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김종호 칼럼> 요즘 정치권이 요란하다. 마치 겨울이 지난 봄 같다. '나만큼은 이 봄에 찬란한 꽃을 피울수 있을거야.' 착각일수도 있는 자신감을 가지고 창당 바람이 불고 있다. 그들은 과연 창당을 하고 꽃을 피울수 있을까. 꽃만 피운다고 다 되는 것인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야 한다. 그들이 과연 그럴수 있을까. 

 

아니면 생떼를 부리는 것일까. 마침 관심밖의 어린아이가 관심을 받기 위한 돌출 행동은 아닌가 의심이 가는 것은 왜 그런가. 오늘 12월27일 이준석 국민의 힘 전 대표가 탈당 기자회견을 갖는다. 창당 선언도 한다. 그러나 함께 하는 사람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계속 '창당'을 입에 물고 있다. 아직 날자가 정해진 것은 없다. 과연 이들이 진정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한 행보인가. 한번 살표보자.

 

사람의 집단을 예로 들자. 집단엔 반드시 리더가 나타난다. 그 리더의 리더쉽과 힘이 막강할 때는 그 집단은 안정된다. 그러나 흔들린다면 4분5열이 된다. 그 조직에서 잘났다고 하는 사람들이 나서서 독립을 하려는 것이다.

 

기업도 나라도 심지어 동호회도 마찬가지다. 집단에서는 시대를 막론하고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 이것은 역시 순환과 연결되어 있다. 옛것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것이 들어서는 것이다. 나라도 망하거나 흥하고 기업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지금의 창당바람은 어느 시점일까. 순환기 또는 환절기 시점일까. 조직을 보자. 국민의 힘의 리더쉽이 문제가 있거나 리더의 힘이 약해진 것일까. 힘이 약해진 것은 아니라는 것이 일반 여론이고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것에 의견이 모아진다. 거기에 불만의 현상이 지금의 창당 모습은 아닐까. 어쩌면 반발 세력일수도 있다. 

 

민주당은 어떤가. 이낙연 전 대표의 창당 움직임을 두고 일부 사람들은 '설자리를 찾는 것' 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지금의 민주당엔 이낙연 전 대표가 설 자리가 없단 말인가. 사람들은 그렇게 보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지금의 이재명 대표가 강력하지 못하거나 힘이 약해서 일까. 때문에 그를 무시하는 것일까. 그런 측면도 있을 것이다.

 

이재명 대표가 강제로 대표가 된 것이 아니지 않는가. 투표를 해서 승리한 것이고 이낙연 대표는 패배를 했다. 그렇다면 깨끗하게 인정하고 이재명 대표를 밀어줘야 하는 것은 아닌가. 이렇게 문제를 제기할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계속 나가겠다 고 한다. 과연 창당을 할까 조차 의심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여기서 과거 정당의 운영은 어떤 모습이였는지 살펴보자. 과거도 보수와 진보 세력의 양당 체제가 계속 유지되다가 충청을 기반으로 한 중도 세력이 창당을 하여 3당 체제가 얼마간 지속되었다. 그 시절엔 정당 대표의 리더쉽과 개인적인 파워가 상당해 창당 바람은 없었다. 

 

그러고 보면 지금의 국민의 힘과 민주당의 대표는 분명 그때와 비교 운영상 문제가 있는 것이다. 창당 바람이 부는 것은 그러한 원인 일 것이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쉽게 생각하자. 가정조차도 가장이 흔들리면 가족 구성원이 흩어 질수가 있다. 때문에 정당의 경우 대표의 리더에 문제가 있거나 흔들리면 언제든지 분열이 올수도 있어 지금의 창당 바람은 역시 양당 대표의 문제로 귀결되는 것이다.

 

- 김종호

건국대 졸업(서울)

신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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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칼럼 - 창당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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