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청장 임하수)은 가을철 산불의 주요 원인인 소각행위를 막기 위해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1~12.15) 동안 영농부산물 수거·파쇄팀을 적극 운영해 산불예방·대응에 집중할 계획이다.
북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관내(서울, 경기, 인천, 강원 영서지역) 최근 10년간 연평균 192건의 산불이 발생해 193ha(축구장 270개 면적)의 산림피해가 발생했으며,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이 전체 산불의 27%를 차지해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기간동안 관내 산불발생은 모두 192건으로 서울 11건, 경기 116건, 인천 19건, 강원 영서 46건이다.
이에 따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줄이기 위해 지방산림청과 소속 6개 국유림관리소에 영농부산물 수거·파쇄팀 18개팀, 130여명을 구성했고,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1~12.15) 동안 산림 100미터 이내 농경지 등을 우선으로 영농부산물 수거 및 파쇄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아울러 산불방지인력 400여명을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해 계도와 단속을 강화하고, 불법 소각행위 적발 시 과태료 처분하고 산불을 낸 경우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사법 처리하는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임하수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대신 파쇄해 퇴비로 활용하면 산불예방은 물론 토양비옥도 증진, 미세먼지 저감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하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