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2-08(금)
 

<9월의 시詩>



밤의 수채화/김종호


별들이 반짝이고요

넓은 평야

두줄 하얀 떡대 위를 따라

어머니 손 잡고

외갓집에서 돌아오는 길


숲속 비둘기 주둥이

오싹 오싹 어둔 밤을 

뽑아내며

밤은 더 깊어지고


컹컹 먼 마을

큰 개 짓는 소리에

별들이 울렁거리더니


마침내

길게 떨어지는 유성

가을 밤 어둠속 두점이

은하수를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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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시인

건국대 정외과 졸업(서울)

신문기자


산림문학 등단

용인문협 회원

산림문학 회원

한국작가회의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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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시詩 - 밤의 수채화/김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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