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7-13(월)
 

<이은구 칼럼> 자발적으로 놀자에 빠진 사람들을 놀자족이라 한다. 젊은이들 중심으로 놀자족이 늘면서 막놀자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이 수년 전부터 나타났다. 막놀자족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에 영향을 받아 평생 일밖에 모르던 근로자까지 직장을 그만두고 놀기 시작했다.

 

 기업마다 근로자 구하는 광고를 내보내지만 좀처럼 확보할 수 없는 현상이 얼마동안 지속됐다. 기업들은 자구책으로 사업을 축소하고 근로자가 나갈 때마다 규모를 줄이고 혼자 경영체제로 바꾸기 시작했다.(1인기업의 탄생)

 

 노는 것도 한계가 있다. 놀고먹을 수는 없다. 다시 일자리를 찾아 나서지만 받아주는 기업(중소기업)은 없다. 근로자채용 대신 기계화하고 규모가 큰 업체에서는 로봇으로 대체하기 시작했다. 1인기업과 무인점포가 늘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놀자족에 이어 막놀자족으로 일반근로자들까지 놀자판에 휩쓸릴 때가 있었지만 오래 가지 못하고 지금의 구직난을 겪게 된 것이 오늘의 현실이 된 것이다.

 

 막놀자족들은 놀자 문화를 만들어낸 연예인, 가수, 체육인 등을 어설프게 흉내 내면서 허송세월하는 무직자들을 빗대어 하는 말이다. 막놀자 문화는 주로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많은 젊은이들이 막놀자 문화에 빠져들어 산업현장을 외면하고 늙은 부모에 의존하여 놀고먹으며 허송세월하고 있었다. 

 

 연예인들의 공연장을 따라 수십만 명씩 모여드는 젊은이들 외에도 각종 시민단체 행사에 기웃거리는 사람, 정치단체에 기웃거리는 사람, 축제장마다 모두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산업현장엔 일할 사람이 없다. 

 

대기업은 공장자동화와 로봇으로 교체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일감이 떨어진지 오래다. 근로자를 고용하는 것은 망하는 길이 되었다. 유가가 안정되고 경기가 살아나야 중소기업에 일자리가 늘어날 텐데 아직은 그런 기미가 나타나지 않아 안타깝기만 할 뿐이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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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놀자족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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