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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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구 칼럼 - 지자체는 축제 줄이고 치수에 집중해야
    <이은구 칼럼> 세계는 기후환경의 급변으로 집중호우가 잦아지고 장기간 가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거의 매일같이 집중호우로 도시가 물바다로 변한 장면이 TV화면에 나타난다. 지도자들은 치산치수보다는 인기 있는 축제만 집중하고 있다. 비가 내리면 자연발생적으로 생기는 실개천으로 흘러들고 실개천이 모여 소하천이 되고 소하천이 모이면 강이 된다. 실개천과 소하천에 물이 마르지 않으면 가뭄에도 주변농토에 물공급을 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다. 주기적으로 소하천을 준설해야 하지만 방치된 상태다. 물이 흐르지 않아 잡초가 한길씩 자라고 큰 비올 때 떠내려 온 쓰레기가 가득하다. 개천에 토사가 쌓여 천정천이 된 곳도 많다. 폭우가 쏟아지면 흙탕물이 순식간에 넘쳐 논, 밭은 물론 도로까지 물바다가 된다. 필자는 지방자치 단체가 농한기를 활용하여 개천준설을 요구하는 칼럼을 주기적으로 쓰고 있다. 실개천과 소하천은 자치단체에서 관리하고 있다. 자치단체마다 각종 축제를 자제하고 개천을 준설하고 활용방안을 세워야 한다. 개천을 준설하여 수심을 높이면 폭우가 쏟아져도 물난리 없고 물고기들이 다시 자라게 될 것이다. 필자가 늘 주장하는 강변도로는 개천을 준설하는 토사를 이용하여 포장만 하면 도로가 된다. 개천 하부에 콘크리트 벽을 설치하고 준설토로 둑을 넓힌 후 포장하면 2차선도로가 된다. 양면 모두 왕복 4차선 도로가 생길 수도 있다. 개천의 무한한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이 나와야 한다. 우리국민들은 4대강 사업을 의욕적으로 펼친 대통령의 평가가 야박하다. 지금도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폭우에도 4대강 주변은 비교적 안전했다. 전국의 강과 소하천 그리고 실개천을 원상태로 복원하면 한국의 기적이 또 하나 생기는 것이다. 실개천 살리기 운동은 제2의 새마을 운동이 되고 우리 경제의 원동력이 되어 한국은 또한번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수백만 관광객이 전국 방방곡곡을 찾는 날이 올 것이다. 실개천 경제가 성공한다면 주민의 안전과 소득증대는 물론 홍수 걱정 없고 농사 걱정 없는 나라가 될 것이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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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이은구 칼럼 - 패한 쪽도 승리한 쪽도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이은구 칼럼> 22대 국회는 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각계각층에서 이구동성으로 해결을 요구하는 의대정원 문제와 민생의 어려움을 풀어달라는 요구를 외면하는 대통령의 불통과 고집을 주원인으로 분석하였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며 행동한다. 그 행동을 자제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현 대통령이나 집권당도 모두 자기들이 하는 일이 맞다고 생각하고 진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행동을 보는 국민의 생각은 다르다. 양쪽이 주장을 다 듣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대학정원 문제로 의료인들이 병원을 뛰쳐나갔고 민생이 어렵다 해도 대책이 없는 정부를 향해 야당은 귀틀막, 입틀막, 파틀막을 외치며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외쳤다. 그러나 여당은 이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보다 범죄집단의 의회진입을 심판하자고 외쳤다. 늘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본인의 생각을 수정하는 행정이 세상을 바르게 이끄는 행정이다. 아전인수란 말이 있다. 주변은 무시하고 내 논에만 물을 대려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내 논에만 물을 대서 모를 심을 수는 없다. 주변 논에도 물이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 모든 사람이 자기 이익만 생각한다면 집단사회는 형성될 수 없다. 내가 먼저 양보하면 상대방도 양보하게 된다. 내 생각대로 모든 일을 처리하면 상대방도 똑같은 생각으로 똑같은 행동을 하게 된다. 결국 충돌할 수밖에 없다. 충돌을 막거나 화해시키는 것은 주변 사람들이다. 국민들은 집권당의 일방적 생각과 행동에 강력한 힘으로 응징했다고 본다. 다만 지나치게 한쪽 편만 들어준 것은 국민들에게도 큰 부담이 될 것이다. 중재자는 늘 공정해야 하고 서로 대립되어 극단으로 치닫을 때는 서로 양보하도록 중재해야 충돌을 피할 수 있다. 이번 선거는 너무 한 쪽으로 기울었지만 다수를 차지한 쪽에서 오만하거나 모두 가지려한다면 중재자인 국민이 또 나서야 한다. 국민 무서워하는 정치인들이 많아야 한다. 국민의 소리를 외면하면 다시 권력을 뺏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행동하기 바란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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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이은구 칼럼 - 눈 떠보니 선진국!
    <이은구 칼럼>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전직 대통령까지 현장을 누비며 외쳐댄다. 전직 대통령님의 말씀에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언론들이 크게 보도를 하지 않는다. 잘못 말한 것인지? 농담을 한 것인지? 너무 나간 것인지? 일단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느낌이다. 필자는 해방 후 최빈국을 경험했다. 5.16 이후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갖기도 했다. 최빈국이 중진국으로 탈바꿈하는데 30년이 걸렸고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이 되는 것을 보며 늙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와 있다. 과거를 경험하지 못한 젊은이, 중년세대들에겐 우리나라가 못사는 나라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빈국, 중진국, 선진국을 모두 살아본 노년층이 볼 때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분명하다. 우리나라가 후진국이 아닌 이유를 몇가지 들어보자. ① 평균 수명이 82.7세(남 79.9세, 여 85.6세)로 장수하는 국민이 급속히 늘고 있다. 후진국의 평균수명은 36세~50세 정도이니 얼마나 오래 잘사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② 자동차보유대수가 2022년 기준 2500만대로 1인당 0.5대로 자동차 선진국이 되었다. 최근 가장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의 1인당 보유대수는 0.2대이다. ③ 국민소득(GNI)이 4248만7000원으로 이 또한 선진국임이 틀림없다. ④ 먹을 것이 풍부하다. 2023년 쌀생산량이 370만2239톤으로 쌀이 남아돌고 쌀값이 떨어질까 걱정하며 정부가 의무적으로 쌀을 사들여야하는 법까지 만드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으며 슈퍼엔 식자재가 가득한데 선진국에서는 못난이 사과를 사먹지만 우리는 최고급 사과만을 고집하며 정부정책을 비난하고 있다. ⑤ 주거시설의 천지개벽으로 전국이 아파트숲을 이루고 있다. 옛날엔 초가집에서 3대가 북적대며 살았지만 지금은 식구마다 APT 한 채씩 갖으려 하니 일시적으로 값이 폭등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너무 잘 살다보니 경기가 일시적으로 침체해도 못 살겠다고 아우성이다. 눈 떠보니 후진국이란 말이 나오지만 필자는 눈 떠보니 선진국으로 보인다. 필자는 잘 산다는 선진국 23개국을 다니면서 시민들의 삶을 먼발치에서나마 돌아볼 수 있었지만 우리보다 잘 사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았다. 눈을 크게 뜨고 주변국을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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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5
  • 이은구 칼럼 - 토종동물, 텃새 멸종 위기
    <이은구 칼럼> 경제발전에 따라 도시로 대 이동한 또 하나의 현상에 주목할 때가 되었다. 지금 농촌에는 70대 이상의 고령자뿐이다. 농촌에서 어린 시절 살아본 사람들에게는 또 하나의 현상이 있다. 농촌생활을 해보지 않은 도시인에게는 전혀 느끼지 못하는 토종동물의 멸종이다. 필자가 2000년 초 동네사람들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척박한 농지를 구입하고 집을 짓고 입주할 때 주변엔 뱀이 우글대고 개구리가 발에 밟힐 정도로 많았다. 밤이 되면 소쩍새와 부엉이 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렸지만 지금 모두 사라졌다. 필자의 농장자리는 척박하고 조악한 다락논과 자투리밭이었다. 땅을 사겠다하니 자기땅 먼저 사달라고 부탁했다. 그곳에 작은 집을 짓고 포크레인으로 경지정리하였다. 마사 수백치를 받아 옥토로 바꾸는데 7년여 걸렸다. 당시 주변에는 뜸북이가 있었고, 매, 독수리, 부엉이, 소쩍새, 꾀꼬리 종달새들이 날아들었다. 논밭엔 개구리, 뱀, 도마뱀이 득실거렸다. 밤에는 반딧불이가 날아다니고 냇물에는 1급수에서만 사는 가재, 민물장어가 돌아다녔다. 그런데 20여 년이 지난 지금 남아있는 것은 까치와 까마귀, 비둘기 뿐이다. 논밭에 가득했던 파충류가 모두 사라졌고 땅 속에 우글대던 지렁이도 없어졌다. 토종새와 토종파충류, 토종곤충은 모두 사라지고 그 자리에 가끔 날아드는 철새가 그나마 눈요기거리가 되고 있다. 직접적인 원인은 과다한 농약 살포라고 생각된다. 콩밭매던 아낙네들 모습은 옛이야기가 됐고 밭 갈고 꼴 베던 농부들은 볼 수 없다. 농사는 농기계로 대체됐고 토종 동물과 파충류, 곤충들은 멸종됐다. 눈내린 양지바른 논밭에 꿩 떼가 내려와 붉게 물들였던 풍경도 지금은 볼수 없다. 산토끼가 사라진지 70년이 넘었고 호랑이가 사라진 것은 150년이 지났다. 산에 우글대던 동물들이 모두 사라지고 지금은 멧돼지와 고라니, 노루 정도만 남아있을 뿐이다. 생태계의 변화로 토종동물이 단계적으로 멸종되고 있다. 파충류, 곤충의 멸종도 뒤이어 나타났다. 농촌을 모르는 젊은이들에겐 전혀 모르는 풍경일 뿐이다. 환경의 변화와 동물, 곤충의 멸종도 현대인들에게는 와닿지 않겠지만 곧 토종동물의 복원과 각종 파충류와 곤충의 복원 운동이 일어날 것이다. 늦지 않도록 정부와 학계가 나서야 한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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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9
  • 이은구 칼럼 - 양보하고 져주는 정치가 세상을 바꾼다
    <이은구 칼럼> 조선 500년 내내 관료들은 파당을 지어 상대방과 싸워 이겨야만 했다. 지금 우리사회의 현상은 조선시대 보다 더 심하게 싸우면서 국민을 피곤하게 하고 있다. 정치인들이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극한투쟁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언론은 500년 당파싸움 보다 더 악화된 현 사태를 그대로 보며 비판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언론과 정계 원로들이 나서야 한다. 방송사 마다 극단적 패널들이 좌우로 갈려 열띤 공방을 하고 있다. 방송사는 극단적 패널이 아닌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패널로 교체시켜야 한다. 때로는 져주고 양보할줄 아는 토론자가 나와야 져도 괜찮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 ① 방송사가 앞장선다면 의외로 빨리 변화를 이끌 것이다. ② 선거제도도 바꿔야 한다. 한 선거구에서 2~3명이 나올 수 있는 중대선거구제도로 바뀌면 극한 대립이 줄어들 수 있다. ③ 비례대표는 직능별 전문가와 존경받는 기업인, 교육계, 문화계, 체육계, 농민단체 등에서 선발해야 한다. ④ 남북한 간 대결구도도 완화되어야 한다. 이산가족상봉, 경평축구대회, 노래자랑 등 실천 가능한 분야에서 꾸준히 왔다 갔다 하면 대결보다는 대화가 필요함을 양국민이 공감하게 될 것이다. 과거의 폐단도 잘 개선하면 상식이 통하는 세상으로 바꿀 수 있다. 600년 이상 죽고 죽이는 당파싸움을 단절시킬 수 있는 길은 보복보다 양보와 져도 손해 없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이기는 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져주는 데는 마음을 조정할 수 있는 아량이 필요하다. 극단적 언어로 상대를 비난하기 보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토론방송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이기고 즐기는 큰 소리 치는 장면보다 양보하고 져도 손해 없는 세상을 언론이 앞장서서 변화시켜야 한다. 싸움전문 저질 정치인에게 마이크를 들이대지 않는 기자가 늘어난다면 괴물 정치인들 스스로 변화의 길을 찾을 것이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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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2
  • 이은구 칼럼 - 변신과 번영속에서도 힘들다고 아우성
    <이은구 칼럼> 수천 년 동안 조상대대로 살아온 초가집이 박정희 대통령시대 스레트집으로 변신했다. 스레트집은 기와집으로 변신을 거듭하며 마침내 50층 고층 아파트들이 치솟고 있다. 5.16이후 경제개발이 시작되면서 도시로 밀려들어오는 인구를 감당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인구의 도시집중으로 생겨난 새로운 주거형태는 변신을 계속하고 있다. 지금은 대도시는 물론 중소도시와 농촌에 까지 아파트가 보급되어 세계인이 놀라는 초고층 아파트 단지로 변신하였다. 변신에 변신을 거듭한 주거시설이 앞으론 스마트시티가 된다고 하니 국토의 무한변신은 주거시설이 주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소달구지나 겨우 지나던 오솔길이 신작로(넓은 비포장도로)가 되고 5.16후 첫 작품인 경부고속도로가 생긴 후 도로의 변신은 계소되어 전국을 고속도로망으로 변신시켰다. 진출입로를 연두색, 주황색, 파란색 등으로 이용자가 쉽게 진입, 출입 할 수 있도록 했다. 집은 없어도 자동차는 있어야 움직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도로마다 자동차가 증가하여 수시로 주차장이 될 때가 있다. 지상을 달리는 자동차는 플라잉카(날아다니는 자동차)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풀과 나뭇가지를 때어 밥 짓고 난방도 하던 시대가 1960년대부터 연탄으로 바뀌고 연탄아궁이에서 석유보일러로 석유에서 전기로 난방수단의 변신은 70%가 산지인 우리나라를 녹색 숲으로 변신시켰다. 통신은 어떤가 - 미투리(짚신) 신고 전국을 걸어서 이동하던 시대에 살던 사람들이 전보시대를 거쳐 백색전화와 청색전화로 소식을 전하던 것이 엊그제 같았는데 온 국민이 핸드폰으로 문자도 보내고 게임도 하고, 주식과 가상화폐도 사고팔고 송금까지 하는 변신이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는 원격 검진까지 핸드폰이 담당할 것이다. 로봇도 현실이 되고 있다. 로봇청소, 로봇배달은 이미 시작됐고 로봇경비에 이은 로봇전쟁도 가능해 질 것이다. 한국의 젊은이들은 세계를 변신시키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젊은이들은 과거를 모르고 산다. 일제강점기를 지나 해방후 극심한 식량난 등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국민이었던 사실을 모르고 있다. 박대통령의 경제개발로 30년이 지난 지금 세계 10위권에 들 정도로 부강한 나라가 되었지만 너무 잘 살다보니 눈높이가 너무 높아졌고 씀씀이도 세계 최고 수준이 되어 일시적 겅기침체에도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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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 김종호 칼럼 - '뜨는 조건'
    <김종호 칼럼> 요즘 정가에서는 조국대표의 조국혁신당이 뜨고 있다. '뜨는 것은 이유가 있으며, 거기엔 어떤 스토리가 있다.' 맞는 말이다. 누구나 책을 내면 베스트셀러가 되고, 시를 쓰면 그 시의 인기가 폭발하지는 않는다. 또 창당한다 해도 누구나 다 뜨지는 않을 것이다. 뜨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성향을 보면 스토리다. 뜨는 이유에는 어떤 스토리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람들은 실력과 인물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담겨진 스토리에 관심이 많은가 보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그동안 상당한 기간동안 뜨는 척 했다. 바닥에서 펄쩍 뛰어 오르기를 수십번도 더 했다. '오르라 오르라 번쩍 뛰어 오르라' 하며 오매불망 기대렸지만, 뛰는 척은 했는데 정작 뛰어 오르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 뛰어 오르지 못한 인식은 어떻게 정하는가. 그것은 언론이 정하고 있다. 여론조사가 정하고 있다. 지지율 5%까지는 뜨고 있다고는 하여도 떴다라고는 하지 않는다. 10%이상 지지율이 올라야 그때 떴다고 보도를 하고 있다. 필자는 이 뜨는 문제를 두고 상당한 기간동안 고민을 했고, 거기엔 어떤 스토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필자도 시인으로서 뜨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인으로서 뜬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실력도 있어야 하고 그렇다고 실력만 가지고는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 사람이 살아온 과정 등 스토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행복하였네' 를 쓴 유치환시인은 연애 스토리가 있고, '귀천'으로 유명한 천상병 시인은 젊었을때에 불행한 사건으로 평생 술을 입에 달고 살았다는 스토리가 있다. 또 어떤 교수 시인은 제자하고 눈이 맞아 제주도로 도망을 갔는데, 어느날 교수부인이 찾아와 조용히 모시고 갔다는 스토리가 있다. 자, 누구나 다 아는 스토리를 소개 하자. 백석시인의 연애담이다. 백석의 애인 '자야' 라는 사람을 알것이다. '나의 재산 1천억원은 백석의 시 한줄보다 못하다' 라고 말한 대단한 여인. 그리고 불교에 모든 재산을 헌납한 통 큰 사람. 그녀는 기생이였다고 한다. 백석과 만나 사랑을 하다 전쟁이 나는 바람에, 백석은 북한에 머물게 되고 자야는 서울 성북동에서 요정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그 요정이 불교에 헌납되면서 그 사찰 이름이 바로 '길상사'다. 지금 백석 시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렇게 뜨는 사람들은 살아온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젊었을 때에 시인이며 소설가 이외수를 기억하는가. 그는 평범한 우리가 보아도 괴인이였다. 머리를 길게 기르고 거지처럼 거리를 배회하던 그는 누가 봐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 이제 결론을 말하자. 세상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자의든 타의든 어떤 스토리가 만들어 져야 한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똑똑하고 유능하지만 창당의 스토리가 약하다. 그러나 조국 대표의 스토리는 강하다. 타의로 만들어진 스토리다. 그 스토리에 사람들은 경의를 표하거나 애절함을 느끼는 것이다. 그대는 유명해지고 싶은가. 그러면 삶의 스토리를 만들어라. 그러면 유명해 질 것이다. - 김종호 건국대 졸업 신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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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1
  • 이은구 칼럼 - 5도2촌은 농어촌활성화와 국민건강 정책
    <이은구 칼럼> 고령층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적 현상이지만 고령화가 확산될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도심에서 병원을 들락거리며 약에 의존하여 생명을 연장하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 필자는 5도2촌을 생활화한지 20여년이 되고 있다.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농촌에 내려가 잡초를 작물로 바꾸는 일을 하면서 농촌에서 살고 있다. 잡초는 재배하는 전통적인 작물(콩, 팥, 마늘, 양파, 고추 등) 보다 월등한 번식력을 갖고 있다. 하나의 작물을 잘 자라게 하기 위해 농부들은 10번 이상 잡초 제거에 나서는 일도 있다. 그만큼 잡초의 번식력은 대단하다. 작물을 개량하여 잡초를 이길 수 있도록 한다면 그 사람이 노벨상을 탈 사람이다. 농업진흥청과 산림청 등 정부산하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종자개량 사업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스스로 잡초를 제압하고 자라는 작물은 많지 않다. 농약을 살포하고 김매기를 하는 농부의 땀방울 덕분에 잘 자라서 농부들에게 소득을 안겨주고 일생을 마치게 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노력으로 잡초와 대등하거나 잡초를 능가하는 자생력을 갖춘 작물이 나오도록 하였으면 좋겠다. 필자는 당뇨에 좋다는 돼지감자 종자를 구입하여 밭에 심고 귀한 작물 대접을 하면서 가꿨다. 돼지감자는 잡초를 제압하는 자생력을 갖고 있어 지금은 돼지감자 제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실정이다. 잡초보다 강한 돼지감자를 필자는 작물취급하여 작물3호로 규정하기도 하였다. 작물 1호는 고사리다. 10여년 전 산에 주로 서식하는 고사리를 밭에 심을 때 농부들은 비웃었다. 산에 가면 얼마든지 채취할 수 있는 잡초를 왜 밭에 심느냐는 생각에서 였다. 그러나 지금은 입산금지정책과 숲이 우거졌기 때문에 야산에 가서 고사리를 채취하는 것은 불법이고 수확량도 저조하다. 그러니 필자의 10여년 전 선택은 앞을 내다보는 판단이었고 잡초를 작물로 보는 역발상적 조치였음이 입증되었다. 작물 2호는 달맞이꽃(야견화)이다. 달맞이기름은 혈액순환에 효과가 있고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노화방지에 효과가 탁월한 기름으로 식물성 기름중 가장 고가로 거래되는 기름이다. 필자의 500여평의 밭에는 이미 달맞이꽃으로 가득차있다. 잡초는 자생력이 강하여 흙이 있는 곳이면 어느 곳에서든 돌보지 않아도 잘 자란다. 사람도 잡초와 같은 자생력을 갖춘다면 세상 무서울 것이 없을 것이다. 병원과 약국에 의지해 살지 않아도 될 것이다. 80세 남짓을 살고 세상을 뜨는 일도 없을 것이다. 인간이 앞으로 120세 이상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길은 스스로 각종 병균을 퇴치할 수 있는 강력한 면역력을 갖추는 일이다. 우리 몸속에서는 하루에도 수십만 개의 암세포가 발생하는데 강한 면연세포들이 이들을 잡아먹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암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다 죽는다. 잡초는 건강에 좋은 효능을 가진 식물이 대부분이다. 모든 잡초를 제거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말고 인간의 건강을 지켜주는 이로운 잡초를 찾아서 건강에 좋고 경쟁력 있는 작물로 재배하는 농촌으로 변모시키는 마을지도자(영농지도자, 이장 등)가 많이 나와야 더 나은 미래가 보이는 농촌으로 변할 것이다. 도시민들의 농어촌 이주사업과 5도2촌 운동을 활성화한다면 농촌을 오가는 유동인구가 늘어나 농촌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정책이 될 것이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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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칼럼
    2024-03-08

실시간 일반칼럼 기사

  • 이은구 칼럼 - 지자체는 축제 줄이고 치수에 집중해야
    <이은구 칼럼> 세계는 기후환경의 급변으로 집중호우가 잦아지고 장기간 가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거의 매일같이 집중호우로 도시가 물바다로 변한 장면이 TV화면에 나타난다. 지도자들은 치산치수보다는 인기 있는 축제만 집중하고 있다. 비가 내리면 자연발생적으로 생기는 실개천으로 흘러들고 실개천이 모여 소하천이 되고 소하천이 모이면 강이 된다. 실개천과 소하천에 물이 마르지 않으면 가뭄에도 주변농토에 물공급을 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다. 주기적으로 소하천을 준설해야 하지만 방치된 상태다. 물이 흐르지 않아 잡초가 한길씩 자라고 큰 비올 때 떠내려 온 쓰레기가 가득하다. 개천에 토사가 쌓여 천정천이 된 곳도 많다. 폭우가 쏟아지면 흙탕물이 순식간에 넘쳐 논, 밭은 물론 도로까지 물바다가 된다. 필자는 지방자치 단체가 농한기를 활용하여 개천준설을 요구하는 칼럼을 주기적으로 쓰고 있다. 실개천과 소하천은 자치단체에서 관리하고 있다. 자치단체마다 각종 축제를 자제하고 개천을 준설하고 활용방안을 세워야 한다. 개천을 준설하여 수심을 높이면 폭우가 쏟아져도 물난리 없고 물고기들이 다시 자라게 될 것이다. 필자가 늘 주장하는 강변도로는 개천을 준설하는 토사를 이용하여 포장만 하면 도로가 된다. 개천 하부에 콘크리트 벽을 설치하고 준설토로 둑을 넓힌 후 포장하면 2차선도로가 된다. 양면 모두 왕복 4차선 도로가 생길 수도 있다. 개천의 무한한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이 나와야 한다. 우리국민들은 4대강 사업을 의욕적으로 펼친 대통령의 평가가 야박하다. 지금도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폭우에도 4대강 주변은 비교적 안전했다. 전국의 강과 소하천 그리고 실개천을 원상태로 복원하면 한국의 기적이 또 하나 생기는 것이다. 실개천 살리기 운동은 제2의 새마을 운동이 되고 우리 경제의 원동력이 되어 한국은 또한번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수백만 관광객이 전국 방방곡곡을 찾는 날이 올 것이다. 실개천 경제가 성공한다면 주민의 안전과 소득증대는 물론 홍수 걱정 없고 농사 걱정 없는 나라가 될 것이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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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이은구 칼럼 - 패한 쪽도 승리한 쪽도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이은구 칼럼> 22대 국회는 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각계각층에서 이구동성으로 해결을 요구하는 의대정원 문제와 민생의 어려움을 풀어달라는 요구를 외면하는 대통령의 불통과 고집을 주원인으로 분석하였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며 행동한다. 그 행동을 자제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현 대통령이나 집권당도 모두 자기들이 하는 일이 맞다고 생각하고 진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행동을 보는 국민의 생각은 다르다. 양쪽이 주장을 다 듣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대학정원 문제로 의료인들이 병원을 뛰쳐나갔고 민생이 어렵다 해도 대책이 없는 정부를 향해 야당은 귀틀막, 입틀막, 파틀막을 외치며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외쳤다. 그러나 여당은 이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보다 범죄집단의 의회진입을 심판하자고 외쳤다. 늘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본인의 생각을 수정하는 행정이 세상을 바르게 이끄는 행정이다. 아전인수란 말이 있다. 주변은 무시하고 내 논에만 물을 대려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내 논에만 물을 대서 모를 심을 수는 없다. 주변 논에도 물이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 모든 사람이 자기 이익만 생각한다면 집단사회는 형성될 수 없다. 내가 먼저 양보하면 상대방도 양보하게 된다. 내 생각대로 모든 일을 처리하면 상대방도 똑같은 생각으로 똑같은 행동을 하게 된다. 결국 충돌할 수밖에 없다. 충돌을 막거나 화해시키는 것은 주변 사람들이다. 국민들은 집권당의 일방적 생각과 행동에 강력한 힘으로 응징했다고 본다. 다만 지나치게 한쪽 편만 들어준 것은 국민들에게도 큰 부담이 될 것이다. 중재자는 늘 공정해야 하고 서로 대립되어 극단으로 치닫을 때는 서로 양보하도록 중재해야 충돌을 피할 수 있다. 이번 선거는 너무 한 쪽으로 기울었지만 다수를 차지한 쪽에서 오만하거나 모두 가지려한다면 중재자인 국민이 또 나서야 한다. 국민 무서워하는 정치인들이 많아야 한다. 국민의 소리를 외면하면 다시 권력을 뺏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행동하기 바란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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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이은구 칼럼 - 눈 떠보니 선진국!
    <이은구 칼럼>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전직 대통령까지 현장을 누비며 외쳐댄다. 전직 대통령님의 말씀에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언론들이 크게 보도를 하지 않는다. 잘못 말한 것인지? 농담을 한 것인지? 너무 나간 것인지? 일단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느낌이다. 필자는 해방 후 최빈국을 경험했다. 5.16 이후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갖기도 했다. 최빈국이 중진국으로 탈바꿈하는데 30년이 걸렸고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이 되는 것을 보며 늙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와 있다. 과거를 경험하지 못한 젊은이, 중년세대들에겐 우리나라가 못사는 나라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빈국, 중진국, 선진국을 모두 살아본 노년층이 볼 때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분명하다. 우리나라가 후진국이 아닌 이유를 몇가지 들어보자. ① 평균 수명이 82.7세(남 79.9세, 여 85.6세)로 장수하는 국민이 급속히 늘고 있다. 후진국의 평균수명은 36세~50세 정도이니 얼마나 오래 잘사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② 자동차보유대수가 2022년 기준 2500만대로 1인당 0.5대로 자동차 선진국이 되었다. 최근 가장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의 1인당 보유대수는 0.2대이다. ③ 국민소득(GNI)이 4248만7000원으로 이 또한 선진국임이 틀림없다. ④ 먹을 것이 풍부하다. 2023년 쌀생산량이 370만2239톤으로 쌀이 남아돌고 쌀값이 떨어질까 걱정하며 정부가 의무적으로 쌀을 사들여야하는 법까지 만드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으며 슈퍼엔 식자재가 가득한데 선진국에서는 못난이 사과를 사먹지만 우리는 최고급 사과만을 고집하며 정부정책을 비난하고 있다. ⑤ 주거시설의 천지개벽으로 전국이 아파트숲을 이루고 있다. 옛날엔 초가집에서 3대가 북적대며 살았지만 지금은 식구마다 APT 한 채씩 갖으려 하니 일시적으로 값이 폭등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너무 잘 살다보니 경기가 일시적으로 침체해도 못 살겠다고 아우성이다. 눈 떠보니 후진국이란 말이 나오지만 필자는 눈 떠보니 선진국으로 보인다. 필자는 잘 산다는 선진국 23개국을 다니면서 시민들의 삶을 먼발치에서나마 돌아볼 수 있었지만 우리보다 잘 사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았다. 눈을 크게 뜨고 주변국을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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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5
  • 이은구 칼럼 - 토종동물, 텃새 멸종 위기
    <이은구 칼럼> 경제발전에 따라 도시로 대 이동한 또 하나의 현상에 주목할 때가 되었다. 지금 농촌에는 70대 이상의 고령자뿐이다. 농촌에서 어린 시절 살아본 사람들에게는 또 하나의 현상이 있다. 농촌생활을 해보지 않은 도시인에게는 전혀 느끼지 못하는 토종동물의 멸종이다. 필자가 2000년 초 동네사람들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척박한 농지를 구입하고 집을 짓고 입주할 때 주변엔 뱀이 우글대고 개구리가 발에 밟힐 정도로 많았다. 밤이 되면 소쩍새와 부엉이 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렸지만 지금 모두 사라졌다. 필자의 농장자리는 척박하고 조악한 다락논과 자투리밭이었다. 땅을 사겠다하니 자기땅 먼저 사달라고 부탁했다. 그곳에 작은 집을 짓고 포크레인으로 경지정리하였다. 마사 수백치를 받아 옥토로 바꾸는데 7년여 걸렸다. 당시 주변에는 뜸북이가 있었고, 매, 독수리, 부엉이, 소쩍새, 꾀꼬리 종달새들이 날아들었다. 논밭엔 개구리, 뱀, 도마뱀이 득실거렸다. 밤에는 반딧불이가 날아다니고 냇물에는 1급수에서만 사는 가재, 민물장어가 돌아다녔다. 그런데 20여 년이 지난 지금 남아있는 것은 까치와 까마귀, 비둘기 뿐이다. 논밭에 가득했던 파충류가 모두 사라졌고 땅 속에 우글대던 지렁이도 없어졌다. 토종새와 토종파충류, 토종곤충은 모두 사라지고 그 자리에 가끔 날아드는 철새가 그나마 눈요기거리가 되고 있다. 직접적인 원인은 과다한 농약 살포라고 생각된다. 콩밭매던 아낙네들 모습은 옛이야기가 됐고 밭 갈고 꼴 베던 농부들은 볼 수 없다. 농사는 농기계로 대체됐고 토종 동물과 파충류, 곤충들은 멸종됐다. 눈내린 양지바른 논밭에 꿩 떼가 내려와 붉게 물들였던 풍경도 지금은 볼수 없다. 산토끼가 사라진지 70년이 넘었고 호랑이가 사라진 것은 150년이 지났다. 산에 우글대던 동물들이 모두 사라지고 지금은 멧돼지와 고라니, 노루 정도만 남아있을 뿐이다. 생태계의 변화로 토종동물이 단계적으로 멸종되고 있다. 파충류, 곤충의 멸종도 뒤이어 나타났다. 농촌을 모르는 젊은이들에겐 전혀 모르는 풍경일 뿐이다. 환경의 변화와 동물, 곤충의 멸종도 현대인들에게는 와닿지 않겠지만 곧 토종동물의 복원과 각종 파충류와 곤충의 복원 운동이 일어날 것이다. 늦지 않도록 정부와 학계가 나서야 한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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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9
  • 이은구 칼럼 - 양보하고 져주는 정치가 세상을 바꾼다
    <이은구 칼럼> 조선 500년 내내 관료들은 파당을 지어 상대방과 싸워 이겨야만 했다. 지금 우리사회의 현상은 조선시대 보다 더 심하게 싸우면서 국민을 피곤하게 하고 있다. 정치인들이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극한투쟁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언론은 500년 당파싸움 보다 더 악화된 현 사태를 그대로 보며 비판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언론과 정계 원로들이 나서야 한다. 방송사 마다 극단적 패널들이 좌우로 갈려 열띤 공방을 하고 있다. 방송사는 극단적 패널이 아닌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패널로 교체시켜야 한다. 때로는 져주고 양보할줄 아는 토론자가 나와야 져도 괜찮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 ① 방송사가 앞장선다면 의외로 빨리 변화를 이끌 것이다. ② 선거제도도 바꿔야 한다. 한 선거구에서 2~3명이 나올 수 있는 중대선거구제도로 바뀌면 극한 대립이 줄어들 수 있다. ③ 비례대표는 직능별 전문가와 존경받는 기업인, 교육계, 문화계, 체육계, 농민단체 등에서 선발해야 한다. ④ 남북한 간 대결구도도 완화되어야 한다. 이산가족상봉, 경평축구대회, 노래자랑 등 실천 가능한 분야에서 꾸준히 왔다 갔다 하면 대결보다는 대화가 필요함을 양국민이 공감하게 될 것이다. 과거의 폐단도 잘 개선하면 상식이 통하는 세상으로 바꿀 수 있다. 600년 이상 죽고 죽이는 당파싸움을 단절시킬 수 있는 길은 보복보다 양보와 져도 손해 없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이기는 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져주는 데는 마음을 조정할 수 있는 아량이 필요하다. 극단적 언어로 상대를 비난하기 보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토론방송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이기고 즐기는 큰 소리 치는 장면보다 양보하고 져도 손해 없는 세상을 언론이 앞장서서 변화시켜야 한다. 싸움전문 저질 정치인에게 마이크를 들이대지 않는 기자가 늘어난다면 괴물 정치인들 스스로 변화의 길을 찾을 것이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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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2
  • 이은구 칼럼 - 변신과 번영속에서도 힘들다고 아우성
    <이은구 칼럼> 수천 년 동안 조상대대로 살아온 초가집이 박정희 대통령시대 스레트집으로 변신했다. 스레트집은 기와집으로 변신을 거듭하며 마침내 50층 고층 아파트들이 치솟고 있다. 5.16이후 경제개발이 시작되면서 도시로 밀려들어오는 인구를 감당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인구의 도시집중으로 생겨난 새로운 주거형태는 변신을 계속하고 있다. 지금은 대도시는 물론 중소도시와 농촌에 까지 아파트가 보급되어 세계인이 놀라는 초고층 아파트 단지로 변신하였다. 변신에 변신을 거듭한 주거시설이 앞으론 스마트시티가 된다고 하니 국토의 무한변신은 주거시설이 주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소달구지나 겨우 지나던 오솔길이 신작로(넓은 비포장도로)가 되고 5.16후 첫 작품인 경부고속도로가 생긴 후 도로의 변신은 계소되어 전국을 고속도로망으로 변신시켰다. 진출입로를 연두색, 주황색, 파란색 등으로 이용자가 쉽게 진입, 출입 할 수 있도록 했다. 집은 없어도 자동차는 있어야 움직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도로마다 자동차가 증가하여 수시로 주차장이 될 때가 있다. 지상을 달리는 자동차는 플라잉카(날아다니는 자동차)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풀과 나뭇가지를 때어 밥 짓고 난방도 하던 시대가 1960년대부터 연탄으로 바뀌고 연탄아궁이에서 석유보일러로 석유에서 전기로 난방수단의 변신은 70%가 산지인 우리나라를 녹색 숲으로 변신시켰다. 통신은 어떤가 - 미투리(짚신) 신고 전국을 걸어서 이동하던 시대에 살던 사람들이 전보시대를 거쳐 백색전화와 청색전화로 소식을 전하던 것이 엊그제 같았는데 온 국민이 핸드폰으로 문자도 보내고 게임도 하고, 주식과 가상화폐도 사고팔고 송금까지 하는 변신이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는 원격 검진까지 핸드폰이 담당할 것이다. 로봇도 현실이 되고 있다. 로봇청소, 로봇배달은 이미 시작됐고 로봇경비에 이은 로봇전쟁도 가능해 질 것이다. 한국의 젊은이들은 세계를 변신시키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젊은이들은 과거를 모르고 산다. 일제강점기를 지나 해방후 극심한 식량난 등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국민이었던 사실을 모르고 있다. 박대통령의 경제개발로 30년이 지난 지금 세계 10위권에 들 정도로 부강한 나라가 되었지만 너무 잘 살다보니 눈높이가 너무 높아졌고 씀씀이도 세계 최고 수준이 되어 일시적 겅기침체에도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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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 김종호 칼럼 - '뜨는 조건'
    <김종호 칼럼> 요즘 정가에서는 조국대표의 조국혁신당이 뜨고 있다. '뜨는 것은 이유가 있으며, 거기엔 어떤 스토리가 있다.' 맞는 말이다. 누구나 책을 내면 베스트셀러가 되고, 시를 쓰면 그 시의 인기가 폭발하지는 않는다. 또 창당한다 해도 누구나 다 뜨지는 않을 것이다. 뜨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성향을 보면 스토리다. 뜨는 이유에는 어떤 스토리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람들은 실력과 인물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담겨진 스토리에 관심이 많은가 보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그동안 상당한 기간동안 뜨는 척 했다. 바닥에서 펄쩍 뛰어 오르기를 수십번도 더 했다. '오르라 오르라 번쩍 뛰어 오르라' 하며 오매불망 기대렸지만, 뛰는 척은 했는데 정작 뛰어 오르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 뛰어 오르지 못한 인식은 어떻게 정하는가. 그것은 언론이 정하고 있다. 여론조사가 정하고 있다. 지지율 5%까지는 뜨고 있다고는 하여도 떴다라고는 하지 않는다. 10%이상 지지율이 올라야 그때 떴다고 보도를 하고 있다. 필자는 이 뜨는 문제를 두고 상당한 기간동안 고민을 했고, 거기엔 어떤 스토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필자도 시인으로서 뜨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인으로서 뜬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실력도 있어야 하고 그렇다고 실력만 가지고는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 사람이 살아온 과정 등 스토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행복하였네' 를 쓴 유치환시인은 연애 스토리가 있고, '귀천'으로 유명한 천상병 시인은 젊었을때에 불행한 사건으로 평생 술을 입에 달고 살았다는 스토리가 있다. 또 어떤 교수 시인은 제자하고 눈이 맞아 제주도로 도망을 갔는데, 어느날 교수부인이 찾아와 조용히 모시고 갔다는 스토리가 있다. 자, 누구나 다 아는 스토리를 소개 하자. 백석시인의 연애담이다. 백석의 애인 '자야' 라는 사람을 알것이다. '나의 재산 1천억원은 백석의 시 한줄보다 못하다' 라고 말한 대단한 여인. 그리고 불교에 모든 재산을 헌납한 통 큰 사람. 그녀는 기생이였다고 한다. 백석과 만나 사랑을 하다 전쟁이 나는 바람에, 백석은 북한에 머물게 되고 자야는 서울 성북동에서 요정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그 요정이 불교에 헌납되면서 그 사찰 이름이 바로 '길상사'다. 지금 백석 시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렇게 뜨는 사람들은 살아온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젊었을 때에 시인이며 소설가 이외수를 기억하는가. 그는 평범한 우리가 보아도 괴인이였다. 머리를 길게 기르고 거지처럼 거리를 배회하던 그는 누가 봐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 이제 결론을 말하자. 세상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자의든 타의든 어떤 스토리가 만들어 져야 한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똑똑하고 유능하지만 창당의 스토리가 약하다. 그러나 조국 대표의 스토리는 강하다. 타의로 만들어진 스토리다. 그 스토리에 사람들은 경의를 표하거나 애절함을 느끼는 것이다. 그대는 유명해지고 싶은가. 그러면 삶의 스토리를 만들어라. 그러면 유명해 질 것이다. - 김종호 건국대 졸업 신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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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1
  • 이은구 칼럼 - 5도2촌은 농어촌활성화와 국민건강 정책
    <이은구 칼럼> 고령층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적 현상이지만 고령화가 확산될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도심에서 병원을 들락거리며 약에 의존하여 생명을 연장하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 필자는 5도2촌을 생활화한지 20여년이 되고 있다.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농촌에 내려가 잡초를 작물로 바꾸는 일을 하면서 농촌에서 살고 있다. 잡초는 재배하는 전통적인 작물(콩, 팥, 마늘, 양파, 고추 등) 보다 월등한 번식력을 갖고 있다. 하나의 작물을 잘 자라게 하기 위해 농부들은 10번 이상 잡초 제거에 나서는 일도 있다. 그만큼 잡초의 번식력은 대단하다. 작물을 개량하여 잡초를 이길 수 있도록 한다면 그 사람이 노벨상을 탈 사람이다. 농업진흥청과 산림청 등 정부산하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종자개량 사업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스스로 잡초를 제압하고 자라는 작물은 많지 않다. 농약을 살포하고 김매기를 하는 농부의 땀방울 덕분에 잘 자라서 농부들에게 소득을 안겨주고 일생을 마치게 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노력으로 잡초와 대등하거나 잡초를 능가하는 자생력을 갖춘 작물이 나오도록 하였으면 좋겠다. 필자는 당뇨에 좋다는 돼지감자 종자를 구입하여 밭에 심고 귀한 작물 대접을 하면서 가꿨다. 돼지감자는 잡초를 제압하는 자생력을 갖고 있어 지금은 돼지감자 제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실정이다. 잡초보다 강한 돼지감자를 필자는 작물취급하여 작물3호로 규정하기도 하였다. 작물 1호는 고사리다. 10여년 전 산에 주로 서식하는 고사리를 밭에 심을 때 농부들은 비웃었다. 산에 가면 얼마든지 채취할 수 있는 잡초를 왜 밭에 심느냐는 생각에서 였다. 그러나 지금은 입산금지정책과 숲이 우거졌기 때문에 야산에 가서 고사리를 채취하는 것은 불법이고 수확량도 저조하다. 그러니 필자의 10여년 전 선택은 앞을 내다보는 판단이었고 잡초를 작물로 보는 역발상적 조치였음이 입증되었다. 작물 2호는 달맞이꽃(야견화)이다. 달맞이기름은 혈액순환에 효과가 있고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노화방지에 효과가 탁월한 기름으로 식물성 기름중 가장 고가로 거래되는 기름이다. 필자의 500여평의 밭에는 이미 달맞이꽃으로 가득차있다. 잡초는 자생력이 강하여 흙이 있는 곳이면 어느 곳에서든 돌보지 않아도 잘 자란다. 사람도 잡초와 같은 자생력을 갖춘다면 세상 무서울 것이 없을 것이다. 병원과 약국에 의지해 살지 않아도 될 것이다. 80세 남짓을 살고 세상을 뜨는 일도 없을 것이다. 인간이 앞으로 120세 이상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길은 스스로 각종 병균을 퇴치할 수 있는 강력한 면역력을 갖추는 일이다. 우리 몸속에서는 하루에도 수십만 개의 암세포가 발생하는데 강한 면연세포들이 이들을 잡아먹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암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다 죽는다. 잡초는 건강에 좋은 효능을 가진 식물이 대부분이다. 모든 잡초를 제거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말고 인간의 건강을 지켜주는 이로운 잡초를 찾아서 건강에 좋고 경쟁력 있는 작물로 재배하는 농촌으로 변모시키는 마을지도자(영농지도자, 이장 등)가 많이 나와야 더 나은 미래가 보이는 농촌으로 변할 것이다. 도시민들의 농어촌 이주사업과 5도2촌 운동을 활성화한다면 농촌을 오가는 유동인구가 늘어나 농촌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정책이 될 것이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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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8
  • 이은구 칼럼 - 언론이 괴물지도자 출현을 막아야!
    <이은구 칼럼> 선거 전쟁이 한창이다. 선량이 되려는 후보들의 대진표가 완성되어 가고 있다. 과거에 비해 목소리 큰 후보가 적은 것 같아 조금은 위안이 된다. 개별적으로 만나보면 온화한 할아버지, 할머니, 패기있는 성실한 젊은이 모습이지만 집단에 들어가면서 돌변하는 목소리 큰 지도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들을 국민 앞에 집중적으로 노출시키는 건 언론이다. 땀흘리며 열심히 일하는 농부의 모습은 언론에 없다. 마음 아파하는 시민을 보듬어주는 종교지도자, 간호사의 모습도 언론에 없다. 오로지 목소리 크고 상대방 비난 잘하고 작은 꼬투리라도 잡히면 거품물고 카메라 앞에 나타나 떠들어대는 지도자와 호소인들만 하루종일 노출시켜 괴물을 만들고 있다. 카메라맨 등은 조용히 자기일에 충실하는 다수의 지도자들과 농민, 봉사자들에 가까이하고 목소리만 큰 선동 지도자와 호소인들에겐 멀리하는 언론의 대변신이 필요하다. 필자도 지역언론에 관여하면서 좋은 기사 찾는 노력을 한 일을 해봤다. 좋은 기사 쓰는 기자에게 특별지원금을 주겠다고 선언했지만 좋은 기사 발굴에 관심 갖는 기자가 없어 포기하고 말았다. 언론이 앞장서면 안되는 것도 해결된다. 강성 노동조합, 국회 등 힘자랑하는 집단에 들어가는 순간, 합리적인 사람들까지 목소리가 커지고 상대방 비난하고 자기편 편만 드는 괴물지도자로 변신한다. 목소리 큰 괴물의 출현을 막을 힘은 언론밖에 없다. 괴물지도자들을 자숙시키고 열심히 일하는 참지도자를 찾는 일에 앞장선다면 대한민국은 살기 좋은 나라가 되고 세계 경제를 이끄는 존경받는 나라가 될 것이다. 국가와 국민의 안전과 복지증진에 노력하는 보이지 않는 지도자를 찾는 일에 언론이 앞장선다면 정치의 변화도 급물살을 탈 것이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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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4
  • 김종호 칼럼 - 삶을 들여다 보다
    <김종호 칼럼> 이제서야 삶을 뒤돌아 봅니다. 그런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지나간 삶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 방법을 모색해 봅니다. 가만 보면 세상은 순환 그 자체입니다. 우리는 물론 움직이는 모든 것이 변화됩니다. 지구도 해도 달도 별도 돌아갑니다. 물도 바람도 사람도 그리고 그의 생각과 행위까지도 순환합니다. 이것은 가고 오는 것으로 해석할수 있습니다. 가고 오는 것은 이별과 만남입니다.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이별과 만남이 시간 단위, 하루 단위로 이루어집니다. 일상화 되었지만 그런 사실을 굳이 내세우지 않고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이별도 만남도 참 다양합니다. 그 다양한 이별과 만남들이 모두 가고 오는 것들입니다. 가고 온다고 하지만 깊이 생각해 보면 그 뜻은 아주 무서운 것일 수 있습니다. 이별을 우리는 만남에서 헤어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 이별이 꽉찬 세상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죠. 그러나 영원한 이별도 있고, 사람과 다른 생명체의 이별과 만남도 있습니다. 우선 미물들의 삶을 들여다 보죠. 어떻습니까. 아름답습니까. 그들의 살아가는 일부분을 보면 참 아름다울수 있죠. 그러나 먹고사는 문제에서는 참으로 잔인하고 무섭습니다. 무당거미가 나무사이에 거미줄을 쳐 놓고 웅크리고 있는 모습, 사마귀의 앞발, 뱀과 개구리 그리고 왜가리의 먹이습관 등 생명들은 배가 고파질 때 어떤 행동을 할까요? 이제 우리 인간의 먹는 모습을 봅니다. 소고기 한두점을 놓고 칼로 잘라 먹는 것을 우리는 우아하다고 표현합니다. 사람들은 그런 식사를 근사하다고 하며, 자주 그런 시간을 갖고 싶어 합니다.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우리는 굳이 생각하지 않고 삽니다. 당연히 그렇게 사는 것입니다. 우유를 먹는 일, 꿀을 먹는 일, 온갓 곡식과 채소, 그리고 육식, 우리가 사는 세상을 돋보기로 확대해 본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아마 기절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소와 닭, 돼지와 염소, 말과 개 등 온갓 동물에게 우리는 어떤 감정을 갖고 살까요. 인간은 먹이사슬에서 최상위에 있는 것이라고 중학교 때인가, 그림까지 곁들여서 배웠습니다. 다 먹이가 되는 것입니다. 심지어 독이 되는 독풀조차 약이 됩니다. 제발 먹지 말라며 온 몸을 가시로 치장하고 불편하게 살아가는 엄나무 두릅 가시오가피 등 일부 식물은 약효가 있다 하여 더 귀하게 여깁니다. 이런 말을 하게 된 필자는 물론 세상을 많이 살아본 사람입니다. 세상을 많이 살아보니, "아, 세상이 그렇구나."겨우 깨달아, 다 아는 글을 쓰는 것이죠. 사실 어린시절과 젊은 시절엔 몰랐습니다. 뱀과 개구리 매뚜기 등 온갓 생명들의 목슴을 장난처럼 빼앗았죠. 지금 생각해 보면 참으로 미안한 일입니다. 이제 나이가 들고보니 그런 미안한 마음과 더불어 다시는 생명을 빼앗지 않으려 조심합니다.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 간다면 세상을 살아보려고 태어난 생명들의 목숨을 함부로 빼앗지 않을 것이며, 세상을 선하고 착하게 살것입니다. 이렇게 말을 하면서도 사실은 자신이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당연히 그렇게 실천해야 하는데요. 역사로 보아 그렇게 살면 그 결과가 참담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 역사는 그것을 참 잘 보여줍니다. 많이 죽이고 약탈한 민족과 나라가 잘 먹고 잘 삽니다. 보십시요. 침략을 많이 한 미국 러시아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이런 나라들은 조금 일찍 깨달아 힘을 축적하여 아직 깨닫지 못한 사람들을 많이도 괴롭히고 학살했습니다. 망했다 해도 그 근본이 있기 때문에 순식간에 일어섭니다. 전쟁에서 패배한 일본과 독일이 망했습니까. 더 잘 삽니다. 어찌보면 선순환 하거나 선이 승리한다는 사실은 거짓일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역사는 그렇습니다. 앞으로의 역사는 변할까요. 선순환 하거나 선이 반드시 승리할까요. 영국과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독일 일본 등이 패망한 다음 약자로 전락하고, 그동안 약자의 대명사인 흑인들이 비상하는 날이 올까요. 과연 그럴까요. 순환하는 것은 전체가 아니라 지엽적인가 봅니다. 순환은 조건이 붙는가 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 김종호 건국대 졸업(서울) 신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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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8
  • 이은구 칼럼 - 부분 원격진료 지금이 적기
    <이은구 칼럼> 정부의 의대생 2,000명 중원정책에 의료계가 의사의 직을 걸고 반대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보다 내 밥그릇이 작아질까 지레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 아닐까? 원격의료도 의사단체의 적극 반대로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때가 원격의료실시의 적기이다. OECD 32개국에서 실시하는 원격진료제도가 20여 년간 막혀 있다. 당뇨병과 고혈압 같은 노인성 질병은 평생동안 약을 복용하면서 살아야 하는 병이다. 평상시 크게 아프거나 거동이 불편하지 않아 병 같지 않은 병이다. 진료 없이 대리처방이 가능한 평생복용 약조차도 병원에서는 매달 직접 내원 진료를 강요한다. 진료시간도 길어야 5분 정도로 끝나지만 대기시간이 몇시간 씩 걸리기도 한다. 집에서 병원까지 오고가는 시간, 병원에서 진료대기 하는 시간 등 시간낭비가 만만치 않다. 의사파업이 계속 된다면 평생 복용해야 하는 일반환자까지도 약처방을 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몰릴 수도 있다. 중국에서는 제약회사, 병원, 약국은 물론 배송업체까지 온라인으로 동시에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수 백 km 먼 거리에 사는 환자까지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약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선진국 중 우리나라만 원격진료를 실시하지 않는 의료후진국이다. 노인증가율 1위인 우리나라의 진료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들고 많은 시간을 병원에서 낭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인이 되면서 많이 발생하는 고혈압과 당뇨환자들의 의료비 지출을 줄여주고 병원에 오고가고 대기하는 시간 낭비를 줄여줄 수 있는 제도가 원격진료제도이다. 원격진료를 막고 있는 의료계의 갑질 때문에 실시하지 못하는 것은 정부의 의지부족이라 할 수 있다. 의사 부족과 파업으로 의료 혼란기에 원격의료를 전격 실시한다면 의사단체의 저항없이 실행이 가능할 것이다. 국민건강부터 챙기는 일에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 고령화에 따른 환자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특별한 준비 없이도 가능한 부분부터 원격진료를 실시할 수 있는 최적기라 생각된다. 부분 원격진료부터 시행하면서 원격의료시스템 갖춰 전면적으로 실시한다면 이정부 업적 1호가 될 것이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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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3
  • 이은구 칼럼 - 빨라져야 할 만만디 재판
    <이은구 칼럼> ‘빨리 빨리’는 노동을 제공할 때는 근로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구호이지만 받을 때는 제일 좋아하는 구호이기도 하다. 필자는 30여 년간 이들을 상대로 ‘일 빨리 운동(초 관리 운동)’을 펼쳐왔다. 직원을 상대로 하는 운동이라서 외부에 널리 확산되지는 않았다. ‘일 빨리 운동’의 핵심은 ➀ 뺄 것 빼고 ➁ 시행착오는 언제나 (실수 두려워하지 마라.) ➂ 실수 공개하면 상 준다. ➃ 본(기준자)를 사용하라. ➄ 5초만 점검후 시작하라. (시작이 반이다.) ⑥ 동시 진행하라. (한 가지씩 마치지 마라.) ⑦ 급한 것부터 하라. ⑧ 큰 것부터 하라. ⑨ 공정 복잡한 것 먼저 시작하라. ⑩ 평가하며 하라. (자기진단) 등 수 십 가지 방법을 반복적으로 제시하면서 제도화하는 것이다. 30년간 실시하고 있지만 특별히 내세울 만큼 달라진 것은 없지만 40년 이상 장수할 수는 있었다. 근로자들은 대충 대충하거나 편법을 써서 빨리 해치우고 현장을 벗어나려한다. 원칙 지키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적당한 당근을 많이 주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빨리하면 사고 난다, 빨리하면 부실하다고 하는 것은 자기방어수단이기도 하다. 범법자를 잡아들이고 벌을 주는 업무에 종사하는 경찰과 검찰, 판사가 있다. 이들은 빨리빨리 보다는 정확한 판단만을 위해 만만디 정신으로 무장하고 있다. 한 사건이 결정 나는데 수년에서 수십 년 씩 걸린다. 국민들이 보기엔 가장 태만하고 답답한 마음을 즐기기라도 하는 듯 하다. 빨리빨리는 고도의 기술, 기능, 시스템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 팽이는 쳐야 돌듯이 현장에서 일하는 이들은 팽이와 유사하게 행동하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도 발전이 없고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는 자만에 빠지기도 한다. 잘되는 방법, 빠른 방법을 알면서도 습관을 고치려하지 않는 것은 근로자만의 태도는 아니다. 지금 가장 많이 지적받는 직종은 판사들이다. 집중적으로 강조하고, 다그치고, 확인하면 잘되다가도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하면 원상태로 돌아가기 일수다. 정확하고 빨리 처리하는 일은 기업이 일 것이다. 신속성 보다는 완전무결을 지향하는 판사들의 늑장판결은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고 범법자들을 보호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만만디정신으로 일하는 이들에게도 명목을 붙여 빨라지면 빨라진 만큼의 당근을 지불한다면 바뀔 수 있을 것이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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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6
  • 김종호 칼럼 - 만남과 이별 억지로 만들 필요는 없다
    <김종호 칼럼> 누구든 자기 인생 전체를 계획을 세워 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살다보면 어느덧 나이가 들어 60 대가 되어 있다. 일선에서 은퇴 하고 나면 시간이 많게 되고 그때서야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을 하게 된다. 60대 이후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사람이 사는 것은 사람과의 관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사람과의 관계를 보면 그 해답이 나올 것이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알고 지낸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 세상에 태어난다는 것은 벌판에 던져지는 것이다. 처음 만나는 사람이 어머니와 아버지 형제 자매. 학교에 입학하면 그때서야 남인 친구들을 만난다. 학교를 다니는 동안엔 그래도 이해관계가 없기 때문에 우정이라는 것을 가슴에 품고 다닌다. 취업하면 이해관계로 사람을 만나게 된다. 학교 친구들의 관계를 우정 관계라고 하면 이해관계는 계산의 관계다. 이제 생각해 보면 수많은 사람들과 스치듯 만나고 헤어지는 것을 반복하며 살아온 것을 알수 있다. 그후 은퇴하면 그 인연이 멈추는듯 하다. 그러나 이때는 계산의 관계가 아닌 취미의 관계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지켜야 할 것은 순리에 따르라는 것이다. 어떤 사람과 억지로 인연과 이별을 만들 필요 없다. 우리는 과거 경험을 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때로는 잊고 지내곤 한다. 학교에 입학한후 은퇴전까지 수많은 사람과의 만남. 그 만남이 지금도 유지되고 있을까. 세상은 컴퓨터처럼 입력되어 있다. 굳이 만남을 만들려고 하지 않아도, 굳이 이별을 만들려고 하지 않아도, 입력되어 있는 대로 돌아간다. 이 과정을 2호선 전철로 예를 들어 보자. 전철은 궤도를 따라 수도없이 돌고돌면서 많은 사람을 태우고 내리게 한다. 타는 것이 만남이요, 내리는 것이 이별이다. 학교에 입학하면 전철을 타는 것이고, 졸업하면 전철에서 내리는 것이다. 이렇게 만남과 이별은 정해져 있다. 때문에 이것을 억지로 할 필요가 없다. 다시 말해 '나이들수록 친구는 별로 필요없다' 라는 생각은 이 순리를 위반한 것이 된다. 자연을 보자. 동물은 물론 식물들은 모두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간다. 4계절에 맞게 때가 되면 눈을 뜨고, 잎을 달고, 꽃을 피운다. 겨울이 되면 동면에 들어간다. 이것은 절대로 위반할수 없는 순리이다. 봄이 되어 계속 동면하는 식물이 있는가. 겨울이 되어 싹을 띄우려고 노력하는 식물이 있는가. 사람도 마찬가지다. 만남과 이별은 순리이다. 억지로 하면 문제가 발생할수 있다. 남녀간은 특히 그렇다. 무리하게 이별을 하려다가 큰 사고가 나기도 한다. 지내다 보면 전철에서 내리듯 이별이 찾아온다. 때문에 나이 60과 70이 넘었다고 해서 인맥관리니, 지갑은 열고 입은 닫아야 하느니, 눈치보며 살지 말라니, 나이들수록 친구는 필요 없다느니, 배신할 사람이니, 이렇게 사람을 놓고 미리 정해서 행동하지 말자는 것이다. 과거엔 그랬다 해도 나이 60이 넘은 이제 그렇게 하지 않아도 저물어 가는 시대이니 여유있게 하자는 것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계산 하지 말고 순리대로 살자. 이 나이에 순리를 모를리는 없을 것이다. 바람 불면 춤을 추고, 비가 오면 머리를 숙이고, 맑은 날이면 해를 향해 머리를 번쩍 드는 것이다. 물은 아래로 흐르고, 겨울은 독재본성이 있는 것이고, 봄은 철이 없으며, 여름은 열정이 많은것 같다. 가을은 노년으로 아름답고 낭만적이지만 쓸쓸하기도 하다. 은퇴후 4계절 중 가을의 특징에 맞추어 마음을 열고 순리대로 살아간다면 세상은 노을보다 아름답게 될 것이다. - 김종호 건국대 졸업(서울)신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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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8
  • 이은구 칼럼 - 안전사고 막을 사람 나밖에 없다
    <이은구 칼럼> 오늘도 포크레인 기사인 송씨는 노사장의 지시대로 잡자재를 옮겼다. 마감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한 개라도 더 빨리 옮기고 몇 분이라도 일찍 끝내고 싶었다. 노사장은 우측에 서서 좌측으로 옮기도록 수신호를 하였다. 그러나 송기사는 순간적으로 착각하고 우측으로 돌려 노사장의 두 다리를 동강내고 말았다. 병원으로 옮기는 중 참을수 없는 통증을 느끼면서도 「송기사를 원망하지 말아요!」가족에게 부탁하면서 세상을 떠났다. 필자가 1998년에 펴낸 우리집 안전박사의 한 구절이다. 현장에서 일하다보면 사장도, 팀장도, 근로자도 순간적 실수로 안전사고를 당하게 된다. 국가는 국가대로 회사(고용주)는 회사대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안전교육도 하고 안전시설도 갖추고 안전관리원도 있지만 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안전을 강조한 날도 사고는 난다. 현장마다 근로자들이 위험요소를 사전에 찾아 제거하고 위험한 기계나 장비를 사용할 때는 5초내 판단하고 10초내 대처해야 함에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일해야 함에도 순간적으로 실수 할 때가 있다. 근로자와 고용주 같이 노력하지 않는 한 안전사고는 막을 수 없다는 것이 40년 경험을 통한 결론이다. 필자는 안전사고를 막아보려고 「안전박사」라는 책을 출간하여 보급하기도 했다. 안전사로를 막는 한 방법으로 집에서 아침에 출근하는 가장에게 바가지(잔소리) 긁으면 안 된다는 내조자가 해야 할 일도 강조해 보았다. 기분이 상해서 출근한 날 안전사고율이 더 높다는 사실을 가족들도 알고 함께 사고 막는 일에 신경 써야 한다. 고용주(사주)가 더욱 신경 써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회사의 안전을 위해서도 안전대책을 소홀히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국회는 사고가 날 때마다 강력한 법을 만들어 처벌하려 한다. 안전은 안전할 때 모두가 사고예방에 나서야 한다. 다치고 싶어 다친 사람은 하나도 없다. 회사도 사고 나면 막대한 피해가 있으니 사고 나도록 내버려 둘 경영자는 없다. 순간의 방심이나 돌발사태로 발생하는 사고는 당사자와 가족과 회사와 국가가 모두 나서서 빈틈없이 준비하고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작업 시에는 딴 생각 하지 말고 끝날 때까지 긴장을 유지하여 안전사고를 막도록 해야 한다. 안전사고는 내가 막는 것이다. 회사나 국가는 조력자일 뿐이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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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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