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이은구 칼럼> 10여년 전 기업인(중소기업)들을 이끌고 인도에 다녀왔다. 우리 국토의 30배에 달하는 거대한 땅덩어리에 인구가 13억이 넘는 나라지만 도로도 기반시설도 통신도 우리나라의 60~70년 대의 수준 그대로였다. 

 

그때 쓴 칼럼의 제목이 “인도로 가면 성공할 것이다”였다. 그때의 주변 반응은 안 된다였다. 그런데 2023년 지금은 모두 인도로 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전 세계 기업인들이 돈 가방 들고 인도로 모여들고 있다. 일자리 없어 놀고 있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는 이제 막 발전하려는 인도가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때는 안 되고 지금은 되는 소소한 현상들을 살펴보자.

① 울릉도에 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환경영향평가를 경상북도는 20년 동안 냈지만 그때마다 불합격이었다. 이은구의 역발상 강의를 듣고 있던 국토부장관이 울릉공항 신설을 결정했다.

 

② 고속도로 갓길엔 고장난 차를 세워야 한다며 계속 안 된다고 버티던 국토부가 필자의 칼럼을 보고 생각을 바꿔 갓길통행을 결정했다. 지금은 전국으로 확대 실시되고 있다.

 

③ 도심을 벗어난 변두리까지 신호등을 설치하여 차량흐름을 막고 있던 정부가 어느 지역에서부터 신호등을 철거하고 로터리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전국이 로터리로 변했고 교통흐름이 물 흐르듯 잘 되고 교통사고도 크게 줄었다.

 

④ 킬러문항을 풀기 위해 반드시 학원가야 했던 수능문제도 킬러문항 배우러 학원가지 않고도 되는 교육제도가 금년부터 실시된다.

 

⑤ 지금은 안된다고 논의조차 하지 않는 거제도-대마도 해저터널, 목포-제주도 해저터널도 미래엔 실현이 가능할 것이다.

 

⑥ 중국땅을 통해 관광하던 백두산 천지도 머지않아 우리땅에서 바라볼 때가 올 것이다.

 

⑦ 내차 타고 신의주 거쳐 단둥까지 그리고 만주벌판 달리는 시대도 미래엔 가능해질 것이다. 지금은 안된다고 하지만 미래엔 가능할 것이 너무 많이 생길 것이다. 지금에 만족하지 말고, 안되던 과거만 생각하지 말고 미래를 바라보며 우리 환경과 제도를 바꿔나가야 한다.

 

- 이은구

신이랜드(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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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안되고 지금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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