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김종호 칼럼>밀고나갈 것인가. 조용히 살면서 눈치만 볼 것인가. 산림청을 두고 하는 말이다. 당연히 해야 할 산림개혁을 하자니 환경론자 등 사람들의 비난 목소리가 두렵고, 조용히 살려니 양심에 가책을 느끼는 지금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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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윤석열 대통령을 보라. 국민의 탄핵 움직임까지 뒤로 하며 일본과의 관계를 좋게 했다. 예민한 노조와 맞짱을 뜨고 있다. 밀어붙이는 원동력이 대단하다. 그냥 가만히 눈치만 보며 5년여의 임기를 채울수 있었지 않겠는가. 그는 무엇 때문에 국민의 극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일을 처리 하는가. 

 

역사를 보자.

박정희 전 대통령은 어떤 인물인가. 그도 역시 밀고나가는 추진력의 소유자다. 경부고속도로 하나 내는데도 얼마나 많은 반대에 직면했는가. 그에게 비난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공산당과 마주보고 있는 마당에 오직 나라의 부강이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는가.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반대하는가.

 

그 반대의 모습을 보면 해결책이 나온다. 산림청은 산림개혁에 반대하는 자들의 심리 상태를 잘 점검해서 산림개혁에 박차를 가하기를 바라면서 이글을 쓴다. 사람들은 변화를 싫어하거나 두려워 한다. 늘 익숙한 것에 편안하고 좋기만 하다. 한마디로 고인물이 좋은 것이다. 그 물과 노는 것이 익숙해 진 것이다. 새로운 물이 들어오면 불편하다. 그래서 무작정 반대한다. 요즘 농촌으로 귀촌하는 사람을 현지 농민들이 텃새를 부리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정치성향을 마을로 비유하면 보수마을과 진보 마을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윤석열과 최재형 또는 보수 군 장성이 나온 것은 문재인의 그 특유의 반대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도 모른다. 두리뭉실 좋은 사람으로의 인식. 이 안건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루어 볼 것이다.

 

변화는 용기가 필요하다.

비난을 부릅쓰고 밀어 붙이는 용기.

그 용기가 없으면 지도자를 하지 말라.

사람의 심리는 빵 하나를 두고도 수많은 의견이 나온다.

그러니 지도자는 늘 반대에 직면하는 각오를 해야 한다.

 

대통령은 말할 것이 없다. 여론조사에서 국민에게 인기가 많은 대통령이 능력있는 대통령인가. 그가 나라를 부흥하고 국민을 행복하게 해 주는가. 꼭 그렇지는 않다. 우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진력으로 선진국가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윤석열 정부는 어떤가. 지켜보자. 곧 그 얼굴이 보일 것이다.

 

지금의 산림청은 어떤 모습인가.

반대 목소리가 두려워 꼼짝도 못하고 떨고 있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지도자급이 아니다. 지도자는 커녕 가재미처럼 눈치만 보는 소인배다. 그런 위인이 산림청장이 되면 안된다. 그 피해는 온전히 국민 몫이다. 산림청장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반대의 목소리를 음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지금은 산림개혁이 시급하게 필요할 때이다. 임도는 꼭 내야 한다. 지금처럼 임도도 없이 산림경영을 한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산림청은 산림경영을 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임도가 마련되어야 비로소 그때부터 산림경영이 시작되는 것이다.

임도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무를 벌목하고 산허리를 파헤치고 그곳에 벌건 도로를 내야 한다.

이것을 환경론자들은 참지를 못한다. 난리 법석을 떤다.

언론도 거든다. 산림청은 이것이 두려운 것이다.

 

산림청으로서는 다행히 지금의 산림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벌목하면 안되는 것이다. 그러나 진정으로 가치있는 산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 임도를 만들고, 그 임도를 바탕으로 지금의 수종을 모두 베어내고 그 자리에 경제수종을 다시 조림해야 한다. 즉 수종갱신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 비로소 우리 산림은 자리를 잡는 것이다.

 

산림청장이 이일을 해야 한다. 대통령이 했으면 좋겠지만 나랏일에도 그 비중이 다른가 보다. 대통령은 산불 걱정만 하고 있을수도 있다. 그러나 필자는 산불이 나서라도 온 산이 다 타버렸으면 좋겠다. 그래야 산림청이 그 자리에 임도를 내고 경제수종으로 교체 할수있는 명분이 생기지 않겠는가.

 

참 별스런 생각까지 다 한다.

변화를 두려워 하는자는 발전할수가 없다. 산림청은 늘 먹던 물을 밀치고 새로운 물을 마시기 바란다.

 

김종호

전 목재신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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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는 비난을 두려워 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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