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01(금)
 

<이은구 칼럼> 봄이 되면서 대규모 산불이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주간에는 헬기에 의존하지만 해가 지면 헬기는 뜰 수 없어 산불이 확산되어 주변 민가까지 다 태워버리고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한다.

 

소방차와 소방인력이 신속하게 투입될 수 있는 넓은 임도가 필요하다. 산림은 점점 우거지고 낙엽이 쌓이지만 땔감이나 퇴비 등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일부 앞을 내다보는 산주들이 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수종 개량(편백나무, 오리목, 자작나무 등)에 나서고 있어 희망적이지만 수종교체를 빙자하여 벌목하여 벌거숭이산을 만드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어 안타깝다.

 

아름드리나무가 우거지다면 맑은 공기를 맘껏 마시며 아름다운 경치도 감상하고 덤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목재를 자급자족 할 수 있어 좋다. 산은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귀중한 자산이고 삶의 터전이다. 그러나 산을 잘 활용하는 정책은 아직 없다. 등산객의 전유물로 전락했을 뿐이다. 높지 않은 야산부터 임도를 개설하여 산불발생시 소방차가 신속히 진입할 수 있도록 하여 야간에도 신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임도를 넓히고 포장하여 산 정상까지 차량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하면 산불 발생 즉시 소방차가 들어갈 수 있어 야간에도 불을 진화할 수 있다. 임도를 확장하여 울진, 동해, 강릉 등 전국에서 발생하는 산불을 조기 진화하여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및 산림자원을 보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국민 모두는 물론 세계인도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때가 빨리 오도록 해야 한다. 다만 많은 차량이 내뿜는 매연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하루 입산할 수 있는 차량수를 조절하고 통행료도 징수하여 자연환경을 훼손 없이 보존하도록 운영과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관광객을 위한 케이블카 설치를 시민단체가 막고 있는 곳이 많은데 이들을 설득하여 차량이 들어갈 수 없는 높은 산(깊고, 높고, 험준한)도 모든 국민이 올라가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면 산림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앞으로는 산림정책을 육림정책으로 전환하여 산을 자원화해야 한다. 국유림을 농업인과 자연인(세상을 등지고 산에 사는 사람)에게 임대하여 건강식품(장뇌삼, 도라지, 더덕, 잣, 밤, 도토리, 꿀)을 공급하는 건강식품 생산까지해야 한다.

 

-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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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 칼럼 - 임도확장으로 산불을 신속히 진화하도록 하고 산을 자원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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