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국립산림치유원은 지난 20일 경북 영주시 봉현면 일대에서 반려동물과 이별 후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내맘쓰담 힐링캠프」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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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은 가족같이 느끼던 반려동물을 잃은 뒤 우울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복합적인 슬픔이 지속되는 증상을 말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으며, 여론조사 결과 반려동물의 죽음을 지켜본 반려인의 49.8%가 펫로스 증후군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2021년 애니멀피플, 공공의창, 한국엠바밍, 웰다잉 ‘한국 반려동물 장례 인식조사’)


산림치유원에서는 반려동물 양육인구 천만 명인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여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죄책감, 우울, 무기력 등의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 많은 국민이 산림치유를 통해 이를 해소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은 펫로스 클리닉, 숲에 안기다, 수(水)치유 체험, 통나무명상, 싱잉볼명상,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간직하는 나무액자 만들기 등 캠프 참여를 통해 공감의 대화 시간을 갖고 가족들과 평소 말하기 어려웠던 슬픔을 공유하며 감정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나와 다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소통하고 많은 위로를 받은 시간이었다”라며,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잃은 모든 분에게 힐링캠프를 추천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캠프는 앞으로 7월, 9월, 10월에 3회가 추가로 운영될 예정이다. 반려동물을 잃은 상실감으로 고통받는 모든 국민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숲e랑’ 국립산림치유원 또는 산림치유 1팀(054-639-3557)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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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련동물과 이별의 슬픔을 치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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