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경상남도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는 산림생태복원 신기술 발굴 및 확산을 위해 산림청과 산지보전협회에서 주최한 '2023년 제18회 전국 산림생태복원 기술대전'에서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으로 구상나무 복원에 대한 사례발표로 연구사례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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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리산 및 한라산에서 기후변화로 집단적으로 고사되고 있는 우리나라 고유 수종인 구상나무(Abies koreana) 복원과 관련하여 금원산에 적용한 사례발표이다.


 금원산생태수목원은 위치가 해발고 900m 내외라는 지리적인 여건이 고산수종인 구상나무 묘목을 증식시키고 순화시키는 곳으로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2014년부터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으로 구상나무 복원 시험연구를 진행하였다.


 2014년에 최초로 지리산 권역 구상나무 종자를 국립산림과학원으로부터 제공받아 금원산생태수목원 온실에서 발아·증식하였으며, 2019년도에 5년생 묘목을 금원산 정상부에 2지역으로 나누어 각 675본씩 총 1350본을 복원 식재하였다. 이후 매년 구상나무 식재지 주변 환경관리 및 생육상황조사 등을 통해 복원지 적응 및 적합여부에 대해 계속 연구 수행 중이다.


 2021년에는 금원산생태수목원에서 증식한 7년생 구상나무 묘목을 복원용 재료로 제공하여 덕유산 자락 민주지산에 구상나무 복원지를 추가로 선정하여 연구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금원산생태수목원 온실에는 DNA 추적관리 중인 지리산 권역 구상나무 500개체 및 덕유산 권역 구상나무 종자 29가계 이외에도 자체적으로 종자를 채종하여 발아·증식하고 있는 묘목도 다수 있으며 이는 금원산생태수목원 구상나무 주제원에 식재될 예정이다.


 박준호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장은 “민족의 기상이 발원하는 백두대간 지리산의 상징인 구상나무가 고사되는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식재 복원이라는 행동의 발현으로 자연보호에 일조한 것은 중앙과 지방의 연구자 집단이 공동으로 협업하여 이룬 큰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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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 구상나무 복원 연구사례 부문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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