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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 유아숲체험원 안전점검 등 활성화 방안 논의
-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구룡유아숲체험원에서 민간 협회, 유치원․어린이집 원장 등과 유아숲체험원 활성화 및 안전정비 강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유아숲체험원 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안전정비 강화 등 유지·관리 방안, 유아숲교육 예약 시스템 구축 및 유아숲지도사 증원 등에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유아 숲교육은 아이들의 창의성과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인지적(IQ), 정서적(EQ), 사회적(SQ) 자아개념을 키워주는 한편, 숲에서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사회성을 발달시키며, 아토피 피부염 감소 등 아이들의 신체적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숲교육을 받은 유아는 2015년 약 20만 명에서 2024년 약 257만 명으로 13배가 증가했으며, 현재 494개소*인 유아숲체험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아숲체험원은 국립 유아숲체험원 91개소, 공립 유아숲체험원 391개소, 사립 유아숲체험원 12개소 등이다. 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숲이라는 드넓은 교실에서 아이들이 행복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양질의 숲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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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
- 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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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국유림관리소, 도급사업 안전보건협의체 및 안전결의대회 열어
- 서울국유림관리소(소장 이정후)는 2025년 5월 8일, 산림사업장 내 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2025년 5월 도급사업 안전보건협의체 및 안전결의대회」를 서울국유림관리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급인과 수급인 간 협력을 바탕으로 안전·보건 관련 주요 사항을 사전에 협의하고, 참여자 전원이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협의체에는 서울국유림관리소 직원을 비롯해 국유림영림단, 산림조합, 수급업체, 감리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체에서는 지방청장(안전보건관리책임자)과 관리소장(관리감독자)의 당부말씀을 시작으로,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사례 공유”, “예방교육”, “수급업체의 우수 안전조치 사례 발표”, “질의응답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활발히 논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안전실천 결의대회’는 결의문 낭독을 통해 참석자 전원이 산림사업장 내 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결의문에는 ‘산림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을 것’,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 ‘산림안전의 주체로서 산업재해 예방에 적극 참여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정후 소장은 “산림사업장에서의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협의체와 결의대회를 계기로 현장 중심의 실효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산림현장의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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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
- 지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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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산불 피해 면적 10.4만ha, 764만 톤 온실가스 배출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지난 3월 산불 피해 면적 10.4만ha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재산정한 결과, 약 764만 톤CO2eq의 온실가스가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하 ‘톤CO2eq’를 ‘톤’으로 약칭하여 표기한다. 이번 산불로 인한 온실가스별 배출량은 이산화탄소환산량(CO2eq) 기준으로 이산화탄소(CO2) 677.6만 톤, 메탄(CH4) 56.8만 톤, 아산화질소(N2O) 29.8만 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형차 약 7,175만 대가 서울과 부산을 왕복(800km)할 때 배출하는 양과 동일하다. 이산화탄소환산량(CO2eq)은 온실가스별로 서로 다른 지구온난화 기여도를 표준화하기 위한 것으로 CH4는 28, N2O는 265를 곱하여 환산한 것이며, 산불 배출량 764만 톤은 중형차 1대당 800km 이동 시 배출량 약 107kg(공공데이터포털) X 71,750만 대의 분량이다. 이번에 새로 추정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가 최근 확정한 산불 피해 면적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으로, 지난 4월 8일 발표된 산불영향구역 기반의 배출량과 차이가 있다. 산림청은 산불영향구역이 산불 진화 전략 수립을 위한 참고 자료일 뿐, 산불 진화 후 현장 조사를 통해 확정된 실제 피해 면적과는 다르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이 배출량 역시 현재 확정된 산불 피해 면적을 기준으로 추산한 것으로, 추후 피해지 조사를 통해 공표되는 공식 통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탄소연구센터 김래현 센터장은 “산불은 수 세기 동안 저장된 탄소를 한순간에 배출시킬 뿐만 아니라, 산림의 흡수 능력까지 약화시킨다”며 “산불로 인해 산림이 흡수원이 아닌 배출원으로 전환될 수 있는 만큼, 산림 지역 내 불법 소각 금지 등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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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
- 산림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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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복지진흥원, 2024년 복권기금 사업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
-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복권기금 사업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아 법정배분기관 중 종합 1위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복권기금 녹색자금은 복권 판매 수익금을 활용하여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환경을 보호하고 산림의 기능증진을 위해 산림청장이 운용하는 자금으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관리를 위탁받아 사업수행을 위해 쓰이는 자금을 말한다. 복권기금 사업 성과평가는 매년 복권기금을 배분받는 법정배분 사업과 공익사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우수, 보통, 미흡 총 3개의 등급으로 나뉜다. 진흥원은 복권기금을 활용한 ▲취약계층의 녹지 이용 여건 개선을 위한 '녹색인프라 확충사업' ▲산림 내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숲체험·교육 지원사업' 총 2개의 법정배분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2개의 사업 모두 우수 등급의 평가를 받아 법정배분사업 수행기관 총 10개 중 5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취약계층(장애인, 유아, 노약자 등)을 위한 숲환경 조성과 프로그램 제공 ▲민관의 협력을 통한 효과적인 사업 운영 ▲다양한 홍보·소통채널 운영을 통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 성과를 창출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녹색인프라 확충사업을 통해 전국 326곳에 실외 나눔숲을 조성하고 사회복지시설 등의 전국 273곳의 실내 환경을 개선하며 장애인과 보행약자 등을 위한 전국 144곳(152km)의 무장애 나눔길을 설치했다. 또한 숲체험·교육사업을 통해 314만 명의 취약계층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숲을 통한 국민의 행복과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앞으로도 복권기금 취지에 맞는 사업으로 더욱 많은 국민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또한,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산림복지 정책을 발굴하고 더 나은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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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
- 산림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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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 복권기금사업 평가에서 ‘종합 1위’
-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복권기금사업 평가에서 89개 복권기금 법정배분사업 중 산림환경기능증진자금 지원사업이 ‘종합 1위’ 결과를 얻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산림복지 사각지대 및 취약계층에 대한 숲교육 확대, 사회적 약자 생활환경 개선 등 사회적 가치 사업의 전 과정에 반영하는 한편, 2024년도 예산집행률 97.2%를 달성하는 등 복권기금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한 결과이다. 복권기금사업은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 지원,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사업 등에 지원되며, 이 중 산림청은 산림환경기능증진자금으로 지원받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숲체험·교육 지원사업에 318억 원과 녹색 기반 시설 확충사업에 412억 원을 투자했다. 녹색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사업은 취약계층이 거주·이용하는 지역의 녹지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말한다. 특히, 지난해 산림환경기능증진자금으로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숲체험·교육, 나눔숲 돌봄 프로그램,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바우처)을 제공해 모두 61만 명이 혜택을 받았고, 사회복지시설 내 나눔숲 24개소, 무장애숲길 26㎞, 민간산림복지서비스 제공자 편의 개선 8개소 등을 조성했다. 올해에도 복권기금 775억 원을 활용해 49만 명에게 숲체험·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며, 나눔숲 21개소, 무장애숲길 24㎞를 조성 중이다. 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녹색자금을 통해 산림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사회적 약자들이 생활권 주변에서 숲의 혜택을 누리도록 하겠다.”며, “숲을 통한 치유와 회복의 기회를 더 많은 국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숲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산림을 만들어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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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섭 산림청장, '산불피해 임업인과의 간담회' 주재
- 임상섭 산림청장이 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불피해 임업인과의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임 청장은 "우선 피해를 입은 임업인들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임업인들의 말씀을 듣고 안정적인 임업경영 여건을 만들기 위해 산불피해지원 특별법 제정, 임목재해보험 도입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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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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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지영 기고문 - 양구 곰취 축제를 다녀와서
- <기고문 - 홍지영> 산나물 곰취(gomchwi)는 국화과의 숙근성 여러해살이 풀의 일종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지에서 자라며 봄을 대표하는 자연산 나물이라 할 수 있다. 곰취라는 이름은 깊은 산속에 곰이 먹는 나물이라고 해서 곰취라고 부르게 되었다. 주로 봄철에 어린 잎을 뜯어 먹으며 1m까지 자란다. 깊은 산의 축축한 곳이 적지라 할 수 있다. 식용 취나물로는 곰취를 비롯하여 미역취, 개미취, 참취 등이 있으나 이중에서도 곰취가 다른 취나물에 비해 향이 강하고 잎이 넓고 부드러워서 가장 인기가 좋다. 다른 지역에서도 곰취를 키울 수는 있으나 강원도 지역의 기온이 적기이다. 밭에서 재배가 가능하나 자연 조건을 맞춘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래서 자연에서 채취하는 것이 상품이다. 강원도 인제, 양구, 정선, 홍천, 횡성 등이 적지라고 할 수 있다. 곰취는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를 할 수 있으나 생으로 데쳐서, 무쳐서, 쌈으로, 짱아찌로 어디하나 버릴 데가 없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이 무침과 쌈요리이다. 양구에서는 매년 양구문화재단이 주관이 되어 곰취 축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올해에도 양구 서천 레포츠 공원에서 5월 3일부터 6일까지 연휴기간 4일 동안 열렸다. 본 작가도 곰취 현장 취재 차 5월 5일 오전에 현장을 방문했다. 양구 구민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행사 축하 콘서트도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곰취 쌈 시식회, 산채 전시, 산초 시래기, 버섯 판매 등이 부대행사로 이어졌다. 얼마나 인기가 좋기에 현장에서 판매하는 곰취가 2일 만에 다 팔려서 우편 주문을 받고 있었다. 본 작가도 하는 수 없이 우편으로 2박스를 주문하곤 했다. 산나물 곰취는 주로 강원도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지만 소비는 강원도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소비가 되고 있다. 강원도 곰취가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다는 것이다. 강원도 곰취가 인기가 높은 이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다양하게 생각해 보았다. 첫 번째는, 항산화 효과가 탁월하다. 곰취에는 비타민A와 C 그리고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작용이 뛰어나다. 결국 노화방지와 피부건강,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혈관 건강에 좋다. 곰취에는 클로로겐산과 같은 성분이 들어있어 콜레스테롤 수취를 낮춰주고 혈압을 조절해 주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소화 촉진과 위를 보호해 준다. 곰취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자극이 적어 위에 부담이 없어 위장을 보호하면서 소화를 돕는 효능까지 있어 위가 약한 사람에게 잘 맞는다. 네 번째는, 항암 효과가 있다. 곰취에 함유된 사포닌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다섯 번째는, 기관지 건강에 좋다. 곰취에는 기관지 점막을 보호하고 가래를 삭이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이 들어있어 환절기에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 양구에서는 매년 곰취 축제와 시래기 축제, 사과 축제가 양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열린다고 한다. 3대 축제 모두가 특수성이 있어서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본 작가도 곰취의 좋은 점에 대해서 구체적으로는 잘 몰랐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곰취 축제 현장을 취재하면서 곰취의 좋은 점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게되었다. 그중에서도 양구를 비롯하여 강원도 산지에서 직접 생산되는 지역산 곰취가 좋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양구 곰취 축제 행사가 매년 실속있고 다양하게 추진되어 찾아가고 싶은 의미있는 실속있는 행사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 홍 지 영 (사)숲생태지도자협회 부설 숲자라미 사업홍보실장 서울시민기자, 산림교육 숲해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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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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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 피해목 관리로 소나무재선충 매개충의 산란처 막는다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최근 경북과 경남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하여 산불 피해지에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가 분포하는 만큼 산불 피해목이 소나무재선충 매개충의 산란처가 되지 않도록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불로 인해 고사한 소나무는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에 서식 및 산란처를 제공하여 인근 지역으로의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산불 피해 지역 내 고사목을 제거하여 매개충의 서식처를 없애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기준에 따라 철저히 처리하여야 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이 2017년 경북 상주시 산불피해지에서 2년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산불 피해 지역의 매개충 밀도는 산불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보다 최대 14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산불 피해 정도가 심할수록 매개충 서식 밀도 역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한혜림 산림병해충연구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내 산불 피해목은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제거와 방제 처리 후 목재로 활용해야 한다.”라며, “이번 대형 산불 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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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
- 산림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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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 밀원수종인 아까시나무 개화 시기는?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국내 양봉 산물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 밀원수종인 아까시나무의 개화 시기 예측 지도를 발표했다. 예측 지도에 따르면, 아까시나무는 3일(토) 대구광역시를 시작으로 4일(일) 전라남도 여수시, 6일(화) 부산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 순으로 개화가 시작돼 5월 중순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발표한 아까시나무 개화 예측 지도는 산림지역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수종이나 지역에 따라 개화 시기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특히 지난겨울부터 북극의 찬 공기가 자주 남하하면서, 이에 따른 봄철 폭설의 영향으로 올해 개화 시기는 전년보다 약 1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까시나무의 개화 시기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운영하는 산악기상정보와 국립수목원을 비롯한 전국 주요 9개 국공립수목원에서 관측한 자료를 바탕으로, 산림 수목의 생태학적 체계를 고려해 예측했다. 이번에 발표한 예측 지도는 양봉 임가에서 꿀 생산을 위한 채밀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재난 예방과 국민 안전 도모를 위해 주요 산악지역에 495개소의 산악기상관측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악기상정보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관측 정보와 기상 현황을 제공하고 있다. 산악기상정보는 국립산림과학원 산악기상정보시스템(mtweather.nifo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장근창 연구사는 “아까시나무와 같은 밀원수종의 개화 시기는 임가 소득과 연관된 중요한 정보이자, 국민 여가와도 관련된 소중한 정보”라며, “지속적인 연구와 정밀한 관측을 통해 국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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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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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프랑스, 아시아 지역 산불대응 교육·훈련
- 산림청(임상섭 청장)은 프랑스 외교부,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협력해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아시아 산림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탄지 산불 대응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탄지(peatland)는 식물의 잔해가 물이 고인 상태에서 잘 분해되지 못하고 오랜 시간에 걸쳐 퇴적되어 만들어진 토지를 말한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10월 한국, 프랑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가 3자 간 약정한 ‘아시아 산불관리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산불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프랑스의 재정 지원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 3차례의 모의 훈련을 통해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2026년부터 5년간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 4월 21일 교육 첫날에는 인도네시아 산림부 국장, 프랑스 외교부 중령,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관계자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동티모르 등 4개국 산림 공무원과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 임무관이 참석해 한국의 산불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각국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육과정은 인도네시아 보고르농업대학교에서 이론 교육을 시작으로 서부 칼리만탄주 케타팡 지역 이탄지 현장에서는 실제 진화 훈련을 5월 2일까지 실시했다. 산림청은 이번 산불대응 교육·훈련 등 시범사업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의 다양한 산불 유형에 대응하는 맞춤형 훈련 과정을 개발하는 한편, 향후 연구 및 학위 교류,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등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이 극심해지는 가운데, 한-프-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협력 사업이 아시아의 산림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림청의 선진화된 산불 예방·진화 시스템을 전수해 국제사회에서 아시아의 산불관리 허브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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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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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 "임도로 지역소멸 위기 극복한다"
-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임도를 국민 모두를 위한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아름다운 임도 100선'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시·도, 시·군·구, 지방산림청의 신청을 받아 관광, 임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8월말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산불 진화에 큰 역할을 해 주목받고 있는 임도는 산불진화와 산림경영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이기도 하지만, 산림 휴양·레포츠 등 산림복지시설로도 활용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여가활동에 활용되는 임도는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생활권 주변에서 산림을 즐길 수 있는 ‘산림휴양형’과 산악자전거, 산악마라톤 등 활동성을 강조한 ‘산림레포츠형’으로 구분된다. 2024년 말 기준 산림휴양형 임도는 전국 140개소 1,163km, 산림레포츠형 임도는 53개소, 624km가 조성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여가활동에 활용되는 사례를 보면 대전 계족산 임도 걷기, 양양 서면 힐링 걷기와 같이 숲속 걷기 공간뿐만아니라, 원주 산악자전거 파크, 청송사과 산악마라톤 등 산악레포츠 공간으로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올해도 평창 임도 걷기 대회, 순창 섬진강 트레일 레이스, 사천 산악자전거 대회 등이 열렸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임도는 사람과 숲을 연결하는 통로이며, 산림휴양과 생태관광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설이다."며, "임도를 매년 확대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소멸 위기극복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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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구 칼럼 - 농약사용설명서 등 노인이 주로 쓰는 제품은 큰 글씨로
- <이은구 칼럼> 제조업 특히 각종 약품을 생산하는 곳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은 사용설명서를 깨알같이 작은 글씨로 작성하는 특성이 있다. 물론 작은 면적에 많은 내용을 넣어야 하는 문제는 있지만 나이 많은 노인들에게는 장식물에 불과할 뿐이다. 필자는 젊었을 때 서예학원에 잠깐 다닌 일이 있다. 선생님께서 늘 크게, 굵게를 강조하시면서 자주 교정 해주셨다. 글씨가 가늘면 지적하고 작아지면 더 크게를 노래 부르듯 하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회사를 경영하는 필자는 지금 거꾸로 직원들에게 크게 더 크게를 강조하고 다닌다. 글씨 포인트 크게 내용은 짧고 간단하게를 강조하지만 젊은이들은 깨알같이 쓰고 긴 문장으로 써서 늘 지적을 받는다. 젊은이들의 시력은 2.0에서 1.2가 보통이다. 그러나 나이가 많은 상사들의 시력은 1이하~0.4가 보통이다. 필자의 시력도 젊었을 때 2.0이던 것이 점점 약해져서 현재 0.5이하로 떨어졌다. 시력이 떨어진 노인들에게 깨알 같은 글씨는 장식품에 불과하다. 약국이나 농약방에서 약을 사면 설명서가 붙어있다. 글씨가 작아 읽을 수가 없으니 약사의 한마디 설명에만 의존해야 한다. 농사 짓는데 농약은 필수품이다. 농약의 설명서도 깨알 같아 사용법을 알 수 없으니 농약방 주인의 말 한마디를 따를 뿐 사용설명서는 무용지물이다. 그러다보니 농약의 농도가 자꾸만 높아져 사용자가 중독에 걸릴 수 있고 독한 약재 때문에 작물과 곤충들이 죽을 수가 있다. 점점 독해지는 농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 적정량을 살포하면 효과가 없게 된다. 처음부터 약의 독성과 부작용 등을 잘 알고 적정량을 살포하려면 사용자가 정확히 알아야 하는데 깨알글씨를 읽을 수 없으니 적당히 알아서 배합하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각종 설명서는 사용자의 연령층에 맞게 글씨 포인트를 조절해야 한다. 지면이 커지고 늘어나는 문제가 있다면 핵심 사항만이라도 큰 글씨로 표기해주면 과다한 사용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을 막을 수 있고 병해충이나 잡초의 내성도 생기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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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복지진흥원, ‘인구문제 인식 개선 캠페인’ 동참
-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인구 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자’라는 공동선언문을 바탕으로 고령화 문제와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진흥원은 저출생 고령화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임신부 및 다자녀 가구 대상 산림복지시설 이용요금 감면 ▲임신부 대상 숲태교 산림치유사업 ▲초등, 중등 학생들의 돌봄환경 조성을 위한 늘봄학교 숲교육 ▲어르신의 인지기능 향상과 우울감 개선을 위한 항노화 산림치유사업 등이 있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저출생, 고령화는 우리 사회가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범사회적 과제"라며 "진흥원은 앞으로도 숲을 통해 아이가 행복하고, 청년이 꿈을 키우며, 노인이 보람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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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피해 관련 추경예산 4천407억원 확정
-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지난 5월1일 국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신속한 산불피해 복구 및 극한기후 대비 산불대응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예산 4천407억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에서 확보한 예산은 신속하게 산불피해를 복구하고, 극한기후를 대비한 산불 대응역량을 강화하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임가를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긴급 벌채와 산사태 방지 등 신속한 복구사업 이행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산불피해복구’ 및 ‘산불 피해 임업인 지원’ 1천799억원과 산불감시·진화 등 핵심적인 산불대응 인력·장비를 확충하는 ‘산불 대응역량 강화’ 예산 2천608억원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무인 CCTV(30대)와 AI 감지 플랫폼(1식) 확충으로 24시간 자동 산불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열화상감지카메라를 부착한 고성능 드론(45대) 및 산불진화헬기용 광학·열화상 카메라(2대)를 추가 도입하여 화선(火線) 탐지와 야간 산불대응 역량을 높인다. 핵심 진화자원인 산불진화헬기 6대, 다목적 진화차량 48대, 고정익항공기 물탱크 1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5개팀(60명)을 보강하여 산불진화 역량을 제고한다. 더불어, 이번 산불로 소득원이 사라진 송이채취 임업인에 대한 지원 방안도 포함했다. 나아가, 산불대응 인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개인장비세트, 회복차량, 산불대응센터를 확충하고, 산불재난특수진화대의 위험수당도 신설하는 한편, 산불대응 핵심 인프라인 임도도 450km 확충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불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극한기후에 따른 대형산불 대응 역량을 강화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수호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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