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25(화)
 

<숲 시詩 3>


살다가 살다가/김종호


살다가 살다가 우리 사이에 겨울이 오려하면

살다가 살다가 우리 사이에 그 겨울이 오려하면


속상한 마음 노랑 단풍으로

섭섭한 마음 붉은 단풍으로 물들여


가을비 내리는 어느날 잠든 호수위에

이슬처럼 떨어뜨리고 차라리 겨울 나무가 되자


우린 그 자리에 서서 그 자리에 머물며

차가워진 손이라도 잡고 새 봄을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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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호시인

건국대 졸업

산림문학 신인상 수상 등단

용인시 문학 현상공모 수혜 시집- 물고기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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