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22일(목),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맞아 '산림 OECM: 보호지역의 새로운 대안'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기존 보호지역 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안으로, 유엔생물다양성이 채택한 ‘OECM(Other Effective Area-based Conservation Measures: 기타 효과적인 지역기반 보전 수단)’을 국내 산림 분야에 어떻게 적용할지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OECM은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실질적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는 지역을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기준이다. 지역 공동체와 이해관계자의 자발적 참여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산림 생물다양성 보전 방안(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박고은 박사) ▲생태계 연결성 지표 적용 사례(한국환경연구원 구경아 박사) ▲EU의 생물다양성 및 탄소흡수 전략(국립산림과학원 산림탄소연구센터 임종수 박사) ▲산림 OECM 법제화 제언(동국대학교 배제선 연구교수) 등 다양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는 산림청, 학계, 연구기관, 시민사회 전문가들이 참여해 OECM의 실효성과 제도화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최형태 산림생태연구과장은 “산림은 단순한 녹지가 아닌 생명의 보고이자 인류 생존의 버팀목”이라며, “산림OECM을 통해 산림보호지역 정책의 지평을 넓히고, 실질적인 보전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