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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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호 칼럼 - "대형 명품숲으로 지방소멸 막자"
    <김종호 칼럼> 인제 자작나무 숲이 사람들을 끌어 들이는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같은 대형 숲 조성 또는 대규모의 경제림 조성으로 산림을 관광화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우리나라엔 인제 자작나무 숲 같은 대형 유명 숲이 더러 있다. 바로 장성 편백나무 숲이다. 또 어느 제약회사에서 조성한 백합나무 단지도 서서히 그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인지도', 이 말은 당사자를 살리기도 하지만 지역 나아가 나라까지 살릴수 있는 거대한 말이다. 때문에 인지도 향상을 위해 산림을 다시 생각해야 하는 시기에 우리는 살고 있다. 사람들은 먹고 살만하면 여행이나 오락 등 여유를 즐긴다. 그 대상이 바로 여행지 즉 관광지이다. 관광지는 천혜의 자연경관도 있지만 인공적인 것도 많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천혜의 관광지 또는 인공적인 관광지는 그 나라 국민을 먹여 살릴수 있는 규모의 수익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잘 알겠지만 그 이름을 나열해 보자. 프랑스 에펠탑, 인도 타지마할, 미국 자유의 여신상,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 이탈리아 콜로세움, 페루의 마추픽추, 중국의 만리장성, 브라질의 이루데자네이루,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호스의 오페라 하우스 등이다. 미국과 캐나다에 걸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는 여기에 끼지도 못한다. 이들 국제적인 관광지는 천연도 있지만 역사물도 많다. 이 정도는 아니라 해도 지형과 구조물 등을 잘 활용한 관광지도 많다. 대표적으로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이다. 부다페스트 중심으로 흐르는 강을 활용한 관광지 조성은 수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힘이 있다.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을 보면 우리 한강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다. 한강도 잘 개발 하면 부타페스트 다뉴브 강만큼 유명한 관광지가 되지 말라는 법이 있는가. 이제 산림을 말하자. 대한민국 사람 성인이라면 인제 자작나무 숲과 장성 편백나무 숲을 다녀온 경험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모두 한두번 이상은 다녀왔을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와 관련 획기적인 자료를 내 놓았다. 즉 인제군 방문에 인제 자작나무숲이 최대 27.6% 기여했다는 것이다. 인제군을 방문하는 사람 100명중에 인제 자작나무 숲 때문에 27명이 오는 것이다. 또 국립산림과학원은 방문자의 소비를 분석했다. 자작나무숲 방문객의 강원도 내 카드 소비 중 19.4%가 인제군에서 이뤄졌으며, 물품 구매(49.1%)와 식비(44.0%)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자작나무숲 방문객의 식비 비중은 일반 인제군 방문객보다 1.7배 높아, 인제군 음식점업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정도면 이제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수 있는 대형 명품 숲 10여개 이상은 조성해야 하지 않겠는가. 요즘 지방 소멸이니 지역 소멸이니 하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농촌엔 노인만 남고 젊은이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말도 들린다. 서울을 비롯 수도권 등 대도시만 인구가 밀려 들고 나머지 지방은 대부분 떠나고 있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인구 유입정책을 성공시켜야 하겠지만 그러기 전에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전략은 어떤가. 이중에서 산림을 활용하는 방법이 구미를 당긴다. 산림 활용 관광지화는 실패가 없는 사업이다. 순천만 공원 조성은 사람들이 오지 않으면 실패하는 것이지만 경제수종으로 거대한 숲 조성은 사람들이 오지 않아도 실패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실패를 미리 예상하고 조성하면 안될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편백나무를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장성 편백나무 숲이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남쪽 지방에 편백나무 숲 한두개 정도 더 조성하고, 북쪽 지역에 자작나무 숲 한두개 더 조성하는 것은 어떤가. 나아가 제약회사에서 조림한 백합나무라는 수종도 괜찮다. 또 권장한다면 삼나무도 좋다. 전나무 숲도 권장할 만한 수종이다. 우리는 산림을 그저 바라만 보는 대상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산림을 잘 만 활용하면 꿩먹고 알먹는 큰 수익은 물론 지방소멸을 늦추거나 예방할수 있을 것이다. 얼마나 고마운 산림인가. 덧붙인다면 산불예방과 진화를 위해 만들어지는 산림계곡 상단 저수지의 경우, 본연의 이용은 물론 상시 계곡으로 물을 흘려 보내면 그야말로 계곡이 살아나면서 전체 산림은 활력을 받게 될 것이다. 물이 있으면 작은 물고기 등이 나타나고 그후 각종 새들이 모여든다. 또 물을 좋아하는 식물들이 번성할 것으로 보면 관광지화의 일부 좋은 조건이 될 것이다. 이러한 산림사업은 개인이 하기엔 역부족이다. 때문에 산림청이 나서서 직접 하거나 기업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산림의 미래 영광을 위해 산림청의 창의적인 생각이 중요한 때이다. - 김종호 건국대 졸업 신문기자
    • 오피니언
    • 산림시론
    2025-05-02
  • 국립DMZ자생식물원에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 보존원 조성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30일(수)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함께 강원도 양구군 국립DMZ자생식물원에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 보존원을 조성하고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DNA 분석을 통해 보존 가치가 높은 자생집단 개체를 선발하여, 총 5개 수종 368그루를 보존원에 심었다. 이번 보존원 조성 대상은 2016년 산림청이 지정한 7대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인 구상나무, 가문비나무, 눈측백, 눈향나무, 주목이다. 이 수종들은 한반도 해발 1,000m 이상의 아고산지대에 주로 분포한다. 가문비나무는 건강한 종자 생산이 어렵고 어린나무의 생존율이 낮아 복원 재료 확보가 힘든 상황이었으나, 이번에 내륙 대표 자생지인 지리산 집단에서 보존원이 최초로 조성됐다. 이와 함께 주목, 눈향나무, 눈측백 보존원도 마련됐다. 특히 구상나무는 세계 최초로 금원산, 월봉산, 백운산, 영축산 등 4개 소규모 자생지 집단을 중심으로 보존원을 조성해 기후변화로 인한 소실 위험에 대응한다. 한편, 국립DMZ자생식물원은 한반도 북부에 위치해 고산 침엽수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 임효인 박사는 “이번 현지외 보존원 조성은 정부와 국제기구의 협력으로 이룬 뜻깊은 성과”라며,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의 보전과 복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과학
    • 산림과학
    2025-05-02
  • 대형산불 피해지역에 ‘산불피해지 긴급진단팀’ 긴급 파견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지난 28일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지역에 ‘산불피해지 긴급진단팀’을 긴급 파견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산불은 도심지 생활권 지역과 인접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 등으로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인명 및 재산 피해 우려가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 긴급진단팀은 우선 위성영상 및 드론 등을 활용한 영상자료를 분석해 산불피해 강도와 위험구역을 선별한 후, 가옥과 공공시설이 위치한 생활권 구역을 중심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응급복구 및 항구복구 대상지를 선정 및 복구를 실행해 2차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긴급 진단 결과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공유하여 지역별 세부 피해조사 와 복구계획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이번 산불은 도심지 인근에서 발생한 만큼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피해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위성영상 및 드론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진단을 통해 산불피해지의 2차 피해를 방지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산림
    • 본청
    2025-05-02
  • 산림청, ‘5월 이 달의 임업인’으로 김진국(64세) 임업인 선정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이 달의 임업인’으로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에서 어수리를 재배하는 김진국(64세) 임업인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김진국 임업인은 삼척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임업인이다. 삼척시 하장면의 대덕산 자락에서 산나물을 재배한 지 40년이 넘은 베테랑으로, 오랜 기간 산나물 재배단지를 정성으로 가꿔왔다. 특히, 어수리 재배단지는 해발 700~900미터의 고랭지에 펼쳐져 있다. 눈이 녹아 스며든 물을 먹고 따뜻한 봄볕을 받아 자란 어수리는 향이 강하며 잎과 줄기가 부드러워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인기가 많다. 김진국 대표는 이러한 어수리의 인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고랭지 산나물을 생산· 판매하여 연간 1억7000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어수리’라는 이름은 ‘임금의 수라상에 올라가는 귀한 산나물’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졌다고 한다. 지금도 전국에서 연 60톤 밖에 생산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접하기 어려운 귀한 나물 중 하나이다. 골다공증 억제와 면역증진 효능이 있어 고령층의 건강에 특히 도움이 된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오는 5월 16일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우리임산물 숲푸드 대축제’가 예정돼 있다.”며, “어수리를 비롯한 다양한 우리 임산물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산림
    • 본청
    2025-05-02
  • 인제 자작나무숲, 인제군 방문에 최대 27.6% 기여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약 3,400만 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제 자작나무숲이 인제군 방문에 최대 27.6%가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원도 인제읍 원대리에 위치한 자작나무숲은 1974년부터 138ha에 약 69만 그루의 자작나무를 심고 가꿔온 우리나라 대표 명품숲으로, 희소한 수종과 아름다운 경관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인제 자작나무숲이 실제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기획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은 2021년부터 2024년 6월까지 3년 반 동안 자작나무숲 방문객 수와 소비 지출액을 분석했다. 분석에는 모바일 데이터 7,200만 건, 신용카드 데이터 1억 8천만 건, 신용정보 데이터 8억 1천만 건을 가명처리하여 결합한 3,400만 건의 데이터가 활용되었다. 가명처리란,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처리한 방법이다. 분석 결과, 인제군 방문객 중 연평균 11.8%, 최대 27.6%가 자작나무숲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의 주요 연령대는 50대(34.8%)였으며, 겨울철(12~2월)에는 2~30대의 방문 비율이 30.9%로, 연중 평균 19.5%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는 눈 덮인 자작나무숲의 아름다운 경관이 SNS로 공유되면서 젊은 층의 방문을 유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자작나무숲 방문객의 강원도 내 카드 소비 중 19.4%가 인제군에서 이뤄졌으며, 물품 구매(49.1%)와 식비(44.0%)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자작나무숲 방문객의 식비 비중은 일반 인제군 방문객보다 1.7배 높아, 인제군 음식점업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이수광 박사는 “이번 연구는 잘 가꾼 숲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실증적 근거를 제시한 사례”라며, “산림자원을 활용한 지역 소멸 대응 모델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 과학
    • 산림과학
    2025-05-02
  • 11월30일까지 ‘2025년 건강도시 스템프 투어’ 실행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국민 건강증진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협업으로 이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2025년 건강도시 스템프 투어’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2025 건강도시 스템프 투어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국민 건강증진과 건강 도시* 조성 및 확산을 위해 매년 추진하는 건강도시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민들이 안전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정원, 산책길 등 전국 306개소의 건강 장소를 방문해 인증하는 국민 참여형 캠페인이다. 건강도시는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도시의 물리적·사회적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개선하는 도시를 말한다. 산림청은 생활권 주변에 조성된 국가정원 2개소, 지방정원 13개소, 민간정원 147개소 등 총 162개소의 정원을 국민들이 안전한 신체활동 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가벼운 산책이나 정원 가꾸기 활동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등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 효과를 이번 스템프 투어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휴대전화에 ‘워크온(Walkon)’ 앱을 설치하고, 등록된 건강 장소를 방문하면 자동 인증이 되며, 참여자에겐 매월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정원누리(www.garden.koagi.or.kr) 및 한국건강증진개발원(www.khepi.or.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연국 산림청 수목원정원정책과장은 “정원을 즐기는 것은 개인의 건강 유지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정원치유 등 다양한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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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청
    2025-05-02
  • 홍천국유림관리소, 입산통제구역 내 무단입산 단속 강화
    홍천국유림관리소(소장 이광원)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동안 등산객과 나들이 인구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산불 예방을 위한 입산통제구역 내 무단입산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봄철 산불조심기간(1월 24일 ~ 5월 15일) 동안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산을 찾는 국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림청은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에 취약한 구역을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무단입산이 적발되면 「산림보호법」에 따라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홍천국유림관리소는 올해 5월 현재까지 무단입산자 10여 명에게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전국의 입산통제구역은 산림청 홈페이지 및 스마트산림재난 앱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광원 소장은 “최근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는 만큼, 연휴 동안 산불 방지를 위해 국민 여러분들의 동참이 필요하다”며, “산행 전 입산 가능 구역을 미리 확인하고, 산행 시에는 인화물질 소지를 삼가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 산림
    • 지방청
    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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