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18(화)
 

<빈도시詩 11>


신목련/김종호

 

겨울비 천둥에 섞어

뿌린 후 얼음집에 살다 

떠나신 새벽 발자국


말 못하는 

새가되어 떠 돌다 

처음 맞이하는 봄 

해의 초록 손놀림 

한강에서 탄천으로

이주해서도 입고 있는

하얀치마


세상 얼음 녹아 흘러

신선한 노래 이어지니

그 하얀 치마 벗고

색동저고리 입으려나


그‪때 난 그대를 

신목련으로 부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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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호 시인

건국대 졸업

산림문학 등단

시집 - 물고기 날다(용인시 문학공모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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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목련/김종호 - 빈도시詩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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