 못하게 하였으나 마을 사람들 모두 다른 샘은 파지 않고 그물만 먹었다. 촌장은 자기 집에 우물을 파고 그물을 먹지 않았다. 마을 사람 모두가 미쳐서 날뛰며 촌장을 괴롭혀 마을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다. 그 후 마을 사람들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으니 모두 죽었기 때문일 것이다. 수천 년이 지난 지금 그 상황을 살펴본다면 촌장은 마을 주민을 다스리면서 많은 악행과 거짓으로 주민을 설득하려하나 주민들은 그의 말을 듣지 않고(불신) 행동하여 생긴 사건일 것으로 생각된다. 오랜 옛이야기지만 지금도 우리나라에서 모든 곳에서 그런 현상은 나타나는 것이다. 백성을 다스리는 위정자나 크고 작은 집단을 운영하는 책임자들이 공평하지 않고 정의롭지 않으며 잘못을 숨기면서 주민이나 직원을 통솔하려 하면 겉으로는 따르는 척하면서 뒤로는 비판하고 따르지 않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2025년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경제불황에 정치불신까지 증폭되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심 없이 국가에 헌신할 때 국민과 공동체의 적극 참여가 가능할 것이다. 매일 발표되는 탄핵에 정치는 실종되고 국가 신뢰도는 떨어지고 있다. 수출에 의존하는 나라인 우리나라는 국가 신뢰도가 높아야 불경기에도 수출이 잘 되어 나라가 안전할 수 있는데 정치인들이 도리어 나라를 망치고 있어 안타깝다. 정치인들은 당리당략을 떠나 국가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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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실개천 경제
- <이은구 칼럼> 비가 내리면 자연발생적으로 생기는 실개천으로 흘러들고 실개천이 모여 소하천이 되고 소하천이 모이면 하천이 되고 하천이 모여 강이 된다. 실개천과 소하천에 물이 마르지 않으면 가뭄에도 주변농토에 물공급을 할 수 있어 안전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으며 홍수 걱정도 없어진다. 전 국토에 실핏줄처럼 얽혀있는 실개천과 소하천에 물고기가 사라진지 꽤 오래됐다. 물도 흐르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다. 항상 물이 흘러야 할 곳엔 잡초가 무성할 뿐 악취마저 진동하고 있는 곳도 허다하다. 비가 쏟아지면 토사가 쌓이고 흙탕물이 순식간에 흘러 넘쳐 논, 밭은 물론 도로를 덮쳐 버린다. 이런 하천을 청정천이라 한다. 지방자치 단체는 겨울철 비수기에 장비를 활용하여 하천 준설을 해야 한다. 실개천과 소하천은 자치단체에서 관리하고 있다. 자치단체마다 장비가 남아돌 때 하천을 준설하는 활용방안을 세워야 한다. 하천을 준설하여 물이 흐르면 물고기들이 다시 자라게 될 것이다. 주변에 물놀이장도 만들고 흐르는 물을 인근 논으로 끌어들여 농사를 짓고 양식장도 만들 수 있다. 옛날엔 겨울에 얼음판이 되어 스케이트장이나 어름지치기(썰매타기) 놀이를 할 수 있었다. 하천을 준설한 토사를 이용하여 둑을 넓히고 포장하면 도로가 되는데 하천 일부에 콘크리트 축대를 세우고 하천 둑을 포장하면 2차선도로가 될 수 있어 일석이조가 되는 셈이다. 양면 모두 왕복 4차선 도로가 생길 수 있다. 하천을 잘 활용하면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 전국의 강과 소하천 그리고 실개천을 원상태로 복원하는 일은 4대강 못지않은 전국적 물관리 사업이다. 소하천과 실개천 그리고 산을 잘 활용하면 교통, 관광, 농업, 놀이장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효과가 나타 날수 있다. 실개천 경제가 성공한다면 주민의 소득증대는 물론 관광 수입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 할 수 있는데 그 가치를 모르고 방치하고 있는 것이다. 비만 오면 홍수 걱정하는 개천의 범람도 옛날이야기가 되는 때가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 소하천 준설은 건설현장 비수기인 겨울철에 하는 것이 좋다. 세워놓은 장비도 활용하고 농촌인력을 이용하여 농한기에 농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실개천 경제 활성화 정책이 시급하다.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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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나라가 호떡집에 불난 것 같다
- <이은구 칼럼> 요즘 국회주변과 언론사 주변은 호떡집에 불난 듯하다. 호떡은 조선 말기 중국인들이 대거 들어와 밀가루로 만든 둥근 모양의 빵이다. 사람들이 빵집으로 몰려들며 늘 시끌벅적하여 마치 불이 난 것 같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 지금 중소기업과 재래시장엔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서민들의 호주머니는 텅비어 시장 보기를 포기한 상태다. 이 와중에 갑자기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했다. 대통령의 담화를 보면 다수를 점유한 야당이 국회를 통하여 탄핵과 예산을 깎는 등 정부정책을 압박하여 국정을 운영할 수 없게 하여 경고성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지만 언론과 국회는 이를 내란으로 몰아가고 있다. 대통령이 한번 의회에 져주는 지혜를 발휘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람들은 어른이든 아이이든 지는 것을 싫어한다. 이겼을 때의 기쁨, 졌을 때의 분함은 누구에게나 있는 공통점이다. “모가 아니면 도”라는 말이 있듯이 이기는 확률이 50%, 지는 확률이 50%라면 나도 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져주어 상대방을 즐겁게 하는 것은 사교에서 최고의 기술이다. 대통령이 한번 져주면 야당도 한번 져줄 수 있는 선진화된 의회가 될 수도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는데 그 점이 안타깝다. 보통 사람과 반대로 해보는 것이 초보 역발상이다. 윗사람들은 가끔 져주는 지혜를 아랫사람은 상대방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나라를 호떡집에 불난 것 같은 상태를 만들지 말고 모두 조금씩 양보하고 져주고 양보하는 자세로 나라를 안정시켜야 한다. 방송도 승부게임 보다 서로 양보하는 방송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이기고 즐기는 장면보다 져주면서 즐기는 방송이 극단적 당파싸움을 끝내는 시대를 앞당길 것이다.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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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꼬불꼬불 지방도로 직선화 시작할때!
- <이은구 칼럼>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꼬불꼬불 고갯길을 달리다 수십m 언덕 밑으로 굴러 사망자가 발생하고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급커브 길에 대한 교통사고 줄이기 대책으로 시속 60km 지역을 20km, 30km, 40km지역으로 세분화 하고 있지만 운전자들에게 더 많은 고통이 따르고 교통체증도 수시로 발생한다. 전국의 꼬부랑 급커브길을 직선화 하는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 현재 지방도로는 수 백년 전부터 사람과 우마차가 다니던 자연발생도로를 조금씩 넓혀서 현재도로가 된 것이 많다. 경제성장에 따라 지방도로는 물론 시골길, 산간도로까지 모두 포장 되었지만 꼬불꼬불 그대로라서 사고가 잦고 속도가 늦어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늦었지만 지금부터 직선화를 시작해야한다. 평지의 꼬불꼬불 길은 직선화하면 현행도로보다 운행시간이 크게 단축될 수 있고 사고도 크게 줄일 수 있다. 현행도로는 하부는 넓지만 상부가 좁아 왕복차선이 없는 1차선으로 달리다 상대방에서 차가 오면 기다렸다가 지나가야 한다. 양쪽 하부에서 수직으로 콘크리트 축대를 설치한다면 전국의 ‘1차선은 2차선, 2차선 도로는 일시에 4차선 도로’로 바뀔 수도 있다는 20년 전 필자의 제안이 아직도 유효하는 것이 유감이다. 정부와 자치단체의 의지만 있다면 수 년내 모든 도로의 직선화와 4차선화가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전국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와 고속화 도로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지방도로는 수십 년 째 그대로이다.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국도와 지방도로를 직선화하고 확장하는 사업이 4대강 사업보다 더 시급한 일이지만 4대강은 끝났으니 4대강에 이은 지방도로의 직선화 사업을 최우선 국책사업으로 확정하여 주길 정부당국에 건의한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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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재건축으로 인한 임대대란을 집단이주단지로 해결해야
- <이은구 칼럼> 분당, 일산, 평촌 등 1기 신도시의 35,000여 세대의 재건축이 시작되고 있다. 대규모 재건축이 시작된다면 기존 입주자들은 재건축기간 동안 주변 지역으로 전세 들어 살아야 한다. 지금도 도심에서는 전세대란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 지구에서의 대규모 전세 이동현상이 발생한다면 과도한 전세가 급등으로 건축비 향상분에 대한 추가 부담에 임대주택을 찾아다녀야 하는 부담이 가중되어 큰 혼란이 발생할 것이다. 필자는 수 년 전부터 재건축 지역에서 발생하는 전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집단이주단지의 필요성을 지적하였지만 정부의 전세대책은 전혀 없는 상태이다. 현재 곳곳에서 임대아파트 건축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곳에 입주자들은 무주택자들에게 특별임대가 대부분이다. 임대형으로 진행되는 APT단지 일부를 재건축 집단이주임대APT로 전환하여 대단지 재건축으로 발생한 임대자들이 집단이주단지로 입주하도록 하고 건축이 완료되어 다시 이사가면 다른 단지에서 발생하는 수요를 빈단지(순환형 집단이주단지)로 수용하도록 하면 임대료 상승과 임대할 곳 없어 고통받으며 원거기로 이사다녀야 하는 고통을 해결할 수 있다. 현재 진행하는 APT를 집단이주주택단지로 변경하든지 아니면 신규APT 단지를 재건축으로 발생하는 임대자들이 적은 비용으로 건축이 완료될 때까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하면 좋을 것이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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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광고 공해 리모컨 쥐고 살아야!
- <이은구 칼럼> 아침에 일어나면 신문을 보게 된다. 필자의 경우 출근 전에 2개 신문을 보고 출근 후에 3개 신문을 본다. 아침 신문 하나를 보는데 보통 1시간 정도는 소요된다. 결국 기사 중 핵심내용만 간추린 기사만 읽게 된다. 물웅덩이에 고기가 많을 때 「물 반 고기 반」이란 말을 하듯 신문에도 「기사 반 광고 반」인 시대에 살고 있다. 1면 전체에 하는 광고를 전면광고라 하는데 본지에 무려 18쪽 이상이 광고이고 특집광고에 4쪽, 부록(기획광고)에 3쪽 등 전면광고만 25쪽이나 되고 신문 하단에 하는 광고를 5단 통이라 하는데 5단 통광고가 16개 기타 돌출광고, 줄광고 명함 광고를 합한 것이 61개지만 내용을 세분하면 3배는 된다. 이렇게 많은 광고를 모두 보는 구독자는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광고주의 입장에서 보면 분에 넘치는 대가를 지불하면서도 많은 사람이 보고 자기회사의 물건을 사주길 바랄 것이다. 그러나 광고주의 희망과는 달리 바로 쓰레기통에 들어가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도 신문광고는 1회성이어서 보는 사람에게 큰 부담은 가지 않는다. 퇴근 후에는 주로 TV를 보게 되는데 인기 프로그램의 경우 시작 전 5분~10분 간 수십개 광고가 방영되고 중간 중간에 3~5개의 광고가 끼어들고 끝나면 재탕 광고가 계속된다. TV프로그램 시청이 아니라 광고시청이 되는 셈이다. 광고를 피하기 위해 리모콘을 쥐고 산다. 광고시간이 되면 채널을 돌려 다른 프로를 보다가 또 광고가 나오면 또 돌리고 광고를 피해 채널을 몇 개씩 돌리다 보면 정작 보고 싶은 프로는 포기할 때가 많다. 그렇다고 광고를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다. 광고주는 짧은 시간에 자기회사 제품을 알리고 싶고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여 많은 수입을 올리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광고대행업체 또한 마찬가지다. 광고를 많이 내보내야 수입이 늘어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수익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광고주와 광고대행업체는 물론 시청(독자)자에게도 광고는 필요하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만 본다면 스트레스가 가중되어 혈압이 높아지기도 한다. 우리는 지금 광고 공해 속에 살고 있다. 점점 늘어나는 광고가 없어지거나 대폭 줄었으면 좋을 것이다. 모두의 필요에 의해 행해지는 광고라지만 적당히 조정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우리는 광고 홍수 속에 살고 있다. 광고를 피해 리모콘을 계속 쥐고 살아야 하는 시청자의 입장도 고려했으면 좋겠다.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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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칼럼 - 막 놀자족의 미래는 암울하다
- <이은구칼럼> 휴일에 유명사찰을 찾았다. 주차장엔 수천 대의 차량이 주차되었지만 계속 밀려드는 차량이 빙빙 돌고 있다. 식당마다 초만원으로 대기표를 받느라 줄서 있다. 연금생활자, 직장인들, 고령자 등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휴식을 위해 몰려왔기 때문에 이들은 놀자족은 아니다. 구직을 포기한 청년이 42만명이란 보도가 있다. 일할 수 있는 사라들이 일하지 않고 노는이들이 막놀자족이다. 막놀자족들은 놀자 문화를 만들어낸 연예인, 가수, 체육인 등을 어설프게 흉내 내면서 허송세월하는 무직자들을 빗대어 하는 말이다. 막놀자 문화는 주로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많은 젊은이들이 막놀자 문화에 빠져들어 산업현장을 외면하고 늙은 부모에 의존하여 놀고먹으며 허송세월하고 있다. 연예인들의 공연장을 따라 수십만 명씩 모여드는 젊은이들 외에도 각종 시민단체 행사에 기웃거리는 사람, 정치단체에 기웃거리는 사람, 축제장마다 모두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산업현장엔 일할 사람 못 구해 기계를 놀리고 있다. 대기업은 공장자동화와 로봇으로 교체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일감이 있어도 일할 사람이 없어 먼산 만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다. 놀자 문화가 온 국민에게 볼거리와 피곤한 몸을 풀어주는 역할에 비해 막놀자 문화는 국민들을 짜증나게 하고 생산현장을 침체시키는 역할만 할 뿐이다. 막놀자 문화가 확산될수록 경제는 침체되고 사회를 혼란에 빠트릴 위험이 있다. 막놀자족에 휩쓸려 미래가 없는 삶에서 벗어나 장래의 큰 목표를 세우고 땀흘려 일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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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칼럼 - 막 놀자족의 미래는 암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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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늦가을까지 수확하는 주말농사
- 도시 근교 농사에는 주로 비닐하우스를 설치하여 일년 내내 작물 재배하는 하우스 농사가 있다. 철 따라 <기후변화>농사짓는 전통농사는 노지재배 방법이다. 5도 2촌 (5일은 도시에서 직장일 2일은 농촌에서 농사)은 토요일, 일요일에 지방(농촌)에 내려가 농사짓는 아마추어들의 농사형태이다. 재배작물마다 계절 따라 달리 재배해야 한다. 한여름에 잠깐 수확하는 옥수수, 참외, 오이 등이 있고, 늦가을(된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수확이 가능한 작물로 토마토, 가지, 고추, 대파, 상추 등이 있는데 이들 작물도 거름(퇴비)이 충분하고 병충해 관리(살충제)를 잘해야 가능한 작물들이다. 무, 배추, 갓 등 김장용 채소는 첫눈이 올 때까지 모든 농가의 기본작물이며 서민들의 기본작물이다. 전업농이 아닌 아마추어들에게는 적은 면적에 늦가을까지 수확이 가능한 작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필자도 매주 토요일에 농촌에 내려가 수확하는 재미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그렇지 않으면 놀자족들에 휘말려 주말마다 산이나 강과 바다로 나가 하루를 보내는데 많은 돈도 지불해야 할 때가 많다. 식자재를 자급자족하고 체력도 단련할 수 있는 5도 2촌 운동에 동참하면 건강도 지키고 기타경비 부담도 없는 주말을 보낼 수 있어 좋을 것이다. 대도시의 직장인들이 도시 근교에 소규모 농지를 구입하거나 임대하여 맑은 공기를 마시며 농사경험을 쌓으면 정년퇴직 후에도 걱정 없고 가정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5도 2촌 생활을 통하여 농사체험을 하는 것이 노후관리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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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칼럼 - 환절기
- <김종호 칼럼> 오늘이 11월6일, 최저 기온이 0도로 좀 춥다. 입동이 지났지만 분명 가을이 남아 있는 환절기이다. 환절기는 계절이 다른 계절로 넘어가는 전환점이다. 때문에 이 기간동안은 예측할수 없는 기온의 변화가 이루어진다. 자연의 일부인 우리들은 그 기온의 변화에 무방비 되어 있다. 장벽을 쌓을수도 없다. 때문에 고스란히 적응해야 한다. 이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인간의 생존이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변화무쌍한 자연의 변화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것이 동물과 식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변화는 우리에게 어떤 이미지를 주고 있는가. 긍정과 부정의 두가지로 나타난다. 긍정은 생명력이 강하다. 또는 적응력이 좋다 이다. 부정은 변절이며 배신자다. 시시각각 마음이 변하기 때문에 신뢰할수 없는인물이다. 다시 환절기로 돌아가 보자. 11월 초, 지금은 가을이 저물고 겨울이 오는 시기이다. 가을은 어떤가. 또 겨울은 어떤가. 자기 본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것이 짜여진 일정이거나 순간적인 적응이거나 굳이 판단할 필요 없이 가을과 겨울은 최선을 다해서 자기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즉 가을은 떠나지 않으려고 끝까지 붙들고 있으면서 하나둘 떠날 준비를 한다. 그것이 기온의 변화이며 낙엽이 될수 있다. 겨울도 조심스럽게 발을 담군다. 가을 세상에 아주 미세하게 겨울은 그 발자국을 남겨 본다. 차츰 그 발자국은 많아지면서 때가 되면 일시에 점령하게 된다. 바로 겨울세상이다. 그러나 겨울세상이 와도 가을이 온전히 떠난것은 아니다. 전면전이 아니라 매복이나 헛점공격 등으로 겨울을 괴롭힌다. 이러한 계절의 모습이 바로 우리 인간의 삶이다. 인간은 그 계절을 그대로 닮아 있다. 환절기를 권력이동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요즈음 시대를 보자. 환절기도 아닌데 권력의 누수가 보인다.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대통령의 지지율이 20% 아래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정도 되면 가을의 절정기인 10월에 폭설이 내린 형국이다. 왜 이러한 권력 누수 현상이 오는가. 야당의 끊임없는 문제제기이며, 그 문제를 보도하는 언론의 역할이 크다. 계절로 보면 가을이 가을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을때 겨울이 폭설로 한방을 먹인 꼴이다. 이러한 계절을 두고 우리의 여러분야를 놓고 설명할수가 있다. 계절은 바로 우리의 삶이기 때문이다. 기업과도 연결할수가 있고, 나라와 나라, 권력과 권력, 나아가 개인과 개인까지도 설명할수가 있다. 더구나 인간의 삶의 모습인 사랑이나 갈등, 그리고 모략 시기와 질투 까지도 다 설명할수가 있는 것이다. 때문에 인간이 누구이며 무엇인가 고민할 필요가 없다. 자연을 보면 자연을 자세히 관찰하면 인간을 알수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변화에 능란한 인간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즉 변질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변질을 적응 이라고 좋게 봐도 좋다. 또는 변질을 우리는 변절이나 배신으로 봐도 좋다. 적응과 배신은 같은 말이다. 사랑과 증오 또한 같은 맥락이다. 성공과 실패 또한 같은 영역에 서 있는 것이다. 때문에 인간의 어떤 행위에 대해 흑백논리로 바라보면 안된다. 모두 그럴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 변절 또는 배신 등으로 인한 피해가 있을 경우 법을 제정해 명시함으로서 방어 기능을 하고 있다. 위법이 아닌 변절이나 배신 등은 적응과 그 맥락을 같이 할수 있다는 가치관을 가지는 것이 현명하다. 사람을 접할 때 그 가능성을 모두 인정하는 것이다. 일기예보를 보니 입동이 지났어도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침기온이 6도에서 8도, 낮 기온이 15도에서 18도를 한동안 유지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것을 알면 세상 살이가 급할 필요가 없다. 환절기를 맞아 느긋하게 여유를 가지고 계절이 어떻게 변하는가 지켜 보면서 사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이다. 그것이 나를 알고 사람을 알고 이 세상을 알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 김종호 건국대 졸업 신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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