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숲생태지도자협회(이사장 설동근) 산하 용산어린이숲체험원이 가을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주말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용산어린이숲체험원은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숲해설 관련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주말마다 차별화된 주제를 선정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산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27일 추석 연휴 일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 주말 가족 단위 곤충 체험 프로그램에는 약 70여명의 가족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기후변화와 살충제 사용 등으로 자연 상태의 곤충을 접하기 어려워진 요즘, 이번 프로그램은 '곤충이랑 놀자'를 메인 주제로 삼아 도심 속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생태계를 직접 관찰할 소중한 기회를 선사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산호랑나비,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사마귀(왕사마귀, 넓적배사마귀, 좀사마귀 등)가 준비되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왕사마귀와 넓적배사마귀를 직접 손에 올려놓고 이동시켜 보거나, 알집을 세밀하게 관찰하는 등 생생한 생태 수업에 몰입했다. 아이들은 처음엔 곤충을 보고 무서워했으나, 직접 만져보고 관찰한 뒤에는 적극적으로 질문을 쏟아내는 등 높은 호기심과 참여도를 보였다.
이어진 장수풍뎅이 관찰 코너에서는 나뭇가지를 타고 올랐다가 거꾸로 돌아 내려오는 풍뎅이의 움직임을 유심히 관찰하며 신기해했다. 곤충 관찰 외에도 ▲물관 체관 실험 ▲칡줄기를 이용한 비누방울 놀이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어 아이들과 학부모 모두에게 큰 즐거움을 안겼다.
용산어린이숲체험원은 동절기(12월)를 제외하고 올 한 해 남은 기간 동안 주말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운영되며, 유치원생 및 가족 단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 없이 주말 일정에 맞춰 용산어린이숲체험원을 방문하면 된다.
협회 관계자는 “도심 속 아이들과 가족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남은 10월과 11월 프로그램도 알차게 준비해 올 한해를 유익하게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글: 홍지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