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17(월)
 

<이은구 칼럼> 구직을 포기한 청년이 42만명이란 보도가 있다.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일하지 않고 놀고 있는 이들이 막놀자족이다.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어려울 때 열심히 일한 사람들에게는 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열심히 일한 70~80대 고령자들에게는 당연하겠지만 그들 때문에 덤으로 잘 살게 된 20~30대 젊은이들에게까지 놀자 문화에 빠져들면 위험하다.

 

막놀자족들은 수십 년 동안 피나는 노력 끝에 놀자 문화를 만들어낸 연예인, 가수, 체육인 등을 맹목적으로 흉내 내면서 허송세월하는 무직자들을 빗대어 하는 말이다. 열심히 일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놀자 문화가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많은 젊은이들이 놀자 문화에 빠져들어 산업현장을 외면하고 늙은 부모에 의존하여 놀고먹으며 허송세월하고 있다. 그들에게 위기가 온다면 위기를 돌파할 기초체력을 갖추지 못한 채 놀기만하던 젊은이들에게는 기초체력이 없어 곧바로 고난의 구렁텅이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연예인들의 공연장을 따라 수십만 명씩 모여드는 젊은이들 외에도 각종 시민단체 행사에 기웃거리는 사람, 정치단체에 기웃거리는 사람, 축제장마다 모두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그들이다. 산업현장엔 일할 사람 못 구해 기계를 놀리고 있다. 

 

대기업은 공장자동화와 로봇으로 교체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일감이 있어도 일할 사람이 없어 먼산 만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다.

 

놀자 문화가 온 국민에게 볼거리와 피곤한 몸을 풀어주는 역할에 비해 기성세대에게는 놀자 문화는 짜증만 나게 하고 생산현장을 침체시키는 역할만 할 뿐이다. 

 

놀자 문화가 확산될수록 경제는 침체되고 사회를 혼란에 빠트릴 위험에 빠져든다. 놀자족에 휩쓸려 미래가 없는 삶에서 벗어나 장래의 큰 목표를 세우고 땀흘려 일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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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놀자 문화 확산 젊은이들 미래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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