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4(금)
 

당신이 행복해야/김종호


오늘은 가을 찌르레기를 가슴에 담고 당신을 찾아 갑니다

새벽이슬을 머금고 서 있는 당신은 그야말로 아름답습니다

 

해의 길을 따라 호숫가 근처에 뿌리를 내린 당신

달은 은가루를 뿌리며 이리오라 손짓을 합니다

먼 바람은 가끔 옆에 앉아 떠나라고 속삭입니다

 

바람은 어느덧 태평양 아름다운 섬이야기를 들고

당신에게 속삭입니다 달은 은하수를 어루만지며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그러나 미동도 하지 않는 당신

난 그런 당신의 우아하고 당당한 모습을 먼 발치에서 바라봅니다

 

이제 당신은 해와 함께 서산에 앉아 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제서야 당신이 행복해야 비로소 내가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김종호 시인

건국대 정외과 졸업

신문기자

 

산림문학 등단

한국산림문학회 회원

한국작가회의 회원

용인 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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