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12(목)
 

<이은구 칼럼> 우리나라는 한때 빨리빨리의 대명사였다. 중동 붐이 일었을 때 우리근로자들의 빨리빨리 건설은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 후 모든 분야에서 빨리빨리가 일상화 되었지만 그 시기엔 대충대충 해서 빨리 끝내는 일이 많았다.

 

근로자들은 대충 대충하거나 편법을 써서 빨리 해치우고 현장을 벗어나려한다. 원칙과 절차를 지키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적당히 하다가 문제가 되면 술대접을 한다거나 뇌물을 제공하며 사정하여 통과시키는 때가 있었다. 그러나 경제가 좋아지기 시작하면서 시스템에 눈돌리기 시작했다.

 

 모든 분야에서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변신이 계속되었다. 그 결과 다음 분야에서 시스템이 갖춰지면서 모든 분야가 시스템으로 무장한 시스템 공화국이 되었다. 분야별 시스템 변화를 점검해보면 다음과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

 

① 출발, 도착시간까지 정확한 교통시스템이 놀랍다. 언제 올지 모르고 무작정 기다리던 버스가 정시에 출발하고 정시에 도착하는 시대가 되었고,  기차(KTX 등) 전철, 비행기도 모두 정시성을 확보하면서 대한민국은 교통 선진국이 되었다.

 

② 전국에서 하루만에 도착하는 배달시스템도 세계적이다. 

 

③ 재난상황이나 기후변화도 시시각각으로 전국민에게 전달되는 모바일도 세계 제일의 시스템이다.


④ 도시는 물론 산간오지까지 매설된 상수도시설, 가스관 시스템은 온 국민의 생활수준은 세계제일 수준으로 향상시켰다.

 

⑤ 도시는 물론 농천, 어촌지역까지 APT가 건설되어 모든 국민이 쾌적한 공간에서 살아가는 주거문화 선진시스템이 완성되었다. 

 

⑥ 그 외에도 식당예약시스템, 각종 경기장예매시스템, 음식배달시스템, 병원진료예약시스템 등이 갖춰지면서 세계최고의 선진국시스템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30년 전 세계 최빈국에서 세계 10위권의 선진국이 된 것은 모든 분야에서 시스템화에 적극 노력한 결과일 것이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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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시스템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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