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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구 칼럼 - 정제된 법안 발의로 의원 품격 높여야
    <이은구 칼럼> 국회의원은 단독 헌법기관이다. 국회의원의 주임무는 법률안을 발의하여 확정시키는 일이다. 최근에는 법을 만들기만 하면 도리어 정쟁으로 확산되고 대통령은 재의권을 발동해야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기업활동을 힘들게 하고 국민생활에 불편과 부담만 가중시키는 법은 없어져야 한다. 마구잡이 법안을 많이 발의하는 국회의원을 능력 있는 국회의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회가 생긴 후 만들어진 법률이 얼마나 되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 통계를 내본 일도 없다. 법률 개정, 폐기발의를 많이 하는 국회의원이 많아야 한다. 기업이 편하고 국민 자유와 피해도 줄일 수 있는 법이 필요하다. 기업이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돕는 의원이 능력있는 의원이다. 법률이 하나 제정되면 그에 따른 시행령이 수 십 가지씩 늘어나서 국민들과 기업에 불편을 주고 수 십 가지 시행령과 조례로 제한하고 위반하면 벌과금을 부과한다. 규제를 양산하는 법 제정보다 불합리하고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법령들을 폐기하는 일에 눈돌릴 때가 되었다. 지속적으로 개정에 개정을 거듭 하여 누더기 법률이 되면 제정자도, 시행자도, 이행자도 잘 모르는 누더기법이 되고 만다. 개정이 필요하면 개정하지 말고 폐기한 후 현재의 여건에 맞게 새로 제정하면 된다. 법안 발의 전 다음 항목을 먼저 검토하여 정제된 법안 발의로 의원 품격을 높여야 한다. ① 법안실명제가 필요하다. ② 국회의장은 각 정당의 합의된 법안만 통과시켜야 한다. ③ 제정만큼 폐기도 필요하다. ④ 발의된 법안의 타당성을 언론이 평가하는 규정도 필요하다. 법도 경제발전, 사회변화에 맞게 바뀌고 없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제정하면 현실에 맞기 때문에 폐기에 거부감을 갖지도 않을 것이다. 기존 누더기 법률과 그에 따른 시행령, 조례 등을 과감히 폐기하여 보다 자유롭고 부담 없이 기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불편 느끼지 않고 살아가도록 해야 한다. - 이은구 (주) 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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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이은구 칼럼 - 지자체는 축제 줄이고 치수에 집중해야
    <이은구 칼럼> 세계는 기후환경의 급변으로 집중호우가 잦아지고 장기간 가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거의 매일같이 집중호우로 도시가 물바다로 변한 장면이 TV화면에 나타난다. 지도자들은 치산치수보다는 인기 있는 축제만 집중하고 있다. 비가 내리면 자연발생적으로 생기는 실개천으로 흘러들고 실개천이 모여 소하천이 되고 소하천이 모이면 강이 된다. 실개천과 소하천에 물이 마르지 않으면 가뭄에도 주변농토에 물공급을 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다. 주기적으로 소하천을 준설해야 하지만 방치된 상태다. 물이 흐르지 않아 잡초가 한길씩 자라고 큰 비올 때 떠내려 온 쓰레기가 가득하다. 개천에 토사가 쌓여 천정천이 된 곳도 많다. 폭우가 쏟아지면 흙탕물이 순식간에 넘쳐 논, 밭은 물론 도로까지 물바다가 된다. 필자는 지방자치 단체가 농한기를 활용하여 개천준설을 요구하는 칼럼을 주기적으로 쓰고 있다. 실개천과 소하천은 자치단체에서 관리하고 있다. 자치단체마다 각종 축제를 자제하고 개천을 준설하고 활용방안을 세워야 한다. 개천을 준설하여 수심을 높이면 폭우가 쏟아져도 물난리 없고 물고기들이 다시 자라게 될 것이다. 필자가 늘 주장하는 강변도로는 개천을 준설하는 토사를 이용하여 포장만 하면 도로가 된다. 개천 하부에 콘크리트 벽을 설치하고 준설토로 둑을 넓힌 후 포장하면 2차선도로가 된다. 양면 모두 왕복 4차선 도로가 생길 수도 있다. 개천의 무한한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이 나와야 한다. 우리국민들은 4대강 사업을 의욕적으로 펼친 대통령의 평가가 야박하다. 지금도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폭우에도 4대강 주변은 비교적 안전했다. 전국의 강과 소하천 그리고 실개천을 원상태로 복원하면 한국의 기적이 또 하나 생기는 것이다. 실개천 살리기 운동은 제2의 새마을 운동이 되고 우리 경제의 원동력이 되어 한국은 또한번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수백만 관광객이 전국 방방곡곡을 찾는 날이 올 것이다. 실개천 경제가 성공한다면 주민의 안전과 소득증대는 물론 홍수 걱정 없고 농사 걱정 없는 나라가 될 것이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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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이은구 칼럼 - 패한 쪽도 승리한 쪽도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이은구 칼럼> 22대 국회는 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각계각층에서 이구동성으로 해결을 요구하는 의대정원 문제와 민생의 어려움을 풀어달라는 요구를 외면하는 대통령의 불통과 고집을 주원인으로 분석하였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며 행동한다. 그 행동을 자제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현 대통령이나 집권당도 모두 자기들이 하는 일이 맞다고 생각하고 진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행동을 보는 국민의 생각은 다르다. 양쪽이 주장을 다 듣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대학정원 문제로 의료인들이 병원을 뛰쳐나갔고 민생이 어렵다 해도 대책이 없는 정부를 향해 야당은 귀틀막, 입틀막, 파틀막을 외치며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외쳤다. 그러나 여당은 이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보다 범죄집단의 의회진입을 심판하자고 외쳤다. 늘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본인의 생각을 수정하는 행정이 세상을 바르게 이끄는 행정이다. 아전인수란 말이 있다. 주변은 무시하고 내 논에만 물을 대려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내 논에만 물을 대서 모를 심을 수는 없다. 주변 논에도 물이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 모든 사람이 자기 이익만 생각한다면 집단사회는 형성될 수 없다. 내가 먼저 양보하면 상대방도 양보하게 된다. 내 생각대로 모든 일을 처리하면 상대방도 똑같은 생각으로 똑같은 행동을 하게 된다. 결국 충돌할 수밖에 없다. 충돌을 막거나 화해시키는 것은 주변 사람들이다. 국민들은 집권당의 일방적 생각과 행동에 강력한 힘으로 응징했다고 본다. 다만 지나치게 한쪽 편만 들어준 것은 국민들에게도 큰 부담이 될 것이다. 중재자는 늘 공정해야 하고 서로 대립되어 극단으로 치닫을 때는 서로 양보하도록 중재해야 충돌을 피할 수 있다. 이번 선거는 너무 한 쪽으로 기울었지만 다수를 차지한 쪽에서 오만하거나 모두 가지려한다면 중재자인 국민이 또 나서야 한다. 국민 무서워하는 정치인들이 많아야 한다. 국민의 소리를 외면하면 다시 권력을 뺏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행동하기 바란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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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이은구 칼럼 - 눈 떠보니 선진국!
    <이은구 칼럼>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전직 대통령까지 현장을 누비며 외쳐댄다. 전직 대통령님의 말씀에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언론들이 크게 보도를 하지 않는다. 잘못 말한 것인지? 농담을 한 것인지? 너무 나간 것인지? 일단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느낌이다. 필자는 해방 후 최빈국을 경험했다. 5.16 이후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갖기도 했다. 최빈국이 중진국으로 탈바꿈하는데 30년이 걸렸고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이 되는 것을 보며 늙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와 있다. 과거를 경험하지 못한 젊은이, 중년세대들에겐 우리나라가 못사는 나라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빈국, 중진국, 선진국을 모두 살아본 노년층이 볼 때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분명하다. 우리나라가 후진국이 아닌 이유를 몇가지 들어보자. ① 평균 수명이 82.7세(남 79.9세, 여 85.6세)로 장수하는 국민이 급속히 늘고 있다. 후진국의 평균수명은 36세~50세 정도이니 얼마나 오래 잘사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② 자동차보유대수가 2022년 기준 2500만대로 1인당 0.5대로 자동차 선진국이 되었다. 최근 가장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의 1인당 보유대수는 0.2대이다. ③ 국민소득(GNI)이 4248만7000원으로 이 또한 선진국임이 틀림없다. ④ 먹을 것이 풍부하다. 2023년 쌀생산량이 370만2239톤으로 쌀이 남아돌고 쌀값이 떨어질까 걱정하며 정부가 의무적으로 쌀을 사들여야하는 법까지 만드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으며 슈퍼엔 식자재가 가득한데 선진국에서는 못난이 사과를 사먹지만 우리는 최고급 사과만을 고집하며 정부정책을 비난하고 있다. ⑤ 주거시설의 천지개벽으로 전국이 아파트숲을 이루고 있다. 옛날엔 초가집에서 3대가 북적대며 살았지만 지금은 식구마다 APT 한 채씩 갖으려 하니 일시적으로 값이 폭등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너무 잘 살다보니 경기가 일시적으로 침체해도 못 살겠다고 아우성이다. 눈 떠보니 후진국이란 말이 나오지만 필자는 눈 떠보니 선진국으로 보인다. 필자는 잘 산다는 선진국 23개국을 다니면서 시민들의 삶을 먼발치에서나마 돌아볼 수 있었지만 우리보다 잘 사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았다. 눈을 크게 뜨고 주변국을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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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5
  • 이은구 칼럼 - 토종동물, 텃새 멸종 위기
    <이은구 칼럼> 경제발전에 따라 도시로 대 이동한 또 하나의 현상에 주목할 때가 되었다. 지금 농촌에는 70대 이상의 고령자뿐이다. 농촌에서 어린 시절 살아본 사람들에게는 또 하나의 현상이 있다. 농촌생활을 해보지 않은 도시인에게는 전혀 느끼지 못하는 토종동물의 멸종이다. 필자가 2000년 초 동네사람들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척박한 농지를 구입하고 집을 짓고 입주할 때 주변엔 뱀이 우글대고 개구리가 발에 밟힐 정도로 많았다. 밤이 되면 소쩍새와 부엉이 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렸지만 지금 모두 사라졌다. 필자의 농장자리는 척박하고 조악한 다락논과 자투리밭이었다. 땅을 사겠다하니 자기땅 먼저 사달라고 부탁했다. 그곳에 작은 집을 짓고 포크레인으로 경지정리하였다. 마사 수백치를 받아 옥토로 바꾸는데 7년여 걸렸다. 당시 주변에는 뜸북이가 있었고, 매, 독수리, 부엉이, 소쩍새, 꾀꼬리 종달새들이 날아들었다. 논밭엔 개구리, 뱀, 도마뱀이 득실거렸다. 밤에는 반딧불이가 날아다니고 냇물에는 1급수에서만 사는 가재, 민물장어가 돌아다녔다. 그런데 20여 년이 지난 지금 남아있는 것은 까치와 까마귀, 비둘기 뿐이다. 논밭에 가득했던 파충류가 모두 사라졌고 땅 속에 우글대던 지렁이도 없어졌다. 토종새와 토종파충류, 토종곤충은 모두 사라지고 그 자리에 가끔 날아드는 철새가 그나마 눈요기거리가 되고 있다. 직접적인 원인은 과다한 농약 살포라고 생각된다. 콩밭매던 아낙네들 모습은 옛이야기가 됐고 밭 갈고 꼴 베던 농부들은 볼 수 없다. 농사는 농기계로 대체됐고 토종 동물과 파충류, 곤충들은 멸종됐다. 눈내린 양지바른 논밭에 꿩 떼가 내려와 붉게 물들였던 풍경도 지금은 볼수 없다. 산토끼가 사라진지 70년이 넘었고 호랑이가 사라진 것은 150년이 지났다. 산에 우글대던 동물들이 모두 사라지고 지금은 멧돼지와 고라니, 노루 정도만 남아있을 뿐이다. 생태계의 변화로 토종동물이 단계적으로 멸종되고 있다. 파충류, 곤충의 멸종도 뒤이어 나타났다. 농촌을 모르는 젊은이들에겐 전혀 모르는 풍경일 뿐이다. 환경의 변화와 동물, 곤충의 멸종도 현대인들에게는 와닿지 않겠지만 곧 토종동물의 복원과 각종 파충류와 곤충의 복원 운동이 일어날 것이다. 늦지 않도록 정부와 학계가 나서야 한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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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9
  • 이은구 칼럼 - 양보하고 져주는 정치가 세상을 바꾼다
    <이은구 칼럼> 조선 500년 내내 관료들은 파당을 지어 상대방과 싸워 이겨야만 했다. 지금 우리사회의 현상은 조선시대 보다 더 심하게 싸우면서 국민을 피곤하게 하고 있다. 정치인들이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극한투쟁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언론은 500년 당파싸움 보다 더 악화된 현 사태를 그대로 보며 비판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언론과 정계 원로들이 나서야 한다. 방송사 마다 극단적 패널들이 좌우로 갈려 열띤 공방을 하고 있다. 방송사는 극단적 패널이 아닌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패널로 교체시켜야 한다. 때로는 져주고 양보할줄 아는 토론자가 나와야 져도 괜찮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 ① 방송사가 앞장선다면 의외로 빨리 변화를 이끌 것이다. ② 선거제도도 바꿔야 한다. 한 선거구에서 2~3명이 나올 수 있는 중대선거구제도로 바뀌면 극한 대립이 줄어들 수 있다. ③ 비례대표는 직능별 전문가와 존경받는 기업인, 교육계, 문화계, 체육계, 농민단체 등에서 선발해야 한다. ④ 남북한 간 대결구도도 완화되어야 한다. 이산가족상봉, 경평축구대회, 노래자랑 등 실천 가능한 분야에서 꾸준히 왔다 갔다 하면 대결보다는 대화가 필요함을 양국민이 공감하게 될 것이다. 과거의 폐단도 잘 개선하면 상식이 통하는 세상으로 바꿀 수 있다. 600년 이상 죽고 죽이는 당파싸움을 단절시킬 수 있는 길은 보복보다 양보와 져도 손해 없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이기는 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져주는 데는 마음을 조정할 수 있는 아량이 필요하다. 극단적 언어로 상대를 비난하기 보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토론방송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이기고 즐기는 큰 소리 치는 장면보다 양보하고 져도 손해 없는 세상을 언론이 앞장서서 변화시켜야 한다. 싸움전문 저질 정치인에게 마이크를 들이대지 않는 기자가 늘어난다면 괴물 정치인들 스스로 변화의 길을 찾을 것이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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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2
  • 이은구 칼럼 - 변신과 번영속에서도 힘들다고 아우성
    <이은구 칼럼> 수천 년 동안 조상대대로 살아온 초가집이 박정희 대통령시대 스레트집으로 변신했다. 스레트집은 기와집으로 변신을 거듭하며 마침내 50층 고층 아파트들이 치솟고 있다. 5.16이후 경제개발이 시작되면서 도시로 밀려들어오는 인구를 감당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인구의 도시집중으로 생겨난 새로운 주거형태는 변신을 계속하고 있다. 지금은 대도시는 물론 중소도시와 농촌에 까지 아파트가 보급되어 세계인이 놀라는 초고층 아파트 단지로 변신하였다. 변신에 변신을 거듭한 주거시설이 앞으론 스마트시티가 된다고 하니 국토의 무한변신은 주거시설이 주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소달구지나 겨우 지나던 오솔길이 신작로(넓은 비포장도로)가 되고 5.16후 첫 작품인 경부고속도로가 생긴 후 도로의 변신은 계소되어 전국을 고속도로망으로 변신시켰다. 진출입로를 연두색, 주황색, 파란색 등으로 이용자가 쉽게 진입, 출입 할 수 있도록 했다. 집은 없어도 자동차는 있어야 움직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도로마다 자동차가 증가하여 수시로 주차장이 될 때가 있다. 지상을 달리는 자동차는 플라잉카(날아다니는 자동차)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풀과 나뭇가지를 때어 밥 짓고 난방도 하던 시대가 1960년대부터 연탄으로 바뀌고 연탄아궁이에서 석유보일러로 석유에서 전기로 난방수단의 변신은 70%가 산지인 우리나라를 녹색 숲으로 변신시켰다. 통신은 어떤가 - 미투리(짚신) 신고 전국을 걸어서 이동하던 시대에 살던 사람들이 전보시대를 거쳐 백색전화와 청색전화로 소식을 전하던 것이 엊그제 같았는데 온 국민이 핸드폰으로 문자도 보내고 게임도 하고, 주식과 가상화폐도 사고팔고 송금까지 하는 변신이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는 원격 검진까지 핸드폰이 담당할 것이다. 로봇도 현실이 되고 있다. 로봇청소, 로봇배달은 이미 시작됐고 로봇경비에 이은 로봇전쟁도 가능해 질 것이다. 한국의 젊은이들은 세계를 변신시키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젊은이들은 과거를 모르고 산다. 일제강점기를 지나 해방후 극심한 식량난 등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국민이었던 사실을 모르고 있다. 박대통령의 경제개발로 30년이 지난 지금 세계 10위권에 들 정도로 부강한 나라가 되었지만 너무 잘 살다보니 눈높이가 너무 높아졌고 씀씀이도 세계 최고 수준이 되어 일시적 겅기침체에도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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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 김종호 칼럼 - '뜨는 조건'
    <김종호 칼럼> 요즘 정가에서는 조국대표의 조국혁신당이 뜨고 있다. '뜨는 것은 이유가 있으며, 거기엔 어떤 스토리가 있다.' 맞는 말이다. 누구나 책을 내면 베스트셀러가 되고, 시를 쓰면 그 시의 인기가 폭발하지는 않는다. 또 창당한다 해도 누구나 다 뜨지는 않을 것이다. 뜨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성향을 보면 스토리다. 뜨는 이유에는 어떤 스토리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람들은 실력과 인물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담겨진 스토리에 관심이 많은가 보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그동안 상당한 기간동안 뜨는 척 했다. 바닥에서 펄쩍 뛰어 오르기를 수십번도 더 했다. '오르라 오르라 번쩍 뛰어 오르라' 하며 오매불망 기대렸지만, 뛰는 척은 했는데 정작 뛰어 오르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 뛰어 오르지 못한 인식은 어떻게 정하는가. 그것은 언론이 정하고 있다. 여론조사가 정하고 있다. 지지율 5%까지는 뜨고 있다고는 하여도 떴다라고는 하지 않는다. 10%이상 지지율이 올라야 그때 떴다고 보도를 하고 있다. 필자는 이 뜨는 문제를 두고 상당한 기간동안 고민을 했고, 거기엔 어떤 스토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필자도 시인으로서 뜨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인으로서 뜬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실력도 있어야 하고 그렇다고 실력만 가지고는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 사람이 살아온 과정 등 스토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행복하였네' 를 쓴 유치환시인은 연애 스토리가 있고, '귀천'으로 유명한 천상병 시인은 젊었을때에 불행한 사건으로 평생 술을 입에 달고 살았다는 스토리가 있다. 또 어떤 교수 시인은 제자하고 눈이 맞아 제주도로 도망을 갔는데, 어느날 교수부인이 찾아와 조용히 모시고 갔다는 스토리가 있다. 자, 누구나 다 아는 스토리를 소개 하자. 백석시인의 연애담이다. 백석의 애인 '자야' 라는 사람을 알것이다. '나의 재산 1천억원은 백석의 시 한줄보다 못하다' 라고 말한 대단한 여인. 그리고 불교에 모든 재산을 헌납한 통 큰 사람. 그녀는 기생이였다고 한다. 백석과 만나 사랑을 하다 전쟁이 나는 바람에, 백석은 북한에 머물게 되고 자야는 서울 성북동에서 요정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그 요정이 불교에 헌납되면서 그 사찰 이름이 바로 '길상사'다. 지금 백석 시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렇게 뜨는 사람들은 살아온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젊었을 때에 시인이며 소설가 이외수를 기억하는가. 그는 평범한 우리가 보아도 괴인이였다. 머리를 길게 기르고 거지처럼 거리를 배회하던 그는 누가 봐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 이제 결론을 말하자. 세상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자의든 타의든 어떤 스토리가 만들어 져야 한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똑똑하고 유능하지만 창당의 스토리가 약하다. 그러나 조국 대표의 스토리는 강하다. 타의로 만들어진 스토리다. 그 스토리에 사람들은 경의를 표하거나 애절함을 느끼는 것이다. 그대는 유명해지고 싶은가. 그러면 삶의 스토리를 만들어라. 그러면 유명해 질 것이다. - 김종호 건국대 졸업 신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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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1

실시간 일반칼럼 기사

  • 국립묘지 재고
    <김종호 칼럼> 6월은 호국 보은의 달입니다. 다시 애국 애민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정부는 나라 위해 몸바친 위대한 분 또는 그의 가족에게 합당한 대우를 하고 있는지 뒤돌아 보기를 바라며 이 글을 씁니다. 애국자에 대한 개념을 다시 정립해야 합니다. 총칼들고 나라위해 싸우는 사람만 애국자가 아닙니다. 비티에스처럼 노래잘해도 애국자요, 삼성 이재용회장처럼 고용 많이하고 세금 많이 내도 큰 애국자 입니다. 그래서 나라와 국민에게 기여한 다양한 분들이 국립묘지에 안장될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국립묘지에 가 보셨는지요. 거기선 살아서 장군이면 죽어서도 장군이고 살아서 사병이면 죽어서도 영원한 사병입니다. 죽어서까지 사병으로 차별을 받고 잠들어 있습니다. 거기서는 사병이 망하는 나라를 구해도 역시 차별받는 사병구역에 화장한 후 안장될 것입니다. 나라에서 그렇게 정한 것입니다. 이게 뭡니까? 목숨 값이 고작 영원한 사병을 만들어 놓습니까. 또 분개할 이유가 더 있습니다. 정부는 전국 묘지화를 방지하기 위해 화장을 권장 합니다. 그런데 국립묘지에 가 보면 저 높고 양지 바른 곳에 장군은 매장을 합니다. 그리고 사병은 화장해서 비석하나 세워 줍니다. 목숨 값이 장군 영급 위급 하사관급 그 아래 사병으로 잠들어 있습니다. 이게 뭡니까? 나라위해 목슴을 바쳐도 사병이고, 장군은 군인으로 나라의 혜택을 받고 천수를 누리며 호의호식 해도 거기서는 장군으로 양지바른 곳에 매장 대우를 받습니다. 국립 묘지 입주 선정을 하루빨리 고쳐야 합니다. 위치와 매장과 화장도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계급이 아닌 나라에 이바지 한 크기대로 선정(입주 위치 매장 화장)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무역 선진국인데 애국자 대우는 꼴찌입니다. 이러면 안됩니다. 김종호 전 목재신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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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9
  • 문학 권력
    <김종호 칼럼> 문학단체에서 특정인의 권력 즉 문학 권력. 이 말을 두고 문학인은 긍정과 부정의 관점으로 나타날 것이다. 긍정은 현실을 직시한 것이고 부정은 문학인 뿐만 아니라 인간의 속성이 그렇다는 것을 내세울 것이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엔 문학인 중 일부가 은근히 권력과 독재를 좋아하며 패거리를 만들어 많지 않은 파이를 나눠 먹는다. 그러다 보니 일반 회원은 문학 실력으로도 그곳에 진입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은 것이다. 문학은 문호가 닫혀 있는 것이다. '권력과 독재를 좋아한다' 가 바로 '문호가 닫혀 있다' 로 연결된다. 문호가 닫혀 있으면 폐쇄적인 것이며 폐쇄적인 것은 발전이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문학단체는 운영할때 철저하게 문학가치와 공정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그 문학 권력은 사회적인 지위와 재산에서 나올수도 있고, 그 사람의 문학가치에서도 나올수도 있지만 대부분 사회적인 지위에서 나오니 바람직하지 않는 것이다. 문학인이 공정하지 못할 경우 예산을 지원하는 정부기관은 간섭을 할수 있는가이다. 간섭을 하지 못할 경우 대한민국 문학은 단체에서 빛은 보기 어려울 것이다. 예산을 지원하는 정부기관의 간섭은 직적접으로 하지 못해도 간접적으로는 할수 있을 것이다. 운영이 공정하지 못할때 예산 지원의 삭감 또는 중단 경고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기관에서 문학단체에 예산지원 중단 경고를 했다는 말을 들어본적이 없다. 문학단체가 운영면에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무말 하지 않고 약간의 예산을 줄이면 되는 것이다. 불공정의 사례는 역시 감투다. 감투를 끼리끼리 다 나눠 먹거나 문학상 수여에 공평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더구나 그 문단에 적극적으로 찬동하고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사람에 대해서 두발 중 한발만 담그게 하고 할용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그런 행위는 야비한 것' 으로 문학계 원로는 지적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문학단체는 한국문인협회와 한국작가회의가 있다. 이 두 거대 조직은 '인선 면에서 공정한 편' 이라는 여론이지만 역시 깊숙하게 들어가 보면 운영면에서 보수적이라는 지적이다. 한국 작가회의는 진보성향이지만 역시 문학지 운영은 보수적이라는 비판이다. S 문학단체의 경우 정부 특정 기관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지원금이 많다. 그 지원금은 포상금과 경영자금으로 사용된다. 회원의 경우 국내에서 가장 적은 연간 회비를 부담한다. 그러나 일반회원 중 그 포상자의 선정과 경영자금의 사용내역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또 회비를 납부하는 대다수의 회원이 자기가 납부한 그 회비가 어디에 어떻게 쓰여지는지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에 따라 일부 회원이 임원의 이메일을 통해 '회비 또는 예산집행 내역을 공개하라' 고 건의 했으나 묵묵부답이다 라는 비판을 하고 있다. 그 회원은 "내가 낸 회비가 어떻게 쓰여졌는지 알고 싶은 것은 권리 이며 그 예산 집행 내역을 공개하는 것은 경영진의 의무" 라며 "하루빨리 투명하게 운영되기를 바란다" 고 밝히고 있다. 더구나 회장을 선출 할때도 누가 어떻게 그 사람을 천거해서 회장으로 선임됐는지 대부분 일반 회원은 모른다. 어느날 임원 중에 자기가 회장을 하게 됐다 며 이사회에 상정이 되고 이사회는 만장일지로 찬성한다. 이사들이 대부분 같은 색이거나 색이기를 원하기 때문에 반대표가 나오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만약 반대표가 1명이라도 나올 경우 그 사람은 어떻게 되겠는가. 이런 방식으로 회장을 하고 싶은가. 정당하게 선거를 통해 회원의 지지를 받아 회장을 하라. 그러면 얼마나 명예롭고 떳떳하겠는가. 문학은 신선한 것이다. 맑은 공기이며 신비하고 설레이는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사는 문학인은 행복한 사람들임에 틀림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더러운 감투와 상 그리고 돈 앞에서 하이에나로 둔갑하면 과연 되겠는가. 문학단체에서 그것도 권력이라고 두손에 꼭 쥐고 쥐락 펴락 하는 문학인은 이제 다 내려 놓고 자유와 공평을 바탕으로 회원의 문학단체가 되도록 뒤에서 지원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진정한 권력은 자유롭고 공평한 기회인 것이다. - 김종호 전 목재신문 대표전 경기일보 인천일보 기자
    • 오피니언
    • 일반칼럼
    2023-06-16
  • 이리 기웃 저리 기웃 막 놀자족 확산
    <이은구 칼럼>이태원에서 주최측도 없는 정체불명의 축제에 젊은이들이 군중속으로 들어가 즐기려다 참변을 당하는 불행한 사태까지 벌어졌다. 세계경제가 침체의 수렁에 빠진 상황에서도 우리의 문화는 전 세계를 향해 퍼져 나가고 있다. 오징어게임이 세계시장을 휩쓸고 BTS의 명성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BTS 10주년을 맞아 전 세계의 젊은이들이 우리나라로 몰려들고 있다. 이런 예능중심 문화를 놀자 문화라 한다. 놀자 문화에 편승한 막놀자 문화가 직장까지 팽개치고 거리를 배회하고 있다. 놀자 문화란 자기의 기량을 꽃피우기 위해 밤낮가리지 않고 수십 년 씩 피나는 노력 끝에 화려하게 분출하는 현상이지만 막놀자 문화는 놀자 문화를 만들어낸 연예인, 가수, 영화인 등을 어설프게 흉내 내면서 허송세월하는 자들의 문화이다. 막놀자 문화는 주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막놀자 문화에 빠져들어 산업현장을 외면하고 놀고 먹으며 허송세월하는 세대들의 앞날은 캄캄할 뿐이다. 미래를 생각하지 않은 채 이리저리 헤매고 다닌다. 연예인들의 행사장을 따라 젊은이들이 수십만 명씩 모여드는 젊은이들 외에도 시민단체에 기웃거리는 사람, 정치단체에 기웃거리는 사람, 각종 축제장은 모두 찾아다니는 사람, 별 볼일 없는 감투 한번 써보겠다고 모든 행사에 나타나는 사람 등 직장에 나가 일하지 않는 젊은이들이 너무 많아 경기가 위축되고 제조현장엔 일할 사람 못 구해 기계를 놀리고 있다. 중소 건설사들은 부탁하는 공사도 거절한 채 영업활동을 중단하고 있다. 놀자 문화가 온 국민에게 볼거리와 피곤한 몸을 풀어주는 역할에 비해 막놀자 문화는 국민들을 짜증나게 하고 생산현장을 침체시키는 역할만 할 뿐이다. 지자체들의 막대한 비용을 들여 마구잡이 축제를 벌이는 것도 막놀자 문화를 부추기는 면이 있다. 국민의 휴식과 건정한 정신을 고취시키는 쪽으로 철저하게 검토하여 시행해야 한다. 막놀자 문화가 확산될수록 경제는 침체되고 사회를 혼란에 빠트릴 위험이 있다. 가정과 학계와 지자체, 정부가 모두 나서야 할 때다. 젊은 나이에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한눈팔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도록 지도하여야 한다. 이은구(주)신이랜드 대표이사
    • 오피니언
    • 일반칼럼
    2023-06-16
  • 쌀 풍년 예감
    <이은구 칼럼>오래 전부터 우리나라도 물 부족 국가라 하면서 앞으로 물 부족현상에 대비해야 한다는 말이 많았다. 그러나 금년엔 그런 말이 쏙 들어갔다. 모내기 직전에 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모내기 99%까지 진행되고 있지만 저수지마다 물이 많이 남아있어 모가 다 자랄 때 까지도 물 걱정 없을 것이다. 금년도 아직은 풍년이 예감된다. 아직 태풍이 없었고 비가 자주 왔기 때문이다. 농촌에는 젊은 인력을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트랙터, 이양기, 콤바인, 드론 등 첨단 장비의 보급으로 벼농사는 매년 많은 인력 필요 없이 기계가 농사를 지어도 풍작이다. 전 국민이 농사에 매달릴 때 보다 한 마을에 농기계를 갖춘 젊은 농부 2명만 있어도 농사가 가능한 상황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논은 역대 정권의 역점사업으로 경지정리가 다되었고 관수시설도 완벽하게 되어있어 제때 모를 낼 수 있고 저수지에 물이 많이 담겨있어 금년도 풍년이 확실하다. 다만 앞으로 수확시기까지 초강력 태풍이 없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매년 계속되는 풍년에도 농민들은 가을이 되면 걱정이 태산이다. 쌀 값이 내려가고 도정공장에서는 판로가 없다며 위탁판매를 기피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매년 쌓이는 재고 때문에 수매량을 늘리지 못하고 있어 쌀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김대중 정권, 노무현 정권 10년은 남는 쌀을 북한에 차관형식(?)으로 보내는 방법으로 쌀값 조절도 가능했고 재고관리도 문제가 없었다. 따라서 북한의 식량난도 해소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북한의 지속적인 핵개발로 쌀을보낼 수 없어 안타깝다. 북한의 핵억제 노력이 있다면 남쪽의 남아도는 쌀을 북으로 보내어 북한 인민들도 잘 살 수 있을 텐데 위정자의 결단이 필요하다. 풍년이 든다면 남는 쌀을 북에 주고 희토류 같은 자원과 교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남아도는 쌀은 쌀국수, 즉석밥, 쌀과자 등 국내 소비는 물론 해외 판매 확대로 쌀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가 개발되어 수출까지 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얼마나 지속될지 알 수 없으나 주식인 쌀만큼은 자급자족 할 수 있어 다행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대규모 댐까지 파괴되어 곡물비상이 염려되고 있다. 기타 곡식생산도 기계화되도록 농정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 오피니언
    • 일반칼럼
    2023-06-09
  • 교사의 교권
    <김종호 칼럼>산책을 하다 언덕위에 앉아 있는데 마침 중학교 운동장이 한눈에 보이는 곳이다. 막 학생들이 하교를 한다. 선생님이 교문에서 하교 지도를 하고 아이들은 마치 양들이 몰려 가듯 학교를 빠저 나간다. 문득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교사의 교권이 생각이 난다. 가르치는 입장과 배우는 입장을 사제지간이라고 한다면 사제지간은 참으로 숭고한 관계가 된다. 초중등학교 교사와 학생의 관계를 살펴보자. 교사는 하나의 직업이고 학생은 자발적으로 나오기 보다는 의무적으로 나온 것이다. 물론 학생이 학교 안다닐 자유는 있지만 지금의 사회 정서로는 안다닐수 없는 거의 강제적이다. 학교를 안다니면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 잘 알기 때문에 다녀야 한다. 강제성을 띠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여기에서 교사와 학생의 풀수 없는 실타래를 본다. 직업과 강제참여의 관계. 여기에 어떤 문제가 일어날수 있는가. 여기서 말문이 막힌다. 사제지간을 다루기 때문일까. 그래도 할말을 하자. 교사는 일단 직장인이다. 학생은 강제적 참여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 왔다. 직장인으서 교사의 역할은 무엇일까. 스승의 역할일 것이다. 스승이 무엇인가. 가르치는 것이다. 국어 수학 영어를 가르치지만 그 속에서 삶을 가르칠 것이다. 강제성이 있는 학생의 입장에서 보면 친구와의 갈등, 사춘기의 반항심, 가정에 대한 불만 등 여러 요인이 있다. 그런 환경에서 불안한 정서가 쌓이게 되고 부모님에게 어떤 말을 듣게 되면 그것이 잔소리가 되어 불만이 표출 될수도 있다. 학교라면 교사의 말과 태도에 반항심이 일어 말과 행동으로 보여줄수도 있다. 그러니까 교권의 대상이 되는 문제 학생의 말과 행동은 꼭 그 교사에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 학생은 부모에게도 교사에게 보인 말과 행동을 보일수도 있다. 곧 미성년자인 학생의 말과 행동은 가정 등 그 환경과 상황에서 발생할 확율이 높은 것이지 교사가 원인이 되는 것은 많지 않을 것이다. 다만 그 학생은 교사에게 불만을 표출했을 뿐이다. 다시 여기서 강제적 참여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의무교육이고 무상이기 때문에 안다닐수가 없는 형국이다. 싫어도 다녀야 한다. 여기에서 문제가 나오지 않을까. 교사는 스승으로서 그 역할을 하고 그 역할 과정에서 교권을 이야기 한다. 그러나 교권이 문서로 보장되지 않는 마당에서 길을 벗어난 학생의 말과 행동에 대해 어떤 교육을 할수 없다고 말한다. 그 과정에서 교사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지금의 상태는 교사도 교권이 없어 교육을 할수 없다 하고 학생은 아직 미성년으로서 생각이나 행동을 조절할수 있다는 기대를 하기 어려운 상태다. 더구나 그 학생의 말과 행동은 계속적이 아닌 일시적이라는 것이다. 견디기 힘든 환경에서 벗어나면 바로 해결될 어쩌면 간단한 것이다. 그 환경은 어쩌면 학교가 아닌 가정일 확율이 높다. 그런 학생의 말이나 행동을 두고 어떤 벌을 내릴수 있는가. 또 그것이 교육이란 말인가. 나아가 그것이 곧 교권이란 말인가. 바로 교사가 그 벌을 내릴수 있는 것인가. 그 벌이라는 것이 폭력은 분명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그 벌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필자는 벌은 교육도 아니고 교권도 아니고 교사가 벌을 내릴 권한도 없다고 생각한다. 훈육은 무엇인가. 그것도 학생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 그렇다면 그 학생의 말과 행동의 원인이 되게 한 가정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필자는 학교에서 학생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두가지로 구분해서 해결해야 할 것으로 의견을 낸다. 하나는 대화가 통할 경우 교사와 학생 그리고 부모 등 3자가 직접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고, 둘은 대화가 통하지 않을 경우 대화가 되는 사람을 찾아 해결한다. 그 대화가 되는 사람이 다른 교사가 될수도 있고 친구가 될수있고 일가 친척이 될수 있다. 빗나간 학생의 선도는 반드시 해결 해야 할까.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입장에서 교권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아닌가. 그렇지만 문제 학생의 말과 행동이 다른 학생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바로 해결하지 않아도 된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그 환경과 상황에서 벗어나면 그 학생은 바로 본래의 보범적인 상태로 돌아올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물의를 일으키는 학생은 어느 한가지 분야 또는 가정 친구 이성 등의 관계에서 어떤 불만이 있기 때문에 발생할 확율이 크기 때문이다.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면 그런 문제가 사라져 아주 모범적인 사회인이 될수가 있다. 그래서 '학교에서 문제 학생이 사회에서도 문제인' 이란 공식은 성립되지 않는다. 교권을 주장하기 전에 교육은 덜 성숙한 학생의 입장에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김종호 전 목재신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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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칼럼
    2023-06-07
  • 시행착오 인정하고 대처하면 새롭게 변한다
    <이은구 칼럼>일반적으로 실수를 적게 하는 사람은 유능한 사람이고 실수를 밥 먹듯이 하는 사람은 무능한 사람 취급을 받는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실수를 하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시치미를 떼거나 실수한 것을 덮어 버린다. 그렇다고 실수가 없어지거나 줄어들까! 그렇지 않다. 「시행착오 있을 수 있다.」 시행착오를 인정하고 빨리 대처하면 새로운 변화의 원동력이 된다. 2023년은 과거에 비해 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노동시장의 변화이다. 수년 간 민주노총은 절대불변의 대명사였다. 불법으로 작업장을 점거해도, 지하철을 중단시켜도, 도로를 점거해서 교통을 마비시켜도 비난만 하면서 바라보고만 있어야 했다. 바라보고만 있던 경찰의 강경대응이 시작되면서 스스로 시위를 자진 철회하는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대책 없이 바라만 보던 시대가 끝나가고 있으니 2023년 우리사회의 가장 큰 변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북한의 우주선발사체(로켓?)는 9분 만에 실패로 끝났다. 서울에 발령된 잘못된 대피경보는 시민의 불안과 안전대피의 허점을 드러냈다. 같은 상황에서 일본의 경보는 “북한의 우주선 발사, 지하실로 대피”라는 간단명료한 알림이었다. 신문에서는 이를 “한국은 맹탕, 일본은 진국”이라 평가했다. 시행착오는 있을 수 있다. 앞으로 얼마나 빨리 시정하느냐가 문제이다. 시행착오가 나타날 때마다 비난만 하지 말고 어떻게 개선할까를 제시하고 관계자와 관계기관의 신속한 개선책이 나온다면 시행착오는 새로운 변화의 동력이 된다. 각종 사고로 발생하는 응급환자가 이송 중 사망하는 기사가 자주 나온다. 병원마다 응급처치능력이 없다고 거절하기 때문이다. 정부와 정당의 긴급처방이 나왔다. 응급실에 있는 경증환자를 일반실로 옮기고 응급환자를 받도록 하는 처방이 나왔다. 불가능한 것으로 치부하던 현상을 가능한 현상으로 바꾼 것이다. 어느 현장에서나 나타나는 시행착오는 신속하고 간단한 대처방법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훈련을 시켜라. 교육과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키면 매일 발생하는 혼란이 안정으로 변할 것이다. 필자는 현장에 나가는 기능공을 반드시 교육 시켜 “실패해도 좋다. 자신 있게 해라!“ 이렇게 자신만만하게 현장에 임하게 하기 때문에 도리어 실패가 없다. 이것이 우리 회사의 노하우인 것이다. 기업을 키우려면 기업주가 실력과 자신감을 가져야 하고 기능공도 자신감을 갖고 생산활동에 임해야 함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것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에서 시작된다.″ 실수가 두려워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보고 따라하려고 하면 실수를 줄일 수 는 있지만 성공할 확률은 줄어든다. 오늘 한 실수를 인정하고, 보완하고, 개선하면 기술이 축적되고 노하우(특정기능을 수행하는 능력)가 되어 가장 큰 자산이 될 것이다. 시행착오 인정하고 신속히 대응하여 새롭게 바꾸면 사회는 안정되고 경제는 발전하여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다.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 오피니언
    • 일반칼럼
    2023-06-02
  • "억울증이 확산되고 있다"
    <이은구 칼럼>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느끼는 병이 있다면 억울증일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더욱 심한 것은 고도 성장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정부패, 빈부격차, 불공정성과 수시로 발생하는 각종 사고로 인한 피해 때문일 것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수백만명의 가족들 그들은 대부분 억울증을 해소 못한채 세상을 떠났다. 국민들 모두가 울분을 참을 수 없는 대형참사! 알고 보면 무리한 진행, 서류중심 점검, 허술한 관리감독, 미숙한 운용 등 안전을 무시한 진행과 본인을 비롯한 실무자들의 책임 떠넘기기 직업의식 때문이다. 매일매일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고로 병상에서 억울하게 살아가는 사람들과「가족들의 억울증」예기치 않은 각종 사고를 아주 막을 순 없지만 줄일 순 있는데, 줄지 않는 이유가 곧 안전 불감증이고 관리 부실이다. 중대재해법이 시행되고 있는 지금도 매일 일어나는 각종 사망사고가 안전 조치 미흡으로 나타났다. 안전 불감증 뒤엔 늘 억울증이 따른다. 각종 사고가 줄지 않는 것은 근로자 의식에도 문제가 있다. 우리나라는 작업장의 조직부터 정부의 거대 조직까지 각종 매뉴얼은 잘 짜여 져 있고 강력한(중대재해법 등) 처벌법도 있지만 사고는 지속된다. 현장을 무시하고 책상머리에 앉아 만든 방대한 계획서에 책상머리에서 서류로 기록한 결과처리까지 실제 행하지도 않고, 확인도 하지 않고 서류상으로만 완벽한 것으로 기록하고 결재하는 서류제일주의가 지속되는 한 사고는 앞으로도 지속 발생할 것이다. 각종 사고로 다치거나 죽은 자 그로인해 고통 받는 가족들은 억울증에 걸려 평생 고통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억울한 사고로 고통 받는 사람도 많지만 나라를 지키다 산화한 장병들의 가족들도 억울증 때문에 평생을 고통 받고 있다. 교통사고로 고통 받는 사람은 더 많다. 최근에 발생한 전세사기를 당한 사람들 그들은 억울함을 참지 못하고 생을 포기하기도 한다. 가족들은 평생 억울증을 해소하지 못한채 살아가야만 한다. 거창한 계획보다 실천 가능한 계획이 필요하고 계획에 대한 실천 과정을 꼼꼼히 챙겨보는 95% 확인정신이 절실하다. 모든 분야에서 개혁보다는 개선이 선행되어야 하고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관리부실과 도의적책임이 있는 책임자만 처벌하는 것으로 끝나면 억울증 환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법적 책임을 묻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무자도 책임지는 책임의식이 필요하다. 공직자들의 공평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직업의식과 국민 모두의 자기관리 수준이 한 단계씩 올라가지 않으면 억울증은 계속 확산될 것이다.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 오피니언
    • 일반칼럼
    2023-05-26
  • 꽃과 사람
    <김종호 칼럼>꽃은 꽃이면서 향기와 꿀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죠. 사람도 사람마다 그 능력이나 성향이 다르죠. 꽃이나 사람이나 속이 꽉 차 있어야 합니다. 꽃은 곁으로 보기엔 모두 예쁘죠. 예쁘지 않는 꽃은 없습니다. 그러나 자세하게 관찰하면 향기 또는 꿀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사람으로 말하면 곁 모양만 좋게 보이는 꽃입니다. 꽃은 예쁘면서 향기와 꿀을 간직한 꽃이 으뜸입니다. 사람은 어떨까요? 사람도 마찬가지죠. 향기를 저는 지식과 깨달음으로 봅니다. 즉 말이죠. 사람의 향기는 말입니다. 말을 아름답고 멋지게 하면 그것이 곧 향기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꿀은 무엇일까요? 네, 꿀은 재력으로 봅니다. 나누어 줄수 있는 재력. 꽃을 한번 살펴 보죠. 장미 어때요? 세상에서 가장 예쁜 척하는 장미. 그러나 꿀이 없습니다. 라일락 한번 살펴보죠. 라일락은 외모는 별다르게 아름답지가 않은데 향기가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나는 라일락을 박사꽃으로 명명합니다. 물론 그 작은 집에 꿀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한번 볼까요? 사람으로서 외모가 아름답고 향기가 나며 꿀까지 간직하고 있는분이 누구일까요? 얼른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특정인은 모두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싫어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누구일까요? 성직자로 가정하죠. 성직자는 아름답고 향기가 날수 있으나 꿀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인은 아름다울수도 있으나 향기가 없는 경우가 많고 꿀은 엄청 많은 것으로 인식하죠. 그래서 특정인을 거명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우리는 늘 외모의 멋도 중요하지만 말도 중요합니다. 말은 향기이기 때문이죠. 말 할때마다 당신의 입에서 향기가 난다면 당신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꽃입니다. 거기에 꿀까지 간직하고 있다면 금상첨화입니다. 사람들은 처음엔 외모로 출발하겠지요. 열심히 갈고 닭으면 향기도 나고, 꿀을 추구하는 사람은 꿀도 갖게 되겠지요. 그래서 이 3가지를 모두 가진 사람은 아마 나이가 좀 드신 분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 50이 넘으면 외모를 아름답게 가꾸어야 합니다. 누구나 꽃처럼 아름다은 외모에 향기가 나고 꿀까지 간직하고 있으면 좋겠지만그렇지 못하더라도 늘 말을 조심하고 일상생활에서 배풀며 살아간다면 아마 이 3가지를 실천하는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김종호 전 목재신문 대표
    • 오피니언
    • 일반칼럼
    2023-05-22
  • 자연이 스승
    <김종호 칼럼>완두콩이 집을 지었다. 3월 추위가 가시기도 전에 터를 잡았는데, 그동안 이리저리 몸집을 키우며 서로 의지하더니 드디어 각자의 집을 지은 것이다. 그러나 너무 빠른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 파종조차 하지 않은 작물이 많기 때문이다. 완두콩은 6월말쯤 수확한다고 한다. 그 시기는 작물들이 아주 살아가기에 적합한 환경이다. 사람과 비유하자면 꽃길이며 자기의 꿈을 펼칠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그러나 완두콩은 왜 거기까지 일까. 계속해서 늦가을 서리가 올때까지 번지고 번지며 세를 확장시키지 않을까. 그것은 아마 경쟁을 원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남들 다 시작할때에 끝마치는 전략이다. 유튜브를 보다보면 자연에서 살고있는 염소들은 험한 바위산에서 산다. 보기에 섬득할 정도로 경사가 졌는데 잘도 오르내린다. 그 원인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포식자를 피하기 위한 것이다. 염소만 그럴까. 자연을 관찰하면 저마다 생존 방법이 있다. 그곳엔 치열한 경쟁이 있는 것이다. 키가 훌쩍 크는 식물, 바닥으로 깔아가는 식물, 넝쿨식물, 빛이 없어도 살수 있는 식물. 이러한 자연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본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목적은 행복이라고 한다. 그러나 경쟁하에서는 행복을 느끼기 쉽지 않을 것이다. 죽고사는 문제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일선에서 수십년간 직장생활 또는 독립해서 자영업 생활을 하면서 무던히도 경쟁을 했다. 그 경쟁의 가운데에는 부끄러움도 있고, 분노도 있고, 아쉬움도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가끔은 행복을 느낄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의 경쟁없는 생활에서 행복이 더 많이 온다. 경쟁하다가 어느정도 가지게 되면 그 경쟁을 멈추거나 그 경쟁환경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즉 만족은 아니지만 더이상 돈이나 명예를 추구하지 않고 자연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다. 인간이 사는 목적이 행복이라면 충분히 이러한 상황을 검토해 보아야 한다. 그러나 경쟁이 곧 행복이라는 사람이라면 계속 경쟁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기업인이 해당될 것이다. 텃밭주변의 도시 농부들은 완두콩을 많이 심었다. 그러나 내 완두콩이 가장 잘 자랐다. 그 비결은 거름이다. 농사라는 것이 거름만 많이 주면 일단 농작물은 잘 자란다. 거기에 파종시기와 토양환경 등도 작용할 것이다. 어쩌면 식물조차 인간세상하고 똑 같은지 관찰하면 관찰 할수록 신기하다. 그래서 난 내 가장 큰 스승은 자연이다. 자연을 내 스승으로 모시고 산다. 김종호 전 목재신문 대표
    • 오피니언
    • 일반칼럼
    2023-05-19
  • 대통령을 큰 일 할 수 있게
    <이은구 칼럼>세계사에서 빛난 최고지도자(대통령, 수상, 왕, 황제)들의 치적을 보면 (1) 고대 중국 진시황의 만리장성은 적군을 효과적으로 막아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시설이다. (2) 조선의 세종대왕(4대)은 한글을 창제하여 후손들이 쉽게 배우고 활용하여 생활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었는데 세계에서 통용되는 수백 개의 글 중 가장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어 최고의 치적으로 수 천 년 대대로 추앙받는 왕이 되었다. (3) 미국의 후버대통령(31대)은 후버댐(코로나도 강을 막아 만든 댐)을 건설하여 대공황을 탈출 시키는 위대한 대통령이 되었다. 몽골 징기스칸이나 프랑스 나폴레옹은 당대의 영웅이었지만 국민의 안전과 평화 보다는 피해를 끼친 장군이어서 치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 근대 우리나라를 통치한 역대 대통령 중 박정희 대통령의 중화학공업, 자동차, 조선, 경부고속도로 등의 사업으로 세계 최빈국을 세계 7대강국의 기틀을 만든 위대한 치적을 만든 대통령으로 기억할 수 있다. 그 후 역대 대통령들은 자질구레한 일을 처리하느라 큰 치적을 남기지 못하고 임기를 마쳤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사업은 찬반논쟁이 지속되고 있지만 먼 훗날 작은 치적으로 평가될 수 도 있을 것이다. 앞으로 대통령은 5년 후 퇴임 때 그 이름을 기념비에 남길 치적 쌓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민 다수의 제안이나 공약을 발표하고 퇴임시 치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하는 관행을 만든다면 각 부 장관도 단체장도 회사대표는 물론 가장들까지 자기 치적 만들기에 관심 갖고 실천하며 살아가는 훌륭한 전통으로 정착될 것이다. 이참에 차기 대통령들이 내세울만한 치적 쌓기 예를 들어본다면 ① 육지와 제주도를 잇는 해저터널 공사 ② 중국 산둥반도를 잇는 ③ 부산 거제도와 대마도를 잇는 ④ 바다위에 세워지는 해상도시 건설 ⑤ 산 정상과 산 정상을 연결하는 하늘고속도로 등 수 백년을 내다보고 후손들이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큰일을 추진하도록 잔일에서 해방시켜야 한다. ⑥ K팝, K푸드, K전투기, K진단키트, K백신을 통하여 세계시장을 넓히는 K브랜드 만들기 사업 등도 생각해 본다. 대북문제를 푸는데 대통령의 통 큰 결단이 필요하다. 여든 야든 잡다한 일까지 대통령에게 책임 묻지 말고 각부장관이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대통령은 안보, 국방, 수출, 건설 등 100년 앞을 내다보는 일에 전념하도록 해야 한다.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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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9
  • 져주고 즐겨라!
    코미디언 고 배삼룡은 져주는(넘어지는) 연기로 많은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주고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배삼룡씨에게 무슨 손해가 있었는가? 조선 500년 내내 관료들은 파당을 지어 상대방과 싸워 이겨야만 했다. 지금 우리사회의 현상은 조선시대 보다 더 심하게 싸우면서 국민을 피곤하게 하고 있다.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극한투쟁을 하는데 호남인들과 영남인 들도 진보와 보수로 갈려 싸움에 동참하고 있다. 500년 당파싸움 보다 더 악화된 현 사태를 그대로 보며 비판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정계 원로들과 교육계 및 사회 원로들이 나서야 한다. 정계를 은퇴한 원로의 쓴 소소리가 대서특필 될 때가 있다.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가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만델라가 나오려면 사회가 먼저 변하기 시작해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보수와 진보로 나눠 싸우는 싸움판을 비판하는 쓴 소리를 쏟아 내야 한다. 방송사 마다 극단적 패널들이 매일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방송사는 극단적 패널이 아닌 중립적 패널로 교체시켜야 한다. 져주는 토론자가 나와야 정치권도 져도 괜찮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 ① 방송사가 앞장선다면 의외로 빨리 변화를 이끌 것이다. ② 선거제도도 바꿔야 한다. 한 선거구에서 2~3명이 나올 수 있는 중대선거구제도로 바뀌면 극한 대립이 줄어들 수 있다. ③ 현행 비례대표도 싸움꾼을 배제하고 교육계, 문화계, 체육계, 농민단체 등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국회에 진출하는 직능대표제가 필요하다. ④ 남북한 간 대결구도도 완화되어야 한다. 이산가족상봉, 경평축구대회, 노래자랑 등 실천 가능한 분야에서 꾸준히 왔다 갔다 하면 대결보다는 대화가 필요함을 양국민이 공감하게 될 것이다. 과거의 폐단도 잘 개선하면 사회를 아름답게, 세상을 풍요롭게 바꿀 수 있다. 600년 이상 죽고 죽이는 이념싸움을 단절시킬 수 있는 길은 보복보다 양보와 져주고 즐기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이기는 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져주는 데는 마음을 조정할 수 있는 수양이 필요하다. 승부게임 보다 서로 양보하는 방송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이기고 즐기는 장면보다 져주고 즐기는 방송이 극단적 당파싸움을 끝내는 시대를 앞당길 것이다. 이은구(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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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칼럼
    2023-05-12
  • 자연이 스승
    <김종호 칼럼>완두콩이 집을 지었다. 3월 추위가 가시기도 전에 터를 잡았는데, 그동안 이리저리 몸집을 키우며 서로 의지하더니 드디어 각자의 집을 지은 것이다. 그러나 너무 빠른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 파종조차 하지 않은 작물이 많기 때문이다. 완두콩은 6월말쯤 수확한다고 한다. 그 시기는 작물들이 아주 살아가기에 적합한 환경이다. 사람과 비유하자면 꽃길이며 자기의 꿈을 펼칠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그러나 완두콩은 왜 거기까지 일까. 계속해서 늦가을 서리가 올때까지 번지고 번지며 세를 확장시키지 않을까. 그것은 아마 경쟁을 원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남들 다 시작할때에 끝마치는 전략이다. 유튜브를 보다보면 자연에서 살고있는 염소들은 험한 바위산에서 산다. 보기에 섬득할 정도로 경사가 졌는데 잘도 오르내린다. 그 원인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포식자를 피하기 위한 것이다. 염소만 그럴까. 자연을 관찰하면 저마다 생존 방법이 있다. 그곳엔 치열한 경쟁이 있는 것이다. 키가 훌쩍 크는 식물, 바닥으로 깔아가는 식물, 넝쿨식물, 빛이 없어도 살수 있는 식물. 이러한 자연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본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목적은 행복이라고 한다. 그러나 경쟁하에서는 행복을 느끼기 쉽지 않을 것이다. 죽고사는 문제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나도 일선에서 수십년간 직장생활 또는 독립해서 자영업 생활을 하면서 무던히도 경쟁을 했다. 그 경쟁의 가운데에는 부끄러움도 있고, 분노도 있고, 아쉬움도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가끔은 행복을 느낄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의 경쟁없는 생활에서 행복이 더 많이 온다.경쟁하다가 어느정도 가지게 되면 그 경쟁을 멈추거나 그 경쟁환경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즉 만족은 아니지만 더이상 돈이나 명예를 추구하지 않고 자연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다. 인간이 사는 목적이 행복이라면 충분히 이러한 상황을 검토해 보아야 한다. 그러나 경쟁이 곧 행복이라는 사람이라면 계속 경쟁 환경속에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기업인이 해당될 것이다.텃밭주변의 도시 농부들은 완두콩을 많이 심었다. 그러나 내 완두콩이 가장 잘 자랐다. 그 비결은 거름이다. 농사라는 것이 거름만 많이 주면 일단 농작물은 잘 자란다. 거기에 파종시기와 토양환경 등도 작용할 것이다. 어쩌면 식물조차 인간세상하고 똑 같은지 관찰하면 관찰 할수록 신기하다. 그래서 난 내 가장 큰 스승은 자연이다. 자연을 내 스승으로 모시고 산다. 글쓴이 김종호전 목재신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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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9
  • 농지법 개정 시행으로 농민들 화났다
    농지법 개정/몇해전 LH 직원의 땅투기로 온 나라가 시끄러웠죠. 개발 정보를 이용 그 자리에서 몇억 몇십억원의 이득을 보는 장면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정부가 가만히 있을리 없죠. 관련 농지법을 개정했습니다. 이제 농사를 짓는 사람에 한에서 농지를 소유할수 있게 말이죠. 더구나 거리도 30KM로 제한하고 매입년도에 따라 차등을 두어 관리합니다.법의 개정 목적이 농민이 아니면 농지를 소유할수도 없고, 임대를 놓을수도 없습니다. 이렇게 도시사람들이 농지를 매입할수 없도록 만들었습니다.여러분 이 개정의 결과 생각해 보셨습니까?땅값이 오르겠습니까? 내리겠습니까?지금 전국 농민들의 반응이 싸늘합니다.전북 정읍에서 1만평 농사를 짓는 한 농민은 "과거엔 부자라고 소문나 있었는데 이젠 농토가 애물단지가 되었다" 며 "서울 한채의 아파트 가격에도 미치지 못한다" 고 말합니다.아들놈이 대학 졸업후 서울에서 아파트가 당첨되었는데 이제 아들보다 더 가난하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러한데 정부에서 농지법을 개정 농지 가격이 더 내려갔으니 이를 어이합니까? 법 개정 담당자는 이러한 상황을 다 예측했을 것으로 보고, 다음 어떤 해결책을 내 놓을 까요? 농민들이 떠들면 주모자 잡아 구속시킬 까요?오늘 농지법 개정에 대해 이리저리 알아보니 상황이 심각합니다.상속 토지는 임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습니다.그러나 증여나 매매는 취득연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최근에 매입한 농지에 대해서는 관련 공무원들이 다 전수조사를 마쳤고 지난 10년 20년 전으로 매입연도를 나누어서 관리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어쩌면 농민들의 불만으로 다시 농지법을 개정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여기서 주의할 점은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손자증여는 재고해야 할 것입니다. 증여는 매매와 성격이 같기 때문에 농민만이 농지를 소유할수 있는 개정농지법과 저촉이 되기 때문이죠.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정읍의 한 농민은 "투기 잡으려다 농민 다 죽인다" 며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우는 상황" 이라고 말했다. 글쓴이- 김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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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8
  •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없애고 있다
    <이은구 칼럼>문 정권 들어서면서 시작된 최저임금 인상은 4년 만에 50%이상 상승했다. 정상적인 회사에 근무하는 근로자는 생활수준 향상이 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살아나기 위해 근로자를 줄이고 가족경영이나 로봇을 활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식당, 커피점 등 음식서비스 쪽의 로봇사용이 괄목하게 증가하고 있다. 2017년 필자가 칼럼으로 예측한 1인 기업이 급속도로 증가하여 매년 30만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3년 현재 1인 기업은 430만개로 증가했다. 550만 여개의 중소 영세자영업체(제조 및 소상공업체) 중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기업은 120만 여개만 남았다. 정부는 세금으로 단기 일자리를 대폭 늘리며 대응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자동화로 대부분 전환했고 중소 제조업과 서비스업도 최소인력으로 운영하는 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주유소는 대부분 셀프로 전환되었다. 고속도로엔 하이패스로 전환되어 수납요원을 찾아보기 힘들다. 회사마다 무인경비시스템을 갖춰가고 있다. 백화점도 무인수납 체제로 바뀌고 있다. 농촌도 농기계 없이는 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자리는 이미 기계와 로봇으로 대체되고 있어 일자리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가 되고 있다. 눈에 띄는 것들만 열거해 보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곳에서도 사람을 덜 쓰거나 안쓰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그러니 지난 정부의 일자리정책이 실현불가능한 헛구호로 볼 수밖에 없다. 그래도 틈새시장은 있다. 힘든 일, 위함한 일, 더러운 일(작업복 입고 땀 흘리는 3D업종) 잔손이 많이 가는 일들은 무인화나 기계화가 불가능하다. 젊은이들이 가고 싶어하는 좋은 회사는 자동화, 무인화로 바뀌고 젊은이들이 싫어하는 일자리는 외국인들이 점령했었으나 코로나 이후 외국인마저 끊어지면서 농촌엔 일손이 없어 밭작물을 갈아 엎어야할 판이다. 일부 제조업체에서는 기술자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단순 일자리는 점점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혼자서 모든 일을 해결해야 하는 나 홀로 사업은 계속 살아남을 것이다. 100세까지 살 수 있는 장수시대에 지금당장 힘들고 전망이 없다해도 10년 후를 내다보고 선택해야하고 80세까지도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공무원시험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대기업 취직도 더 힘들 것이다. 홀로 사업을 계획하거나 3D현장(힘들고, 위험하고, 더러운)이지만 임금이 보장되고 계속 일할 수 있는 곳에서 기술 배울 수 있는 곳을 찾아보는 것도 미래를 위한 설계가 될 것이다.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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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칼럼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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