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화)
 

<이은구 칼럼>세계사에서 빛난 최고지도자(대통령, 수상, 왕, 황제)들의 치적을 보면 (1) 고대 중국 진시황의 만리장성은 적군을 효과적으로 막아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시설이다. (2) 조선의 세종대왕(4대)은 한글을 창제하여 후손들이 쉽게 배우고 활용하여 생활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었는데 세계에서 통용되는 수백 개의 글 중 가장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어 최고의 치적으로 수 천 년 대대로 추앙받는 왕이 되었다. (3) 미국의 후버대통령(31대)은 후버댐(코로나도 강을 막아 만든 댐)을 건설하여 대공황을 탈출 시키는 위대한 대통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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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징기스칸이나 프랑스 나폴레옹은 당대의 영웅이었지만 국민의 안전과 평화 보다는 피해를 끼친 장군이어서 치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 근대 우리나라를 통치한 역대 대통령 중 박정희 대통령의 중화학공업, 자동차, 조선, 경부고속도로 등의 사업으로 세계 최빈국을 세계 7대강국의 기틀을 만든 위대한 치적을 만든 대통령으로 기억할 수 있다.

 

그 후 역대 대통령들은 자질구레한 일을 처리하느라 큰 치적을 남기지 못하고 임기를 마쳤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사업은 찬반논쟁이 지속되고 있지만 먼 훗날 작은 치적으로 평가될 수 도 있을 것이다.

 

앞으로 대통령은 5년 후 퇴임 때 그 이름을 기념비에 남길 치적 쌓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민 다수의 제안이나 공약을 발표하고 퇴임시 치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하는 관행을 만든다면 각 부 장관도 단체장도 회사대표는 물론 가장들까지 자기 치적 만들기에 관심 갖고 실천하며 살아가는 훌륭한 전통으로 정착될 것이다.

 

이참에 차기 대통령들이 내세울만한 치적 쌓기 예를 들어본다면 ① 육지와 제주도를 잇는 해저터널 공사 ② 중국 산둥반도를 잇는  ③ 부산 거제도와 대마도를 잇는 ④ 바다위에 세워지는 해상도시 건설 ⑤ 산 정상과 산 정상을 연결하는 하늘고속도로 등 수 백년을 내다보고 후손들이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큰일을 추진하도록 잔일에서 해방시켜야 한다.

 

⑥ K팝, K푸드, K전투기, K진단키트, K백신을 통하여 세계시장을 넓히는 K브랜드 만들기 사업 등도 생각해 본다. 대북문제를 푸는데 대통령의 통 큰 결단이 필요하다. 여든 야든 잡다한 일까지 대통령에게 책임 묻지 말고 각부장관이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대통령은 안보, 국방, 수출, 건설 등 100년 앞을 내다보는 일에 전념하도록 해야 한다.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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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큰 일 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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