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12(월)
 

더불어민주당 신정훈의원(나주 화순)은 26일 원내 정책조정회의를 하는 자리에서 '브레이크가 없는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참사' 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되어버린 현실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라고 운을 뗀 뒤 "아랍에미리트(UAE) 등 외교 현장에서 윤대통령의 일부 말을 외교 참사라고 규정하고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래는 윤대통령의 외교현장 말과 관련 신정훈의원의 발언이다.


<윤석열 대통령 ‘순방 리스크’, 도대체 그 끝은 어디인가?>

설 연휴 기간 동안, “윤석열 정부의 반복된 외교참사와 안보무능”을 질타하는 거센 민심을 확인했습니다. “더 이상의 국격 훼손을 참을 수 없다”는 분노의 목소리도, “윤대통령 내외가 차라리 외국에 나가지 않도록 해달라”는 억지 주장도 끊이질 않았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듯이, 윤 대통령의 즉흥적인 언행과 정교하지 못한 의전 준비로‘외교참사’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대통령의‘말 실수’에 대해 외교부와 국방부, 여당 원내대표까지 나서서 해명을 내놓았지만, 외교적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외교참사’는 또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 공식 환영 행사에서 상대국의 국가가 흘러나오자 윤대통령이 가슴에 손을 얹는 명백한 ‘행동의 실수’도 있었습니다. 자국 대통령도 경례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윤 대통령만 가슴에 손을 얹어 ‘상대국 국가에 대한 경례’의 자세를 취한 것입니다.

 

더욱 걱정되는 건, 이번 실수가 처음이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공식 환영식에서도, 지난 9월 캐나다 오타와의 한국전 참전용사비 방문에서도 윤대통령은 상대국 국가에 가슴에 손을 올렸습니다. 대통령실은‘상대국을 존경하고, 존중하는 마음’이라고 해명했지만, 그렇다면 매번 외국의 국가에 손을 올리겠다는 뜻입니까? 또, 가슴에 손을 올리지 않으면 해당 국가를 존중하지 않는 겁니까? 

 

과거 이명박, 박근혜 前 대통령도 미국의 국가에 손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도 베트남 국가가 연주될 때 아무런 행위를 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외교와 안보에 대한 대통령의 실수가 반복될 때마다 정부는 사과를 거부한 채 변명과 거짓말, 심지어 ‘남탓’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유감 표명 한마디면 끝날 일을 ‘호들갑’,‘이간질’이라며 야당에게 떠넘기고 우겨대니 오히려 실수가 반복되고 참사가 계속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습니다. 보수층 내부에서조차 ‘외교와 안보 영역에 이렇게 무능한 정권인 줄을 몰랐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 국민들이 ‘순방 리스크’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치의 오차도 허용될 수 없는 외교와 안보의 최전선에서 되레 대통령이 리스크가 되고 있다면 할 말 다한 것 아니겠습니까?

 

실수가 반복되면 실력입니다. 외교참사, 안보무능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도록 윤 대통령은 이제라도 국민들께 사과하고, 외교․안보 라인을 경질해서 심기일전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무너진 국격과 국민들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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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의원, '브레이크 없는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참사' 페이스북에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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