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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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호 칼럼 - 지도자의 자질
    <김종호 칼럼> 지도자라면 '특정한 집단이나 사회를 앞장서 거느리고 이끄는 사람' 을 말한다. 이와관련 대통령부터 정치인은 물론 작은 동호회의 회장도 지도자라면 지도자가 될 것이다. 그 지도자의 자질, 특히 정치지도자의 자질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한마디로 지도자의 말과 행동에 따라 사람이 죽거나 살수 있고, 한 나라가 흥하느냐 망하느냐의 갈림길에 서기도 하니 지도자는 대단히 중요하다. 때문에 필자는 자기 스스로 지도자감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지도자로 나서지 말기를 강조하고 싶다. 역사를 보면 좋은 지도자로 인해 사람과 나라가 살고, 나쁜 지도자로 인해 사람이 죽고 나라가 망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순신과 원균을 들지 않더라도, 세종대왕과 광해군을 들지 않더라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다. 그렇다면 '스스로 판단해서 지도자 자질이 안되면 지도자가 되지 말라' 고 요구하는 것은 무슨 연유인가. 바로 선거의 모호성 때문이다. 우리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로 대부분의 정치 지도자는 선거를 통해 국민이 선출한다. 나머지 기관의 장 등은 그 선출된 지도자가 선정하니 이 역시 국민이 간접적으로 선출하는 것이 된다. 그러나 그 정치 체계와 투표방식이라는 것이 문제가 있다. 정치체계는 주로 양당체계로 되어있고, 투표방식은 양당 중 1명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역시 선택의 문제가 있다. 때문에 그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거의 모르는 상태에서 보수냐 진보냐 이 두가지만을 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보편화 되어 있다. 이러한 민주주의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당면의 숙제가 된다. 권력이라는 것은 돈과 명예와 더불어 아주 매력이 있는 존재이다. 때문에 스스로 지도자감이 아님을 알면서도 이 매력 때문에 지도자의 길을 걷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런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우선 말과 행동에서 선택의 부적절로 많은 갈등을 야기한다. 그 갈등으로 인해 사람과 기업 나아가 국가적으로 큰 손해를 볼수도 있다. 상처받는 것은 일상적이 될 것이다. 더구나 자기 자신을 위한 자기 사업과 가족을 위한 정치가 될수가 있으니 큰 낭패가 아닐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정치 지도자를 해야 할까. 우선 자기를 버려야 한다. 지도자의 명예 하나만으로 만족하고, 온 힘을 나라와 국민 아니면 주민을 위해 봉사 할수 있는 인물이어야 할 것이다. 둘째 인성이나 품성 그러니까 자질면에서 적성에 맞아야 한다. 자기를 희생하고 조직 또는 국가를 위해 일을 하는 것이 자기와 잘 맞는 사람이 있다. 판단은 스스로 하면 될 것이다. 셋째 대범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소심한 면이 있기 때문에 작은 조직의 지도자조차 제안을 받으면 절대 사양한다. 그렇다면 대범이란 무엇인가. 그릇이 커야 한다는 말로 해석하고 싶다. 사소한 것은 장관이나 직원들이 하고, 큰 그림을 그려 실천하는 것이다. 또 떨지 않고 당당하게 나아가는 것을 들고 싶다. 넷째 귀를 늘 열어 놓아야 할 것이다. 지도자는 듣는 것이 기본이다. 듣는 것부터 실천해야 한다. 스스로 아무리 똑똑해도 많은 사람들이 내놓는 지혜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다. 때문에 아무리 작은 일이라고 해도 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결정해야 할 것이다. 더구나 민주주의는 남의 말을 듣는 것부터 시작이 된다. 귀를 닫으면 독재로 흐를 것이다. 다섯째 인자하고 너그러워야 할 것이다. 지도자는 분노를 표출하면 안된다. 더구나 격노를 하면 더더욱 안된다. 그 분노를 할수 있는 감정이 생기거든 그 원인과 해결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사람은 자기를 인정해 주고 알아주는 사람에게 충성한다. 다시 말해 중국의 초한지에서 항우 보다는 유방에 가까운 인물이어야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대통령은 어떨까. 국회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을 거절하고, 대통령 가족 또는 측근에 대한 각종 의혹의 수사가 진행되지 못한 점은 문제가 심각하다. 이것은 지도자의 기본적인 자질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필자가 보기엔 우리의 대통령은 적성에도 맞지도 않은것처럼 보인다. 격노를 잘 하거나 야당과는 대화를 중단하고 측근들과 술을 마시거나 함께 어울리는 것은 자질에서 문제가 된다. 또 늘 귀를 열어 놓지도 않고 인자하거나 너그럽지도 않은 것 같으니, 우리의 대통령은 처음부터 지도자로서 자질이 부족한 사람일 것이다. 이렇게 지도자로서 자질이 부족한 사람이 지도자를 하게 되면, 많은 사람이 고생을 하거나 국가적으로 희생이 따르게 된다. 때문에 지금의 선거 제도 또는 투표방식은 분명 문제가 있다. 국민들은 그 사람이 대통령이 된 후에 그 자질을 알게 되는 것이다. 향후 윤대통령은 스스로 자질이 없더라 해도 이왕 대통령이 되었으니, 자기를 내려 놓고 위의 다섯가지를 실천하면서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기를 기대해 본다. -김종호 건국대 졸업 신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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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김종호 칼럼 -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을 보고
    <김종호 칼럼> 요즘 우리는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을 보고 있다. 이 갈등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고, 병원이 필요한 사람들은 그 불편이 이루 말할수 없이 크다. 어쩌면 정부는 갈등이라는 말 자체에 대해서 불만이 있을수 있다. 정부에서 시행하는 정책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정부의 정책에 대해 국민은 모두 따라야 할 의무가 있다는 말인가. 그렇지는 않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언제부터 정부에서 전체 국민을 위한 어떤 정책을 추진할때 참으로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정부의 관리도 일하기 참 힘들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심각한 수준임에 틀림이 없다. 이익단체의 반발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하기야 민주주의란 것이 갈등을 협상을 통해 그 합의점을 찾는 것이기도 하니, 민주주의는 어쩌면 갈등이 본질일수도 있다. 그러니 공직자는 참을성을 발휘해서 대국민 자세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이번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은 '이익단체의 반발'이라고 해야 맞을 것이다. 정부는 의사수를 늘려 대국민 의료서비스를 높이려고 시도하는 것이고, 의료계는 의사숫자가 늘어나면, 자기 밥그릇을 빼앗기거나 나눠 먹을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곁으로는 대한민국 의료계 안정과 발전을 운운하지만 속으로는 밥그릇이다. 대부분 그렇게 인식하고 있으니 더 이상 말할 것도 없다. 결국엔 먹고 사는 문제가 된다. 이익단체의 세력이 크면 클수록 정부는 개혁이라는 것을 하기 어려울 것이고, 시간이 지체되면서 그 이익단체의 상대적 이득은 그만큼 커질 것이다. 솔직하게 말해 지금 의사들의 반발 원인은 결국 '나의 이익' 이 아니겠는가. 정부는 국민의 이익이고, 의료계는 나의 이익이라면 어느것이 설득력이 있는가. 분명히 정부가 설득력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해에 대해 대부분의 국민은 알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과감하게 밀고 나가지 못하는 것이다. 전 정부에서도 시도했다는 말이 들리지만 성공했다는 말은 들리지 않는다. 때문에 지금의 정부에서 시도하는 것이 아닌가. 그만큼 지금의 이익단체의 세력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세력이라는 것이 결국 선거에서 표에 직결된다. 이번에 만약 의료계가 총 궐기하여 정부의 의료계 혁신이 불발로 그친다 해도, 이미 의료계 혁신의 시작은 된 것이고 무르익은 것이다. 아무리 의료계가 반대 한다고 해도 의료계 혁신은 곧 완료 될 것이다. 대다수의 국민이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결과를 의료계는 모르고 있다는 말인가. 천만의 말이다.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왜 의사들이 사표를 내면서까지 반발하는가. 그러면 순수히 내 주어야 한단 말인가 하고 반문할수 있다. 협상이라는 것이 있을수 있는 것이다. 2천명 증원을 1천명으로 한다든가, 아니면 점진적으로 늘려 나간다든가, 곧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윤대통령의 스타일이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협상은 없을수도 있다. 원안대로 마무리 지어질 확률도 있을 것이다. 의료계의 거센 반발로 윤대통령이 취소 또는 포기 할 가능성을 고려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어렵다는 판단이다. 사람은 스타일이 있다. 지난 윤석열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 된 이후 협상의 자리에 앉은 모습을 본적이 있는가. 지금까지도 야당 대표를 만나지 않고 있다. 얼마전엔 이재명 대표의 부인이 10만여원 때문에 기소당했다는 소식이다. 누구나 감정적이라는 느낌을 지울수 없는 대목이다. 야당대표의 부인 기소를 두고 윤대통령하고 연결짓는 것이 문제는 없는가. 없을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은 당연히 있는 것으로 인식한다. 그 이유가 뻔하다. 윤대통령의 전직 때문이다. 이러한 스타일의 윤대통령이 의사 증원에 대해 취소하겠는가. 취소는 꿈도 꾸지 못할 것이다. 그러면 의료계는 계속 반발하고, 주어진 경고 시간이 지나 정부가 정말 법대로 추진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오겠는가. 우리는 과거의 다른 정부에서 행한 사태의 결과를 두고 예측할 수가 있다. 주동자 등 주요 인물 몇명은 구속 될 것이고, 또 많은 의사들이 의사 자격증 상실위기에 놓일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어떤 인물이 나타나 담판을 통해 본래대로 돌아올 것이다. 결국 정부의 의료정책은 시행 될 것이고, 의사들은 아무일 없는 듯이 업무에 복귀해서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의료계도 윤대통령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고, 대부분의 국민이 원하기 때문에 더이상 버틸 명분이 없어, 적당한 선에서 정부의 안을 그대로 수용할 가능성이 많다. 다른 대안이 있는가? 우리속담에 '싸움구경만큼 재미난 것은 없다' 라는 말이 있다. 내가 싸우면 괴롭지만 남이 싸우는 것을 보면 참 재미가 있다는 것이다. 또 싸움장에선 구경만 해야지, 그 싸움을 말린다든가 자기 의견을 낼 경우 그 사람도 그 싸움에 휘말릴수 있고, 속된 욕도 먹을수가 있다. 필자 또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에 대해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 라는 의견을 낸다면, 참으로 어리석을 것이다. 가장 좋은 것은 '너도 옳고 너도 옳다' 라는 의견을 내는 것이다. 이 의견이 어쩌면 맞는 것이 될수 있다. 모든 것은 완벽한 진리 또는 정답은 있을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확률 또는 장단점으로 그 평가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싸움은 환자들이 고통을 받을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말려서라도 신속하게 마무리 되어야 할 것이다. 정부의 이번 의료정책이 대국민 의료서비스 확대라면 정부의 원안대로 되어야 함은 국민으로서 바램이 아닐수 없다. - 김종호 건국대 졸업(서울)신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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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9
  • 김종호 칼럼 - 조국 전 장관의 창당을 두고
    <김종호 칼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2월13일 창당을 선언했다. 창당 일성이 '검찰독재를 막는 것' 이다. 검찰이라면 이가 갈리고 치가 떨릴만도 한데 이번에도 검찰운운하고 있다. 참으로 그 의지가 확고하고 정직하다. 더구나 '검찰독재를 청산하는데 맨 앞장서서 싸우겠다' 고 하니 마치 삼국시대 의로운 장군 같다. 국민의 힘 관계자는 '민주당이 만들어 놓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인해 조국씨는 국회의원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는 전언이다. 국민의 힘 입장에서는 당연히 조국 전 장관이 국회의원 되는 것이 반갑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조국 전 장관의 수사에 문제가 많다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시각이고, 조국 전 장관이 유죄로 판결이 나온 부분에 대해서까지 '그 정도는 털면 다 나온다' 는 인식이다. 때문에 조국 전 장관이 국회의원이 되는 것에 대해 거부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구나 12일 만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인식이다. 미안한 마음이 있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역시 미안한 마음도 있을 것이고, 뭔가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왜 없겠는가. 그들만이 아닐 것이다. 민주당 전체가 다 그런 마음이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민주당의 숙원인 검찰개혁을 앞장서서 추진했고, 그 결과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곤혹을 치르고 있다는 인식이기 때문이다. 어떠한 방식으로 조국 전 장관이 국회에 입성하기를 바라는 것은 사실 부자연스런 것은 아니다. 다만 민주당에서 지적한데로 총선에서 중도층의 이탈 우려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도 지켜보아야 한다. 조국 전 장관이 창당선언 하기 하루전인 12일 평산마을로 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다. 벌써 서너번째 만남이다. 또 이재명 대표 역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난해 두번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은 만나 무슨 대화를 나누었을까. 그 대화에 대해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러나 주목할 것은 조국 전 장관의 창당 선언이다. 이 시점에서 창당선언을 접하다 보니 그들이 만난 이유 중 하나가 조국 전 장관과 연관성을 예측하게 되는 것이다. 조국 전 장관이 민주당에 입당, 정상적으로 공천을 받아 출마하거나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러나 민주당에서는 조국 전 장관의 민주당 입당과 공천에 대해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는 당연히 표 계산이다. 조국 전 장관의 공천으로 중도층 이탈을 염려하는 것이다. 한사람을 봐 주려다가 여러사람이 이탈하는 것을 예상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두고 이재명 대표와 조국 전 장관이 번갈아 만나면서 조국 전 장관의 거취문제를 의론했을 가능성이 많은 것이다. 그들의 만남이 굴뚝의 연기는 되는 것이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해 민주당에서 공천도 위험하고 비례로 넣기도 위험하다는 중론에 따라 다른 방법을 찾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여기서 국민의 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얼마전 이재명 대표가 발표한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도는 조국 전 장관을 국회의원 만들어주기 위한 것' 이라고 일갈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특별한 멘트가 없다. 그러나 유시민 작가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공개 언급했다. 연동형이든 병립형이든 국회의원 되는데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국민의 힘은 물론 일부 민주당 국회의원까지 조국 전 장관의 정치입문에 대해 반기지 않는 분위기이다. 그렇다면 조국 전 장관이 국회의원이 되면 안된다는 말인가. 국민의 힘은 당연히 반대 입장일 것이지만, 민주당 입장에서는 아주 해석하기가 쉽지 않다. 조국 전 장관이 창당 목적에 대해 '윤정권 조기 종식' 을 외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거대한 정당의 단점을 조국신당이 보완할수 있다고 말한다. 그 보완이란 '먼저 문제를 제기하고 먼저 행동하겠다' 는 것이다. 즉 윤정권에 대해 강소정당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조국 전 장관은 과거 검찰로부터 어떤 수사를 받았는가. 이제 조국 전 장관도 검찰의 족쇄에서 벗어나 날개를 달고 날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날수 있다면 나라를 위해 날아야 할 것이다. 한동훈 위원장이 하면 되고 조국 전 장관이 하면 안된다는 조건이 어디 있는가. 그런 조건은 없다. 반대로 조국 전 장관이 하면 되고 한동훈 위원장이 하면 안될수도 있다. 왜냐하면 누가 누구보고 죄인 운운하며 문제를 제기하기엔 의혹이 너무 많다. 때문에 기회는 평등하게 주어져야 한다. 조국 전 장관이 주장하는 검찰독재 청산도 어차피 능력 범위내에 있다. 능력이 있으면 가능할 것이고 능력이 없으면 못해 낼 것이기 때문이다. 조국 한동훈 윤석열 이 3인을 두고 누가 더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을 한다면 어떤 대답이 나오겠는가. 그것은 알수 없거나 짐작정도는 할수 있다. 때문에 이번에 조국 전 장관이 국회에 입성하는 것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통령이 되고 한동훈 검사가 장관에 이어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이 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정치라는 것이 거창하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작게는 한 가족의 가장의 역할과 같고, 기업 또는 작은 동호회의 운영과도 비교 될 것이다. 때문에 가장이 가족을 사랑하지만 가정을 운영하는 방법이 다르듯이, 나라를 사랑하지만 그 운영 방식은 다르다. 때문에 조국 전 장관과 한동훈 위원장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나라 운영에 대한 생각은 다르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이번 조국 전 장관의 정치 입문이 큰 성공을 거두어, 국민에게는 희망을, 나라에는 큰 기둥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가 아닐것으로 말하고 싶다. - 김종호 건국대 졸업신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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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4
  • 김종호 칼럼 - 창당 바람
    <김종호 칼럼> 요즘 정치권이 요란하다. 마치 겨울이 지난 봄 같다. '나만큼은 이 봄에 찬란한 꽃을 피울수 있을거야.' 착각일수도 있는 자신감을 가지고 창당 바람이 불고 있다. 그들은 과연 창당을 하고 꽃을 피울수 있을까. 꽃만 피운다고 다 되는 것인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야 한다. 그들이 과연 그럴수 있을까. 아니면 생떼를 부리는 것일까. 마침 관심밖의 어린아이가 관심을 받기 위한 돌출 행동은 아닌가 의심이 가는 것은 왜 그런가. 오늘 12월27일 이준석 국민의 힘 전 대표가 탈당 기자회견을 갖는다. 창당 선언도 한다. 그러나 함께 하는 사람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계속 '창당'을 입에 물고 있다. 아직 날자가 정해진 것은 없다. 과연 이들이 진정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한 행보인가. 한번 살표보자. 사람의 집단을 예로 들자. 집단엔 반드시 리더가 나타난다. 그 리더의 리더쉽과 힘이 막강할 때는 그 집단은 안정된다. 그러나 흔들린다면 4분5열이 된다. 그 조직에서 잘났다고 하는 사람들이 나서서 독립을 하려는 것이다. 기업도 나라도 심지어 동호회도 마찬가지다. 집단에서는 시대를 막론하고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 이것은 역시 순환과 연결되어 있다. 옛것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것이 들어서는 것이다. 나라도 망하거나 흥하고 기업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지금의 창당바람은 어느 시점일까. 순환기 또는 환절기 시점일까. 조직을 보자. 국민의 힘의 리더쉽이 문제가 있거나 리더의 힘이 약해진 것일까. 힘이 약해진 것은 아니라는 것이 일반 여론이고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것에 의견이 모아진다. 거기에 불만의 현상이 지금의 창당 모습은 아닐까. 어쩌면 반발 세력일수도 있다. 민주당은 어떤가. 이낙연 전 대표의 창당 움직임을 두고 일부 사람들은 '설자리를 찾는 것' 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지금의 민주당엔 이낙연 전 대표가 설 자리가 없단 말인가. 사람들은 그렇게 보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지금의 이재명 대표가 강력하지 못하거나 힘이 약해서 일까. 때문에 그를 무시하는 것일까. 그런 측면도 있을 것이다. 이재명 대표가 강제로 대표가 된 것이 아니지 않는가. 투표를 해서 승리한 것이고 이낙연 대표는 패배를 했다. 그렇다면 깨끗하게 인정하고 이재명 대표를 밀어줘야 하는 것은 아닌가. 이렇게 문제를 제기할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계속 나가겠다 고 한다. 과연 창당을 할까 조차 의심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여기서 과거 정당의 운영은 어떤 모습이였는지 살펴보자. 과거도 보수와 진보 세력의 양당 체제가 계속 유지되다가 충청을 기반으로 한 중도 세력이 창당을 하여 3당 체제가 얼마간 지속되었다. 그 시절엔 정당 대표의 리더쉽과 개인적인 파워가 상당해 창당 바람은 없었다. 그러고 보면 지금의 국민의 힘과 민주당의 대표는 분명 그때와 비교 운영상 문제가 있는 것이다. 창당 바람이 부는 것은 그러한 원인 일 것이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쉽게 생각하자. 가정조차도 가장이 흔들리면 가족 구성원이 흩어 질수가 있다. 때문에 정당의 경우 대표의 리더에 문제가 있거나 흔들리면 언제든지 분열이 올수도 있어 지금의 창당 바람은 역시 양당 대표의 문제로 귀결되는 것이다. - 김종호 건국대 졸업(서울) 신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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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7
  • 김종호 칼럼 - '김건희 특검' 을 두고
    <김종호 칼럼> 정치를 두고 어떤 사람은 '협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의 정치는 협상이 아니라 독선 아니면 오기인 것은 아닌가. 여당에게 하는 말이다. 협상은 여당이 손에 쥐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여당이 앞으로 협상정치를 해 줄것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 초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내 놓은 '김건희 특검' 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12월 정기국회에 자동으로 상정되어 처리될 예정이라 하니 뜨겁다. 지금까지 밀어 붙이던 여당은 과연 어떻게 나올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다. 야당 쪽 J모씨는 '윤석열씨가 ‘김건희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그는 국민과 야당은 물론 여당에 의해서도 거부당할 것이다. 반대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또 다른 “살아있는 권력”인 배우자 김건희씨로부터 거부당할 것이다. 그는 어느 거부를 더 두려워할까? '정권의 파탄'과 '가정의 파탄' 중 어느 것을 택할 것인가?' 라고 페이스북에서 언급하고 있다. 과연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특별법 거부권을 두고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지금까지 해온대로 밀고 나갈 것인가. 밀고 나간다는 의미는 협상은 없으며 거부권을 행사해서 특검을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후 어떤 영향이 올 것인가. 알다시피 김건희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련자들이 법률 위반으로 처벌을 받고 있으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김건희 여사도 똑같이 수사하기를 바라고 있다. 또 양평 아파트 신축 등 일가족 의혹까지 포함할 예정이다. 그러나 검찰은 수사를 하고 있다고는 말하고 있으나 별 진전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민주당이 특검을 들고 나온 것이 아니겠는가. 민주당의 속샘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도 행사하지 않아도 낭패' 라는 인식이 아니겠는가. 윤석열 대통령에겐 진퇴양난이 아닐수 없는 것이다.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김건희여사가 특검의 수사를 받아야 한다. 관련자들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 범법행위가 들어나 있어 특검이 수사 할 경우 그의 구속여부는 알수 없게 된다. 만약 구속이 된다면 우리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고 불행이 아닐수 없다. 그러나 구속이 되는 선에서 끝이 나겠는가. 법원에서 유죄로 확정이 되는 순간, 그 영향은 핵폭탄이 될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광화문 등 거리로 나와 농성을 벌일 것으로 예상이 된다. 이를 어찌 막을수 있는가. 또 과거의 한 장면을 본다는 말인가.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은 반드시 거부권을 행사 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를 보자. 그렇게 되면 특검은 성립되지 않아 김건희 여사는 수사를 받지 않게 된다. 이러한 경우 어떤 결과가 초래되겠는가.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김건희 여사의 특검을 내민 것은 특검 거부권 행사를 염두해 둔 것이 아니겠는가. 김건희 특검은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 영향의 크기가 얼마나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김건희 특검은 여당의 진퇴양난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여당이 가만히 있을리가 없다. 여당이 그 시점에 이르러 어떤 폭발적인 사안을 내 놓을지 모른다. 이러한 행위는 대결의 양상이다. 협상은 없는 것이다. 이슈는 이슈로 대응하는 전략일 것이다. 이러한 행위를 벌이는 정치인은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국민을 볼모로 붙잡아 놓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양극화를 더욱 공고화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평행선 정치보다는 협상 정치가 좋다. 그러나 정치는 권력쟁취가 목적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독재적인 방법을 동원하거나 심지어 불법을 감행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때문에 이제 유권자가 잘 판단해야 할 것이다. 사실 김건희 특검은 발의가 된 시점에서 처리가 되어야 정상이지 않겠는가. 발의가 된지 1년여가 지난 이제 처리를 한다 하니 그동안 무엇을 했는가 묻지 않을수 없다. 총선에 이용하려는 속샘이 아닌가. 그렇다면 정직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정직에 발을 묶어두고 상대방을 진퇴양난에 빠뜨릴 묘책을 사용하지 않을 정치인이 몇이나 될까. 야당은 국민이 선택한 정부 흔들기 보다는 안정된 국정운영을 먼저 생각하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일까. 대통령 당선 이전의 법률적인 문제는 대통령 퇴임후로 미루기를 바라는 것도 무리일까. 김건희 특검 처리 기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라도 여당은 밀어 붙이기 보다는 야당과 협상정치를 하기위해 탁상에 함께 앉기를 기대 해 본다. - 김종호 건국대 졸업(서울) 신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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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평론
    2023-11-20
  • 김종호 칼럼 - '성공한 대통령'
    <김종호 칼럼> 성공한 대통령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무엇이 필요한가. 지금 윤석열 정권에서는 두가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하나는 공평이고 또 하나는 경제다. 이 두가지를 잘 실천하면 성공한 대통령이 될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지도자가 어리석으면 백성을 죽이고 나라가 가난해져 굶게 된다' 는 말을 자주 한다. 이말은 공평과 경제가 상통하는 말이다. 사람들은 '나라' 라고 하면 아주 깊고 높은 곳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어차피 사람이 하는 것, 즉 사람이 경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라' 를 '기업' 더 아래로 '마을' 또는 '학교' 로 생각하면 아주 간단해 진다. 학교로 생각해 보자. 학교엔 각 반이 있다. 반에서는 반장을 선출하고 반장은 또 부반장과 분단장을 지명한다. 이것이 국민이 대통령을 선출하고 대통령은 총리와 각 장관을 지명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선거는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과정일 뿐이지 적대적인 관계가 아님을 꼭 명심해야 한다. 여기서 공평을 이야기 할수 있다. 어느 대통령은 선거에 패배한 정당에게 국무총리와 각 장관 임명권을 주겠다고 제안한 적이 있다. 이러한 지도자의 생각이 바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겠다는 의지일 것이다. 이것이 공평의 시작일 것이다. 두번째 경제는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설명할 필요조차 없다. 여기서 이렇게 비유해 보자. '공평하지 않고 독재를 해도 경제만 부흥시킨다면' 이라는 가정을 달자. 그래도 괜찮은가. 과거 대한민국 박정희 정권에 해당되는 문구 일 것이다. 때문에 사람들은 자기를 배불리 먹게 해준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내고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 대한민국은 그런 시대는 지났다. 경제를 위해 독선과 독재는 안되는 것이다. 만약 이를 행하는 대통령이 있다면 성공한 대통령의 조건에서 멀어질 것이다. 검찰은 얼마전 대선때 특정 후보의 비판 보도를 두고 명예훼손으로 걸어 보도한 기자를 압수수색했다. 또 집권세력은 비판적인 기자에게 '고소 또는 고발하겠다' 또는 '증거 있나' 라는 말을 종종 하고 있다. 이러한 행동은 어떤 의미일까. 독재본능이다. '선거때 나를 비판한 그 기자가 미워 보복하겠다' 는 것이며, '향후 나를 비판하면 가만두지 않겠다' 는 엄포인 것이다. 이것은 바로 독재본능이다. 언론은 무엇인가. 권력을 감시하는 기능이다. 권력은 무엇인가. 과거엔 지배하는 것이지만 지금은 경영을 통해 살펴보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권력자는 과거 지배자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권력은 비리에 자유로울수 없으며 유혹을 받게 될 것이다. 때문에 권력은 무제한으로 국민의 감시를 받아야 한다. 이것이 국민이 주인인 민주주의 대한민국이다. 혹시 기자가 잘못된 기사를 썼어도 집권세력이 그 기자를 고소 고발을 통해 입과 손을 묶으려 들면 안된다. 정정보도를 유도함이 현명할 것이다. 권력이 비판 보도에 대한 고소고발을 남발하거나 엄포를 놓는다면 기자는 너무나 두려워 보도를 자제할 것이다. 이것을 '권력이 언론을 길들인다' 라고 말한다. 살피는 대통령이 아닌 국민을 배반하는 행위가 될 것이다. 또 학교반장으로 선출되면 그 반장은 반 전체를 대표하고 학생과 학급을 위해 일을 한다. 자기에게 표를 준 학생만을 위해 일을 한다면 참으로 가볍고 못난 반장이 될 것이다. 그래서 누구를 막론하고 공평하게 해야 할 것이다. 때문에 대통령은 보수세력든 진보세력이든 가리지 않고 일을 해야 한다. 자기에게 표를 준 영남 또는 호남 등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혜택을 준다면 역시 가볍고 못난 대통령이 될 것이다. 향후 우리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자주 만나 상처를 치유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경청해야 한다. 심지어 자기를 비판하는 광화문 농성 현장에도 나타나 '문제가 있으면 시정해 나가겠다' 고 고개를 숙인다면 어느 누가 우리 대표를 나쁘다고 말하겠는가. 더 나아가 대통령 처가 쪽의 국민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해서 밝힌다면 그런 대통령을 두고 누가 불공평하다고 할 것인가. 성공한 대통령이 되려면 우선 내 몸에 묻은 오물을 닦아내야 할 것이다. - 김종호 건국대 정외과 졸업(서울) 전 경기일보 인천일보 기자 전 목재신문 대표
    • 오피니언
    • 정치평론
    2023-10-30
  • 대통령의 조건
    <김종호 칼럼> 서울 - 양평 고속도로 노선을 두고 온 나라가 시끄럽다. 나라가 시끄러운 것은 오늘 내일이 아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아니다.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국민앞에 나타나는 그 시점부터 온 나라가 시끄러웠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시끄러웠고, 지금도 시끄럽고, 앞으로도 시끄러울 것으로 예상할수 있다. 그러나 집권 1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더이상 시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다. 시끄러운 것은 갈등이다. 보수 진보 세력이 팽팽한 우리나라에서는 국민 갈등이다. 그렇다면 윤대통령은 왜 국민 갈등을 조장하는 것인가. 그 갈등이 윤대통령이 의도했던 안했던 간에 갈등으로 인한 결과는 그가 대통령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윤대통령의 입장으로서는 대 성공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 성공을 한 것이다. 대통령이 되었기 때문에 더이상 무엇이 필요할까. 이제 좀 나라가 조용해지고 국민의 갈등이 없었으면 좋겠다. 국민 갈등을 조장하는 것보다 기존 갈등까지 봉합해서 대국민 화합정치를 해주기를 바란다. 사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앞에 얼굴을 내민 것은 박근혜 대통령 수사할 때부터다. 필자는 간혹 텔레비전을 통해 그의 얼굴을 보았다. 대통령 수사로 그의 능력을 인정받아 차기 정권에 의해 발탁된 순간부터 온 나라가 시끄럽다.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얼마나 많은 시위가 벌어졌는가.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광화문에서 또 얼마나 많은 시위가 벌어졌는가. 처음엔 진보측의 시위였지만 나중엔 보수까지 시위에 가담해 그야말로 온 나라가 시끄러워 이민을 생각할 정도였다. 이 시끄러움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니다. 철저하게 갈등을 하다가 그 갈등이 봉합되고 화합의 시대가 온다면 그 갈등은 약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통령이 되었을때 이제 나라가 좀 조용해지겠다 는 기대를 했다. 그러나 그 생각은 빗나갔다. 더 시끄러운 것이다. 그의 말과 행동은 정제되지 않아 늘 구설수에 올랐으며, 그의 처와 처가쪽의 행위도 불공평이라는 전제속에 수많은 말들이 떠돌았다. 1년이 지난 이제 서울 - 양평 고속도로 때문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 갈등의 진실 여부를 떠나 갈등 자체에 윤대통령은 책임이 있는 것이다. 굴뚝에 연기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양서면으로 되어 있는 고속도로 노선이 왜 강상면 강하면 쪽으로 변경이 되었는가. 설령 그쪽이 처가쪽의 땅이 없더라도 이 노선변경은 신중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쪽에 처가쪽의 땅이 엄청나게 많이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어느 누가 의심을 하지 않겠는가. 윤대통령은 서울 - 양평 고속도로 노선을 본래대로 양서면으로 하고, 이제 더이상 굴뚝에 연기가 나지 않도록 해서, 나머지 임기동안 조용한 정치가 되기를 바란다. - 김종호 전 경기일보 인천일보 기자 전 목재신문 대표
    • 오피니언
    • 정치평론
    2023-07-13
  • "지켜보자"
    <김종호 칼럼>대통령 임기가 5년이 아니였더라면 어떨까 난 아마 이민갔을거야. 박정희는 18년을 집권했는데 그때 부모형님들은 어떻게 견디며 살았을까. 그땐 배고파서 이것저것 살펴볼 겨를이 없었을거야. 배부르게 밥 먹게 해 준것만으로 참 고마운 분으로 기억하는 사람들 많지. 장기 집권하면 공산당을 빼놓을수 없지. 러시아 중국 그리고 아 슬프다 우리민족인 북한. 여기서 이말은 꼭 하고 싶어. 고인물은 반드시 썩게 마련이고, 우리것은 반드시 부패하기 마련이라는 것을. 공산당이 흥했나? 망했지. 망하니 자본주의를 도입했지. 그러고 보면 우린 참 다행이야. 고인물도 아니고 우리것도 아닌 내것이니 말이지. 우리것의 한 부분인 공직이 좀 걸려. 그렇다고 나랏일을 하지 않을수도 없고 말이지. 우리는 왜 대통령을 미워할까? 미워할만도 하지 뭐. 그들의 손을 봐. 얼굴은 볼 필요 없어. 가면의 귀신들이니까. 요즘 전모 전 대통령의 손자가 언론에 자꾸 오르내리는데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그런 집안에서 그런 교육하에서 그런 가정 환경에서 반항아가 나오지 않으면 그것이 문제지. 주면 받는거야. 떡을 주면 떡을 받고, 욕을 주면 욕을 받고. 지금의 대통령이 아무리 미워도 이제 좀 지켜보자. 우리가 뽑았지 그분이 쿠데타 했나? 반장선거에서 반장을 뽑았더니 반대 세력이 반장을 사사건건 시비를 건다면 그 반장이 어떻게 반장 노릇을 하겠는가. 그 행위가 반을 망치게 할수도 있어.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이니 반대세력도 선거 결과에 승복하는 것은 멋진 모습이야. 민주 시민이지. 그렇다고 불법 부당한 정치세력에 대해서도 관용하라는 것은 물론 아니지. 이러한 마찰과 갈등은 계속될거야. 통일이 되어야 멈추겠지. 그러니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거든 이러한 현상을 한줄기 바람으로 맞이해. 길어야 5년이잖아. 김종호 전 목재신문 대표
    • 오피니언
    • 정치평론
    2023-05-25

실시간 정치평론 기사

  • "자연은 우리에게 공존의 지혜를 알려준다"/
    <김종호칼럼> "자연은 우리에게 공존의 지혜를 알려준다"/ 정부와 화물연대 등 근로자 간에 강대강이 이어진다. 강대강의 마찰 결과는 누군가 부러진다는 것이다. 자연의 이치는 부러지지 않을 만큼 흔들린다. 풀잎은 바람이 강하게 불수록 더 흔들려서 결코 부러지지 않는 지혜를 가지고 산다. 갈대는 어떤가. 나무는 어떤가. 나무는 어느정도 자라면 자기가 가끔 강자라고 인식한 나머지 태풍과 맞서다 몸둥아리가 부러지는 불운을 겪기도 한다. 세상의 이치는 바람앞에 대부분 흔들린다. 흔들려야 살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추위가 오기 시작하면 그 피같은 몸을 버리고 잠적 하기도 한다. 풀잎은 어떤가. 그 아름다운 초록 몸을 버리고 뿌리만 남긴채 땅속에서 답답하게도 숨만 겨우 쉬며 따뜻한 봄을 기다리고 살지 않는가. 나무는 어떤가. 나무도 대부분 공장역할을 하고 있는 그 아까운 이파리를 다 떨구고 눈을 감아 버리지 않는가. 풀잎이나 나무나 바람이 보기엔 분명 대항할 의사가 없다는 표시이지만 결코 눈을 감지 않고 겨우내 실눈을 뜨고 살아간다. 다 보고 있는 것이다. 눈이 내리는 모습, 얼음이 어는 모습 다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물은 어떤가. 물도 바람이 불면 춤을 춘다. 세상에 바람이 불면 가만히 있는 것이 어디 있는가. 사람도 자연을 닮아 바람이 불면 흔들리며 살아간다. 그렇다면 바람은 반드시 고난만을 우리에게 주고 있을까 그렇지는 않다. 세상의 이치는 긍정과 부정이 있다. 바람이 있음으로 해서 세상은 바로 설수 있고, 그 바람으로 인해 갈매기는 비행을 멋지게 할수 있는 것이다. 바람도 나무가 흔들릴수 있는 능력만큼 불어주는 것이다. 결코 태풍은 함부로 불지 않는다. 함께 공존하는 것. 바로 자연이 우리 인간에게 알려주는 지혜가 바로 공존하는 것이다. 정부는 바람이요, 화물연대는 풀잎이라면, 지금의 상황은 바람이 풀잎에게 강풍을 불어대는 형국이 아니겠는가. 정부는 화물연대 등에게 계속 흔들거리며 버틴다면 겨울을 보내 얼려 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정부가 강하게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가. 버르장머리를 고쳐주려는가. 아니면 귀족노조라고 시중에 떠도는 말을 실감이라도 하려는 것인가. 또 화물연대 등 노조는 정부의 배짱을 시험하려는 것인가. 아니면 정말 배가 고픈 것인가. 그 의중은 잘 모르지만, 그 피해가 국가와 국민에게 간다는 사실을 상기하기 바란다. 정부와 화물연대는 강대강은 누군가 부러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쯤에서 자연이 가르쳐 주는 공존을 음미하기 바란다. - 김종호
    • 오피니언
    • 정치평론
    2022-12-09
  • 삶의 방향/
    삶의 방향/ 전두환 정권때 강제 징집된 대학생의 피해 사실을 밝히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MBC는 지난 11월23일자로 '진실화해위원회는 보안사의 녹화공작 과정에서 강제징집된 대학생은 80년에서 89년까지 2천921명이라고 밝혔다' 고 보도했다. 또 MBC는 '당시 경찰 검찰 병무청 보안사 문교부 등이 모두 관여한 것으로 보고, 대상은 집회 시위 대학생은 물론 불온유인물단순 살포 또는 불순구호등 선창자까지 강제 군입대 조치한 것으로 본다' 고 보도하고 있다. 당시 권력은 이들이 군생활 하는 동안 계속 감시하고 전역후에도 감시를 받거나 밀정으로까지 이용을 했다는 보도다. 대한민국은 정부가 수립된 후 박정희 정권을 거쳐 노태우 정권까지 민주주의의 태동과 성장을 박해 한 것으로 판단할수 있다. 이 글에서 주장하고 싶은 것은 민주화 시위에 참여하다가 국가에게 피해를 당한 당시 대학생을 국가에서 어떻게 배상해야 할 것인가 이다. 필자는 그 시대를 살아왔기 때문에 당시 시위에 가담한 친구들이 사는 모습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당시 시위에 가담하지 않고 사법고시 공부를 한 친구의 일부는 고시에 합격한 이후 법원장 검사장을 거치며 또는 일찍 변호사로 나서 승승장구하며 살고 있다. 반면 당시 시위에 가담한 친구들은 대부분 먹고사는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하고 국내외를 드나들면서 고생하며 살았다. 대학 동기회 모임에 나가면 누가 회장을 할까. 100여명의 친구의 밥값과 술값 놀이값을 누가 낼까. 흰머리가 늘어난 지금까지도 돈을 내는 사람은 변호사 친구다. 그들은 당시 일부 친구들이 시위를 할때 그 시위현장을 뒤로 하고 무거운 책가방을 들고 신림동 고시원으로 떠났었다. 삶이 엇갈리는 순간이다. 대학생 때 왜 그들은 시위에 참여했을까. 단순하다. '권력자의 독재에 참을수가 없었다' 고 말한다. 시위에 참여하다가 영문을 모른채 강제 징집된 친구는 또 얼마나 많은가. 진실화해위원회는 당시 강제 징집이 되어 고생을 한 학생이 무려 2천921명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국가를 상대로 명예회복 또는 손해배상 청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그들의 요구를 국가가 모두에게 손해배상을 할수 있는가. 법은 증거만을 토대로 하기 때문에 권력이 작성한 문서에 이름이 올라간 사람만 배상을 받지 않겠는가. 진실화해위원회는 당시 강제징집된 대학생의 신고를 접수받고 있다. 그렇다면 강제 징집되지 않으면서 권력으로부터 큰 피해를 당한 대학생은 어떻게 할 것인가. 나라를 위해 또는 민주화를 위해 외친 노력의 삶이 그후 칡넝쿨처럼 꼬여 버렸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외면 당하는 친구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MBC 뉴스를 보면서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의 정부에서 강제징집 대학생의 요구를 잘 해결해 줄지 걱정이 되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 김종호
    • 오피니언
    • 정치평론
    2022-11-27
  • 언론 신뢰도의 유감/
    언론 신뢰도의 유감/ 언론보도를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할 것인가. 특히 정치관련 뉴스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뉴스 홍수시대다. 정규언론을 통한 뉴스가 매일 쏟아진다. 그 뉴스를 받은 유튜버나 말 잘하는 패널 등의 분석과 해설 등은 더 쏟아진다. 그 뉴스와 분석의 모양이나 색상도 다르다. 이제 언론조차 중립을 지키지 못하고 편가르기에 줄을 선 것이다. 언론이 그런데 유튜버는 어찌하겠는가. 이러한 편가르기를 두고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다 환경에 적응해서 살아남기 위한 결정일까. 언론도 수익이 없으면 무너지기 때문에 수익을 무시하고 공익만 추구할수는 없단 말인가. 그래서 진보와 보수가 대립하고 있는 그 한쪽의 줄에 발을 담그면 살아남는다는 확신이 들게되고 그러니까 편가르기에 합류했을지도 모른다. 언론의 본질적인 역할은 중립으로 본다. 보도는 이쪽 저쪽의 말을 들어 그대로 보도하고, 그 보도의 평가와 신뢰는 독자가 하는 것이다. 그러니 중립을 지켜라 요구하는 것은 참으로 가혹하다. 취재원의 그 많은 말이나 행동을 모두 보도할수는 없기 때문이다. 또 고른다 해도 어느것을 골라 보도해야 할지도 곤혹스럽다. 선택의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진보나 보수 한쪽으로 치우쳐 줄을 선다면 선택의 고민과 고통은 거의 없어진다. 또 살아남기에도 유리하다. 그래서 언론은 편가르기에 합류하는지도 모른다. 마치 우리가 미국편에 줄을 선것과 같다고 할수 있을까. 문제는 이를 받아들이는 국민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언론 신뢰도는 아주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언론이 줄을 서서 편파적으로 보도하니 국민들 또한 보수 또는 진보의 선택을 하게 된다. 아무리 중립을 유지하려 해도 그 저울은 한쪽으로 치우친다. 문제는 언론 보도의 맹목적인 신뢰다. 더구나 유튜브버의 멘트조차 신뢰수준이 높은 것으로 보고 싶다. 사람들의 정보 수집 과정이 대부분 언론이나 유튜브 또는 거기서 수집한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서다. 언론이나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전달하는 사람은 과연 믿을만 한가. 필자는 여기서 '사람은 영리하다' 고 말하고 싶다. 있는 그대로 글을 쓰거나 말을 하기에는 너무 영리하다는 것이다. 필자도 사람인데 사람으로서 나도 나를 믿을수 없는데 어떻게 기자 또는 패널을 믿을수 있는가. 그렇게 보면 모든 것이 의심스러운 것이다. 보도는 물론 역사도 의심스럽다. 전쟁도 의심 스럽다. 사람이 의심스러우니 사람이 하는 것은 모두 의심스러운 것이다. 종교 또한 사람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의심스럽지 아니한가. 하물며 판사의 판결은 어떠하겠는가. 세상은 어차피 10%가 불공정해야 잘 돌아가지 않겠는가. 경찰과 검찰 학교 종교 군인의 존재 이유가 강도 사기 전쟁 등 범죄라면 어떻게 생각하는가. 바람이 불면 자연은 흔들거린다. 물이 흔들거리고 식물이 흔들거린다. 사람을 비롯 동물들도 바람이 불면 당연히 흔들린다. 또 계절이 오가는 모습을 보라. 단번에 점령하는 계절이 있던가. 겨울도 얼음하나 얼리려면 수도없이 시행착오와 노력을 한다. 결국 12월이 다 되어서야 얼음을 얼린다. 그 환절기, 가을과 겨울의 중간에서 세상은 흔들리는 것이다. 그렇게 흔들려야 살아남거나 비로소 꽃을 피우게 된다. 사람도 자연을 쌍둥이처럼 빼 닮았다. 갈대와 같고 코스모스와 같다. 바람이 불면 흔들린다. 그래서 천수를 누리며 살게 되는 것이다. 흔들리며 살아야 천수를 누린다는 것이다. 세상엔 무엇이 옮고 그른지 분간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 분간하기가 어려우면 입을 함구하고 가만히 바라보는 것이 좋다. 그대는 지금 특정 언론 보도를 100% 신뢰하고 자기 가치화를 시킨 다음 친구나 남에게 입에 침 튀기며 주장하고 있는가. 정령 그런가. 이제 그만하자. 차라리 입을 다물고 다가오는 겨울이나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더 행복할지도 모른다. - 김종호
    • 오피니언
    • 정치평론
    2022-11-27
  • 갈대를 생각하며/
    갈대를 생각하며/ 먹고 산다는 것이 이렇게 얽히고 섥혀 있습니다. 여러분, 교회는 진정 하느님을 사랑하고 믿어 다니십니까? 여러분, 진정으로 보수가 또는 진보가 좋아 유튜버를 하십니까? 여러분, 진정으로 그 정치인이 좋아 따라 다니십니까? 이런 질문을 드리면 '저놈 참 순진하지? ' 라고 혀를 찰 것입니다. 먹고 산다는 것이 생각해 보면 위대하기도 합니다. 내가 싫은 일 또는 사람을 만나며 살아야 하기 때문이죠. 그러니 '직업은 위대하다 ' 라고 어떤 사람이 말했지요. 그말이 실감이 납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나와 다르다고 남을 함부로 비난하지 말라' 입니다. 전광훈목사가 이끄는 사람들이 광화문에 나와 시위를 벌이는데 대해 어떤 사람들은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분명 문제가 있는데 왜 태극기와 미국국기를 들고 저리 시위를 벌일까? 또 촛불 시위라고 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서울시청 앞에 모여 이제 막 들어선 윤석열 대통령을 퇴진하라며 외치는 사람들을 이해도 못할 뿐만 아니라 너무한다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세상엔 똑 같은 것이 한개도 없죠. 얼굴이 다르듯이 생각도 다 다르다는 것이죠. 이 다름의 세상에 살면서 나와 다르다고 해서 비난하며 스트레스 받아봐야 자기만 손해가 된다는 말, 깊이 공감해야 합니다. 들판에 나가 보시죠. 물과 풀과 바람이 있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무수한 생명이 있습니다.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사람을 이해할수 있습니다. 태풍이 불어 오는데 그 태풍과 맞선다면 갈대는 이미 멸종 되었을 것입니다. 코스모스는 꽃을 피우기는 커녕 지구상에서 사라졌을 것입니다. 식물들은 뿌리가 있고 잎이 있고 흔들리는 본능으로 수억년 동안 이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람도 풀과 같고 갈대와 같습니다. 흔들려야 살수 있고, 뿌리와 잎이 있어 수없이 갈등하고 고뇌하는 본능이 있어야 살수 있는 것이죠. 정치이야기를 할까요? 정치 유튜버 이야기를 하죠. 그들이 진정으로 보수 또는 진보가 좋아 그렇게 매정하게 상대 진영을 비난할까요? 물론 마음이 어느정도 가 있기는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도 그것이 직업입니다. 선택을 한 것이죠. 그 선택의 조건에는 먹고사는 문제가 걸려 있습니다. 정의당을 옹호하는 유튜버를 보신적 있으세요? 아니면 국민의 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다른 이념과 사상을 추구하는 유튜버를 보신적 있으세요. 또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옹호하는 유튜버를 보신적 있으세요? 다 뿌리와 잎과 본능을 발휘해 살기 위한 선택을 한 것입니다. 만약 그들이 세상이 변해도 계속 그런 주장으로 유튜버를 할까요? 천만에요. 그럴리가 없습니다. 가을이 오는데 나무들이 새싹을 띄우고 봄을 준비하는 것을 보신적 있으세요. 가을이 오면 낙엽을 떨어 뜨리고 겨울을 준비해야 합니다. 당연합니다. 사람도 세상이 변하면 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니 변하게 되어 있지요. 변하지 않으면 정신나간 사람일 것입니다. 갈대로 말하면 흔들거린다는 것이고 나무로 말하면 낙엽을 떨어뜨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살다가 친구나 연인이 마음이 변하면 섭섭하겠지만 비난할 필요는 없습니다. 흔들리며 사는 것이 세상이니까요. 그렇다면 보수와 진보로 나누어 서로 비난하며 시위를 벌이는 것은 또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그것도 역시 먹고사는 것과 연결시키면 간단합니다. 거기에 자신의 주관과 가치관이 녹아 있겠지요. 지금 윤석열 대통령 퇴진 주장은 제 개인적으로 반대입니다. 평화스럽고 안온한 나라에서 이러한 주장을 해도 위험을 감지하지 않기 때문에 주장합니다. 만약 위험이 있다면 제 마음을 열지는 않겠지요. 우리가 선출한 대통령인데 좀 못해도 지켜 보아야 합니다. 대통령으로 선택 해 놓고 바로 물러나라 고 하면 그것이 상식적으로 맞는 것인지 의문이 갑니다. 윤 대통령의 과거 큰 범법행위가 들통나거나 지금 그의 행동이 나라와 국민에게 큰 위험이 된다면 몰라도 별 이상이 없습니다.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권력은 고이면 썩게 마련입니다. 윤 대통령은 스스로 맑은 물이라고 해도 그를 따르는 사람이 비리를 저지를수가 있는 것이죠. 그래서 권력에 대해 감시를 해야 하죠. 비난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정신 차리고 일을 하겠지요. 지금 MBC는 그런 차원에서 가치가 있으며 퇴진 시위를 벌이는 행위도 권력을 바로 세우는 역할을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런 상태로 지속되는 것이 마차 바퀴가 잘 굴러가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퇴진은 좀 성급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김종호
    • 오피니언
    • 정치평론
    2022-11-14
  • 풍랑
    풍랑/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슈가 되었던 것이 아파트 폭등이었다. 이로 인해 민주당은 정권을 내 놓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 힘으로 정권이 넘어온 후 4개월도 안되어 아파트 값이 폭락하고 있다. 이것도 폭등만큼 충격이 크다. 이유 중 하나는 이자상승이다. 2억원의 융자를 이자 2% 정도로 계산하면 매월 원리금 100만원이 좀 넘는다. 그런대로 견딜 만 하다. 그 이자가 4%로 상승했다. 이자가 20여만원 상승했다. 이 4%대는 국민은행이다. 다른 은행은 6%를 넘고 제2금융권의 경우 10%를 육박한다는 것이다. 또 머지 않아 국민은행이 6%를 넘고 다른은행이 8%이고 제2금융권은... 아 한숨소리가 들린다. 견딜수 있겠는가. 일부 청년들은 결혼후 내집마련 적기라 생각하고 정권 교체기에 융자 5억 넘게 받고 10억짜리 아파트를 매입했다. 그 아파트 가격이 곤두박질 치고 이자까지 몇배로 상승하자 그 부담이 말로 표현할수가 없다고 한다. 사람들은 문제인 정권의 주요 실정을 아파트 가격 폭등으로 본다. 또 국민의 힘도 대선을 치르면서 민주당의 아파트 가격 폭등을 거론하며 심판을 하자고 외쳤다. 그 결과 정권이 교체되는데 일조를 했다. 어떤가. 아파트 가격이 폭락하고 이자가 몇배 오른 지금의 상항이 어떤가 말이다. 어떤 사람은 손가락을 잘라 버리고 싶다고도 말한다. 집이 없는 사람들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3년전 3억짜리 아파트가 10억이 가고, 3년전 10억짜리 아파트가 30억이 가는 세상, 이런 세상이 싫었을 것이다. 평생 월급 모아봐도 집 사기는 글렀으니 하루살이에 들어갔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집없는 서민이 민주당이 싫어 국민의 힘을 선택했다고 하면 그 말에 설득력이 있는가. 문제인 정권 말 집을 산 사람과 사지 않은 사람으로 나누어 보면 전자는 통곡을 한다. 후자는 미소를 지으며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아파트 가격의 변화가 정권 때문인가. 정권이 경제정책을 잘못 펼쳐서 그러한가. 민주당 정권의 아파트 가격 상승이 민주당 정부의 실책이고 아파트 가격 폭락과 이자 상승이 국민의 힘 정권의 호책인가. 문제인 정권 초기 미국 연준의 금리가 절반 이하로 곤두박질 친 사실을 아는가. 그후 한국의 금리도 미국을 따라 곤두박질 친 사실을 아는가. 이자가 2%대 이하로 떨어지면 어떤 현상이 오는가. 필자는 경제는 잘 모르지만 부동산이 폭등할수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이자가 지금처럼 폭등한다면 아파트 가격이 폭락할수 있다는 것쯤은 안다. 그렇다면 아파트 폭등과 폭락이 정권의 의지가 담겨 있는가. 국민들은 문제인 정권의 실정이 아파트 가격의 폭등으로 보고 표를 주지 않아 반대 보수당인 국민의 힘이 승리하는데 일조 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 폭등으로 내년엔 은행 금리가 10%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우리 유권자들은 이제 정치하는 인간들의 말을 채로 걸러 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바로 손가락을 잘라 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낄 것이다. 아파트 가격의 폭락과 더불어 아예 주저 않을수도 있다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북한과의 관계까지 꽁꽁 얼음이 얼어 한반도는 거센 풍랑을 만났다. 우리는 언제쯤 잔잔한 바다가 될 것인가. 정치인이나 태평양 그리고 중국 대륙의 영향을 받지 않고 우리 바다가 잔잔해 질수는 없는 것인가. - 김종호
    • 오피니언
    • 정치평론
    2022-11-10
  • 애국 애족의 조건/
    애국 애족의 조건/ MBC가 왕따 당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길에 대통령 전용비행기 탑승에 MBC를 제외시켰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순간 왕따가 생각났다. 그것도 자기를 비판한다는 이유다. 이러한 행위는 무엇인가 잘못하고 있고 그 잘못을 숨기고 싶은 반증이다. 함께 다니는 기자는 무슨 생각을 할까. '아, 대통령을 비판하면 왕따 당하는구나 조심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향후 기자들은 비판을 억제하고 무비판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진다. 이것은 길들이기다. 이러한 행동은 대한민국 학생들에게 큰 해악을 끼친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얼굴이라고 한다. 학교에서는 왕따를 아주 나쁘게 인식하고 왕따 시킨 아이를 학부모 면담과 함께 특별 교육을 시킨다. 대통령실이 기자 왕따를 시키면서 참교육을 말할수 있는가. 대통령실의 이번 결정은 교육의 참사다. 말 안듣거나 대통령을 비판하면 왕따시킨다는 인식. 왕따는 소통과 대화의 반대 개념이다. 또 대통령실이 이렇게 나오면 각 부처 장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 공직자들도 이렇게 나올 것이 아니겠는가. 경기도지사가 수원시장이 비판하는 기자에 대해 도청 또는 시청 출입을 막고 보도자료 보도까지 제한할수가 있는 것이다. 대통령도 그러는데 수원시가 못하리라는 보장이 있는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라는 말이 딱 맞는 것이다. 대통령실의 이번 결정은 대한민국의 국민이 왕따당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면 너무 나간 것인가. 이번 대통령실의 MBC제외 결정에 대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을 할까. 물론 윤석열 대통령의 승인이 있었을 것이다. 아니 지시를 했을지도 모른다. 모양새가 좋지 않다. 합리적이지 못하다. 독선적이다. 독재의 모습이다. 왜냐하면 단것만 취하고 쓴 것은 버린다는 사고. 이 사고는 국민에겐 오만 불손한 것이다. 대통령이지 않는가. 비판은 받지 않겠다는 것인가. 대통령 전용 비행기가 어디 대통령 개인의 소유물인가. 대통령은 비판을 받기 싫으면 대통령을 하지 말아야 한다. 개인 윤석열에 대해 언론은 비판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대통령의 일을 하고 기자는 기자의 일을 하면 된다. 이것은 국가를 잘 돌아가게 하는 근본 원칙이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에게 건의해서 다시 MBC를 포함시켜주기를 바란다. 자기 자리에서 자기 역할을 충실하게 하는 것이 애국애족이다. - 김종호
    • 오피니언
    • 정치평론
    2022-11-10
  • 잘못 끼워진 단추
    잘못 끼워진 단추/ 이번 이태원동 압사 참사를 계기로 해당 공직자의 근무자세가 적나라하게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럴수가. 대통령부터 총리 서울시장 용산구청장 용산경찰서장 등은 하나같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려는 의무' 는 그냥 쓰레기에 불과했다는 말인가. 이번 이태원동 참사를 두고 해당 공직자 중 '난 아니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 자는 나와 보라. 왜 국민들이 저리 비통해 하는가. 왜 국민들이 저리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이는가. 대한민국은 태동때부터 뭔가 잘못된 것인가. 단추가 잘못 끼워져 아직도 자기 몸에 옷이 맞지 않는가. 우리는 왜 서로 신뢰하고 차분하고 웃고 행복해 하는 그런 모습이 없단 말인가. 1945년이후 일제에 친일한 인간들을 처단하지 않고 내버려 둔 것이 잘못 끼워진 단추란 말인가. 독립운동가는 물론 그 자녀들이 거지로 살아야 하고 살수 밖에 없는 이 환경이 원인이란 말인가. 왜 우리는 친일인사를 단죄할수 없었단 말인가. 국가에 또는 국민에게 해악을 끼치는 사람이 잘 사는 사회, 도둑질을 많이 한 사람일수록 잘 사는 나라, 아니라고 반대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이 있는가. 공직자로 근무하다 몇십억 횡령하고 발각되어 감방살이 하면 그만이다. 감방에서 나와 감춰놓은 돈으로 잘먹고 잘 사는 것이다. 농협창고에서 농민에게 수매한 농산물을 그 관리자가 수년동안 빼먹다가 발각되어 감방 몇년 갔다오면 그만이다. 감춰놓은 돈으로 평생을 호의호식하며 잘 사는 모습을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본다. 독립군 자녀 중 우리 주변에 못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대학때 시위하다가 공부 때를 놓쳐서 그만 취업도 못하고 방황하는 사람이 또 얼마나 많은가. 그때 신림동 고시원에서 공부만 한 사람은 대통령이 되고 장관이 된다. 이런 나라에서 과연 국민을 위해 희생할수 있는가. 경찰서장 경찰청장 서울시장 국회의원은 자신을 불태워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할수 있는가. 아니 헌신은 아니더라도 헌법준수라도 할수 있는가 말이다.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 그 단추색이 노랑색이든 파랑색이든 붉은 색이든 상관이 없다. 이미 잘못 끼워진 단추는 잘라 버리든가. 아니면 그 옷을 버려야 한단 말인가. 새옷으로 갈아 입어야 한단 말인가. 그럴수는 없다. 그것을 주장하다 하마트면 사상이 문제가 있는 인물로 낙인 찍힐지도 모른다. 무섭다. 우리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야 한단 말인가. - 김종호
    • 오피니언
    • 정치평론
    2022-11-06
  • 정치제도에 대해 이야기 하자
    정치제도에 대해 이야기 하자/ 나는 대통령을 늘 학교 반장으로 예를 들어 설명한다. 나름대로 내 말이 쉽게 전달되기 위함이다. 일단 반장으로 당선되면 공약대로 그 반을 운영하면 된다. 반장도 상식과 규칙의 범위내에서 반을 잘 이끌어 가려고 노력할 것이다. 상식과 규칙을 벗어난 행동은 어쩌면 미친놈 소리를 들을수도 있다. 대통령도 당선이 되면 공약대로 나라를 이끌어 가고 일정 권한이 주어진다. 또 말과 행동은 상식의 범위내에서 하게 될 것이다. 대통령이 일단 정해지면 그 선거가 불법이 아니라면 국민은 그 대통령이 임기동안 잘 하도록 협력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대통령이 규칙을 어기거나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하면 불만이 고조될 것이다. 여기서 우리의 현실을 보자. 우리는 규칙이고 상식이고 뭐고 필요 없이 진보와 보수로 갈라져 무조건 반대를 하는 경향이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자. 물론 두 진영이 첨예하게 대립 상태로 흘러가는 것은 장단이 있다. 그 장점중 하나가 우리나라 전체가 맑은 물이 되는 것이다. 약간의 비리만 나와도 상대측에서 가만히 놔두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또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과거엔 군인이 무력을 손에 들고 나오니 할말을 못한다. 지금은 검찰을 손에 들고 나오니 폐가망신이 두려워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은 아닌가.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정 노력이다. 검찰을 손에 들고 나오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스스로의 허물을 볼수가 없는 상황이 문제다. 이에 국민들은 분노를 금할수가 없다. 우리 국민들은 학력도 높고 상식과 판단도 정상이다. 또 시대가 시대인지라 감추려고 해도 감추어지지가 않는다. '민주주의는 본질적으로 시끄럽다' 라는 말은 맞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시끄러운 현실을 두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걱정이 앞선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비리척결은 좋으나 쓰러 뜨려야 할 적을 상대하듯 싸우는 것은 아닌가. 이 싸움엔 언론이 있다고 부정할수는 없으리라. 언론이 기름을 붓는 형국이다. 삽시간에 갈등의 현장엔 불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 언론은 왜 기름을 부을까. 근본적으로는 먹고 살기 위해, 또는 힘을 형성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즉 돈과 권력을 축적하기 위해 벌이는 개인적인 행위다. 유튜버들은 대부분 양 진영으로 갈라져 치열하게 기름을 붓고 거기에 사람들은 치열하게 재미를 느끼거나 응원도보낸다. 이 과열된 형국이 좀 안정되게 할수는 없는 것인가. 우리나라 정치 형국이 너무 과열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민주주의는 시끄럽다는 말에 수긍은 가지만 두려움이 밀려온다. 이제 정치를 생각하고 그 방법을 이야기 하자. 정상적인 갈등 대립을 하자. 그 방법이 무엇일까. 이제 대통령제에 대해서도 고민하자. 분권형 대통령제는 어떤가. 내각책임제는 어떤가. 이제 우리도 정치적으로 갈등을 줄이고 통일에 대해 이야기 하자. - 김종호
    • 오피니언
    • 정치평론
    2022-10-28
  • 자연이 말하려는 것
    자연이 말하려는 것/ 언제부터인가 책 대신 자연을 정독하기로 했어요. 역시 자연도 쉽지가 않군요. 탁구를 치면서도 쉬운상대가 없다는 말을 늘 하듯 세상을 살면서 쉬운 상대 쉬운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자연도 나를 유혹합니다만 쉽게 그 의미를 내 주지 않는군요. 바람이 붑니다. 바람이 불면 생명들은 흔들려야 합니다. 대항하면 부러집니다. 가끔 큰 거목이 대항하려다 부러지기도 합니다. 해가 뜹니다. 생명들은 얼굴을 들어 활짝 웃습니다. 비가 내리면 얼굴을 숙이고, 눈이 내리면 모든걸 버리고 땅속에서 때를 기다립니다. 꽃이 핍니다. 본능입니다 번식하기 위한 유혹, 나만을 위한 춤, 그러나 그것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향기롭게 합니다. 사람이 공장에서 신발을 생산하는 것과 일치가 됩니다. 신발은 세상을 이롭게 하죠. 여기까지도 꽃은 그 의미를 내어 줍니다. 그 순한 물도 화가 날때가 있고 그 부드럽고 여유로운 구름도 얼굴을 검게하며 화를 낼때가 있고 그 낭만적인 함박눈도 때에 따라 거센 눈보라가 되어 세상을 괴롭힙니다. 사람은 이 자연을 닮았지요. 꽃을 나무를 구름을 물을 비를 눈을 보면 사람이 보입니다. 이 정도는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더 알고 싶어요. 자연을 정독하고 또 정독하는데 이 아둔한 머리로는 더 이상 알수가 없습니다. 자연이 나에게 말하는 소리가 더이상 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또 읽고 또 읽고 걸으면서도 읽다가 이젠 눈을 감고 귀를 귀울입니다. 자연이 나에게 말하는 소릴 듣기 위해 -김종호 시인
    • 오피니언
    • 정치평론
    2022-10-28
  • 환절기
    환절기/ 환절기입니다. 조석으로 겨을이 내려오지만 아직도 한낮엔 가을이 기승을 부립니다. 두 세력이 다투고 있는 형국입니다. 마치 중국 고전 유방과 항우가 다투듯 말입니다. 환절기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 일까요. 아직도 겨울의 기운들은 강한 가을 세력 때문에 어둠 속에서 게릴라 전술로 임하고 있으며, 가을은 자신만만하게 한낮에 세상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마치 육이오 우리의 아픈 역사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이러한 환절기는 우리 사람에게도 적용되겠지요. 사람은 자연을 쌍둥이처럼 빼닮아 있으니 말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가는 길을 잃어 버렸을 때 자연을 보면 알게 됩니다. 나무와 풀과 해와 달과 바람과 물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을 보면 나의 길이 보입니다. 세상이 뒤집히는 이 환절기, 여러분들은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할까요. 끝까지 가을의 영역에 서서 의리를 지키며 장엄하게 사라질까요. 변심 후 겨울에 붙어 자기의 권력을 성취해야 할까요. 아니면 가을 봉숭아 씨처럼 톡 터져서 땅속에 잠들고 있다가 때가 되면 다시 싹을 움트고 꽃을 피우게 할까요. 그것도 아니면 세상은 환절기가 되어 계절이 수없이 바뀐다 해도 자기 멋대로 살아가는 소나무처럼 노래나 부르며 살까요. 어제 토요일엔 경기도 광주 남종면에 계시는 부모님 산소에 들러 벌초를 했습니다. 산소에서 바라 보이는 예봉산과 검단산은 여전히 큰 아들처럼 의젓하게 앉아 있고, 팔당호는 세상을 다 품은 듯 먼 산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겨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김종호
    • 오피니언
    • 정치평론
    2022-10-25
  • 눈에 보이는 것
    눈에 보이는 것/ 정치에서 눈에 보이는 것 중 그 하나가 바로 보수는 검찰 진보는 데모입니다. 불만이라고 해야 하는가. 실정이라고 해야 하는가. 아니면 보복이라고 해야 하는가. 문제인지 문제가 아닌데도 문제를 만들어 하는 것인지 종잡을수 없는 사람도 만날수 있다. 무엇이 정답일까. 전 세상엔 정답이 없다 라고 수없이 말을 해 왔다. 정치에서 정답을 찾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다. 라고 말하면 의견이 분분할 것이다. 그러나 저는 끝까지 세상엔 정답이 없다 고 말하고 싶다. 그렇다면 지금의 보수의 진보에 대한 검찰 수사, 진보의 보수에 대한 데모, 이러한 행위도 누가 잘 하고 있고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다. 당신 혹시 기회주의자인가 라고 저에게 물을수 있다. 이쪽도 아니고 저쪽도 아닌 생각이 바로 정답이 없다 라는 말과 일치가 되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럴지도 모른다. 생각해 보라. 결혼을 예로 들자. 내가 이성을 만나 결혼을 하면 온 세상의 이성은 포기한 것과 같다. 내가 한 직업을 선택하면 다른 모든 직업은 포기한 것과 같다. 선택은 곧 포기다. 정답을 정하면 다른 정답은 모두 포기하는 것과 같다. 얼마나 생각의 폭이 좁아 지는가. 말이 길어졌다. 어제밤 검찰은 더불어민주당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박범계의원 등은 압수수색을 막았다. 또 매주 토요일 마다 여의도 광화문 등에서는 진보세력의 보수세력 아니 현직 대통령과 그 부인에 대한 범법 사실 무능을 들어 물러날 것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정치 역사에서 보기드문 광경이다. 뭔가 잘못된 것들이 눈에 보인다. 그러나 당사자 입장에서는 잘못된 부분은 상대방에게 있다 고 말한다. 사람들은 자기 생각에 따라 움직인다. 이렇게 되면 갈등이 초래된다. 분열까지 가면 문제가 야기된다. 눈에 보이는 갈등들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 이에 대해 그 답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면을 보면 부정부패를 막는 길이요. 부정적인 면을 보면 보복으로 사람들을 편가르기 하는 것이며, 결국 국민분열을 야기시킬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갈등 정도에서 유지가 된다면 긍정적인 면이 많을 것이다. 정권에 발을 들여 놓았다가 그 정권이 끝난 후 패가망신을 당할수있다는 생각을 저도 하는데 정치를 한다는 사람이 모를리가 없다. 그러니 한자리 얻어 재직하면서 부정축재를 하고 싶어도 못할수도 있어 부정부패가 줄어들수가 있는 것이다. 농성은 어떻게 보는가. 아마 탄핵까지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진보측에서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도 민주주의 방식에 따라 정당하게 선출된 대통령이다. 또 그 임기도 길지 않다. 우리가 뽑은 우리의 대표이니 잘 하기를 기도하며 감시하고 기다려 보는 것도 국민의 의무이다. 민주주의는 본래 시끄럽다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정치는 정상이다 라고 말하고 싶다. 지금의 정치 현실이 정답이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정답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 - 김종호 * 사진은 어기구 민주당 의원 페이스 북에서 가져왔습니다.
    • 오피니언
    • 정치평론
    2022-10-20
  • 튀는 사람들/
    (정치평론) 튀는 사람들/여러분도 튀고싶지 않으십니까?럭비공처럼 튀다가 잘 떨어지면 꽃길이 될지 누가 압니까?요즘 튀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입니다. 그 방법도 성격 따라 다르지요. 대놓고 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조용히 튀는 사람도 있습니다.또 어떤 사람은 튀다가 두려워 숨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사람은가을 식물들이 잎을 떨구고 땅속에서 숨만 쉬고있는 것처럼 때를 기다리고 있는 듯 합니다.김문수.이 사람은 매뚜기 처럼 본래 튀는 본능을 가지고 있는 듯 해요.학생시절부터 노동운동을 했고, 그 부인조차 노동운동가 라고 합니다. 그 피가 끓는 젊은 시절에 왜 앞장서서 자기 목소리를 냈을까요.당시 튀는 사람을 보면 두가지 부류로 나눠집니다.하나는 김문수처럼 나서서 튀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이재명이처럼 조용히 공부만 하다가 사법고시를 패스하자 그때부터 튀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두 사람 다 성공한 케이스지요. 노동운동을 통해 국회의원 도지사까지 했으니까요. 이재명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이 두 사람 중에 이재명이 케이스가 더 유리하고 머리가 좋은 것 같습니다. '나를 바로 세운 다음 세상에 나가라' 라는 말이 되지요.물론 김문수도 당시 명문대학생이니 나를 바로 세웠는지는 모르지만 아무래도 이재명이 보다는 약합니다. 그러고 보면 때를 기다리는 사람이 어디 이재명이 밖에 없었겠습니까 사법고시 공부하는 사람들은 다 그 부류에 속하겠지요. 때를 기다리지 않고 현실에 바로 뛰어 들어 현장에서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어디 김문수만 있겠습니까. 부지기수로 많죠. 그러나 튀다가 꽃길에 떨어지는 경우는 태풍 후 산속에 물고기가 떨어지는 것보다 더 어렵지요.요즘은 일부 유튜버들이 아주 심각하게 튀는 발언을 많이 합니다.그들 유튜브의 구독자는 몇십만을 넘어 몇백만이 되는 경우도있습니다. 튈만 합니다. 튀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튀어야 사람들의 눈에 띄니 튈수밖에 없으며, 그런 사람들은 그래야 성공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고위직 공무원이나 임원들은 안정적이기 때문에 튀는 행동은 하지 않죠.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처음 창업해서는 튀는 방식으로 경영해야지 대기업처럼 신사적으로임하면 실패할 것입니다. 삼성이나 현대가 처음부터 큰 강물이였겠습니까. 그들도 처음엔 개울물로 흐르는 과정이 요란 스러웠겠지요.중앙일보 동아일보 조선일보가 어디 처음부터 한강물이였겠습니까.그들로 강원도 어느 비탈진 작은 계곡물이였을 것입니다.그러나 이미 자리를 잘 잡은 기업들은 이제 창업해서 튀는 행동을 하는 기업을 사이비니 어용이니 불법이니 온갓 모략을 하며 영업을 방해 합니다. 그리고 아주 인자한 얼굴, 성직자 같은 얼굴을 하며 뒤로는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죠.유시민은 어때요?진보세력들이 아주 좋아하는 인물인데 정치를 안한다고 합니다.그도 튀는 사람으로 봐야죠. 그 튀는 본능을 숨기고 있을까요.언젠가 때가 되면 대통령 출마를 할까요.세상은 살면서 튀는 이유가 다 있는데 전광훈이도 아마 매뚜기 저리가라 하고 튀고 있으니, 무슨 목적이 있을까 늘 궁금하고, 김문수는 아무래도 튀는 시기가 지난것 같은데 아직도 튀고 있으니 가엽게 보입니다. - 김종호
    • 오피니언
    • 정치평론
    2022-10-19
  • 지금은 정치 변화를 이야기 할때
    지금은 정치 변화를 이야기 할때/ 우리나라 정치는 큰 풍랑 같습니다 잠잠할 때가 거의 없습니다 언론은 지면을 그런 뉴스로 가득 채우고 사람들은 그런 글을 찾아 읽고 있습니다 만약 사람들이 정치에 무관심하고 산림이나 목재에 지대한 관심을 둔다면 언론은 산림과 목재에 올인 할 것입니다 그만큼 지금의 사람들은 정치에 관심이 많습니다 더구나 조용한 정치 신사적인 정치 도덕적인 정치 보다는 폭력적인 정치 배반의 정치 전략의 정치를 좋아합니다 국민의 선호도가 그렇다 보니 정권을 잡은 권력은 전 권력을 털기 시작합니다 그 터는 과정에서 지지자들은 폭죽을 터뜨립니다 또 아쉬울때 이용한 후 권력을 잡고 나서 누구 눈치도 안보고 내리 칩니다 더구나 그 과정에서 음모가 난무 합니다 이러한 정치 현실을 사람들은 즐기는지 원하는지 언론은 매일 지면 탑을 정치 뉴스로 장식하고 칼럼과 해설 역시 정치로 할당합니다 복싱으로 비교 하자면 5회전 정도 뜨거운 상태 입니다 정치판은 너 죽고 나죽자 식으로 뜨거워지고 이러한 상황을 국민들은 즐기는 것은 아닌지요 정치는 지금 제 정신이 아닐수도 있지요 이것이 정상일까요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벗아나지 않는 정치 원칙을 벗어나다 발각이 되면 사람들에게 외면 당하는 정치 아무리 권력이라 해도 법을 어기는 행위가 있을땐 처벌을 받는 정치 이러한 정치가 되기를 바란다면 무식한 생각일까요 대통령제 정치에서 지금의 풍랑같은 정치는 계속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의 추종자들이 한몫 잡으려는 욕망 그 욕망 또한 풍랑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변화시킬수 있을까요 지금은 대통령제의 단점을 보완하려는 대화를 시작할 때입니다 - 김종호 작가
    • 오피니언
    • 정치평론
    2022-10-10
  • (정치평론) 나라를 품다-김종호
    나라를 품다/김종호 우리는 늘 나라를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합니다 먹고 살기도 힘든데 무슨 나라타령이냐 할수도 있지요 그렇지만 이제 우리도 선진국이 되어 먹고 살 걱정은 없어졌습니다 일할 의지만 있으면 일자리는 얼마든지 있으니 말입니다 일할수 없는 사람은 나라에서 지원을 합니다 사는데 있어서 장소 제한도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무인도에 가서 홀로 살더군요 그러니 그 많은 여유시간 그 넓은 가슴에 나라를 품고 살아야 합니다 나라속엔 무엇이 있을까요 알다시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외교 등이 있겠지요 또 질서 봉사 생활 등도 있고요 나라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들은 막중한 책임이 있어서 나라를 가슴의 더 큰 공간에 품고 살아가야 합니다 사람들은 그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위로도 질책도 해야 합니다 특히 가슴에 담긴 나라라는 공간에서 사랑이라는 손이 나와야 합니다 그 손은 보이는 것입니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거나 줍고 교통질서를 지키며 내가 속한 직장에서 열심히 일을 하는 것입니다 꽃처럼 늘 웃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더불어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 손이 해야 할 일이며 바로 나라 사랑입니다 내가 나라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야 된다는 말을 하고 싶은 진짜 이유가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 내가 커지고 뿌듯하고 자랑스러워 지기 때문입니다 또 내가 소중해지고 다른 사람에게도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나라를 가슴에 품으면 내가 곧 나라를 짊어진 것처럼 무게감은 좀 있으나 그만큼 살아가는 비중이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먹고사는 거 이제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일자리가 얼마든지 있고 나라 복지도 잘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상속세와 증여세를 보면 더 이상 돈을 벌고 싶은 욕망이 사라지기도 할 것입니다 여러분 더 따뜻하게 나라를 품자 우리 가슴에 더 따뜻하게 이 나라를 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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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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