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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경북 등의 산불로 온실가스 배출 추정량 360만 톤 넘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3월 21일부터 30일까지 경북·경남·울산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약 366만 톤CO2eq의 온실가스가 배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하 ‘톤CO2eq’를 ‘톤’으로 약칭하여 표기한다. 산불이 발생하면 나무의 잎과 가지가 불에 타면서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가 배출되는데, 이러한 배출량은 산불 피해 면적 및 산림의 양을 바탕으로 산정할 수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잠정 산불영향구역은 48,239ha로, 산불 발생으로 인해 이산화탄소(CO2) 324.5만 톤, 메탄(CH4) 27.2만 톤, 아산화질소(N2O) 14.3만 톤으로, 총 366만 톤이 배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는 현재까지의 잠정 산불영향구역을 바탕으로 추산한 것으로, 산불피해지 조사를 통해 피해 면적과 산림의 양이 증가하면 온실가스 배출량도 늘어날 수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 366만 톤은 2022년 기준 산림에서 흡수한 온실가스 순흡수량 3,987만 톤의 약 9.2%에 해당하며, 이는 중형차 약 3,436만 대가 서울과 부산을 왕복(800km)할 때 배출하는 양과 동일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탄소연구센터 김래현 센터장은 “산불이 발생하면 대기 중으로 많은 양의 온실가스가 즉각 배출되므로 남은 산불조심기간 동안 국민 여러분께서도 산불 예방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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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9
  •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방은 선제적 대응이 필수적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 발생 시기가 불규칙해지고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른 선제적 예방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영남 내륙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은 빠르게 확산하며 유례없는 피해를 남겼다. 강풍, 고온, 건조한 기상 조건이 맞물려 산불이 대형화됐으며, 당시 영남 지역에는 겨울철 이상고온이 지속됐다. 이상기후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발생 양상이 불확실해져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다. 따라서 대형산불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수적이다.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역시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대형화의 사례다. 이 지역에서는 주로 6월에서 12월 사이에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나, 올해는 1월에 발생해 이례적인 양상을 보였다. LA 지역의 연간 건조 일수는 2000년대에 비해 31일 증가했으며, 2024년 5월 이후 강수량은 평년의 4%에 그쳐 극심한 건조 상태가 지속됐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 조건의 변화는 산불 발생 위험을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산불이 특정 계절에 국한되지 않고 연중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2월, 일본 이와테현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도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동쪽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3℃ 상승하면서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형성되었고, 이는 산불의 확산을 가속화하는 요인이 됐다. 대형산불이 발생한 당시 이와테현의 강수량은 평년 대비 6% 수준인 2.5mm에 불과했으며, 건조주의보까지 발령된 상황이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오정학 과장은 “산불은 선제적인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산불로 번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생활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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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7
  • 국립산림과학원, 이재민 주거 대안으로 목조 모듈러 주택 제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최근 대규모 재난으로 주거지를 잃은 이재민들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는 주거 공간의 신속한 확보라고 밝혔으며, ‘목조 모듈러 주택’이 속도, 쾌적성, 친환경성을 고루 갖춘 최적의 주거공급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목조 모듈러 주택은 구조체와 마감, 설비 등이 공장에서 미리 제작되어 현장에서 빠르게 조립되는 프리패브(prefabrication) 방식이다. 목재는 시각적 따뜻함과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여,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정서적 안정 효과를 줄 수 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으로서 구조재로 사용 시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탄소 저장고 역할을 한다. 철근콘크리트 제조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현저히 낮아 기후변화 대응에도 효과적이다. 이 밖에도, 목조 모듈러 주택은 전통적인 철근콘크리트 건축에 비해 공사 기간을 최대 50%까지 단축할 수 있어 단기간 내 대규모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 날씨나 지형 조건에 영향을 덜 받아 시공 일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모듈 단위로 구성되어 있어 공간을 자유롭게 확장하거나 재배치할 수 있다. 또한, 다른 곳으로 옮겨 설치한 후 커뮤니티 공간, 복지시설, 공공기능 공간 등으로 전환할 수 있어 장기적인 활용 가치가 높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공학연구과 이상민 과장은 “산불, 홍수 등 지속적인 기후 재난에 대비해, 목조 모듈러 주택은 단순한 임시시설이 아닌 신속한 재난 대응형 주거 방안이 될 수 있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은 목재 기반의 모듈러 시스템을 활용하여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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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3
  • 전국 산불위험지수 상승, 강한 바람과 높은 기온에 각별한 주의 필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오늘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의 산불위험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대형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의 산불위험지수 분석 결과, 오늘부터 강원 동해안과 남·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산불위험지수가 ‘높음’(66~85)으로 예측되었으며, 이 상태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10mm의 강수량은 46시간 동안 산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지난 18~19일 폭설이 내린 강원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10mm 미만으로, 이틀이 지난 오늘부터 산불 예방 효과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기상청은 오늘부터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3∼8도 가량 높아진 14∼22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등산객 증가와 농사 준비를 위한 소각 행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어 작은 불씨가 대형산불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 안희영 센터장은 “오늘부터 산불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올봄 산불 예방의 첫 번째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산림 인접지에서는 소각, 흡연, 취사 등 불씨 취급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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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4
  • 국립산림과학원, '2025년 산불 제대로 알기' 간행물 발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 발생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산불에 대한 이해와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14일(금) 『2025년 산불 제대로 알기』 간행물을 발간했다. 『2025년 산불 제대로 알기』는 2008년부터 2024년까지 17년 동안 축적된 언론매체와의 주요 질의응답을 비롯해 산불 분야 연구 결과와 통계 데이터를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은 “산불 예방을 위해 국민 개개인이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산불을 발견했을 때 가장 먼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등 총 77개의 질문과 답변을 담았으며, 사진 자료와 삽화를 통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Q&A 목차는 ▲산불 일반 ▲산불 예방 ▲대형산불 ▲산불 진화 ▲산불 조사·감식 및 처벌 ▲산불 피해 ▲산불 피해지 복원 ▲국민 대처 요령 안내 ▲산불과 숲 가꾸기(연료 관리) ▲국립산림과학원과 산불로, 각 주제별로 필요한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산불 용어 정의와 산불 통계를 참고 자료로 제공하여 기본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2025년 산불 제대로 알기』는 산불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산림청 누리집과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book.nifos.go.kr)에서 전자파일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오정학 과장은 “『2025년 산불 제대로 알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산불에 대한 관심을 갖고, 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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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7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버섯분야의 기술 협업 과제 발굴 논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국·공립 산림연구기관 버섯분야 연구진과 함께 13일(목)부터 14일(금)까지 양일간 버섯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논의하는 연구협의회를 개최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가 주관한 이번 연구협의회는 나주에 위치한 전라남도산림연구원에서 진행되었으며, 강원·경북·전남·충북 산림환경연구기관, 산림조합 산림버섯연구소,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의 산림버섯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협의회에서는 각 기관의 연구 내용을 공유하고, 최근 해외 버섯 산업 동향을 살펴보며 버섯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전라남도산림연구원에 조성된 실험실과 산림바이오생산단지를 방문해 버섯자원 대량 공급 등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 외에도 참석자들은 산림버섯 경쟁력 강화, 공동 연구 사업 발굴, 관련 신기술 소개 등을 발전 방안으로 논의하며 향후 협력 방향을 설정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 박응준 과장은 “국내 버섯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산림버섯분야의 기술 협업 과제를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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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7
  • 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주 곶자왈에서 ‘국민 참여 나무 심기’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80회 식목일을 맞이해 지난 12일(수)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마을의 곶자왈에서 ‘국민 참여 나무 심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탄소흡수원 증진과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을 위해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진에어, 청수리 마을,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등이 함께 했다. 이는 국가기관, 기업, 지역주민, 사회단체의 참여와 협력으로 나무를 심고 숲을 가꿨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참여자들은 청정한 자연환경을 간직한 청수 곶자왈에서, 이 숲을 이루는 중요한 식물인 종가시나무, 녹나무, 빌레나무 등 천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또한 외래 침입식물인 왕도깨비가지를 제거하며 미래의 푸른 숲을 소망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형순 소장은 “이번에 함께 심은 나무가 지역을 살리고, 다음 세대에 도움이 되는 숲을 이룰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제주 산림생태계의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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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4
  • 산림과학원, 피부 개선 효과 탁월한 종가시나무 도토리 특허 기술이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비오스와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특허 「종가시나무 추출물 또는 그 분획물을 포함하는 피부재생 및 상처 치유용 조성물」을 이전했다고 밝혔다. 종가시나무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자생하는 상록활엽수로, 경관 가치가 높아 가로수로 많이 활용된다. 종가시나무의 열매인 도토리는 10월에 성숙하며, 식용이 가능하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종가시나무 도토리 추출물이 피부재생과 손상 복구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연구진은 피부 세포의 증식 능력 수치가 기존 10%에서 40%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피부 세포 재생 촉진, 염증 완화, 항산화 효과 등 다양한 피부 개선 효과를 검증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iology’에 게재되었다. 이번 기술이전 협약은 추출물 안정성 검증, 시제품 제작,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등재 등 상용화를 위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체결되었다. 한편, ㈜비오스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종가시나무 도토리의 효능을 활용한 연고, 크림, 치약, 위장장애 개선제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인의 피부 고민을 해결하고, 소비자들에게 자연 친화적이고 안전한 피부 관리 방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최식원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은 종가시나무 도토리의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산림바이오자원의 활용 연구를 강화해, 임·농가의 새로운 소득자원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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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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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경북 등의 산불로 온실가스 배출 추정량 360만 톤 넘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3월 21일부터 30일까지 경북·경남·울산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약 366만 톤CO2eq의 온실가스가 배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하 ‘톤CO2eq’를 ‘톤’으로 약칭하여 표기한다. 산불이 발생하면 나무의 잎과 가지가 불에 타면서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가 배출되는데, 이러한 배출량은 산불 피해 면적 및 산림의 양을 바탕으로 산정할 수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잠정 산불영향구역은 48,239ha로, 산불 발생으로 인해 이산화탄소(CO2) 324.5만 톤, 메탄(CH4) 27.2만 톤, 아산화질소(N2O) 14.3만 톤으로, 총 366만 톤이 배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는 현재까지의 잠정 산불영향구역을 바탕으로 추산한 것으로, 산불피해지 조사를 통해 피해 면적과 산림의 양이 증가하면 온실가스 배출량도 늘어날 수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 366만 톤은 2022년 기준 산림에서 흡수한 온실가스 순흡수량 3,987만 톤의 약 9.2%에 해당하며, 이는 중형차 약 3,436만 대가 서울과 부산을 왕복(800km)할 때 배출하는 양과 동일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탄소연구센터 김래현 센터장은 “산불이 발생하면 대기 중으로 많은 양의 온실가스가 즉각 배출되므로 남은 산불조심기간 동안 국민 여러분께서도 산불 예방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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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9
  •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방은 선제적 대응이 필수적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 발생 시기가 불규칙해지고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른 선제적 예방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영남 내륙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은 빠르게 확산하며 유례없는 피해를 남겼다. 강풍, 고온, 건조한 기상 조건이 맞물려 산불이 대형화됐으며, 당시 영남 지역에는 겨울철 이상고온이 지속됐다. 이상기후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발생 양상이 불확실해져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다. 따라서 대형산불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수적이다.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역시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대형화의 사례다. 이 지역에서는 주로 6월에서 12월 사이에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나, 올해는 1월에 발생해 이례적인 양상을 보였다. LA 지역의 연간 건조 일수는 2000년대에 비해 31일 증가했으며, 2024년 5월 이후 강수량은 평년의 4%에 그쳐 극심한 건조 상태가 지속됐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 조건의 변화는 산불 발생 위험을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산불이 특정 계절에 국한되지 않고 연중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2월, 일본 이와테현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도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동쪽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3℃ 상승하면서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형성되었고, 이는 산불의 확산을 가속화하는 요인이 됐다. 대형산불이 발생한 당시 이와테현의 강수량은 평년 대비 6% 수준인 2.5mm에 불과했으며, 건조주의보까지 발령된 상황이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오정학 과장은 “산불은 선제적인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산불로 번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생활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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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7
  • 국립산림과학원, 이재민 주거 대안으로 목조 모듈러 주택 제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최근 대규모 재난으로 주거지를 잃은 이재민들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는 주거 공간의 신속한 확보라고 밝혔으며, ‘목조 모듈러 주택’이 속도, 쾌적성, 친환경성을 고루 갖춘 최적의 주거공급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목조 모듈러 주택은 구조체와 마감, 설비 등이 공장에서 미리 제작되어 현장에서 빠르게 조립되는 프리패브(prefabrication) 방식이다. 목재는 시각적 따뜻함과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여,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정서적 안정 효과를 줄 수 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으로서 구조재로 사용 시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탄소 저장고 역할을 한다. 철근콘크리트 제조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현저히 낮아 기후변화 대응에도 효과적이다. 이 밖에도, 목조 모듈러 주택은 전통적인 철근콘크리트 건축에 비해 공사 기간을 최대 50%까지 단축할 수 있어 단기간 내 대규모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 날씨나 지형 조건에 영향을 덜 받아 시공 일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모듈 단위로 구성되어 있어 공간을 자유롭게 확장하거나 재배치할 수 있다. 또한, 다른 곳으로 옮겨 설치한 후 커뮤니티 공간, 복지시설, 공공기능 공간 등으로 전환할 수 있어 장기적인 활용 가치가 높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공학연구과 이상민 과장은 “산불, 홍수 등 지속적인 기후 재난에 대비해, 목조 모듈러 주택은 단순한 임시시설이 아닌 신속한 재난 대응형 주거 방안이 될 수 있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은 목재 기반의 모듈러 시스템을 활용하여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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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3
  • 전국 산불위험지수 상승, 강한 바람과 높은 기온에 각별한 주의 필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오늘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의 산불위험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대형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의 산불위험지수 분석 결과, 오늘부터 강원 동해안과 남·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산불위험지수가 ‘높음’(66~85)으로 예측되었으며, 이 상태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10mm의 강수량은 46시간 동안 산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지난 18~19일 폭설이 내린 강원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10mm 미만으로, 이틀이 지난 오늘부터 산불 예방 효과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기상청은 오늘부터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3∼8도 가량 높아진 14∼22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등산객 증가와 농사 준비를 위한 소각 행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어 작은 불씨가 대형산불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 안희영 센터장은 “오늘부터 산불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올봄 산불 예방의 첫 번째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산림 인접지에서는 소각, 흡연, 취사 등 불씨 취급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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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4
  • 국립산림과학원, '2025년 산불 제대로 알기' 간행물 발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 발생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산불에 대한 이해와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14일(금) 『2025년 산불 제대로 알기』 간행물을 발간했다. 『2025년 산불 제대로 알기』는 2008년부터 2024년까지 17년 동안 축적된 언론매체와의 주요 질의응답을 비롯해 산불 분야 연구 결과와 통계 데이터를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은 “산불 예방을 위해 국민 개개인이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산불을 발견했을 때 가장 먼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등 총 77개의 질문과 답변을 담았으며, 사진 자료와 삽화를 통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Q&A 목차는 ▲산불 일반 ▲산불 예방 ▲대형산불 ▲산불 진화 ▲산불 조사·감식 및 처벌 ▲산불 피해 ▲산불 피해지 복원 ▲국민 대처 요령 안내 ▲산불과 숲 가꾸기(연료 관리) ▲국립산림과학원과 산불로, 각 주제별로 필요한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산불 용어 정의와 산불 통계를 참고 자료로 제공하여 기본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2025년 산불 제대로 알기』는 산불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산림청 누리집과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book.nifos.go.kr)에서 전자파일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오정학 과장은 “『2025년 산불 제대로 알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산불에 대한 관심을 갖고, 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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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7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버섯분야의 기술 협업 과제 발굴 논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국·공립 산림연구기관 버섯분야 연구진과 함께 13일(목)부터 14일(금)까지 양일간 버섯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논의하는 연구협의회를 개최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가 주관한 이번 연구협의회는 나주에 위치한 전라남도산림연구원에서 진행되었으며, 강원·경북·전남·충북 산림환경연구기관, 산림조합 산림버섯연구소,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의 산림버섯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협의회에서는 각 기관의 연구 내용을 공유하고, 최근 해외 버섯 산업 동향을 살펴보며 버섯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전라남도산림연구원에 조성된 실험실과 산림바이오생산단지를 방문해 버섯자원 대량 공급 등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 외에도 참석자들은 산림버섯 경쟁력 강화, 공동 연구 사업 발굴, 관련 신기술 소개 등을 발전 방안으로 논의하며 향후 협력 방향을 설정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 박응준 과장은 “국내 버섯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산림버섯분야의 기술 협업 과제를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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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7
  • 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주 곶자왈에서 ‘국민 참여 나무 심기’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80회 식목일을 맞이해 지난 12일(수)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마을의 곶자왈에서 ‘국민 참여 나무 심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탄소흡수원 증진과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을 위해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진에어, 청수리 마을,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등이 함께 했다. 이는 국가기관, 기업, 지역주민, 사회단체의 참여와 협력으로 나무를 심고 숲을 가꿨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참여자들은 청정한 자연환경을 간직한 청수 곶자왈에서, 이 숲을 이루는 중요한 식물인 종가시나무, 녹나무, 빌레나무 등 천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또한 외래 침입식물인 왕도깨비가지를 제거하며 미래의 푸른 숲을 소망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형순 소장은 “이번에 함께 심은 나무가 지역을 살리고, 다음 세대에 도움이 되는 숲을 이룰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제주 산림생태계의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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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4
  • 산림과학원, 피부 개선 효과 탁월한 종가시나무 도토리 특허 기술이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비오스와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특허 「종가시나무 추출물 또는 그 분획물을 포함하는 피부재생 및 상처 치유용 조성물」을 이전했다고 밝혔다. 종가시나무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자생하는 상록활엽수로, 경관 가치가 높아 가로수로 많이 활용된다. 종가시나무의 열매인 도토리는 10월에 성숙하며, 식용이 가능하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종가시나무 도토리 추출물이 피부재생과 손상 복구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연구진은 피부 세포의 증식 능력 수치가 기존 10%에서 40%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피부 세포 재생 촉진, 염증 완화, 항산화 효과 등 다양한 피부 개선 효과를 검증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iology’에 게재되었다. 이번 기술이전 협약은 추출물 안정성 검증, 시제품 제작,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등재 등 상용화를 위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체결되었다. 한편, ㈜비오스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종가시나무 도토리의 효능을 활용한 연고, 크림, 치약, 위장장애 개선제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인의 피부 고민을 해결하고, 소비자들에게 자연 친화적이고 안전한 피부 관리 방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최식원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은 종가시나무 도토리의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산림바이오자원의 활용 연구를 강화해, 임·농가의 새로운 소득자원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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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4
  • 산림과학원, 극초미세먼지 떨어지는 침강 효과 확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도시숲에서 극초미세먼지가 공기 중에서 지면으로 떨어지는 침강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1월 6일(월) 서울특별시 종로구 도시숲의 굴참나무 숲에서 대기와 숲 내부의 미세먼지 수농도를 측정했다. 수농도는 단위 면적 내 미세먼지 입자의 개수를 측정한 수치로, 미세먼지 밀집 정도를 나타낸다. 이번 조사는 지상 19m 높이의 대기와 지상 2.5m의 숲 내부에서 미세먼지 측정 타워를 통해 진행되었다. 측정 결과, 0.4㎛ 이하인 극초미세먼지의 개수는 대기 중에서 6시간 동안 일정하게 유지된 반면, 숲에서는 1시간 간격으로 공기 중에서 지면으로 침강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극초미세먼지(PM1.0)는 입자 지름이 1㎛ 이하로, 호흡기로 걸러지지 않아 혈관을 통해 기관지와 폐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미세먼지의 입자 지름은 10㎛, 초미세먼지는 2.5㎛로, 머리카락 단면 지름인 50~70㎛보다 훨씬 작은 크기를 가진다. 도시숲의 나무와 숲은 나뭇잎과 가지, 줄기에서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흡착·흡수·침강시켜 농도를 저감하는 것으로 연구된 바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박찬열 센터장은 “나무의 가지와 줄기의 울퉁불퉁한 다공질 공간과 숲 내부의 미기상 조건에 의해 극초미세먼지가 지면으로 침강하는 효과가 있다”며, “도시숲의 미세먼지를 저감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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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4
  • 국립산림과학원, 목조건축물 고층화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 연구 추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3월 12일(수)부터 15일(토)까지 경기도 수원시 수원메쎄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목조건축박람회’에서 「목조건축 기술 및 소재 개발에 대한 최신 연구성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최신 기술과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실무 적용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2025 대한민국 목조건축박람회’는 설계·시공·자재 등 목조건축 관련 기술과 최신 경향을 소개하는 전문전시회로, ‘2025 수원경향하우징페어’와 동시에 개최된다. 이 박람회는 국민들에게 목조건축의 장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현장설명회에서는 국내 목조건축의 대형화와 고층화에 필요한 주요 연구성과가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층간소음 저감형 목구조 바닥재와 수입산 건축자재의 국산화를 위해 개발된 합판, 구조용 파티클보드, 접합철물 등이 전시되며, 이에 대한 설명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국내 중·대형 목조건축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공학연구과 이상민 과장은 “이번 현장설명회를 통해 목조건축 요소기술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목조건축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수입 목조 건축자재의 국산화와 목조건축물 고층화를 위한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 연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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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3
  • 국립산림과학원, 큰붉은잎밤나방 방제를 위한 친환경 기술 특허 등록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나라꽃 무궁화의 주요 해충인 큰붉은잎밤나방(왕붉은잎큰나방, Rusicada privata) 방제를 위한 친환경 기술 특허를 등록했다. 이번 특허기술은 해충의 성페로몬을 분석하고 합성하여 개발한 ‘페로몬 유인제’이며, 화학 농약에 의존하지 않는 친환경 방제 기술로 그 의미가 높다. 성페로몬은 동종 곤충 간의 교미를 유도하기 위해 방출되는 화학물질이다. 큰붉은잎밤나방의 경우, 암컷이 분비하는 7-메틸헵타데칸으로 수컷을 유인해 교미를 촉진한다. 큰붉은잎밤나방은 무궁화 잎을 갉아먹어 나무의 성장을 저해하는 해충이며, 그동안 효과적인 유인제가 없어 발생 예찰과 방제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무궁화는 공원과 가로수 등 생활권에 주로 심어져 있어 친환경적인 방제 기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은 큰붉은잎밤나방의 암컷 성충에서 성페로몬의 핵심 성분인 7-메틸헵타데칸을 추출하고 동정한 뒤, 이를 인공적으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해당 성분으로 해충의 발생 시기와 개체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예찰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향후 생활권 내에서 불필요한 화학 농약 사용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해충 방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립산림과학원은 큰붉은잎밤나방 방제를 위한 친환경 방제제인 교미교란제 활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김준헌 박사는 “친환경 해충 방제 기술로 무궁화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연구 성과가 생활권 수목 관리에 신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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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1
  • 국립산림과학원, 일본 대형산불은 기후변화 관련 분석
    산림청(청장 임상섭)과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번 산불이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일본 혼슈 북동부 이와테현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1명이 사망하고 산림 2,900ha가 소실됐으며, 100여 채의 시설물이 피해를 입었다. 이번 산불은 최근 30년간 일본에서 발생한 산불 중 피해 규모가 가장 컸으며, 1992년 홋카이도 구시로시에서 발생한 산불(1,030ha)의 피해 규모를 넘어섰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일본 대형산불의 근본적인 원인이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 세계적으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대기 순환에 영향을 주고,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발생해 산불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실제로 이와테현의 2월 강수량은 2.5mm로 평년(41.0mm) 대비 6%에 불과했으며, 특히 2월 18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위험이 더욱 고조됐다. 평균 상대습도 역시 52%(2.26)로 평년 대비 10%p 낮았다. 1979년부터 2022년까지 약 43년간 일본을 포함한 여러 지역의 온도, 상대습도, 풍속 등의 기상 자료를 분석한 결과, 더운 날씨와 건조한 기상 조건이 산불 발생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보다 덥고 습윤한 기후에서 덥고 건조한 기후로 변화하고 있는 세계적인 경향과 일치한다. 2013년 이후 일본에서는 연평균 735ha의 산불 피해 면적이 발생했으나, 이번 이와테현 산불은 2,900ha로 10년 평균 대비 3배에 달했다. 이는 올해 1월 미국 로스엔젤레스(LA) 산불사례와 마찬가지로 전 세계적으로 산불 규모가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산불 발생 시 순간 최대 풍속이 18m/s에 달하고, 변화무쌍한 풍향과 복잡한 지형으로 인해 진화 인력과 장비의 현장 접근이 제한되는 점도 대형산불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기후변화로 인한 장기적인 영향과 단기적인 기상 조건, 진화 여건 등 여러 요인이 맞물려 전 세계적으로 산불의 규모와 강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다. 실제로 파리 기후변화 협약 시나리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온이 2.0℃ 상승할 경우, 우리나라와 일본을 포함한 여러 지역의 산불 발생 위험도가 최대 13.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이러한 기후변화에 따른 대형산불에 대비하기 위해 첨단과학기술을 적용한 산불상황관제시스템과 위험예보 및 확산예측 시스템 등을 활용해 산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올해 기존 산불진화차량 대비 담수용량 및 방수량이 4배에 많은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32대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월 31일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 등 산림재난을 통합관리하는 ‘산림재난방지법’을 제정․공포해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대응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오정학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장은 “인공지능 기반의 중장기 산불 발생 위험 예보시스템을 구축해, 기후변화로 인해 증가하는 산불에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금시훈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인 5월 15일까지 산불 위험도가 높은 지역으로 진화헬기를 재배치하고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감시활동을 더욱 강화해 대형산불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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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0
  • 산림과학원, ‘수형 형성 가지치기 방안’ 지방자치단체에 배포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6일(목) 올바른 가지치기를 수행할 수 있도록 ‘수형 형성을 위한 가지치기 방안’을 정리해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했다. 가지치기는 도심 내 가로수 관리 및 도시 경관을 정비하는데 필수적이다. 가지치기를 수행할 때는 가로수의 건강성과 자연스러운 형태의 유지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나무의 생장 속도와 특성을 고려한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가로수의 건강 및 경관을 고려한 가로수 가지치기 방안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지난 2월 17일(월) 「가로수 가지치기 개선 방향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문가 세미나에서는 지방자치단체 담당자와 가지치기 수행자를 위한 가로수 가지치기 지침을 개선하기 위해, 나무 종류별 특성을 고려한 가지치기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가로수뿐만 아니라 도시 내 다양한 수목에도 가지치기 지침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조경업체, 건축정책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진은 세미나에서 논의된 의견과 가지치기 영향 분석 연구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가로수 가지치기 방안을 순차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장한나 연구사는 “하나의 가로수를 넘어 전체적인 도시 경관을 관리하기 위한 가지치기가 필요하다”며, “가지치기 방안 마련뿐만 아니라 공동주택단지, 사유지 등 도시 곳곳에 올바른 가지치기를 확산하기 위한 적극적인 산림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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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07
  • 산림복지서비스, 사회서비스와 연계 방안 모색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생활권 중심의 산림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사회서비스와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산림청은 산림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확충해 왔다. 산림복지서비스는 산림을 기반으로 한 문화·휴양·교육 등의 서비스다. 현재 전국에 자연휴양림, 산림교육센터, 치유의 숲 등 1,000여 개의 산림복지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700여 개의 산림복지전문업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림복지시설이 꾸준히 조성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산림복지서비스 수요의 약 50%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산림복지시설은 수도권 외 지역에 조성되어 있어 접근성이 낮기 때문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이 22개 중앙부처에서 제공하는 370여 개의 사회서비스를 분석한 결과, 아동ㆍ청소년, 노인,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중 30% 이상이 산림복지서비스와 연계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산림복지서비스에 참여할 경우, 단순히 숲을 방문하는 것보다 삶의 질이 3.9% 놀아지고, 숲을 전혀 방문하지 않는 경우보다 8.8% 더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확인된 바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이연희 연구사는 “생활권에서 산림복지서비스를 확대하려면 인식 개선과 질적 향상이 중요하다”며 “국민의 다양한 복지 수요에 맞춰 산림복지서비스와 사회서비스를 적극 연계하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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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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