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10-15(목)
 

<김종호 칼럼>요즘처럼 사람들을 이해하는데 힘든때가 없었다. 필자도 사람인데 자기를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면 대충 알수 있는 것이 사람이다. 그러나 요즘은 도대체 사람에 대해 알수가 없다. 알수는 있다고 해도 이해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찬반이 엇갈리기 때문이다. 국민 모두가 윤석열의 비상계엄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비난하고 그에 알맞게 법을 적용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결론은 법치국가에서 당연하고 합리적인데도 불구하고 철저하게 반대를 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탄핵을 반대하고 구속을 반대한다. 탄핵하고 구속을 한 사람에 대한 적개심 또한 두렵지 않을수 없다. 최근에는 야당 당대표와 일부 국회의원의 암살 소식이 들린다.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를 비롯 일부 국회의원을 죽이겠다는 것이다.

 

여기서 사람에 대해 의아심을 갖게 된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면 죽이겠다는 극한적인 사고때문이다. 필자는 사람들을 합리적인 동물로 인식하고 싶다. 어떤 사안에 대해 옮고 그름을 판단할수 있는 존재로 보고 싶다.

 

아니다. 이제와서 그렇게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살면서 그렇게 굳어져 내려왔고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있다. 그러나 정치적인 옷을 입으면 이 합리적인 사고가 사라진다는 말인가.

 

정치적인 손을 가지면 남을 헤치거나 도둑질을 하거나 때릴수 있다는 말인가. 정치적인 발을 가지면 남을 걷어차고 법망을 피해 달아날수 있다는 말인가.

 

필자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났다. 부모형제를 비롯 친구 나아가 직업과 관련된 사람들이다. 이들은 거의 모두 합리적인 생각을 한다. 친구와의 관계에서 한 친구가 술에 취해 지나가는 사람에게 행패를 부린다면 그 친구가 잘못한 것으로 인식한다. 

 

직업과 관련된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옮고 그름은 명백히 가려지고 있었다. 정치의 옷을 입어도 지금까지는 옮고 그름의 판단은 작동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죄와 관련해서는 필자의 인식에서 상당히 멀리 달아났다.

 

이에 대한 현상을 이해하고 해석하려고 산책하면서 무던히도 사색해 보았으나 정답을 도출해 낼수가 없다. 그래서 이념과 사상은 무서운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념과 사상은 도덕과 윤리 법률의 밖에 있다는 말인가.

 

우리 민족의 불행의 역사인 육이오 때 그 밥한끼보다 못한 그 이념과 사상 때문에 그 소중한 목슴이 사라졌다는 말인가. 윤석열로 그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난 민족 불화는 바로 이념과 사상이란 말인가.

 

곁으로 보기엔 보수와 진보의 대립이다. 보수와 진보라는 정치성향에는 도덕과 윤리 그러니까 옮고 그름이 없다는 말인가. 오직 싸워 승리해야 된다는 말인가. 분명 아니다. 필자는 분명하게 말할수 있다. 이것은 아닌 것이다.

 

만약 정치인이라면 그렇게 할수가 있다고 너그럽게 봐 줄수가 있다. 그러나 우리 유권자 그러니까 우리 국민은 그러면 안된다. 정치인이 그렇게 하도록 선동하면 그 정치인에게서 멀어져야 한다. 우리는 일부 파렴치한 정치인을 외면해야 한다.

 

우리는 유권자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서 모든 권력이 나오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들리면 바로 나라가 흔들리는 것이다. 정치인은 끊임없이 유권자를 회유해서 자기를 선호하도록 노력한다. 심하면 거짓과 선동을 동원하기도 한다.

 

정치의 최종 목적은 권력을 쟁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치인의 이러한 성향을 우리는 잘 파악해서 지역간 이간질을 시키거나 계층간 적대관계를 유발시키거나 이념과 사상으로 대립하게 하는 정치인은 물리쳐야 하는 것이다. 이제 나라가 바로 서려면 우리 유권자 즉 국민이 바로서야 할때가 왔다.


- 김종호

건국대 졸업

신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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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칼럼 - 유권자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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